아침 눈을 뜨자마자 황망한 뉴스에 놀랐다. 모든 성현을 위한다는 영국, 미국의 축제기간 사고 수많은 젊은 청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가장 중요한 이슈다. 생존, 사고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와 조직이 만들어지고 국가가 존재한다. 나를 보호하지 않는 리더를 따르지 않듯, 세상을 위한 안전한 시스템과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벌어진 일을 탓하는 것보단 사후조치와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배움이 동반되길 바란다.
읽으려고 펼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를 덮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영화 스토리를 보면 남북미 공조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볼 수 있지만 오늘 사건 사고 때문인지 '안전'이란 관점에서 보인다. 가족의 안전을 우선하는 강진태, 마약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임철영, 자신들의 동료와 헐벗은 국가를 위한다고 생각했던 장명준, 잭은? 동료의 안전이라고 할까?
이 보다 박소연(강진태 부인)의 대사가 많이 기억된다. 간단한 일이라더니 간단하게 가족을 위협했던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가족의 안전을 챙기던 말과 마지막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오는 남편에게 '빨리 와 이 새끼야'라는 정감 어린 말투가 정겹다.
잘생긴 배우들, 괜찮은 조명, 촬영이 어우러져 돋보인다. 액션신도 꽤 화려하다. 한광성(조달호)의 선물이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이루며 또 다른 시리즈가 하나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세르게이(김원해)의 러시아 불법체류 기술자의 연기도 꽤 맛깔스럽다.
그래도 맑고 깊은 청명한 하늘에 청천벽력 같은 사고 소식에 우울한 마음이 떠나질 않는다. 젊은 청년들이 또 하늘의 별이 되나 보다.
#공조2 #유해진 #현빈 #다니엘헤니 #영화 #윤아 #khori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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