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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인터넷 플러스 혁명 (하)

by Khori(高麗) 201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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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터넷 플러스 혁명

마화텅,장샤오펑 등저/강영희,김근정 공역
비즈니스북스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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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부터는 각론으로 되어 있다. 각 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되어 있고, 일부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조망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내가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면 12장이다. 독일의 제조업 부흥을 위한 Industry 4.0, 3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의 기초는 생산, 생산력에 기초한다. 생산이 없다면 금융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땅을 파야 먹고 살 수 있는 이유는 농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제조업의 기초자원도 땅을 파야한다. 거기에 이를 가공한 인간과 기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2010이후 중국은 전세계의 공장으로써 크게 성장했다. 일본의 제조업이 일부 원천기술분야을 제외하고 예전만 못하다. 조금은 혁신성의 맛보기가 있던 우리나라도 세계경쟁력과 후발국가 기술격차를 최근 10여년간 많이 잃어 버린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내가 경험한 미국의 리쇼어링 전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자동차를 주축으로 미국으로 회귀시키기 위한 미국정부의 정책은 제조업강화라고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즈음에 독일의 인터스트리 4.0(Smart Factory에 대한 내용이 많음)을 걸고 나왔고, 중국은 인터스트리 3.0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시사점은 오늘의 우리를 바라보고, 무엇을 반성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돌아보는 이유가 된다. 그런데 상당히 아쉬운 사회와 시절에 살고 있다. 기업의 전략만으로 특성 산업과 기술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어렵다. 미래에 대한 준비를 통한 사전투자과 제도로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는 방향으로 유도해가는 전략이 아쉽다는 말이다. 산업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지면 푼돈과 짧은 생각으로 대처할 수 없게된다. 의식과 교육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 나는 중진국 함정이라고 생각한다. 문명의 발전도 곧 축적된 지식의 수준이 혁신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을 통해서 3차 산업은 능동적인 데이터와 데이터의 지식화, 데이터를 통한 지식의 축적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책속에서 본 명구를 요약하면 이렇다. "지식의 경계가 곧 산업의 경계다. 이 경계를 넘는 방법은 지식의 혁신과 그 성과에 기초한다. 혁신과 성과는 곧 지식의 통섭이다"


 이런 구절을 보면서 참 당연한 말이지만 산업의 구분을 이렇게까지 절묘하게 본다는 것이 놀랍다. 이종산업과의 협력사업을 하다보면 integration이 필요하다. 이것이 가장 어렵고, 이것이 곧 사업을 만들어 나가는 key가 된다. 제품과 사업영역으로 보면 왜 해야하는 당위성을 찾기 어렵다. 이를 지식과 기술로 치환함으로 사고의 영역히 확실하게 유연해진것 같다. 당위성을 더 깊이있게 보게 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산업은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을 통해서 SMART system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네트워크기반기술과 정보가공기술의 융합이 제조업을 확실하게 성장시킬 것이라는 부분에는 의심이 없다. 단, 이 책에서도 자동화와 사전예측의 정확성, 물류관리등의 발전을 말하지만, 인간의 활동에 대한 논의는 없다. 소비자의 행동과 구매 click이 유통과 제조까지 실시간으로 제조기반에 반영되고, 반응할 수 있다면 자원의 낭비는 개선될 것이다. 특히 B2C제품의 영역은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B2B, B2G와 같이 유지보수와 특화된 재화와 서비스도 개선될 것이고, 인간의 영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 발전과 인간의 발전이 함께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도 자동화, 로봇기술등이 ICBM과 병합해서 생산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이 말한 산업혁명의 전제조건이 에너지 기술, 통신기술, 이들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기 이후 셰일가스등의 가능성이 논의되긴 하지만 지금의 기름값을 보면 셰일가스의 갈 길은 멀다. 당장 미국이 원유수출을 엄청나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대신 현재의 현자들은 에너지의 소비를 줄이고, 줄일 수 있는 관리기법의 형태로 기술과 사고의 전환을 하고 있다. 이런 기술적 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해서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그 결과를 처리하여 적용하는 것이다. 데이터처리에 더 많은 에너지가 든다면 이것도 꽝이긴하다. 


 네트워와 같은 공평한 기술(?)을 통해서 사회가 좀더 나아진다면 이는 바람직한 일이다. 이 책은 그런 기대와 정책을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라고 생각도 하지만, 전세계가 표준화의 이익이 존재하지만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만 가는 것도 기업에겐 생존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하다. 소수 또는 Niche market의 성공도 필요하다.


 그런데 다 읽고, 세상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나, 앞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다. 기계란 인간의 특정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든다. 그런데 기계의 목적에 반해서, 인간이 특정분야에서 기계랑 경쟁하는 것은...뭔가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이 두꺼비집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를 만들고 제어하는 사람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란다. 기계의 통제 사는 시민..그거 좋은지 모르겠다. 통제당하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면 모르겠다....영화속에서는 자각하고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주류다. 이것이 인간의 내적 본능이 아닐까하는데..결국 미래란 가봐야 알겠지요..아니 하는 일이 그러니 정도만 예측되겠지요..맘에 든다고만 할 수는 없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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