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일, 환율 기타 등등

by Khori(高麗) 2023. 6. 15.
728x90
반응형

 3개월 환율 그래프를 보면 폭풍 등락을 하던 2차 전지 주식 차트와 같다. 어제오늘 급격한 하락도 추세를 같이 한다. 환율은  국가의 경제적 상징이며, 채권 금리를  국가의 미래에 대한 반영을 상징하기도 한다. 08년에 윤전기를 4배 돌리고,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로 다시 거기에 2배(총 8배)를 돌렸는데도 원화 약세를 납득하기 어려웠다. 기축통화로 결제를 위해서 돌아다니던 통화(무역, 원유)도 회전율이 슬로우하고, 중국은 미국 국채를 팔고, 인플레이션 상황은 발생하고, 부채한도는 늘렸지만 채권 발행을 해도 사줄 곳이 있을까? 앞으로의 경제상황이 원화강세 달러의 약세가 점진적으로 발생할  같지만, 알다가도 모를 환율의 향방은  수가 없다.

 

 친하다고 무조건 친한 편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일상에서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세상은 보이는 대로 봐야 그나마 오차가 적다. 미국이 친한 나라 공장과 일자리를 뺏어(?) 가고 있고,  친한 나라를 간접적으로 떼리는 시대다.  모습만으로도 예전과 다른 미국의 절박함이 있다. 경제는 실물과 생산성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번에 주저앉는 일은 없지만 패권 150년 정도면 역사의 사례들이 쉽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이런 혼란의 시대가 변화의 시점은 아닐까? 미국 시장이 가장 크지만 돈이 있을 때다. 앞으로 5년, 10년, 20년, 30년 뒤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런 매크로 한 상황을 주의 깊게 보며 사업을 만들다 보면 긴장하고,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해결책이 필요하거나 이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랄까? 거래처에서 우수 협력사 10곳을 발표했다. 2-3 업체는 우리와 관련이 없는 업체고,  다른 4-5 업체는 우리가 경쟁할  없는 리딩 브랜드다. 규모도 가장 작은 업체가  안에 들었다는 것이  편으로 기분 좋고,  편으로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8등 안에 들은 거 아니냐고 축하 겸 농담을 하는데 글쎄? 솔직히  마음에 별로 감동이 없다. 팀장 녀석과 열심히 하기도 했고,  경쟁사들이 못하는 부분도  채워 넣었다. 규모로보면 우리만큼 작은 업체도 없다. 조족지혈이랄까? 영화대사처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보단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대체 무엇으로  판을 효과적으로 키울 것인가? 이것이  중요한 것 아닐까? 예전보다 더 열심히 하반기, 24년도 무엇을  것인가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본다. 당장은 현재 하는 일의 회전이 커지고 빨라지며 규모를 키우는 것이라고   있지만, 규모의 수준에 맞게 채워 넣을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초기의 사업기획과 계획은 차라리 쉽다. 큰 틀의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시작되고 실물의 결과에서 자유롭지 않으면 수정의 폭이 좁아지고,  폭을 넓기 위해서는  결심과 도박적 위험이 상존한다. 미래는  수가 없다. 준비를 통해서 시대의 흐름을 올라타야 한다. 최종 결정은 스스로 해야 하고,  결정 전까지 사고하고, 많이 듣고, 성찰하고의 반복이다. 결정을 하고 난 뒤엔 닥치고 실행, 피드백, 조정, 재실행의 반복이다. 재미있냐고? 아직은 스트레스가 많다. 어떻게 즐기는 단계에 올라서는가? 이것 또한  다른 과제다.

 

 어떤 분은 10kg이나 빠져서 건강이 걱정이고, 어떤 분은 자식 시집보낸다고 신이 나시고, 어떤 분은 하는 일이 걱정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고맙다고 연락 오는 사람도 있고, 문제의  분은  잡으로 다니는 분도 있다. 다들 부려먹을 생각들만 하시나? 나는 내가  잘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굉장한 의문점을 품고 산다.   안 터지는  보면 행운인가? 보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고, 해보고 싶은 것은 조금 공부해보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제조업체 해외영업을 오래 하며, 온갖 일에 발을 담가보니 제조업체 관련 사항은 부서에 관계없이 대충이라도 전부 경험해본 것 같다. 이런 오만 잡다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준다. 일을 하다 보면 동생들은  자기가 필요한 기능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찾는다. 보통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니나 나도 그랬으니 세대를 넘은 봉사활동은 피해 갈 수 없다. 이 보다 형님들 중에는 지켜보고 응원해 주다 문득 갑자기 얼토당토않은   시키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다.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것만 있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수배령을 풀어야 하는데... 뭘 시킬  알아봤어야 하는데, 해줬더니  난리네.. 아이고

 

#천상잡부 #사업 #성장 #준비 #khori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