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경영전략 수업을 듣고 있다. 무엇이나 꾸준히 뭘 해야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전략분석 기법에 대한 다양한 수업을 듣다보면 개인의 안목, 통찰력, 상황 판단력,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예지력, 분석력에 관한 생각이 많아진다. 기업과 개인의 목표는 다양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이 전략이다. 5W1H에서 What은 이해하기 쉽지만 How는 천차만별이다. 개인에 의지해야하는 불완전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석기법의 틀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런 분석 기법은 평타를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분석해도 뛰어난 설계능력을 가지 사람을 이기기 힘들다. 활용의 정도와 정보해석 능력은 분석틀로만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일정 학습이후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 연습을 통해서 깨닫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분야에 상관없이 성공하는 방법은 알 수가 없지만, 망하는 방법은 묘한 공통점이 있다. 나태, 핑계, 불성실, 부정, 불법과 같은 부정적 행동이 누적되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성공하는 법보다 망하지 않는 법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쟁은 이기기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아니라 지지않는 것이 첫 번째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스스로도 팀장, 팀원들에게 어떤 전략을 수립을 말하면 다들 머리아파 한다. 하고자 하는 바가 "목표"라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가 전략이라는 말로 쉽게 설명하지만 각자의 해석과 행동은 다르다. 그 해석과 행동의 수준이 자신의 필요를 결정한다. 그래서 사람이 어렵다. 하지만 사람만이 넣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라는 피터 드러커의 통찰력에 많은 공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전략을 수립할 때 나는
첫 번째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그 때 어떻게 할지 결정한다. (출구전략)
두 번째는 최상의 경우를 생각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날은 드물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build-up 방식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본다. 대부분 이 중간에서 결정한다. 그 중간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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