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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를 키워라 (Grow the Pie) - 파이코노믹 - Why ESG? 이것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 아닐까?

by Khori(高麗)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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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떠오르는 ESG가 자본주의의 문제를 말한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인류는 인간의 본능에 부합하고, 이성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본주의에 대한 다른 대안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왜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와 같은 주제가 왜 나오는가? 이 주제가 시대의 철학과 생각을 담았다면 바로 직전의 시대는 무엇이었을까?

 

 그 시대를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살아왔다. 신자유주의라는 철학을 경제에 담아 제도를 실행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성장, 이익, 확장의 시대를 살아온 시대를 돌아보고 성찰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의 시대에서 플랫폼과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상생과 경제 생태계의 주장이 입증되고 이를 통한 자각이 아닐까? 

 

 과거의 시대에 우리가 놓쳤던 것은 무엇인가? 지금 태동하는 산업의 변화가 담아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성장과 이익, 이익의 분배에 관한 무엇이 이 시대에 이런 변화를 요구하는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주제는 협력과 신뢰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연결과 단절은 이 두 가지 단어의 존재에 근본적 이유로 존재한다. 신뢰란 투명성이라고 할 수 있고, 말과 글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Data중심의 시대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추정이 아니라 사실적 data에 근거하기 때문에 투명성의 방향은 충분히 결부되고 있다. 기업들의 잘못된 행위도 사실 data의 왜곡이다. 분식회계(회계 사기)도 데이터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의도에 따라 바꾼 것이다. 왜 부정과 이익을 교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세상의 주체인 기업, 투자자, 시민들의 생각에 작은 도덕성을 추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이 의식의 전환과 문화의 변화가 정착되면 세상의 수준은 진일보하고 당연히 자본주의의 문제도 개선될 소지가 높다. 사실 내 짧은 생각에서 자본주의의 이론이 문제인가? 자본주의 제도하에서 탐욕을 위해서 부정을 서슴지 않는 인간의 문제인가를 생각해보면 ESG의 방향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가치를 창출하여 파이를 키우는 일이 과거 경쟁의 시대에도 존재했다. 그런 일의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는 분명 어려운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그래서 그 일에 가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생각을 바꾸려는 시도 쉽지 않다. 실력도 필요하고, 이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도 필요하다.  스스로 개발자들의 open innovation처럼 사업도 business open innovation의 형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근간에 협력과 신뢰를 구축하는 일은 생각을 바꾸는 것처럼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적더라도 나 혼자 독식만 하던 사고가 다 함께 판을 키워 더 많이 분배가 가능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합리적이지 못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런 점은 사회적 제도와 법률의 필요하지만 이해관계자들의 특성과 역사를 보면 대단히 더디다. 그것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 전체적으로 인식의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당장 이런 일들이 과거의 익숙한 과점에서 바라보면 마치 자신의 탐욕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가 제한된다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내 것이 많은 것과 전체가 많아지면 내 것이 많아진다는 단순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과거의 생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그것이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 한다. 그러려면 ESG를 운영할 힘과 역량, 자원을 입증해야 한다.

 

 분명 빨갱이란 소리를 할 사람들도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상상을 한다. 내용을 천천히 읽으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도 많지만 사람들에게 어렵다. ESG를 사람들이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쉽게 전달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고 믿는다. 어쩌면 많은 성공된 기업들 속에 ESG는 벌써 구축되었다는 생각도 한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더 깊이 있게 보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과거의 경험과 지식 테두리에서 편향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을 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업만 바라보던 생각이 사회 속에 기업도 하나의 존재형태라는 범위 확장, 사고 확장도 필요하다. 책을 현업에서 사용해 보기 위해서는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파이코노믹스 #ESG #매일경제신문사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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