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파란비가 주룩주룩 왔다. 전체 평균 5%의 하락율을 보면서 생각했다. 통제할 수 없는 외부환경은 받아들여야 한다. 총 수익율을 12.36%로 내려앉았다. 4일동안 조금씩 올라간 수익율이 한 번에 내려오는 경험도 신선하다.
수익이 내려가는 일보다 내가 생각한 판단을 돌아봤다. 조금 아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폭락전 3월 정도의 목표가를 외부환경 고려없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식은 수익을 올리는 일 이전에 리스크를 피하고, 최악의 손실을 피하는 결정이 먼저해야 하는데 잠시 욕망의 소리를 듣다 데이터를 덜 확인하고 판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자료들을 보면 기업들을 선별하고 아래의 기준을 정했다. 이 기준을 10점 만점으로 배정했다. 투자의 기준이 아니라 기업 선정의 최소한의 기준으로 갖고 갈 계획이다. 이런 기준을 정하면 투자 대상 기업이 현격하게 줄어든다. 들쭉날쭉 한 부분이 있어도 40점 기준에 최소한 32점 이상에서 고려하려고 한다. 예외가 있다면 규모를 줄여야 한다. 일단 다시 금액을 쪼개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몰빵이 더 큰 이익을 부른다. 그러나 피해볼 가능성은 수익을 볼 가능성보다 높은 경제환경이다. 불확실성 때문이다.
1) 3년 연속 매출성장
2) 3년 연속 영업이익 성장
3) 3년 연속 당기 순이익 성장
4) 3년 연속 부채비율의 감소
1차적으로 기존 주식들을 다시 점검해보면서 생각하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수익이 조금 있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적절한 가격에 매도하고, 데이터 판단기준으로 재정열했다. 수수료로 나가는 낙전이 아깝기도 하지만, 데이터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시장을 보는 안목은 어째든 남의 소리가 아니라 내가 보는 기준으로 정했다. 사실 아시아나 항공을 투기적으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이런 기업을 망하게 두지는 않는다. 금융은 신한을 다시 사 볼까 생각을 하다, 배당과 안정적인 소형 금융주를 사보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은 다시 한번 SFA, 에프엔에스테크를 사봤다. 현대차는 조금 부담스럽고, 대신 기아차를 샀다. 휠라홀딩스는 그냥 재무적인 판단으로 사봤다. 리테일은 현재는 침체지만 정부도 가장 먼저 직접 회복을 노리는 부분이다. 그 보다 전체적인 실물경제 활동이 활발해졌으면 한다.
어제 뉴스도 실업급여 신청이 많다고 한다. 과거에 공돈처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직접 신청하는 곳의 현장을 보고, 쉬지도 못하고 다시 일하게 되어 조기취업에 따른 지급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먹고 살만하고 세금내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공단에 각서를 써주고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곳은 붐비는 곳이 아니라 한산한 곳이 되어야 세상이 잘 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지금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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