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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98

인간화된 신 Live today for tomorrow, 'doubt' before 'believe' to be wise 이 책을 통해서 종교가 필요하고 신의 존재에 대해서 확신을 갖는 생각에 관하여 부정도 긍정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초에 존재했었는지, 인간 세상의 합리화를 위해서 인간이 신을 만들었는지는 더욱 관심대상이 아니다. 나는 종교적 신에 의지하지 않는다. 스스로 나약하다고 인정한 사람이 종교에 열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동기부여와 삶의 줄기를 잡고 일어서는 힘을 주기에 종교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신의 존재를 부인하기에는 세상에 설명하기 어려운 기연과 우연이 존재한다. 그 사실을 통해서 추정할 뿐이다. 신을 대면한 적도, 신의 나의 삶을 좌지우지한 적도 없.. 2019. 3. 16.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일고십 덕분에 고전 소설을 조금씩 보게된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두 도시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펼쳐지는 시대의 소식을 천천히 읽다보면 나는 이것이 소설 속의 이야기인지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 이 곳의 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지금도 시대적 배경이 달라도 새로운 변화, 구체제의 잔상이 혼재한 혼동의 세상이란 측면에서는 비슷하게 느껴진다. 그럼 현재 내가 살아가는 시대도 혼란의 시대인가? 아쉽게도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 책 속의 두 도시와 다르게 소설 속 과거의 도시와 현재의 도시도 끊임없이 같은 문제를 안고 고민한다. 사람들은 참 갑갑하게 반복되는 리바이벌의 귀재들이다. 책 속에서 찰스, 루시, 마네트 사이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숨겨진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복선이.. 2019. 3. 5.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책을 읽으면 호감과 선호가 생긴다. 선호가 생기면 전문성이라는 것이 조금은 생길 때도 있다. 그 분야를 내가 자주 접하고 그 분야를 하고 있는 것일 때 그렇다. 그러다 문득 이것이 알면 알수록 편견과 미궁으로 빠진다는 생각을 한다. 읽는 것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를 때의 즐거움은 미쳤을 때다. 이때의 몰입은 다른 것을 망각하게 한다. 이런 생각이 들면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또 책이다. 지식을 외운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 궁금한 일도 있고, 누나가 말하는 요상한 사람들의 세계에 발을 잘못 들여놨음을 깨닫게 된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신기할 뿐이다. 가끔 남의 마음속과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한계를 어떻게든 넘어서려는 것 같다. 지식을 쌓아서 해결할 수 .. 2019. 2. 17.
현대사 몽타주 역사책이라기 보다는 역사를 바라보는 인간의 다양성을 서구의 역사적 사건과 해석, 현재의 대한민국과 비교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꽤 방대한 주제를 차분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세상에 대한 자신의 해석도 생기기 나름이다. 역사는 사실에 대한 해석이지 종교와 같은 믿음이나 권력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기록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통해서 나의 해석을 갖고 타인의 해석에 귀기울여보는 과정이다. 역사란 사실의 기록이다. 그런데 완전한 사실은 아니다. 기록의 주체는 인간이며 인간에게 객관적이란 말은 멀고 먼 지향점이다. 지금도 세월호, 촛불집회로 발생된 사실과 해석은 다르다. 그 사실이 다른 것이 아니다. 이 기록 복원과 기록 숨기기 투쟁의 모습이 모두 역사적 사실이다. 정치적 사건 중심의 해석을 승자의.. 2019. 2. 6.
묵자 (墨子) 오래전 사기를 읽다, 남의 나라 2천 년 전의 역사책을 읽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사책을 스스로 편협하게 읽는 사실이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다 보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책을 알게 되고, 연관 서적으로 읽는 호기심이 옮겨 붙는다. 그러다 옛날 제가 백가의 생각들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게 되었다. 그 후 사서삼경을 읽어 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아는 사람들에게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 과정을 통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읽게 된다. 그렇게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한 번씩을 읽게 되었다. 시경은 잘 와 닿지 않고, 주역은 잘 모르겠다. 그 말이 정확한 설명이다. 변화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전후가 맞지 않는 말이다. 시간을 흘러 공자를 지나고 제자백가의 손자병법을 읽다 .. 2018. 11. 10.
난중일기(亂中日記) 한결같은 자세로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은 무섭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도 그렇다. 시대를 탓하는 자들이 모두 같지는 않지만 그 한을 하나로 응집한 사람들은 반드시 결과를 만든다. 길고 긴 건조한 책을 읽으며 성웅이라 불리는 이순신이 아니라 인간 이순신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재미 중심으로 이 순신을 알고 싶다면 나는 "이순신의 두 얼굴"이란 책을 권한다. 국민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 맨 아래칸에 여러 권으로 된 난중일기가 있었다. 일기 숙제가 지겨운 나이에 2단 세로줄(옛날 소설책들이 그랬음)의 빼곡한 책에 기겁한 적이 있다. 위인전에 시험보다 말에서 떨어져 나무껍질로 부목을 대고 시험을 보고, 거북선으로 왜놈들을 무찌르며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는 말을 남긴 전설로 기억된다. 영화에서 달구지 .. 2018. 11. 3.
인생이란 시간을 쓰고, 삶이란 글을 쓴다 오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쓰다"라는 글을 읽었다. '기록', '사용', '쓴 맛', '모자를 쓰다', '떼를 쓰다'등 큰 의미로 보면 '무엇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가장 많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활용된다고 생각했다.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인생이란 시간을 쓰고, 삶이란 글을 쓴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사전을 찾아보고, '쓰다'라는 말이 이렇게 많은 용도로 사용되는지 더 자세하게 보게 된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일을 하며 일상을 통해 경험을 한다. 그 과정에서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들을 틈틈이 써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이런 활동을 위해서 많은 삶의 시간을 사용했지만, 6년 전부터는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 느낌, 머릿속에 떠오른 자유로운 생각을 기록해오고 있다. 졸필과 .. 2017. 8. 3.
새로운 3월, 파워블로그, 출장 꽃내음을 상상하게 하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2월말부터 떨어진 체력과 바쁜 나날이 참 길게 느껴지는 한달이었습니다. 세상의 복잡한 것을 축소한 조직 생활이 즐겁거나 슬프거나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란는 사람이 보는 좁은 시각으로는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정의로운지,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것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답이 없으니 쉬운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아는게 없으니 요란하기만 하고요...이런 시절에 떨어지는 체력은 판단을 보류하거나 실수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가장 위험한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봄이오고, 꽃이 피면 만물이 생동감이 생겨나듯..꽃은 아니지만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누구가의 시선을 받고, 기대를 받는 것은 한편의 즐거움이고 한편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작년부.. 2016. 3. 5.
재고,구라~ 최근에 책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금년들어 45권쯤 읽었는데 마음에 깊이 남는 책은 글쎄 몇권정도일까 생각해 보게됩니다. 6월이면 그래도 년간 목표 50%는 무난할것 같은데 세부적인 목표인 역사책은 갈수록 장기재고화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듯 하네요. 우리집 어린이용 세계사부터 읽어 볼까하다, 그리스로마신화부터 볼까하는 조변석개하는 마음과..아니다 고전을 다시 또 읽어볼까하다가 결국 막읽기에 돌입하는 나날입니다. 그래도 책의 전면부에 배치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다가..장식용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좀 뒤짚어 놓고..그 옆에 레고처럼 책으로 종종 레고를 하네요. 오늘은 구라를 쳐볼생각입니다. 그럭저럭 나름데로 이해한 것이고 우리 회사 젊은 청춘도 공감하는 구라입니다. 머리와 가슴사이가 30센티미터도 안되는데 참 멀.. 2013. 5. 28.
난 참 운이 좋은가 보다 ㅎㅎ 원래 블로그를 하려고 한게 아니었다. 책을 읽고 노트에 소감..약식 독후감 같은 것..크게는 나의 역사..내가 사는 삶이란 부분의 작은 정리..하여튼 복잡한 것들을 쓰다보면 정리가 되겠지라고 했던게 일이 커져버린것 같다. 그래서 책을 자주 사다보니 yes24에 블로그를 보니, 독후감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RSS로 back-up이 될듯하여 시작한게..이젠 티스토리까지 하고 앉았으니..사람은 욕망때문에 성취가 있고..또 욕망때문에 무너지는 것같다. 매달 낙서를 하다보니..서평단같은 것도 있어서 1월에 난생처음 신청했더니..당첨되어 "유니클로의 빛과 그림자"란 책을 받게 되었다..그리고 이번달에 혹시나하고 신청했는데 "아이러니 세계사"에 당첨이 또 되고나니..사람맘이 간사해지기는 하는데..그냥 있는 그데로를 .. 201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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