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독서281

왜 답을 해야하는가? 이 질문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라는 긴 제목이 책을 읽게 됐다. 책에서 언급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을 오래전에 읽었다. 책을 읽고 다시 이 책을 기록한 나의 생각을 회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나의 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는다. 해외영업을 하며 매번 협상과 조율의 연장선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음 주에도 출장을 가야 한다. 말이 좋아 얼굴 보는 회의다. 항상 서로의 요구사항, 현실 적합성, 공동의 목적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한다. 오늘처럼 휴무인데, 협력사가 진행하는 해외 공급 계약서에 대해서 도움을 주러 다녀오기도 한다. 이런 일상을 살며, 저자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보다 훨씬 더 좋은 책을 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질문의 기술.. 2019. 10. 4.
성장과 개선은 내가 만들고 함께 하는 것이다 개선여행(Kaizen Journey)은 애자일 개발방법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이야기다.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애자일 프로세스 경험을 스토리로 구성했다. 읽고 난 소감으로 상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하게 설정되었다. 무엇보다 스토리의 전개과정에서 애자일 관련 기법의 설명도 괜찮지만, 리더, 팀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서 배경을 설명한다. 인문학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사람의 심리와 행동이 적절하게 안배되었다. 굉장히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발자가 아니다. 그런데 책의 내용과 용어가 너무 잘 이해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잔소리가 늘기 때문이다. 애자일 프로세스를 학습하지 않고도 이것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사업이 고객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애자일은 발견.. 2019. 9. 29.
책략보다 목표가 더 중요하다 - 전국책 명문장 100구 오래전 유향의 전국책을 카트에 담아 두었다. 온고이지신 인문학 시리즈 중 '전국책 명문장 100구'로 접하는 인연이 생겼다. 춘추 전국 시대의 역사와 기사는 재미있다. 재미를 넘어 다양한 상황에서 지위와 역할에 따른 생각, 행동, 반응, 대응은 인간의 다양한 행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오래전 사례가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 행동, 의사결정, 목표 설정, 전략의 선택, 실행, 산출물로 분석하는 시대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사람과의 관계,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가? 에 관한 문제다. 자신의 마음, 신념, 성향과 비교하여 멀리 방향을 바라보면 현재를 반성하고 다시 가다듬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이야기의 교훈이 나에게 다 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19. 9. 21.
2천 년이 넘은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세우다 지자천려 필유일실, 우자천려 필유일득(智者千慮 必有一失, 愚者千慮 必有一得)이란 문구를 보면 참 당연한 말을 멋지게 써 놓았다. 똑똑한 사람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똑똑함에 가려진 실수로 삶의 가혹한 맛을 본다. 바보 같은 사람도 구르는 재주가 있듯 한 번의 좋은 생각으로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풍부한 이유다. 이런 이유로 삶은 인생을 걸고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후진 없는 정주행의 게임은 거대한 도박과 같은 느낌을 준다. ​ ​ 그래서 우리는 자주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미래의 이정표는 없다. 내가 걸어가며 이정표를 쓰는 과정이다. 하지만 수많은 옛사람들의 이정표를 볼 수 있다. 그들이 현재를 다시 살아갈 수는 없지만 과거의 수많은 기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 2019. 9. 14.
좋은 결과는 좋은 원칙과 결정에서 출발한다 동양 고전은 볼수록 매력 있는 분야다. 그 안에 경제, 경영, 철학, 역사, 문학, 시, 서, 심리 등 다양한 내용이 스토리와 함께 구성되어 있다. 대학, 논의, 맹자, 중용이란 유학의 체계는 교육을 통한 인간이 완벽한 지덕체를 갖춘 사람을 만들어 보려는 목적이 엿보인다. 다른 편에 노자라는 인물이 있다. 묵자를 좌파적 유교라고 말한다면 노자의 도경과 덕경은 창의적인 무위자연 사상의 장자, 언뜻 보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법치의 계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서 대립적 구조의 설명이 많지만 나는 그 차이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보완적 역할과 가치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교는 개인의 소양과 발전에 중점을 둔 것 같고, 노자가 교육이 만들어내는 인위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법치를 주.. 2019. 9. 7.
문화, 체제의 부당성에 대한 100년의 통찰 최근의 딥러닝은 인간의 학습 모델을 보방한다. 경험을 반복해서 쌓으면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한다. 그 결과물이 효과적이라면 실력이 된다. 딥러닝은 그 본질을 파악하고 접근하는 인간의 접근법과 동일하다. 그런데 세상은 현상에 치중한다. 기계도 공부하면 사람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할 뿐이다. 소설 책을 읽고 왠 쓸데없는 소리인가? 이 책은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그리고 현재 경험한 한 여성이 겪고 있는 다양한 환경과 반복적 경험을 통해서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라고 있다.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다. 남성학도 관심이 없다. 인간에 관하여 관심은 많다. 인간학이란 범주 아래에 남자와 여자가 있다. 물리적 차이와 차이로 발생되는 어쩔 수 없는 사항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평등한 권리, 자유는 보장되어.. 2019. 9. 6.
물렁뼈는 가라 통뼈가 돼자 -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책을 읽으며 주위 반응을 보면 작가들이 꽤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제목에 끌려 잡은 책이 인기있는 작가의 책이라니 홍보란 관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책의 내용을 보면 스토리 구성, 스토리의 교훈과 재미를 신세대의 언어를 잘 조합해서 표현한다. 제목부터 젊은 층의 언어로 표기한 점은 좋은 사업의 관점에 목표시장에 대한 STP가 잘 설정된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직장, 일상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느낀 나의 생각을 정리한다. 저자들 만큼은 아니라도 절반 수준의 독서는 하며 회사를 다닌다. 다양한 회사에서 나온 경험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은 시사점이다. 우리 사회에 결핍된 내용을 인지하는 것은 의사가 진단을 하는 것과 같다. 진단에 대한 조언과 .. 2019. 8. 31.
인간의 마음이 상상한 신화 (feat 어벤저스) - 북유럽 신화 내가 갖고 있는 책은 2017년 판이다. 닐 게이먼은 잘 모르지만 그를 통해서 북유럽 신화의 장르에 한 발을 떼어봤다. 신화를 보면 인간의 마음속의 다양한 감정과 욕망을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그려내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인간의 사고에 대한 원형과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사고가 나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질과 기술의 변화가 만드는 화려함에 눈속임을 잘 당할 뿐이다. 본질적 측면은 시대와 기술, 문명의 발전에 따라서 옷을 갈아 입었다고 생각한다. 신화를 통해서 인간이 갖고 있는 다양한 본질적 단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동양의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는 지역, 인종에 대한 분포지역이 다를 뿐 인간의 사고라는 관점에서는 또 유사하다. 이 책을 통해서 신화라는 분야를 아주 쉽게 .. 2019. 8. 28.
New Normal의 시대에 보통의 존재는 특별하다 - 보통의 존재 난 소설을 읽는 편은 아니다. 이유는 재미나 흥미를 많이 느끼지 못한다. 두 번째는 하나의 편견이다. 소설은 대부분 특정한 주제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그런 주제와 관련된 분석방식의 책이 딱딱하지만 더 좋다. 시는 어렵다. 단순화된 글과 사람의 감성에는 아주아주 큰 차이가 있다. 좋다와 매우 좋다의 차이는 글로 쓰면 비슷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그 간격은 우주의 끝에서 끝까지만큼 차이가 난다. 이것을 글로 표현하고 떠오르게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그 감정이란 오롯이 쓴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소설보다는 영화를 보고, 시보다는 궁금한 것은 현장에서 가서 느낀다. 여행 자체를 좋아하지만, 직업상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세상과 사람은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이 독특한 산문집은 작가가 누구인지, 무엇.. 2019. 8. 18.
Master, 한 번 해볼래? 그럼 그랜드 마스터는 어느 수준인거야? (Mastery- Robert Greene) Mastery라고 해도 번역 된 책 제목이 '마스터가 되는 법'이라도 쓰면, 더 많은 독자들이 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이란 책을 서점에서 보고 구성이 읽어봄직 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저작물을 보면 마치 신의 계시를 적어 둔듯 기술, 법칙이란 단어를 그럴싸하게 붙였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그래서 나는 의심의 눈초리를 떼지 않는다. 그의 연혁을 찾아보면 40대부터 저서를 내기 시작했다. 전략, 성공 이런 분야의 책을 내고 있지만 사회적인 성과물을 책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세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분야의 달인인가? 호기심 천국을 취항하기 위해서 마스터리의 법칙, 유혹의 기술, 전쟁의 기술, 50번째 법칙이란 책을 샀다.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오고 있는 과정을 함께.. 2019. 8. 10.
원칙 - 삶의 딥러닝 (1) 원칙의 의미가 '많은 경우에 두루 사용되는 규칙'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고 웃음이 났다. 원칙이란 지켜야 할 기준이란 강제성이란 의미로 많이 학습되었다. 세상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원칙(규칙, 제도)을 만들고, 그 실행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대책을 세운다. 이렇게 살아내고 있음에도, 스스로 원칙이란 의미를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는 자신에 대한 가벼움 때문이다. EBS에서 최진석 교수의 강의를 스쳐가듯 보며 한 대 맞은 느낌을 가졌다.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사람은, 보여지는 대로 보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은 욕망, 희망이란 미래의 기대로 인해, 현재에 오류를 일으킨다. 그 말이 미래의 방향성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공자의 학습에 대한 .. 2019. 7. 7.
물질과 인간의 역사, 그 다음은? 금, 종이, 자석, 비단, 도자기, 강철, 고무, 알루미늄, 플라스틱, 실리콘, 콜라겐, 탄산칼슘 그리고 재료공학에 적용하는 AI와 이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화학 수업이 엄청나게 싫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주기율표를 무조건 외워오라는 말이 "뭐라는 겨?"정도로 해석되었으니 당연히 수업 첫날부터 튼튼한 몸을 활용한 다양한 타격음 체험실험을 했었다. 당연히 성과가 좋을 수 없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우리 집주인님은 화학전공이다. 병원 검진 결과를 보면 알 수 없는 알파벳과 숫자의 의미는 기준이 있어야 겨우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한다. 내 검진표를 들고, 이러면 문제가 있다고 혼자 궁시렁거리는 주인님을 보면 신기한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 잠깐 주기율표의 구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닥치고 외.. 2019. 6. 2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