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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311

성공은 방법이 아니라 자격으로 결정된다 - 부의 확장 저자의 에필로그에 나온 "성공은 방법이 아니라 자격으로 결정된다"는 함축적 의미로 이 책을 대신할 수 있을까? 통찰력 있는 말이고, 책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예측하지 못한 변화가 많다. 예측하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근심만 갖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불안하다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것은 냉철하게 관찰해야 한다. 좋은 관찰과 통찰을 얻으려면 결국 통제할 수 있는 나를 중심으로 가다듬는 자세가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세상은 과거에도 지식기반 사회였고, 현재도 그렇다. 과거엔 지식을 연결할 수단이 부족했다면 지금은 이 연결을 통해서 많은 것을 도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지식은 사람.. 2020. 1. 26.
의도파악이 결론의 이해보다 중요하다 - 미vs중 무역대전쟁 협상을 항상 해야하는 해외영업이란 직업속에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결론을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흐름속에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서 의도가 조정된다. 결론이란 변화와 시간을 축적한 의도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란 간판은 그렇게 불리고 있으나 내용과 의도는 복잡한 듯 직선적이다. 그 현장에서 1차 보복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자업종의 현장에서 일국양제를 거부하는 대만의 관점은 다양한 의도를 읽는데 도움이 된다. 타이슨이 링에 오르기전에 모두들 전략이 있다고 했다. 한 대만 맞으면 정신을 못차리지만.. 다가오는 미래에 정통으로 맞던가 잘 피하던가는 결론이란 중계방송을 보며 대응하기 보다 의도를 읽고 선제적인 준비와 대응이 보다 효과적이다. 의도를 정확하게 읽는 것은 대단히 중.. 2020. 1. 25.
창의성, 그 보다 사람 -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겁니다 - 샘터 제목에서 말하는 창의성은 인간이 이룬 결과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하려고 한 결과가 탁월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하던 대로 하는 것과 다른다는 것이다. 그 탁월함과 하던 대로 하는 방식과의 격차를 좁혀가야 하는 상황은 사람이 매일 마주하는 머리 아픈 일이다. 그러나 격차를 좁히려는 욕망, 호기심, 목표, 도전의 과정에서 사람은 실패라는 학습 경험을 축적하고, 성공이라는 성취와 새로움을 발굴한다. 아우름 5권을 갖고 있는데, 벌써 42권이 발간됐다. 이 시리즈는 스스로 차분하게 돌아보기 좋은 주제, 삶의 단백함을 만들어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번에 읽게 된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라는 책도 반나절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인지 심리학, 인지.. 2020. 1. 24.
백문이불여일견, 완벽은 없다 -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완벽한 대시보드가 아니라 다양한 대시보드 사례, 시나리오, 데이터 표출방식을 통해서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다. “데이터를 이해해야 하는 대상에 걸맞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는 명제는 아주 중요하다. UX관점에서 정보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의 필요, 욕망, 욕구를 적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사용자가 갖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며, 해결해야 할 대상이다. 즉 그 해결해야 할 점들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목적에 부합하도록), 효율적으로(시간 기준)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한다. 동시에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화로 인해서 데이터가 변경되면 어떻게 지속적으로 feedback, 수정, 보완, 확인의 절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숫자가 정확하고 그.. 2020. 1. 10.
왜 통계를 사용하는가? - 통계학 초입문 어떨결에 받아 든 통계학 초입문 책이 처음에 부담스러웠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은 자신 있었다. 인문계에서 국어점수보다 수학점수가 더 안정적이고 높은 편이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의외로 집합이고, 미적분은 오히려 쉽다. 시간이 지나고 아쉬운 점은 이것을 배워서 어디에 사용하는가?의 문제다. 대학시절 후배를 보니 건축설계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AI에서는 행렬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배운 기계적인 수학과 개념을 일상생활에서 원활하게 사용하는 것은 덧셈, 뺄셈, 곱하기, 나누기정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통계는 아쉬 기초적인 개념이다. 고등학교 수학을 넘는다고 보기 어렵다. 기초 통계의 개념, 정규분포의 개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아직도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1시그마(68%), 2시.. 2020. 1. 10.
과거와 제대로 대화하기 - 쟁점한국사 전근대편 역사의 해석은 다양하다.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 역사는 보편적인 해석이다. 다양한 해석은 당연히 존재한다. 자신의 관심을 갖고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재미도 있고 중요하다. 과거와의 대화를 왜 하는가? 나는 지금의 문화에서 형성된 나의 관점을 갖고 역사를 바라본다. 그 해석을 통해서 과거와 지금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생각한다. 모든 일을 이렇게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적 사실과 해석, 지금의 관점이 방향성을 만드는 일에 도움을 준다. 화끈한 제목 "쟁점 한국사-전근대편"은 상상을 자극한다. '과도한 한반도 역사 우월성을 중심으로 기술한 책인가?'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창비라는 출반사, 쟁쟁한 역사학자들의 추천사, 호감이 많은 한명기 교수를 바라보며 기대를 .. 2019. 12. 25.
세상을 보며,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미니북을 선물 받았다. 며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읽었다. 시집을 잘 보는 편이 아니다. 나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는 정성과 마음보다 선명한 것이 좋다. 그렇다고 시와 같이 글로 표현되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한 때에는 허접해도 시인처럼 무언가 쓰던 때가 있다. 노래도 그렇다. 책을 읽으면 윤동주라는 사람이 세상을 참 세밀하고 천천히 애정을 갖고 본다는 생각을 한다. 그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또 쓴다. 흑백영화의 동주처럼 차분하다. 노랗게 들어온 가로등을 '도시의 진주'라 말하고, 참새의 "짹"이란 짧은 언어 능력을 생각하고, "황혼이 호수 위를 걸어오듯이"과 같은 자연현상에 대한 멋들어진 표현이 있다. 세상의 발견이 정제되고 갈무리되면 새로운 .. 2019. 12. 21.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일반 독자로서 근현대사에 대한 책을 많이 보았다고 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아주 안 보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덮었다. 역사는 그 시대의 눈으로 보려는 하나의 관점이다. 그 역사적 사실과 사실을 견인한 본질적 원인을 통해서 현재를 다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사실의 기록의 기록이라도 어떤 지점에서 이것을 바라보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내가 읽으면 경계하는 이유는 망하기 일년 전의 다양한 사실을 나열할 뿐이다. - 이런 관점의 기록을 경계해야하는 이유는 자칫 뉴라이트가 추종하는 왜놈사관에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망할만 하니 망할 나라였다는 말을 사실을 반복적으로 쓰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 그리더 터무니없는 근대화론을 들이대면 이 두 가지 사실이 그럴듯해 보이일 수도 있다... 2019. 12. 14.
숙명을 업어치는 여인은 막기 힘들다 - 簪中錄 4 재미있게 있고 있는 4권 첫 페이지를 넘기자 아쉬움이 든다. 600여 페이지에 가까운 책이 '두툼하다' 보다 '이것 밖에 남지 않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삶을 이어가는 황재화, 이 꽃에 부나방처럼 모여든 우선, 왕온, 이서백의 이야기, 이 이야기를 둘러싼 다양한 추리 소설적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권력의 잔혹함이 아주 잘 그려져있다. 이런 다층적 구조가 호기심을 이어가는 힘이되고, 세세하고 과장되지 않은 디테일이 흥미를 유지하는 힘이다. 1편부터 왕 황후의 여인승리를 보여주었다. 목표를 향한 연인의 절취부심이 현실에서 가동되면 무섭다. 운소육녀의 이야기도 예인의 모습과 달리 다들 보통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나 갑 오브 갑은 양숭고이자 황재하다. 신분으로도 남자인적이 없는 .. 2019. 12. 5.
어떻게 올바르게 돈 잘버는 회사를 만들어 볼 것인가 - Harvard must read on Business Model Innovation 2015년에 처음 나온 시리즈다. 내가 기억하는 이유는 팀장일 때 파트장들을 회의비 털어서 광화문 근처에서 하는 HBR 독서모임에 강제로 보냈다. 당연히 기억이 잘 날 수밖에 없다. 당장의 성과는 적지만 그들이 업무에서 바라보는 시각에는 영향이 존재할 것이다. 사람은 눈과 머리에 들어온 정보, 이야기를 강제로 지울 수 없다. 책장 한편에 클레이튼 크리스텐스의 혁신기업의 딜레마가 있다. 게리 해멀의 경영의 미래, 레이 달리오의 원칙,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도 있다. 읽어 봤다고 다 할 수도 없고, 기억나는 것은 아니다. 경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에 속하며 어떻게 할 것인가의 방향성에 대한 소신은 갖게 된다. 쉽게 말해서 혁신기업의 딜레마는 '하던 대로만 하다 망한다'라는 말이고, 나머지 책들은 '.. 2019. 12. 1.
여인의 지극한 마음이 현실이 된다 - 잠중록 3 책을 읽을 수록 전형적인 중국 드라마를 본다는 상상을 한다. 절묘하고 재미있다. 무협지와는 다른 맛이다. 추리, 멜로, 점잖은 코믹, 아주 세밀한 설정과 배경, 한시도 중간중간 맛나게 배치된 고품격 소설이라고 할까? 피곤함속에서도 계속 붙잡고 본다. 사람은 참 묘하다. 황재하, 양숭고의 소망은 살인자의 누명을 벗는 것이다. 기왕 이서백도 자신의 내력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고 있다. 그에게 한 가지 주어진 해설서라 말하기도 음습한 종이 하나다. 좋은 글자 하나 없는 종이에 빨간 동그라미가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 그것이 저주인지 그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고인지 알 수 없다. 그들이 사건을 풀어가는 것은 탁월한 분석력의 황재하, 지금으로 보면 스마트 폰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이서백, 이들의 풀이를 실험으로 .. 2019. 11. 23.
청춘을 통해서 미래를 관찰한다 -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우리 집은 '묻지마라', 'X' 그리고 '밀레니얼'이 함께 살고 있다. 책과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책에서 언급된 성향은 존재한다. 최근의 경제활동이 세대간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것처럼 시간이 흘러가며 익숙했던 환경이 변화에 의해서 위협받는 구세대와 기성세대들이 그들에게 알려주고 펼쳐준 세상을 통해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가는 세대의 활동은 당연히 다르다.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듯 세상도 마찬가지다. 청춘들의 트렌드를 읽는 몇 가지 목적이 있다. 그들의 다양한 행동성향은 미래에 그들이 세상이 확고한 주역의 위치가 되었을 때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동시에 그들의 다음 세대에 대한 예측에 도움이 된다. 물론 그 다음세대가 올 때쯤 또 많이 까먹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대간의 맥락이다. 요즘 길..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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