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서311 강세장을 바라보는 애널리스트의 생각과 시선 - 주식부자프로젝트 (나도 다들 프로젝트 성공하길 바랄 뿐) 나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감가상각 해서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찾아본 봐로 우리나라 애널리스트의 종목 보고서에 "Sell"이 없다. 즉 이 말은 솔직하지 못하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고 기업을 분석하는 입장과 정보를 얻는 원천인 기업친화적 태도 때문일지 모르겠다. 대략 15~20%의 목표주가를 할인하면 적정한 현시점일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미래가치를 말하기 때문이다. 음모론적으로 sell이 없는 이유는 팔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Buy라고 해야 샀다가 내리면 다시 팔고 거래가 두 번 이상 생길 가능성이 열린다. 그때 누가 이익을 갖고 가는가? 비판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구성원은 서로 도와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함께 공존하기 위한 적정한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 호구가 필요한 이유일지 모르겠다... 2020. 9. 13. 바지를 치켜올리며 - 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 by Peter Lynch 3월 펜데믹과 실물경기의 위축을 예고하며 주식시장 폭락이 발생했다. 사실 나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폭락은 이해하기 어렵다. 하루 만에 도산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2008년 금융위기처럼 부도날 모기지 채권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바보짓을 하지 않는다면(물론 천재지변 급의 부도는 발생할 수 있다) 상장된 모든 기업이 절벽 아래로 주식을 내던지듯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비이성적인 일이다. 음모론적으로 시장의 호구들을 선동해서 그들 주머니를 터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상장사라면 회계법인들이 확인하고 조사하고 관리를 하기 때문에 대놓고 범죄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내 경험으로 10년간 성장한 기업이 나태하고 부당한 일을 통해서 망하는데 최소한 5년은 걸린다. 내 경험의 축적은 성장기간이 A.. 2020. 9. 13. 나도 '나때, 너도 '나때' 하지만 협력적으로 잘 살아보자 - 낀 팀장의 일센스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일 잘하는 리더가 되는 기술) 케인즈의 말인 "경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하면 우리 본부 구성원들이 미쳐버리려고 한다. 이러다 보니 타골 선생이란 좋은지 나쁜지 애매한 소리를 듣는다. 오늘은 ISO 심사결과에서 지적사항이 하나 있었는데 컨설턴트 어르신이 하도 시끄럽게 우리 막내를 닦달하시길래 가서 대신 warp-up을 해줘야 하나 생각했었다. 고생한 우리 막둥이가 "내가 본부장님보다 더 한 사람 처음 봤어요!!"란다. 하긴 요즘 우리 내가 제일 많이 나를 혼내는 편이다. 팀장들에겐 "우리 마누라도 나한테 이렇게 잔소리를 안 한다고!"라고 항변이라도 하지만 90년대 막내들은 어째던 매우 신기방기한 존재들이다. 원래 책을 읽어 보려는 목적은 80년대 생, 30대, 40대 초반의 중간 관리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2020. 9. 11. 부자사전? 부자 준비! "아빠 만화 책이에요?" "무슨 소리냐 만화 책 전문가지" 책 읽는 나를 두고 하는 소리다. 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책이 나의 생각, 상황과 안 맞을 때가 더 많다.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을 허영만 화백이 만화로 만들어 다양한 한국 부자들의 핵심을 그림으로 짚어 본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은 실천이다.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는 부를 축적하는 다양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 준비를 위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1000억을 벌어도 1000억1원을 쓰면 적자고, 100만원을 벌어도 90만원을 쓰면 10만원 흑자다. 시작과 결과는 단순하다. 기업도 월초에 현금이 얼마있고, 월말에 얼마있는지를 나는 가장 먼저 본다. 그리고 매출이 얼마고, 비용이 얼마인지 본다. 좀 더 적극적으로 부자처럼 생각을 바꾸.. 2020. 8. 30. 스스로 인재의 성품과 실력이 필요하다 - 인물지(人物志) 책 나온지 10년이 지났고, 내가 책을 산 기억을 더듬어 보면 5-6년은 됐다. 읽으며 미리 읽어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책과의 인연도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이 가는 것일까? 이런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유소라는 사람이 쓴 인물지에 더불어 저자들이 중국 역사의 시대순으로 인물지에 부합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다채롭게 이어간다. 한 권의 책이지만 인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역사책이라도 불러도 손색없다. 그러나 핵심은 인재라 불리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동양의 문화에서 다양성이 존재한다. 유교에서는 인의를 그리도 많은 사람들은 도를 이야기하고, 덕을 이야기 한다. 인물지에서도 법가의 치 술 세처럼 덕 법 술을 이야기 한다. 꼭 세가지로 이야기하는 특징이 익숙하다. 그 이유가 사람 자체에 대한 이해.. 2020. 8. 28. 내 안의 빅브라더를 소환해 볼까? - 리로드(Reload) 세상에 나가는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마다 상륙전을 전개하는 영화가 떠오를 때가 많다. 상륙 목적지가 펼쳐지면 고지를 점령하는 의욕을 좌절시키는 탄환이 빗발친다. 인생이 재미있는 것은 내가 생각지도 않은 많은 일을 대면하는 것이다. 물론 내가 야생의 향이 물씬 풍기는 곳에서 생존한다는 전제에서.... 야생은 안전한 집하고 다르다. 그러나 위험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고지 정상에 올라선 사람들이다. 얼마 전 본 내용이 너무 웃겨서 잊히지 않는다. 정상에 다다른 사람이 "아니 올라왔더니 아무것도 없잖아! 이런 젠장"하며 소리쳤다. 그 옆에 있던 친구가 산 아래를 가리키며 "쉿! 저기 올라오는 애들이 들으면 어떻게 하려고 해!"라는 짧은 카툰이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매일 재미.. 2020. 8. 25. 상생과 공멸의 파트너, 王과 臣 - 참모로 산다는 것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신하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서점에서 고를 때 후배 녀석이 "아휴, 골라도 꼭 그런 책을 골라요"라며 핀잔을 줬다. 어떤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중요하다. 그 자본을 바탕으로 業을 시작하고, 적절한 인재를 구한다. 그런데 그 자본도 사람이 만들고, 일도 사람이 하고, 인재는 사람이다. 모든 인간 문명은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을 포함한 어떤 조직도 인사권과 재무적 권한을 확보하면 대강 철저히 굴리는 것을 할 수 있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실세라고 부르는 조직은 승인을 통해서 재무적 집행을 행하게 하고, 승인을 통해서 그 과업에 필요한 사람을 배치하기 때문이다.. 2020. 8. 15. 윤전기로 승부 보는 경제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 부의 대이동 환율과 관련해서 볼 만한 방송을 찾았던 적이 있다. 팟캐스트가 막 뜨기시작하던 시절 NH농협리서치 센터장을 하시던 이진우란 분의 팟캐스트를 후배 소개로 알게됐다. 담배도 피면서 하는 팟캐스트지만 FRB, FOMC, 금융이란 분야의 실시간 정보를 듣기에 괜찮았다. 지금은 연합뉴스에서 방송을 한다. 그 뒤로 책은 보지만 외환과 관련된 분석과 중계방송을 들을 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경제란 중요한 문제이며 관심을 갖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은 재미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3월 펜데믹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어떨결에 시작해본 주식투자로 여러가지를 찾아보다 알게된 것이 삼프로 신과 함께라는 유투브다. 이 방송을 자주 듣는 이유가 있다. 모든 실시간 방송에서 격이 떨어지는 것은 중계방송만 하기.. 2020. 8. 6. '한류'의 성공속엔 희노애락의 역사가 있다 책이 꽤 두툼하다. 그런데 쉽게 읽힌다. 쉽게 읽히는 이유라면 친숙한 대중문화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이다. 나도 이 역사의 한 조각을 즐기고, 동참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마치 처음 본 것인데 내가 좀 아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또 다른 한가지는 대중문화처럼 너무 고급지고 고상한 언어보단 대중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언어로 기술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문에 "향락에서는 절망이 느껴진다"는 표현이 마음에 와닿는다. 책을 읽는 내내 이 구절이 남는다. 한류가 성공한 배경으로 한(恨)과 흥(興)을 한 가지 원인으로 규정했다. 한(恨)을 다른 말로 잘 번역할 수 있을까? 분노와는 다른 느낌이다. 오랜기간 억울린 마음, 응어리짐. 마음속에 침전되어 사라지지 않는 기억은 삶을 따라다닌다. 이런 폭.. 2020. 8. 4. 기계적인 노가다를 통해서 편하고 사람답게 살아보련다- 내 일을 바꾸는 업무 자동화 (Python) 업무상 excel data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데이터를 가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서 데이터를 가공하는가의 문제다. 글로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갖는 이유는 결론에 방점을 찍기 위해서다. 결론으로 가는 다양한 논리와 상황 전개인 서론과 본론은 결론을 말하기 위한 배경이다. 그래서 문서를 작성할 때 차트와 표는 내 생각이 원하는 방향과 구조가 그려져야 바로 그릴 수 있다. 생각의 확증편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 작성하고 타인의 관점과 목적을 고려해서 반영할 것, 확실하게 제거할 것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결국 그것이 알 수 없는 내일을 찍는 합리적(???)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통용된다. 논리, 개연성, 합리성, 그럴싸함, 설득의 구조라고 표현되는 것 같다. 간단하게 내 화일 .. 2020. 7. 25. 무엇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 거대한 분기점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은 어제와 유사하다. 문화, 제도, 법률, 사회적 시스템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고 정체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의 수명보다 더 긴 시간의 프레임 속에서 세상은 변해간다. 인류사에서 혁명이란 파격도 현재의 시간 단위로 생각하면 유튜브의 호응만큼 빠르지 않다. 옛말에 현명한 사람은 작은 기미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고 말한다. 성공률이 높지 않지만 작은 기미를 통해서 유추, 해석, 예측, 의사결정, 실행을 한다. 이런 인간의 사유 활동과 실천 행동은 무엇을 얼마만큼 준비해 왔는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내 작은 관점에서 COVID19는 인간에게 재앙이 맞지만, 경제적인 현재의 타격과 달리 다가오는 불황의 버블 크기를 줄였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에게 쉬면서 돌아볼 시간을 많이 제공.. 2020. 7. 8. 완벽해 보이는 길이 나의 길을 완벽하게 하는가? -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Unscripted) 지난주 고향에 다녀오면 차 시간이 남아서 서점에 들렀다. 별로 볼 만한 책이 딱히 없어서 손에 잡히는 대로 사서 읽게 되었다. 책이 참 산만하다. 시끄럽고 화려하게 떠드는 글, 뭔가 큰 의미가 있어 보이는 것처럼 형식적인 말 만들기가 가득 들어있다. 그렇다고 내용도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길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거칠다. 그런 길을 걷는 사람들에 의해서 다듬어질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이 지나면 이론과 교육이란 이름으로 정리된다. 그땐 다시 과거의 라떼가 될 수 있다. 인간에게 영원한 것이란 없기 때문이다. 부란 어떤 면에서 생산성이 만들어 낸 결과이며, 세상의 구조적 입장에서 보면 누군가에게 더 가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 받게 되는 결과물의 축적이다. 나는 내가 쓴 표현에서 "더.. 2020. 7. 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