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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81

독서의 경제적 효익 출장 전 날까지 흥신 소장은 바쁘다. 집 비우면 일이 생긴다. 옛날 어른들이 “집 잘 봐라”라는 말이 이젠 뭔 말인 줄 알겠다. 주인님이 “또 나가냐”라고 하문하시고 자초지종을 듣더니 막 웃으신다. 에혀... 나도 웃고 싶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오락하는 아이 보고 “즉당히 하고오~”말하며 집을 나섰다. 저 말이 나한테도 필요한 말이다. 눈이 날리는 날엔.... 놀아야 하는데 손이 시렵다. 라떼를 하나 사서 먹는데, 댓글 알림보다 후다닥 메신저가 혼자서도 잘 돌아간다. 이런저런 대꾸를 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아니다. 발을 뗐으니 뭔가 정리는 해야 한다. 내가 본 책의 한 페이지를 보내줬다. 이미지 마지막은 “내가 어떻게 했을까?”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뒤 페이지를 달라는 .. 2020. 2. 16.
내 돈이면 1원도 안 틀리고 잘 맞는다 - 남의 돈은 잘 안 맞음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투자는 돈을 들여 이익을 얻는 것이고, 투기는 기회를 틈타서 이익을 노리는 것이다. 도박은 무엇을 걸고 내기를 하는 것이다. 특별하게 재테크를 안 하고, 순수한 노동에 기반해서 사는 입장에서 그놈이 그놈 같은 생각이 든다. 내게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이라면 항상 돈이 빈다는 것이 아닐까? 거울보고 고스톱을 쳐도 돈이 빈다는 농담이 있지만, 회계학 교수의 이런 농담은 통찰력이 있다. "회계 해보면 매일 틀리지. 지금은 틀려도, 내 돈이면 1원 한장 틀리지 않고 맞는다" 최근 MBA수업에서 재무회계에 관한 수업이 실전 전자공시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어 재미있었다. 동종 업종의 재무제표, 연결제무제표, 현금흐름, 손익계산서, 주석을 통해서 경쟁기업의 과거 상태를 알 수 있.. 2020. 2. 15.
상황이 바뀌면 판단이 바뀌고 격은 숨길 수 없다 - 초격차 금방 생각났던 괜찮은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쉽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 비교해 본것, 나를 돌아보고 거친 것과 미숙한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만족한다. 재작년에 나온 책이다. '격과 치'라는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데, "초격차"라는 멋진 단어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가들의 책을 읽으면 경험, 의지, 소신 그리고 약간의 운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선진 기업과의 수준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가장 큰 이유는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지금에 이르렀다'는 말의 그 이상을 크게 넘지 않는다. 물질적으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에 비해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물질을 운영하는 의식 수준, 그 수준에 따른 행동 양식이 다르.. 2020. 2. 14.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을 바란다 젊은 세대를 읽는다. 지금 환경에서 청춘들의 고민과 위로를 통해서 시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춘이란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과 그 시대를 살아내며 얻고 잃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제목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나는 내일이 크게 두렵다는 생각은 잘 많이 안 해본것 같다. 사고친 다음 날은 어차피 감당해야 할 일이지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불안과 공포는 삶을 더 위축시키고 피폐하게 만든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내고 아침에 눈을 떠지는 이 '신기함'이 더 경이로운 일이다. 오늘도 내일 같길 바라지만 그 바람의 과정에서 변하는 나의 마음이 내일이 오늘 같지 않은 이유다. 그런 사람들이 매일 모여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들어주는 세상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와 .. 2020. 2. 9.
당신은 왜 책을 있나요? -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는 책을 왜 읽을까? 독서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돌아보게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책 속에 소개된 책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표지가 이쁜데'와 같이 아무런 이유 없는 호기심이 다른 책으로 인도할 때가 있다. 주제, 떠오른 호기심, 목차를 보면서 상상하는 기대가 책을 고르는 이유다. 그런데 정작 책은 왜 읽고 있는가? 며칠 전에도 블로그에 낙서를 했지만 책은 습관으로 자리 잡혔다. 그 시작은 내 허전하고 텅 빈 마음속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는 노력이었다. 이 책 저 책을 읽으며 300권 정도를 읽었을 때 "사람은 2천5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날 때 format 된 상태고 인생을 살면서 사람의 겉과 속에 낙서와 콘텐츠를 채우면 살아간다. 그 연.. 2020. 2. 4.
삶을 살면서 습관이 만들지고, 작고 좋은 습관이 위대한 삶을 만들어 낸다. 이 상호작용의 선순환이 모두 나의 몫이다. - 습관(Habit) 습관(Habit)이란 책을 일주일 정도 읽었다. 최근 독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읽었다. 특히 책을 거꾸로 읽어보고, 나의 지식, 생각, 경험이 말하는 과정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30년을 한 전문가의 의견이 삶에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면이 존재한다. 동시에 전통적인 동양적인 사유의 측면에서도 공감이 존재한다. 책의 구성 무엇보다 책의 디자인이 맘에 든다. 타이포그래픽처럼 만들어진 표지, 중간에 강렬한 노란색의 구분, 시선을 끌기 위해서 프레임 된 목차를 보면 약간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시선을 잘 끈다. 그래도 공간을 구분한 듯한 HABIT의 배치가 좋다. 심지어 디자이너를 찾아봤다. 1부는 습관의 이해를 위해 인지, 비의식, 무의식이란 용어 외에도 습관이 주는 특성,.. 2020. 2. 2.
성공은 방법이 아니라 자격으로 결정된다 - 부의 확장 저자의 에필로그에 나온 "성공은 방법이 아니라 자격으로 결정된다"는 함축적 의미로 이 책을 대신할 수 있을까? 통찰력 있는 말이고, 책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예측하지 못한 변화가 많다. 예측하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근심만 갖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불안하다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것은 냉철하게 관찰해야 한다. 좋은 관찰과 통찰을 얻으려면 결국 통제할 수 있는 나를 중심으로 가다듬는 자세가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세상은 과거에도 지식기반 사회였고, 현재도 그렇다. 과거엔 지식을 연결할 수단이 부족했다면 지금은 이 연결을 통해서 많은 것을 도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지식은 사람.. 2020. 1. 26.
의도파악이 결론의 이해보다 중요하다 - 미vs중 무역대전쟁 협상을 항상 해야하는 해외영업이란 직업속에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결론을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흐름속에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서 의도가 조정된다. 결론이란 변화와 시간을 축적한 의도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란 간판은 그렇게 불리고 있으나 내용과 의도는 복잡한 듯 직선적이다. 그 현장에서 1차 보복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자업종의 현장에서 일국양제를 거부하는 대만의 관점은 다양한 의도를 읽는데 도움이 된다. 타이슨이 링에 오르기전에 모두들 전략이 있다고 했다. 한 대만 맞으면 정신을 못차리지만.. 다가오는 미래에 정통으로 맞던가 잘 피하던가는 결론이란 중계방송을 보며 대응하기 보다 의도를 읽고 선제적인 준비와 대응이 보다 효과적이다. 의도를 정확하게 읽는 것은 대단히 중.. 2020. 1. 25.
창의성, 그 보다 사람 -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겁니다 - 샘터 제목에서 말하는 창의성은 인간이 이룬 결과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하려고 한 결과가 탁월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하던 대로 하는 것과 다른다는 것이다. 그 탁월함과 하던 대로 하는 방식과의 격차를 좁혀가야 하는 상황은 사람이 매일 마주하는 머리 아픈 일이다. 그러나 격차를 좁히려는 욕망, 호기심, 목표, 도전의 과정에서 사람은 실패라는 학습 경험을 축적하고, 성공이라는 성취와 새로움을 발굴한다. 아우름 5권을 갖고 있는데, 벌써 42권이 발간됐다. 이 시리즈는 스스로 차분하게 돌아보기 좋은 주제, 삶의 단백함을 만들어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번에 읽게 된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라는 책도 반나절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인지 심리학, 인지.. 2020. 1. 24.
백문이불여일견, 완벽은 없다 -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완벽한 대시보드가 아니라 다양한 대시보드 사례, 시나리오, 데이터 표출방식을 통해서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다. “데이터를 이해해야 하는 대상에 걸맞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는 명제는 아주 중요하다. UX관점에서 정보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의 필요, 욕망, 욕구를 적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사용자가 갖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며, 해결해야 할 대상이다. 즉 그 해결해야 할 점들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목적에 부합하도록), 효율적으로(시간 기준)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한다. 동시에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화로 인해서 데이터가 변경되면 어떻게 지속적으로 feedback, 수정, 보완, 확인의 절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숫자가 정확하고 그.. 2020. 1. 10.
왜 통계를 사용하는가? - 통계학 초입문 어떨결에 받아 든 통계학 초입문 책이 처음에 부담스러웠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은 자신 있었다. 인문계에서 국어점수보다 수학점수가 더 안정적이고 높은 편이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의외로 집합이고, 미적분은 오히려 쉽다. 시간이 지나고 아쉬운 점은 이것을 배워서 어디에 사용하는가?의 문제다. 대학시절 후배를 보니 건축설계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AI에서는 행렬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배운 기계적인 수학과 개념을 일상생활에서 원활하게 사용하는 것은 덧셈, 뺄셈, 곱하기, 나누기정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통계는 아쉬 기초적인 개념이다. 고등학교 수학을 넘는다고 보기 어렵다. 기초 통계의 개념, 정규분포의 개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아직도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1시그마(68%), 2시.. 2020. 1. 10.
과거와 제대로 대화하기 - 쟁점한국사 전근대편 역사의 해석은 다양하다.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 역사는 보편적인 해석이다. 다양한 해석은 당연히 존재한다. 자신의 관심을 갖고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재미도 있고 중요하다. 과거와의 대화를 왜 하는가? 나는 지금의 문화에서 형성된 나의 관점을 갖고 역사를 바라본다. 그 해석을 통해서 과거와 지금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생각한다. 모든 일을 이렇게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적 사실과 해석, 지금의 관점이 방향성을 만드는 일에 도움을 준다. 화끈한 제목 "쟁점 한국사-전근대편"은 상상을 자극한다. '과도한 한반도 역사 우월성을 중심으로 기술한 책인가?'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창비라는 출반사, 쟁쟁한 역사학자들의 추천사, 호감이 많은 한명기 교수를 바라보며 기대를 ..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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