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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539

Micromanager - 타인과 조직을 망치는 정신 승리법 기업이란 곳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세 명이 모이면 배울 것이 있다던데, micro-manager는 한 명만 모여도 여러 사람이 피폐해진다. 조직 구성원이자 동료에 대해 현미경처럼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욕심은 스스로에 대한 과도한 확증편향이다. 중요한 목표와 과정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서 조직이 필요하다. 아이언 매의 영원한 지원자 '자비스'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현재까지 인간이 당면한 문제를 오롯이 혼자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대단히 부족하고 오만한 것이다. Micro manager가 역량과 성품이 낮은 수준이라면 조직과 기업의 적폐가 된다. 작은 단위에서는 그 실현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결국 성장해서 조.. 2019. 12. 24.
MBA(멍청이 바보, 아하!), 수업 꺼져라 끝났다. 대학원 끝내고 강산이 두 바뀌나 널을 뛰었는데 공부하려니 보기보다 힘들다. 수업을 듣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매달 제한된 시간에 학습량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노인네들이 젊을 때가 좋을 때라고 말할 때 과거의 나는 당연히 이해할 수가 없었지. 늙어 본 적이 없으니 알리가 없다. 그래서 종종 후회 비슷한 기운이 올라온다. 온라인이지만 회사 다니면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 끝났다. 꺼져라! 출장 중에 '수업 좀 듣지'라고 해석되는 문자도 온다. 새벽에 강의 1시간을 들었다. '출장까지 와서 뭐하려고 이국만리에서 수업을 듣나' 하는 자괴감도 들었다. 직무로 인해 급한 일이 발생하거나, 업체 방문이나 미팅이 있을 때에는 시간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얼추 계산해 보니 90점 정.. 2019. 12. 22.
무능에 열정을 더하면 민폐인가? Facebook에 "무능에 열정을 더하면 심각한 민폐가 된다"라고 써놨다..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댓글을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폭이 참 다양하다고 느낀다. * 멍부의 이야기처럼 "치명적이다" * 경험을 담아서 "장난 아님, 고집까지 있으면" * "유능에 열정을 더하면 뭐가 될까요?", 새롭고 긍정적인 사고를 유발한다 * "민폐가 아니라 망한다"라는 자영업자의 토로 * "아! 그런 놈이 생각났다, 아니다.. 열정이 없으니 흠" * "그런데 착하기도 하면 어쩔"이란 현실 사례의 질문 * "무식과 신념의 조합이 떠올랐음"이란 자기 이야기 당신은 어느 부분이 유능한가요? 태어난 재능을 잘 찾지 못했다면, 학습과 훈련을 통해서 재능을 장착한다. "유능"이란 말은 재능이나 능력.. 2019. 12. 20.
경력이 실력과 존중의 이유가 되려면! 인사 평가를 마치고 젊은 동업자들 몇 명을 불러서 질문을 했다. "경력이 몇 연차가 되지?" 각각 답변이 다르지만 10년이 넘었다. "요즘 정년퇴직이 60세면 몇 년을 더 일해야 하지?" 대부분은 자신의 경력기간보다 일 할 시간이 훨씬 많이 남아있다. "나는 내 경력보다 일할 시간이 짧은데, 자네들은 경력보다 더 긴 시간을 일해야 하네" 다들 인사 평가 결과나 연봉에 대한 기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질문을 왜 하는가? 떠나면 만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루를 함께 부딪치며 살아내는 동업자들이기 때문이다. 닥쳐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면 늦는다. 스스로 자각할 때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오면 공부는 알아서 하는 자율주행이 되어야 한다. .. 2019. 12. 15.
일잘러는 한가하다 어려운 일을 쉽게 쓱쓱하면 마스터다. 타인들은 과정은 안 보이고 결과만 보인다. 그래서 일잘하는 사람은 노는 것처럼 보인다. 일못하는 사람들이 원래 음청 바쁜거다. 쓱쓱 안되니.. 2019. 12. 10.
직장생활이란게... 해도지랄 안 해도 지랄 하면 더 지랄 Life 사진전에 다녀온 적이 있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재즈에 틀린 음은 없다"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의 말처럼 틀린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상황이 그 사람에게 맞지 않을 뿐. 그렇게 생각하다 또 혼자서 "또 혼자 미쳐 돌아가는구나"라는 혼잣말을 한다. 회사에 왜 다니나? 다들 이유가 다르다. 당연하지만 참 당연하지 않은 소리다. 며칠 전 국내 AI conference에 갔다가 동종 업종의 지인들과 맥주 한잔을 했다. 사무실에서 넋두리로 하는 "해도 지랄, 안 해도 지랄, 하면 더 지랄인 게 직장 생활 아닌가요?"라고 했더니 다들 한참을 웃는다. 서로의 직장 생활 어려움도 이야기하고 이 업종이 잘 돌아가는지도 이야기한다. 다들 내가 당면한 문제가 중요하다. 당연하다. 당사 자니까. 모두.. 2019. 12. 8.
손도 많이 가고, 어렵고, 중요한 인사 평가 출장으로 사업계획 발표도 타인을 통해서 마무리했다.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조직이 만들어지는 것을 라는 것이다. 그것을 달성하고 유지할 능력이 내게 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해외 프로젝트로 고객사와 미팅을 하고, 오후 내내 인사평가로 시간을 사용당했다. 인사평가는 중요하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서로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렵다. 나도 부족함이 넘치는데 사람이 누굴 평가한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범위를 업무와 조직의 역할, 책임으로 국한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렇게 사람을 점수로만 보면 인간미가 없고, 너무 사람과의 관계만 보면 조직이 만들어진 목표와 목표를 달성하는 효과가 떨어진다. 매년 당면하는 평가가 복잡한 생각과 마음으로 어렵다. 그래서 나름의 기.. 2019. 11. 30.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반성하여 내일을 준비한다 - 2020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반성하여 내일을 준비한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고 새해가 되었을 때 원자바오가 한 말이다. 원자바오의 말은 참 평범한데 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항상 생각난다. 나를 볶아대는 여러 사람이 출현하기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Winter is coming이고 세상을 돌아보면 오늘같이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출장을 준비하다 보니 처량한 생각이 든다. "절이 싫으면 떠나는 중은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미쳐 돌아가고, 중이 미쳐 돌아가면 다시 절이 미쳐 돌아간다. 그렇게 소란하다" 하긴 아침에 출근하는데 마나님은 '회사 떼려 치고 요즘 놀러 다니냐?'는 웃지 못할 소리를 한다. 출장가방 싸는 나는 참 억울하다. 해외영업이란 겉은 번지르르한 인텔리전.. 2019. 11. 22.
I don't know, that's the problem? 알 수가 없지. 미래는 알 수없다. 그래서 불안해한다. 정말 불안해하는가? 난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안한 것은 나의 욕망이 있을 때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이런 간사한 사람의 마음에 부채질을 한다. 마케팅, 미래설계, 전략, 약속, 정치도 돌아보면 비슷하다. 나를 보면 놀라기보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살아오며 늘어난 것 같다. "어떤 관점에서 미래를 보는가"는 그래서 중요하다. 어떤 관점에서 미래를 볼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다. 그러나 그 선택의 나의 이성적 활동의 원천인 두뇌가 처리하지만 뭘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이란 물건이 더 중요하다. 고객 미팅을 위해서 준비를 한다. 여기에도 무엇인가 주고받는 욕망이 존재한다. 그렇게 준비했다. 어쩌면 하던 대로 준비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미팅을 시작하.. 2019. 11. 8.
ICT 산업 전망 컨퍼런스 2019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루 종일 앉아서 무엇을 듣는 것은 쉽지 않다. 컨퍼런스에 가서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 읽어 두었던 4차 산업 기술 트렌드에 대한 책과 해외영업 현업에서 느끼는 미시적 거시적 경제 이해가 도움이 된다. 듣는 관점은 내가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강연자들의 관점의 차이, 그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곱씹어 보는 시간이었다. 기술에 관한 부분은 최근 읽은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0"이 아주 유익하다. Gartner의 발표는 이 책의 한 부분을 요약정리한 수준이고, 각 강연자들이 말하는 AI 기술의 빛과 그림자도 전술한 책에서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다. ICT가 세상을 바꾼다 인간의 문명은 기술을 포함한다. 기술은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인간의 효익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 2019. 11. 5.
AI 별거냐? 조류독감만 아니면 돼!! 영업을 담당하는데 자꾸 기술과 변화에 대한 책을 들여다본다. 신기한 일은 그게 잘 이해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몰라야 우기기라도 하는데. 너무 자세하게 아는 것이 책사, 지식인들의 맹점이다. 비겁해질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 내일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ICT 산업전망에 다녀올 계획이다. 작년에 GDPR 때문에 가봤는데 아직까지 경험해 본 관변단체 컨퍼런스 중 제일 괜찮다. 초청 정치권 인사들의 풍월은 거리감이 있지만 트랙별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유익하다. 마나님이 "애들 안 보내지 왜 그렇게 온만 곳을 다녀?"라는 말을 들었다. 옳은 말이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다. 나도 누가 대신 가서 착착 정리해 오고, 미리미리 공부도 하고 하는 AI나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 2019. 11. 4.
팀장을 하거나 짤릴 때 - 축복인가 재앙인가? 내가 팀장을 달려고 욕심을 냈다면 2000년 후반에도 기회가 있었다. 그러지 않았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생활하며, 생존의 문제로 급여는 중요한 문제다. 급여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실력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실력을 타인들로부터 인정받는 일이다. 문제라면 평사원에 급여만 올려주면 좋겠는데 절대 그런 회사는 없다. 대리 때 이런 이의 제기를 팀장에게 했는데 두고두고 욕을 장복했다. 무엇보다 얽매이는 것이 싫고, 누군가 내 머릿속을 제어하려는 것에 큰 반감을 갖는다. 물리적 자유는 한계가 있고, 정신과 영혼의 자유는 내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이런 사고를 갖고 사는 자유인에게 직책은 대단한 장애물이다. 귀찮고 성가시다. 친구가 "넌 회사랑 참 안 맞는데 오래 다닌다"라고 하는 말이나, 업계 지인이 "..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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