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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樂)117

수다쟁이 인간형 드로이드 C-3PO (feat Star Wars) 무심코 "아이엠 C-3PO"라는 책을 보며 취미로 하던 레고가 생각났다. 요즘은 도통 손에 잡기 힘들다. 눈도 침침하고,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중노동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장고 팻, 스톰 트루퍼스를 레고로 만들었다. 무슨 정성이었는지. 이 녀석들은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 지금은 전시회에 내보냈던 녀석 중에 R2-D2 만 장식장 위를 차지하고 있다. 책 속의 C-3PO 레고 대형 스컬프쳐를 보면서 든 생각은 "아서라"다. 끼워 맞추기부터 손도 많이 가고, 노란색 부품을 그렇게 구하려며 또 경을 쳐야 한다. 영화 스타워즈는 너무 시간의 간격이 커서 여러 번 자주 봐도 까먹는다. 깜박증이 잦아지는 나이가 되어가는 중이니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스타워즈는 사람들에게 깊은 추억과 이야기.. 2021. 11. 29.
Exclusive, Limited & Special LEGO 출장을 가면 짜투리 시간이 생길 때가 있다. 출장과 여행은 다르다. 출장을 가야할 곳만 가고, 여행은 가고 싶은 곳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그 차이속에 재미가 있다. 처음 배낭여행의 도착지가 영국이었다. 꾸리꾸리한 날씨, 낯설움 크게 매력이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시간을 발걸음뒤로 흘리며 천천히 풍경과 사는 모습에 시간을 들여야 참맛이 나는것 아닌가? 미팅을 이렇게 저렇게 쿵짝쿵짝 마무리하고 비행기 시간이 저녁이라 짬이 생겼다. 천천히 아침먹고 나갈 생각인데 아침부터 한 녀석이 이른 아침부터 나가자고 성화다. 런던까지가는 기차가 9시 또는 11시이기 때문이다. 결국 한 살이라도 젊은 녀석이 게으른 아저씨들을 닥달해서 움직이게 한다. 패딩턴 역에 도착해서 밥 먹자, 오후에 뭐 할꺼냐는 질문에 젊은 녀석 .. 2018. 12. 15.
Lego 짝브리 (Loz 사이즈가 90퍼센트정도네) 출장을 다니다 장난감 가게를 들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상상과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은 동화책을 보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나의 한구석에 남아 있는 것을 느끼듯 즐거움이 된다. 방의 한구석이 레고와 책으로 쌓여가는 것이 다르지만 또 다르지 않다. 키덜트란 각자 다르지만 그런 호기심을 좀 오래 갖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다. 조금 불만족스러운 일들이 있을 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스스로에 몰입하면 차분해진다. 출장중 장난간 백화점에 바라본 디지니를 보면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러시아에서도 디지니는 인기가 좋은가보다. 그런 순수함에는 국경이 없다. 해외영업이란 직업은 다사다난하다. 하루종일 아무일이 없으면 무료할정도다. 그럼에도 실적마감의 시간에 쫒기는 긴장을 즐기기도하고 또 스트레스도 받는다.. 2018. 9. 6.
Tsentral'nyy Detskiy Magazin - LEGO 신천지 붉은광장 골목을 따라가다 KFC가 먹고 싶었다. 도저히 늘어선 줄을 기다릴 수 없다. 그 줄을 기다리다 먼저 지쳐죽겠다. 길을 건너면 하나가 더 있다. 그래서 그리고 발을 떼다 LEGO 신천지를 만났다. 영국의 Hamleys도 괜찮았다면 러시아에서 만난 Hamleys는 급이 다르다. 가게에 회전목마가 있고, 아이들 기차가 다닌다.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LEGO 디오라마가 무려 움직이기까지 한다. 기차는 개량형인데 사이즈가 다르다. 여기 완전 신난다. 집에가려다가 다시 얻어걸린 장난감 백화점을 보니여기가 아이들의 낙원이라는 생각이다. 흠이라면 딱 하나 가격이네. 비싸다.ㅎ #Lego #Moscow 2018. 5. 2.
키덜트는 항상 바쁘다 어제 온라인 서점에서 우수 리뷰어가 되어 3만 포인트를 받았다. 포인트가 생기면 사람이 뭘 사고 싶어진다. 전에 첫 권을 출간전 도서로 읽어 본 '십이국기' 전권을 만지작거린다. 내게 취미라고 부를 만한 것이 딱히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해외영업의 특성상 저녁에도 전화나 메일을 하게 된다. 근로시간이 2천시간이 안된다고 하지만, 시차를 친구삼아 살게 되면 세상의 통계처럼 되지 않는다. 특별하게 짬을 내서 지속적으로 무엇을 배우기가 만만치 않다. 그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다. 그래서 요즘은 책을 읽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세상은 나의 견해와 의지와 상관없이 변해가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기술적인 사항을 공부해야한다. 학교 .. 2018. 3. 1.
Hamleys @London - 꿈이 있는 장난감 가게 영국에 자주 왔지만 Hamleys에 다녀오기는 처음이다. 고풍스러운 곡선의 거리에 걸린 장난감 가게의 깃발이 시선하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다른 장난감 가게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자신에게 돌려오는 장난감 비행기를 판다. 그가 보여주는 신기로운 동작 방식이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바라보게 한다. 짧게 설명하는 영상을 찍고난뒤, 아이의 머리를 넘어 다리 사이로 달려오는 시범을 통해서 즐거움을 함께 한다. 많은 직원들이 무엇을 소개하고, 위치를 알려주기 보다 방문자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명품은 어디서나 자신의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시연 뒤편으로 엄청난 인형 판매공간이 있다. 미니언즈부터 다양한 인형이 있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이 녀석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인형이 .. 2017. 6. 25.
Kidult 본진 일본 시간을 내러 아키아바라에 들렀다. 과거와 같이 구루마에 꼼꼼하게 써 놓은 가격표를 볼 수는 없지만 전자제품, 프라모델, 장난감, 오디오, 비디오, 피겨등을 한번에 보기에 좋다. 주기적으로 공간을 바꾸는 분들이 대단해 보인다. 요앞에 다스베이더가 사람만한데, 스톰트루퍼스를 저만큼이나 모아놨다. 원근감을 주기위해서 저렇게 다양한 사이즈로 보아서 장식을 해 두었다. 그 옆에는 어마무시한 사이즈의 R2D2가 있다. 자재비만 족히 천만원은 육박하리라 생각된다. 경고표시가 있지만 몇번 씀담쓰담 해주었다. 상가를 나오는데........마리오 패밀리가 카트를 끌고 쪼로록 정차선에 정렬을 한다. 길거리 모든 사람들이 사진찍도 손을 흔들어 준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카트가 길거리에 나오지는 못하겠지만 아주 신선한 느낌이다.. 2017. 3. 12.
레고 우리 동네 (How to do well about 덕질?) [도서]레고 우리 동네 브라이언 라일스,제이슨 라일스 공저/나경배 역 인사이트(insight)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모듈라 기법과 소품 구성에 대한 깔끔한 Tip을 구할 수 있다 LEGO 10182 Cafe Corner의 길 모퉁이 3층 건물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과거 단독형으로 우뚝선 건물에서 코너를 차지하면 2가지 면을 보여주는 건물을 통해서 마을,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기 때문이다. Factory series에서 시작한 모듈라 하우스는 3층이상의 건물과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고, 건물의 내부를 피겨(LEGO People)에 맞춰 점, 선, 면, 공간으로 이어지는 가상 세계에 현실을 넣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미니어쳐의 세계, 마니아 또는 덕후들의 덕질이 .. 2016. 2. 13.
Brick Korea -2010 설명은 별로 필요가 없고, 10/11일까지 구경하고 싶으신 분은 판교현대백화점으로 구경가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레고 구경하네요..아는 분들도 있고요.. 2015. 10. 10.
레고 창작가를 위한 (비공식) 레고 안내서 [도서]레고 창작가를 위한 (비공식) 레고 안내서 앨런 베드포드 저/나경배 역 인사이트(insight) | 2014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금주에는 돌아다니다 그림과 글이 곁들이 책들이 맘에 들어서 몇권을 구입했다. 신영복 석좌교수의 처음처럼과 이외수 선생의 책 3권이 그것이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혹시나 하고 찾아 보니 신간 레고책이 두권이나 들어와있다. 둘다 한번은 보고 싶었던 책이어서 다른 걸 모두 제쳐두고 보게된다. 특히나 이 책은 여러가지 놀라움과 즐거움이 있다. 맛뵈기 수준정도이지만 레고에 있어서 기본적인 축적, 레고속에 있는 기초적인 기하학적 비율(산수 어렵지 않아요..)정도까지는 설명해 주고 있다. 테크닉과 같이 기어비율을 계산하고 이것으로 턴데이블을 만들어 실제로 소리를 내는 정도까지는 .. 2015. 5. 12.
오랜만의 취미생활 정신이 헬레레하다. 몸도 찌부등한데, 시체놀이도 지겹다. 의욕이 과하게 저하 된듯 하다. 틈나면 졸고, 명절인지 아닌지 어째던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기만 한다. 명절 저녁엔 잠들어 누나들이 집에 ㅏ는데 인사도 못했다. 밤이 오기전에 잠을 틈틈히 자고 나니 야밤에 혼자 멍때리는 모드가 된다. 어제는 노래듣다 영화를 2편이나 봤다.. 가족들은 대낮에 VOD영화를 보고, 혼자 음악을 듣다가..뭔가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펼쳐진 활자에겐 "지금은 때가 아니니라"라는 메세지를 보내고..의자에 앉아서 뒤척인다. 이럴땐 미루고 미루던 취미생활을 하는게 좋다.. 역시 고양이 보단 강아지가 이쁘다. 정성적으로 도도한 고양이보다야 친근한 강아지가 좋다. 취미란 일상의 지루함에 신선함을, 신선함을 일상으로 이끌어 준.. 2015. 2. 28.
빅브라더의 시대 201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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