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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7

자치통감 9 - 권 71~72 (신동준, 올재) 권 71은 위나라 조예가 위명제로 즉위하는 과정으로 시작하고, 권 72는 오장원에 지는 제갈량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역사의 기록으로 보는 삼국지는 참 담담하다. 이 사실을 멋지게 그려나간 나관중은 가히 천재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 게임으로도 대략 5-600명 정도가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이다. 워낙 압도적인 영웅으로 그려져 부족해 보이지만 거론되는 인물들의 면면은 대단히 뛰어나다고 생각해야 한다. 오늘은 드라마 '사마의' 마지막 편을 보며 함께 마무리를 해야겠다. 요즘 일이 바빠서 정신이 없다. 난이도도 있지만 하나씩 풀어가며 배우고 도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힘들 때 주변 사람들을 보듬고 의욕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다. "그는 십전십승을 하면서도 전혀 후환이 없어야 한다는 생.. 2021. 11. 4.
역사 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9 - 권 70 (신동준, 올재) 권 71만 읽으면 자치통감 9도 끝난다. 책으로 보면 얼마 안 되지만 오늘도 원본으로 한 권, 내가 든 책으로 한 편정도를 읽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오늘은 무려 12시간 넘게 혼절했다 깨어났다. 오랜만에 정신없이 잤다. 아침에 일어나 차주에 해야 할 중요한 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책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드라마 '사마의'를 또 두 편정도 봤다. 드라마 볼 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을 땐 조금 지겨웠었다. 드라마를 보며 책을 읽으며 훨씬 읽기가 쉽다. 드라마와 달리 곽귀인이 그리 썩 좋은 인물인지 알쏭달쏭하다. 권 70은 위기 2, 기원후 223년부터 시작한다.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는 부분으로 시작되고 칠종칠금이 사실인지 궁금해진다. 자치통감을 읽으며 삼국지연의의 기사가 전부 사실인지 아닌.. 2021. 10. 31.
역사 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9 - 권 69 (신동준, 올재) 요즘은 새롭게 시작한 일로 바쁘다. 책은 주말에만 보고 있는 셈인데 그나마 오늘은 책 펴놓고 늘어지게 잠들었다. 종종 약속한 시간보다 여유가 있을 때 1-2페이지라도 읽던 여백이 사라져 가고 있다. 바쁘다는 다른 말이다. 이때 종종 찍어두던 사진도 그렇다. 오늘도 전에 쓴 사진을 다시 쓰려고 했다. 사진을 한 장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얼마 전에 찍어둔 것이 있다. 날이 참 화창했는데, 유리창의 먼지들이 흠이다. 다음 주에는 시간 내서 읽고 한 장 찍어 보려고 한다.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자치통감'과 함께 드라마 '사마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사마의'의 진도와 책을 엇비슷하게 맞춰서 보고 있다. 드라마의 전개가 자치통감의 흐름과 상당히 일치하고, 드라마.. 2021. 10. 30.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9 - 권 65~66 (신동준, 올재) 어려서 읽고, 대학시절 이문열 삼국지가 하루빨리 나오길 기대하며 보던 기분이 든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유비와 조조를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이 따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관중은 천재라는 생각이 있다. 역사라는 사실에 자신의 관점을 대입해 멋진 소설을 써 내린다는 것은 참 대단하다. 그 이야기가 오랜 기간 사람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반면 자치통감이란 역사는 지루하다. 그 지루함을 '대군사 사마의'라는 드라마를 비교함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 드라마의 특성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 중심으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드라마는 시점 차이, 사건의 결과는 같지만 드라마를 위해 각색된 스토리, 드라마 전개와 자치통감의 기록 순서가 조금 다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드라마를 각색한 작가도 대단하다는 말을 붙여줄 필요가 .. 2021. 10. 24.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9 - 권 65~66 (신동준, 올재) 책을 4권에서 9권으로 건너뛰어 읽기 시작했다. 삼국지를 읽기 위해서 선택한 길이다. 황건적의 난으로부터 시작되는 삼국지연의를 생각하면 자치통감 권 58, 한기 50, 한영제 광화 4년, 서기 181년부터 읽어야 한다. 동탁이 황제를 폐립하고, 유비가 서주를 얻고, 조조가 원소를 제거하고, 손권이 새롭게 떠오르는 과정이 소설이 아닌 역사가의 입장에서 기록되고 있다. 그럼에도 8권을 넘어 9권부터 자치통감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첫째는 긴 사서를 읽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글 번역본이라 해도 한자어가 많고, 지명, 직책 등 주석이 있으나 어렵다. 내가 읽는 목적은 역사적 사실의 암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관계와 상황 속에서 무엇을 이해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갈 것인가? 그것이 사람에게 도.. 2021. 10. 18.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도서]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자오위핑 저/박찬철 역 위즈덤하우스 | 201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중고서적으로 읽었는데 할인행사를 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새책을 살껄 하는 아쉬움이 생기지만 책도 다 읽은 마당에 어차피 지난일이다. 삼국지연의를 보면서 가장 강렬하게 남는 사람은 만만치 않은 조조를 통해서 더욱 돋보이는 사람은 제갈량이다.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어린시절부터 제갈량은 인간세상를 벗어나지 않은 강력한 존재의 상을 남겨주었다. 다른 성현들이야 솔직하게 생각으로 인간들의 일상을 벗어난 곳에 존재하려는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공자도 현세의 실패를 이루었다면 제갈량은 그래도 그보다 높은 경지에 다다르지 않았나한다. 하지만 좀더 나이가 들어감에 제갈량은 한.. 2015. 1. 13.
조조에 대한 백과사전 [도서]조조 장야신 저/박한나 역 휘닉스Dream | 201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삼국지라면 어려서 읽고, 만화영화를 보면서 역경을 딛고 나라의 근간을 유지하려는 인자한 유비와 막강한 형제, 하늘과 땅을 꿰뚫은 제갈량을 기억하게된다. 물론 이를 방해하는 조조는 능력의 평가가 아니라 동정표의 입장에서 싫어하게된듯하다. 그리고 대학시절나온 10권자리 삼국지..삼국지오락 시리즈, 일본에서 각색된 삼국지만화류등을 보게되면서도 나도 삼국지를 이해하는 입장이 조금씩 변해간듯하다. 하여튼 삼국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제 삶에 다가와있고,아들에게 삼국지를 강권하다 결국 손해만 본 아빠기도하니까요. 우리집에 삼국지만 여러가지로 몇본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 최근에 나온 적벽대전을 보면서도 멋지게 그려진 주유많큼 오십.. 201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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