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해외영업431 미래의 동업자를 만나다 뜻하지 않게 강의를 했다. 강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내가 먼저 경험해 본 선험자로써, 내가 하는 분야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설명이다. 폭염속에서 거리를 이동해서 만난 미래 동업자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내가 저 나이즈음에 무엇을 했던가? 놀기도 많이 했고, 내가 배운 분야로 먹고 살려면, 성장성하는 전자 업종을 하는게 좋겠다. 그러면 한 10-20년은 꽤 괜찮겠다는 상상을 했었다. 상상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IMF로 좁아진 세상의 문을 보면서 '팔자 참 더럽다'라는 푸념도 했다. 그렇지만 다시 등락은 있어서 세상에 발을 내딛고 걷기 시작하는것은 나쁘지 않았다.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기억을 지우며 바라본 금요일 오후의 교실 모습.. 2017. 7. 15. 전략기획과 분석은 왜 하는가? 출처 : http://itdaa.net/mentor_posts/3953 모든 기업의 조직은 전략이란 말에 민감하다. "전략적으로 블라블라"와 같이 전략이란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다양한 전략기법과 분석 툴을 사용해서 이것저것을 해본다.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오가는 나로써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전략을 분석해서 "이렇게 합시다"라고 하는데는 매우 소극적이다. 자기확신과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안목과 개인에게 축적된 지식과 경험의 부족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지르고 보는 무책임한 사람이 되자는 말은 아니다. 무지하면 용감하나 목표와는 멀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전략기법과 분석 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수단일 뿐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WHAT이라고 할 수.. 2017. 7. 10. 시스템의 목적에 대한 이해 어려운 일이 생기면 힘들다. 딱 봐도 힘들 일이 생길 것이 확실할 때 걱정이 생기고, 기절초풍할 일이 다가오는 것을 볼 때 멘붕이 온다. 영국의 Bar에 한가롭게 쓰여 있는 "서비스는 나의 기분과 당신의 태도에 다렸다" 문구처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고객의 논리적이고 까다로운 요청을 대응하는 것은 힘들다. 그 요청에 사업의 기초인 약속과 신뢰가 대외적으로 합의되었다면,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조직이란 역할과 책임이 나뉜 조직에서 일은 항상 더디다. 항상 앞, 뒤로 포진된 부서들의 더딤과 내 문제의 해결 속에서 기업 구성원은 갈등한다. 인간이 창조적으로 개발한 조직이란 발명품이 곧 시스템이다. 책에서는 분업이 효과를 통한 전문성과 효율을 강조한다. Value Chain과 같이 각 단계에.. 2017. 7. 2. 2017.06 티스토리 초대장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고, 마음을 달래며 희망을 품는 여행을 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6월이 되고 어느덧 한해의 절반이 지나버린 시절입니다. 10장 배포가능합니다. 1. 신청자 이름 :2. 초대장 받을 e-mail :3. 개설 예정일 :4. 블로그 주제와 내용 계획 :5. 질문 1) 6월을 보내며 가장 마음에 남는 것? 2) 올해가 가기 전에 이것은 꼭 해보고 싶다? 3)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 2017. 6. 25. 축적의 길 전작 "축적의 시간"이 성장의 과정 속에서 경험이 지식으로 다시 지혜로 축적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성장에 따른 질적 경쟁의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전체를 조망하는 설계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멋진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온 '축적의 길'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는 이유다. 하지만 전작의 답습에 가깝거나 급히 써내려간 책이란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 축적의 길은 책상에 앉아서 정리와 분석을 하는 교수님의 몫이 아니라 기업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실과 현상을 분석하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은 다르다. 책에서 말한 스케일업의 과정은 기업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코치가 아무리 잘 가르켜도, 결과는 타석에 들어선 선수가 해야하는 것이다. 학문의 본질과 어떤 분야의 깨달음에 다다르는 본질.. 2017. 6. 11. 신입사원 OJT - 신입의, 신입에, 신입을 위한 OJT 신입사원 등장하였습니다. 그의 등장과 함께 출장을 가버렸지만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는 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서로에게 일상의 행복을 전달해주는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 신입사원의 등장과 함께 On the Job Training을 합니다. 대기업은 체계적인 활동도 있고, 규모가 작은 기업도 신입사원에게는 배치된 부서에서 업무를 배울 기회와 배려를 합니다. 이론 공부를 마치고 자신감이 충만한 신입과 그 일을 수 년째 하고 있는 기존 팀원, 파트장의 안목과는 수준이 다릅니다. 서로의 조화가 안 이루어지면 한쪽은 뭘 못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한쪽은 설레발을 친다는 말이 나옵니다. 제가 신입을 뽑고 몇 차례 OJT라 생각하고 이야기한 것이 있습니다. 신입의 OJT는 해당 파트장, 선배 팀원들의 몫이 큽니다. 실무는.. 2017. 6. 3. GOETHE HAUS(괴테의 집) 93년 배낭여행을 갔을 때엔 Frankfurt 중앙역에서 받아든 맵이 전부였다. 골목길을 수차례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무거운 배낭의 무게에 비례한 짜증이 결국 다시 들르면 보겠다는 핑계를 뒤로하고 그 곳을 떠났다. 그 후 잊고 지내왔다. 그 후 매번 그곳에 가면 일과 미팅, 가벼운 맥주 한잔이란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활동이 전부였다. 과장에게 비행기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박물관이라도 가자고 물어보았다. 자신도 여기에 수 년째 오고 있지만 호텔과 고객 사무실의 셔틀만 하던 참이란다. 게다가 우리 과장은 미술이란 고상한 취미도 갖고 있다. 마인강을 끼고 여러개의 박물관이 있다. Art Gallery나 Architecture Gallery도 보고 싶은데 갑자기 괴테의 집에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 곰곰히 생각해 .. 2017. 5. 28. 출장 후 동네 마실 - Frankfurt 짧지만 중요한 출장을 다녀왔다. 어긋난 돼지발톱처럼 교차하지 못하는 인연을 다시 묶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과 일은 때를 잘 맞춰야 한다. 매번 어긋나던 서로의 시도와 바램이 돌고돌아 다시 만났다. 일정 부분 잊고 지내던 일에 대한 사업제안과 기대하지 안았던 일에 대한 준비는 사람을 흥분되게 한다. 매번 까칠하던 사람들의 호의적인 배려에 감사하게 된다. 물론 그들의 사정이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이익을 위해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효율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에는 때가 있고 이 때를 서로 오래 가기 위해서는 베풀고 보듬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파트너와 손잡고 오래 갈 수 있는 길이다. 예상보다 큰 요청과 기대를 안.. 2017. 5. 21. 영업과 마케팅은 무엇이 다른가? 이미지 출처 : http://appdataroom.com 누군가는 모든 사람은 영업을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해외영업을 한다. 큰 벼슬도 아니지만, 요즘은 영업을 지원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다. 막상 해외영업을 한다고 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처럼 바라보기도 한다. 어제 독립해서 회사를 운영하는 선배와 소주 한잔을 했다. 엔지니어지만 대표이사가 되면 영업도 해야 한다. 말로는 "나는 택배처럼 배달만 해"하시더니 영업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바뀌었다. 선배의 눈빛 속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느낄 수 있다. 고객은 나한테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건 고객이 요청할 때만 하면 된다. 고객은 나한테 선생질이 아니라 내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또 가.. 2017. 5. 13. 경제, 알아야 바꾼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모두들 새로움을 기대한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빠르게 변하지 않고, 문득 돌아보면 또 한참 변해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두 바퀴는 금권과 권력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즐겁게 보내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불편할 때도 있다. 관점의 논쟁을 뒤로하고, 세상은 이런 생각을 이해하고 관찰해 볼만 하다. 내가 살아가는 사회와 국가가 움직이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그렇다. 정치권력이 변화하는 시점에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말은 적절하다고 본다. 그래야 적절한 제도적 도입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에서도 권력은 재벌을 지향하고, 재벌은 권력을 지향함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어느 나라나 정경유착이라는 말은 끊이지 않으니 말이다. 우리나.. 2017. 5. 13. 2017 다보스 리포트 -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매 년초 DAVOS Forum에 대한 기사 요란하다. 각 국의 정상과 기업인들이 모이는 이 회의에 세상이 왜 주목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멀지만 가깝게 우리의 생활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의 탄핵과 정권교체 외에도 양극화문제를 말하고 있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문제의 고달픔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년말의 트렌드 책보다도 세계의 리더들이 구상하는 생각을 읽어보는 것은 미래의 방향을 어렴풋 이해하고, 스스로를 조금이라도 준비하는 계기가 된다. 내년에도 읽어 볼 계획을 갖게 된다. 책의 화두는 현안의 경제, 사회의 문제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키워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다. 현안의 과거의 것이고,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현재 필요한 것을 인식해야 우리가.. 2017. 5. 6.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다 33가지의 주제로 영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평소에 내가 갖은 생각과 17가지가 유사하다. 이렇게 동류를 만나면 관심이 생기고 한 번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다'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쏙 와닿지는 않는다. 영업도 배반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못 파는 것이 있고, 아무리 못 만들어도 팔아내는 수가 있다.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업활동의 결과물이 영업이란 과정을 통해서 기업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궁극적으로 기업의 목표, 비전은 영업을 통해서 완성된다. 학문적으로보면 영업은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조류가 많았다. 그 자리를 경영학이라는 부분이 많이 대체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영업을 사회학과 심리학으로 바라보던 의견.. 2017. 5. 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