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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431

감사하는 마음 9월 한 달동안 출장이 3주나 되었다. 집으로 가는 서울행 연착 비행기를 로마에서 기다린다. 출발부터 계속 되는 연착이 이어진다. "좋은 일이 있을려고 하나봐요 ㅋㅋ"라는 메세지가 빙긋 웃게한다. 이번 출장은 영국부터 시작이 좋다. 고객사에 무엇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일이 주업인 해외영업에게 즐거운 일이란 결국 수주가 되는 일이다. 하지만 감사하는 일은 다른다. 승진을 축하해주는 말보다 파트너사를 걱정하고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듣는 일이다. 아직도 사업은 사람과의 관계와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기계가 표면에 나타나더라도 그 이면엔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의 마음이 없다면 사업은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함이다. 바다를 꿈구는 고래처럼 살아갈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다. 식.. 2017. 9. 30.
상생의 시대 3년전 출장 사진을 다시 본다. 내일부터 한 참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야 한다. 2018년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보낼 준비를 한다. 속절없이 흐르며 절대 멈추지 않는 시간의 위력을 통감한다. 그런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번민, 고뇌를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사고와 방식이 출현한다. 그런 시대가 조금 오래되었다. 상황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를 이끈다. 이것이 끊임없이 돌며 시대가 변한다.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그 변화를 잘 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불명확한 미래는 천 년 전의 사람에게도, 천 년 후의 사람에게도 벗어나지 못하는 업보다. 해외영업을 하면서 최근처럼 잘 된다는 소리를 듣기 힘든 적이 없다. 최소한 2000년 중반까지는 꽤 성장곡선을 걷.. 2017. 9. 19.
困而不學 논어를 읽고 나면 마음속에 담는 글귀가 생긴다. 困而不學(곤이 불학)이란 글이 그렇다. 네모 안에 나무가 있으니 정원이 아니라 틀에 가두면 나무가 곤란하다고 기억하면 쉽다. 원문은 위와 같다.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최고이나 이는 사람의 영역이 아니다. 배우고 아는 사람이 다음이라는 말은 당연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 고생을 하고 공부를 하면 그다음이다. 사람들이 체험하고 공부를 해서 나아지는 수준이 그렇다. 가장 낮은 수준은 개고생을 하고도 공부하지 않는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 같은 오래된 파트너와 딘타이펑에서 만두를 먹으며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일 이야기만 하는 것은 짧은 시간이면 충분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사람들의 나이듬과 깨달음은 비슷하.. 2017. 9. 9.
아침부터 왜 뛰어 지하철 역에 도착하니 8:57분이다. 몸은 무겁고, 눈꺼플은 내려오는 아침이다. 옆 사업본부 막내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서두른다. 역을 나오는 자세부터가 우사인 볼트도 압도할 자세다. "00야, 뛰지마라 지친다" "아~ 팀장님 그래도 빨리 가야죠!" "아니다 뛰어봐야 지각이다. 뛰면 숨차고, 사무실 앉으면 정신을 못차리고 되려 10분은 낭비한다" "아니 그래도..." "그럼 집에서 더 일찍 출발했어야지 ㅎㅎ"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사무실로 걸어갔다. 그래봐야 도착하면 9:5분이다.뛰어봐야 9:1~2분정도이기 때문이다. 눈치가 보이는지 천천히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언제 뛰어야 하는지 알아?" "에휴 어차피 맘편하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또 뛰는 이야기에요?" 이런 이야기.. 2017. 8. 30.
2017.08 티스토리 초대장 사진 : https://www.mnn.com/earth-matters/climate-weather/blogs/why-sky-so-blue-autumn 세상의 변화가 시작된 듯 하지만 내가 마주하는 세상의 속도는 대단히 느리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것은 사랑과 헌신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책임자에게 권한과 의무를 주지만 모두들 권한엔 철저하고, 의무에는 소홀합니다. 이런 리더들이 많을 수록 세상살이는 각박합니다. 주먹다짐을 할 수도 없고, 욕이나 한번 하고 넘어갈 수도 없는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시대를 버티고 살아내야 다시 젊은 청춘들이 활기차게 살아가고 아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더 좋은 시대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필 이런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지 야속하기도 하다가.. 2017. 8. 26.
도요타의 원가 견소왈명(見小曰明)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변화, 혁신, 지식의 축적된 지혜라는 관점에서 이 말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업을 추구하는 방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연관 독서가 될 경우에는 반드시 지난번에 읽었던 책의 기록을 돌아본다. 나의 생각이 변화했는지, 어떤 점이 변화했는지 또 무엇을 더했는지를 돌아본다. 대부분의 기록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내가 느낀바를 기록해오고 있다. 내 몸과 머리에 들어왔던 기록을 축적함으로 방향성을 띄게 된다. 모든 것을 할 수 없지만 이를 통해서 일정한 결과는 만들어진다. 화려했던 브랜드의 시대는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산업은 발전에 따라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며 가성비를 통해서 그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인 방식, 고객경험(CX)의 만족도에 따라 결정된다. 그 정체.. 2017. 8. 26.
Vision Plus Mission, Target, Strategy & Tactics 영업과 마케팅 조직은 항상 숫자의 굴레 속에 있다. 모든 성과는 계량화되어 숫자로 증명되고, 평가된다. 그 숫자가 물론 영업과 마케팅을 100% 말해 줄 수 없지만 회계라는 과정을 통해서 기업의 성과를 증명하는 방법에서 그렇다. 숫자가 인격이란 말에 공감과 필요, 불편함과 만족감을 갖고 사는 직업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싸움에서 장수, 술집의 마담, 꽃, 열매와 같은 다양한 비교대상이 된다. 그것이 항상 기분 좋은 것은 아니다. 각 개인의 존재가 상징 속에 숨으면 나의 진가는 발휘되지 않는다. 꽤 많은 부분에서 영업과 마케팅 조직은 연예인과 같은 재능을 요구당한다. 그것이 나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질을 갖은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영업과 마케팅은 사람을 이해하는 고도의 전문직이다. 대단히.. 2017. 8. 23.
Sales Yourself 몇 년전 고객 영업팀 앞에 "Selling, That's why we are here!"라는 손글씨를 보았다. 매출과 성과를 달성하는 영업팀의 역할과 책임을 이렇게 간명하게 쓸 수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들의 투지와 혼(spirit)을 느끼며, 이런 파트너가 있다는 행복함에 감사했다. 그렇지만 영업을 하는 모든 사람은 팔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자본주의의 꽃인 기업에서 주어진 역할이 판매하고 성과를 내는 일이다. 몇 일전 대학생들과 두 번째이자 마지막 만남에서 이야기 했지만, 세상에 영업을 하는 사람의 숫자만큼 영업의 방식은 존재한다. 비록 영혼없이 기계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고객게시판을 대응하던, 텔레마케팅을 하던, 자판의 물건을 흥정하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그 만남의 매 순간.. 2017. 8. 12.
해외영업과 업에 대해서 솔직히 강의라고 보기는 힘들다. 내가 아는 것들을 젊은 대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의 질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만족한다. 해외영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학습분야(언어,계약, 운송, 보험, 상거래 법규와 관습, 국제경제, 국제마케팅 등등)는 누구나 일정 기간 공부하고 실무를 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관련 전공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음으로 비전공자들보다 기술적인 학습분야의 깊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어느 업종에 가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분야에 국한 될 수 밖에 없다. 영업분야를 공부하는 학습의 제약이기도 하고, 가능성이도 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사랑하고자 하는 분야를 선택하기 위한 과정이 대학생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곳이 청춘들.. 2017. 8. 6.
인생이란 시간을 쓰고, 삶이란 글을 쓴다 오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쓰다"라는 글을 읽었다. '기록', '사용', '쓴 맛', '모자를 쓰다', '떼를 쓰다'등 큰 의미로 보면 '무엇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가장 많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활용된다고 생각했다.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인생이란 시간을 쓰고, 삶이란 글을 쓴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사전을 찾아보고, '쓰다'라는 말이 이렇게 많은 용도로 사용되는지 더 자세하게 보게 된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일을 하며 일상을 통해 경험을 한다. 그 과정에서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들을 틈틈이 써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이런 활동을 위해서 많은 삶의 시간을 사용했지만, 6년 전부터는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 느낌, 머릿속에 떠오른 자유로운 생각을 기록해오고 있다. 졸필과 .. 2017. 8. 3.
창의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세상은 창의적인 사람을 찾는다. 창의력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창조성(創造性)이라고도 하며 이에 관한 능력을 창의력(創意力), 창조력(創造力)이라고 한다. 창조력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통찰에 힘입어 발휘된다."라고 googling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도무지 도움이 안 되는 설명이다. 대추는 대추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이고, 대추나무는 대추가 열리는 나무라는 설명에 대한 이외수 선생의 혹평에 깊은 공감을 하는 것과 같다. 마케팅에서는 USP(Unique Sales Point)를 기획 단계부터 기획하게 된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사용자 환경(Usage Scene)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실패가 높아지는 이유는 하루 종일 책상에서 앉아서 전문가랍시고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 2017. 7. 31.
2017.7 티스토리 초대장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었습니다. 이틀 연차쉬고, 금년에도 여름휴가는 없고...년말에 휴가를 쓸 계획입니다. 당신들은 어떠한가요? 초대장은 9장 배포가능합니다. 1. 신청자 이름 :2. 초대장 받을 e-mail :3. 개설 예정일 :4. 블로그 주제와 내용 계획 :5. 질문 1) 8월을 더위를 보내는 나만의 방법? 2) 가을이 오면 하고 싶은 것? 3) 지금 당장의 문제는? 201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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