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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431

Emotional Intelligence 神님이 히터를 과하게 돌려놓고 졸고 계신지 날씨가 무척 덥다. 덥다수준이 아니라 짜증이 난다. 휴가철인데 해외사업부는 바쁘다. 동네마다 휴가가 다르다보니 전 국민 휴가철에 일을 한다. 자율휴가제도를 이용해서 지역별로 다른 일정에 맞춰서 휴가를 쓰기로 했다. 당장 나는 휴가대신 출장을 가야하고, 다음달에는 추석하고 겹친 전시회도 해야한다. 금년은 다사다난 하다. 외부환경으로보면 국내경기는 살짝 꺾인듯한 모습이다. 3월부터 시작된 트선생과 시선생의 치고받는 무역전쟁의 향방이 영향이 있다. 7월부터 지작된 340억, 곧 시작되는 160억, 엎어쓰기로 진행되는 2000억에 대한 관세 25%는 분명 중국의 기세를 꺾는 수준이 아니다. 4~5년전 미국, 중국 학자들의 경제분석, 패권분석의 결과대로 단기전에서 중국은.. 2018. 8. 3.
경영의 실제 (10-11장) 10장 The Ford Story는 사례에 대한 이야기다. "경영자들은 기업이 가진 기본적인 자원이자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라는 정의는 사람이란 특성과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 이 챕터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다. 모든 기업은 자원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 이 가운데 통제하기 가장 어려운 자원이 사람이다. 물량적인 인적 자원의 수급은 쉬울지 모르지만, 질적측면의 인적자원은 대단히 희소하다. 기술의 변화처럼 항상 좋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시간의 변화에 따라 노후화 현상만 있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경영자라는 기관을 통해서 성과달성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경영자들도 경영되어야 한다. 경영자를 관리하는 일(Managing managers)이란 1) 개별 경영자의 비전이.. 2018. 7. 22.
실력 > 경험 친구 녀석이 계속 PMP 자격증을 따라고 한다. 개발자도 아니고 해외영업을 하는 나에게 왜 이렇게 닦달인가? 그 꾐에 빠져서 PMP시험 자격을 위해서 필요한 35시간 교육시간을 이수중이다. 시험을 볼 것인가? 안 볼 것인가? 는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스스로 봐도 자격증에 관심이 없다. 자격증의 부작용도 심각하다. 나는 판사, 검사, 의사, 교수, 기능사, 회계사, 변호사 등 모든 자격은 일정 기간이 되면 자격 유지 검증 시험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속된 말로 금치산자가 되어도 한 번 자격을 따면 계속 유지된다. 하물며 운전 면허증도 갱신과 재검을 하는데 그 많은 자격증은 한 번 얻은 자와 한 번도 얻지 못한 자로 나뉘어서 시장의 카르텔을 형성한다. 그러나 실력자를 만나면 자격이 없다고 난리 치는 .. 2018. 7. 22.
경영의 실제 (7~9챕터) 상반기 마감도 지났는데 더 바쁘다. 특허때문에 얼떨결에 옆부터 문서 작성을 해주고 나니, 전시회도 지원해 달라고 한다. 정작 내가 담당하는 해외 고객 방문 요청은 휴가철까지 겹쳐서 확정을 못하고 있다. 다가오는 사업계획 준비시간을 맞이하여 조직을 구성하고 목표에 대한 생각도 한다. 가끔 내가 제갈량처럼 뛰어난 사람이 아니지만 사람이란 자원의 부족을 절실하게 생각한다. 주어진 조건에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결국 사람이란 자원의 발전에 기인한다. 그리고 가끔 열정페이처럼 지쳐가는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때 스스로를 추스리는 것은 목표가 있기 사람이다. 일과 삶은 균형이 맞아야 하지만 또 떼어내어 생각하기 어렵다. 그것을 떼어내어 생각하는 젊고 패기있는 시절을 즐길 필요는.. 2018. 7. 17.
영업사원 평가 특정한 기점으로 기업은 평가를 한다. 좋은 평가 결과를 위해 기업은 교육을 하고, 개인도 역량개발에 힘쓴다. 무엇을 평가하고 무엇을 공부하는지 머리만 아프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 모든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이 잘 하는 것과 조화를 이뤄야 함으로 획일적으로 말할 수 없다.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이 현명한 것은 이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도 한 팀으로 일한다는 것은 각자 다른 역량을 조화롭게 사용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나 통쾌하게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것이다. 그것이 성취감이다.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타인에게 바래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타인과 나를 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내 장점을 펼쳐내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관한 일이다. 그렇기에 리더라고 할 수 있는 군자의.. 2018. 7. 15.
Partnership - 사람이 만든다 잠시 책상 구석에 두었던 피터 드러커의 책을 조금씩 읽어 나가고 있다. 어제 경영도 사람이 한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오늘 미팅을 하러 가며 다시 이 구절이 생각나던 하루다. 오랜 기간 함께 무엇을 하면 이성적인 판단만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다. 정이 든다는 것은 친구, 남녀의 인간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업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준다. 그것은 때론 어려움이고, 때론 즐거움이며, 그 당사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사람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래된 파트너와 하루 종일 이야기를 했다. 기계적인 분석과 분석에 따른 판단은 쉽다. 그 결과를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를 통해서 이루는 과정은 다른 일이다. 파트너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하기 싫은 것이 있고, 할 수 .. 2018. 7. 11.
고객관리(X) vs 사업관리 (O) 고객 관리라는 표현을 한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듣고 대응하라는 의미로 나도 종종 사용했지만 돌아보면 바른 표현이 아니다. 판매라는 입장에서는 서비스와 제품을 구매하는 측에서 주도권을 쥐고 공급사를 관리를 한다. 판매의 입장이다. 조삼모사 같아도 해외영업, 영업의 입장에서는 다른다. 우리는 업을 번창하게 하는 것이 직업이다. 즉 사업을 번창하도록 사업관리를 한다. 그 관리는 최종 고객에게 제공하는 파트너사 또는 고객사와 함께 공동이 목표를 수립해서 합의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그 관리의 목적은 최종 사용자가 나와 파트너를 통해서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의 문제(욕망, 필요)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매출과 수익은 목표과 아니라 사업관리의 결과다. 사업관리를 위해서 연구개발, .. 2018. 7. 9.
업무 매뉴얼 내가 하는 방식이 대충 이런 것 같다. 물론 항상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2018. 7. 7.
Xiaomi를 사용하고, 한국 전자산업의 반성을 기대해본다. 나도 전자업종에 종사하며, 중국 제품들의 급격한 성장을 체험하고 있다. 2000년 중반 이후부터 한국 가격을 정상 가격으로 볼 때, 되지도 않는 불량품 수준의 제품이 우리 발목 수준의 가격으로 시작된 기억이 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서 중국은 생산기반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대국굴기, 스마트 제조 2025라는 국가정책을 읽어 보면 중국이란 국가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장점을 더 했는지 돌아본다. 아직도 중국이 산자이라고 부르는 짝퉁, 모조품의 국가라고 폄하한다면 작은 것으로부터 배우고 깨닫는 見小曰明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의 산업도 80년대에 중국과 같이 모조품과 짝퉁으로 시작했다. 그때 우리가 일본과 서구 선진산업의 모방을 통해서 성.. 2018. 6. 25.
드래곤 볼을 찾아서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 뭔가 있어 보인다. 이 단어를 검색하면 '열린 혁신", "개방형 혁신"이란 단어로 백과사전에 나온다. 사업이나 사람은 각자의 고유성을 갖추게 되고, 그 고유성을 타인의 고유성과 섞어서 끊임없이 발전한다. 변증법적인 접근은 상당이 효과적인 접근법이지만 문제는 그 과정의 대립이다. 접근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드라마 대망을 보면 토쿠카와와 스승의 공부 모습이 나온다. 한국의 사극에서는 대부분 경전이나 천자문을 읽고, 흐뭇해하거나 졸고 있는 어린 학생을 꾸짖는 장면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스승은 공자의 말을 따와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질문으로 바꾸어 토쿠가와에서 물어본다. 질문을 통해서 위대한 사상과의 생각과 어린 학생의 생각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찾아서 그 .. 2018. 6. 13.
기다리는 존재들 - 진상과 구세주를 셔틀하는 위성 십리가 4km정도다. 3 만리면 대략 12,000km다. 엄마를 찾아가는 길이 3 만리라면, 시장을 찾아서 돌아다니는 일은 9 만리는 더 된다는 정신적 거리감이 느껴진다. 바오밥나무처럼 생긴 가로수를 보면 조금 걷다보니, 중간중간 나무가 만들어 낸 어지러운 그늘이 아쉽다. 여름이 시작하는 거리의 따뜻한 햇볕이 따라롭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어지러운 그림자속을 걷다보니 마치 내 머리속만큼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딜가도 요즘 참 살기 좋다는 말은 좀처럼 듣기 힘들다. 속이 검게 타듯, 격무로 타들어간 얼굴을 많이 본다. 파트너와 고객이 갑이란 존재보다 공동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런 점은 물리적 거리를 느끼면 사는해외영업이 훨씬 큰 것 같다. 그렇게 시대를 함께 넘어가고 있다. 다들 자신들의 성.. 2018. 5. 11.
영업은 잘 돼고 문제, 안돼도 문제 전시회 출장이 끝나고, 다시 출장을 다녀와서 또 짐을 싸고 있다. 며칠 돌아와서 일 보고 타 본부 회식에 끌려가서 늦게까지 있다 보니 정말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라는 넋두리가 나온다. 바쁜 게 좋은 일이지만 예민해진다. 사람도 동물이기 때문이다. 먼저 출발한 동료와 이런저런 수담을 나누며 안부도 묻고, 필요하게 있는 것도 묻게 된다. 이런저런 상황과 해결해야 할 과제와 도전해 볼 과제를 정리한다. 간단하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 편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차고, 실무 역량은 발로 해도 될 연배가 된 후배 동료들을 위해서 내가 먼저 변할 부분이 있다. 그들이 의사결정력과 판단 역량을 보강해 주는 것이다. 누군가 판단해주면 그것만 하게 되고, 책임의식이 의도지 않게 떨어질 수 있다... 2018.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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