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해외영업431 회의 중간 자유로운 상상 기업에서 회의문화는 기업의 질적 수준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척도다. 나는 그 수준이 기업 수준과 반드시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회의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사전 숙지, 주제 대한 집중, 목표와 신속한 의사결정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는 넘쳐난다. 그런데 왜 내가 들어가는 회의는 다들 좋다는 방식과 이리도 다른가? 최전방 부산에서 바라보는 왜놈 나라만큼 심리적 거리감이 멀다. 내 능력 부족이다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 편하다. 세상의 무한한 인간들을 정규분포에 포진시키면 절반이 중간점 이하다. 왼쪽 끝 편에는 개또라이도 있고, 오른쪽 끝 편에 상또라이도 있다. 교육의 효과인 편견을 벗어나면 왼쪽 오른쪽은 반대일 수도 있다. 이렇게 스스로 마음의 자위행위를 한다는 고상한 표현은 쉽게 말해 화를 참고.. 2017. 2. 2. 2017.01 두번째 티스토리 초대장 책을 선물받아 읽고, 그 책에서 씌여있는 다른 책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해가는 재미를 모두가 즐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즈음에 히사이조의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라는 책은 권하고 싶은데요. 초대장을 신청하시는 분은 아래의 글을 잘 읽고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부합하지 않는 댓글과 아래의 요청과 상관없는 댓글에는 초대장을 배포하지 않습니다. 10장 배포 예정이며, 일부 주제는 배포하지 않습니다. 1/29일은 12시까지는 바로바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할게요 1. 신청자 이름2. 초대장 받을 e-mail3. 개설 예정일4. 블로그 주제와 내용 계획5. 질문 1) 설날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는? 2) 2017 꼭 이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3) 행복한가.. 2017. 1. 29. 러이사에서 두바이까지 6~7일째 친구가 예약해준 택시를 타고 편하게 처음 가보는 브크노버 공항에 도착했다. 운전기사가 깨워서 졸다가 일어나 스파씨바를 연발하며 택시를 내렸다. 10일 출장에 장비가 있다 보니 가방 무게가 꽤 나간다. 조금 늦게 출발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저가항공 라인을 탈 수밖에 없다 보니 무게가 문제가 된다. 가방에서 장비를 꺼내고도 1.5kg이 overweight라는 스튜어디스에게 미소와 친절한 하소연으로 겨우 문제없이 두바이 가는 비행기에 짐을 싣었다. 예전처럼 휴가철에 유럽으로 여행 가는 러시아 사람들이 줄었지만, 한국이나 러시아나 놀러 다니는 사람들은 많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리자마자 메시지가 온다. 낙타를 만나면 안 된다는 효과성이라고는 의심스러운 외교부 문자와 통신사 문자가 중복으.. 2017. 1. 22. 러시아에서 두바이까지 - 3~5일째 며칠 한국 날씨가 바람이 많아서 훨씬 춥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러시아다. 밤이 되면 떨어지는 기온과 바람이 확실이 다르다. 1월 7일이 옥소 도스(그리스 정교)의 크리스마스와 같아 마치 축제가 끝난 뒤와 같이 평온하다. 1/19일은 전통적으로 추운 날씨 때문에 얼음을 깨고 들어가서 냉수마찰을 하는 축제가 있다고 한다. 고객사 직원 중에도 매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나보고 도전해보지 않겠냐며 웃는다. 먼저 하라고 퉁을 주고 서로 한참 웃었다. 감기 걸린 사람보고해보라며 실실 웃는 녀석이나 너 먼저 해보라는 나나 친밀해지면 사람의 관계란 인종, 문화를 넘어선다. 러시아 1/7일 종교적인 축제기간의 붉은 광장. 사진과 구름이 해티포터의 장면같아서 고객한테 사진을 얻게 됬다. 러시아 시장은 특별.. 2017. 1. 20. 러시아에서 두바이까지 2일째 불빛이 출장을 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10년 넘게 들락거리면서도 1월 출장은 처음이다. 한국의 쌀쌀한 바람이 적어 덜 춥지만 작은 바람이 지나갈 때 다리가 시리다. 영어가 가능한 택시 아저씨가 참 친절하다. 처음부터 구글 트렌슬레이션을 쓰지 않는 행복이 다가오는 봄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 뭔가 잘 될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봄바람에 심란하다. 이럴 땐 항상 조심해야 한다. Check-in을 하고, 기계적이지만 친절한 호텔 데스크를 뒤로하고 방으로 올라왔다. 30kg가 넘는 가방엔 장비가 반, 소주를 사다 달라는 지인 때문에 무려 1.8리터 빨간색 소주를 사 왔다. 통화로 네가 본 소주 병중에 역대급이라고 해줬으니 오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짐을 풀고 장비를 좀 만지작거렸다. 잘 돌아가는데 .. 2017. 1. 17. 하버드에서 배우는 영업혁신 경영혁신, 관리혁신등 혁신이란 주제는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단어다. 하지만 영업혁신이란 주제에 대한 말은 사실 낯설다. 도서검색을 해봐도 많지가 않다. 책이 서문에서 언급하는 화두가 참 적절하고 재미있다. 책을 들게된 이유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주제처럼 일목요연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사례중심과 말하고자 하는바에 대해서 실무영업팀장의 입장에서는 거리감이 있다. 한가지 명확한 화두는 왜 영업이 잘 되지 않는가? 어떤 혁신활동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다. 전략과 행동부대인 영업의 alignment를 강조하는 그 주제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는 전략이 지향하는 방향, 비전이란것보다 업의 철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왜 이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는가? 이것을 통해.. 2017. 1. 14. 영업, 아무나 한다. 그러나 잘하는 건 아무나 못한다. 영업만큼 자존심이 강하고 멋져 보이기도 하지만 언뜻 보면 아무나 해도 된다는 편견을 만들어 내는 조직도 드물다. 그만큼 영업이 갖고 있는 모습이 팔색조와 같이 다양하고 종종 술 마시고 노닥거리며 노는 조직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읽고 있는 책에서 내가 고민하는 부분이 있어서 열심히 보고는 있는데, 도통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제는 왜 영업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냐는 것이고, 기업의 전략과 영업의 실행이 일렬화(alignment)가 잘 안되느냐의 문제이다. 영업을 하면서 전략과 실행의 궤리란 당연하고, 그 간격을 어떻게 줄여갈지가 끊임없이 이어 붙이는 작업을 하는 것이 영업의 과정이다. 그래서 영업에서 새로움과 신선함이 떨어지면 죽은 물고기와 같다. 버려지지 않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 2017. 1. 9. 관리자가 된다는 것 관리라는 표현이 잘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성적 접근을 통한 경영학이란 분야에서 보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조직을 운영하고, 사람들을 이끄는 모든 행위가 관리다. 직장인 대부분은 관리한다는 주체적인 환경보다 관리당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사축 일기', '보람 따윈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라는 책처럼 우리는 좀 더 자유롭고 주체적인 직장이니 아닌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바람도 존재한다. 하지만 밥벌이의 수단이 된 기업과 조직이란 틀이 우리가 관리라는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관리의 대상이 사물이라면 쉽다. 대부분이 숫자를 세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역할과 책임을 통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라면 이는 대단히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나는 관리라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 2017. 1. 7. 겨울 속 여름휴가 (이건 아니다싶다) '겨울 속 여름휴가'라고 하면 지금 여름이 펼쳐진 나라를 상상하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말 그대로 현재 겨울인데 여름에 쓰지 못한 여름휴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째서 쉬는데도 쉬는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남들 쉴 때 같이 쉬고, 남들 놀 때 같이 놀고 하는 것이 더 나은 듯해요. 휴가 시작인 금요일은 찾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 전화기 배터리가 0%가 될 때까지 알뜰하게 나를 사용하십니다. 유럽 고객까지 자기 휴가 들어가니 요청을 블라블라 하고 갑니다. 누군가 나를 찾아 주는 것이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사람 마음이 항상 그런가요? 해외영업 특성상 내려놓고 살뿐이죠. 나중에 누군가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다면 또 슬픈 일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누구나 상황이 바.. 2016. 12. 29. 대담한 도전 한 달동안 원달러가 100원 가까이 올랐다. 조금 갖고 있는 달러 쌈지돈의 원화가치로 8%정도 올랐으니 시장 금리와 비교하면 괜찮은 일이다. 하지만 조금도 기뻐할 일이 아니다. 3개월정도면 물가인상(수입품)이 현실화된다. 기업의 수출은 이익이 되지만 지속적인 수출감소세와 성장동력으로 올라설 산업기반의 재구축이 늦은 상황이다. 우리와 같은 대부분의 백성들에겐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FOMC의 금리 인상에 대한 예측을 통해서 시장 반영이 사전에 됬을 것이라고 하지만 현재의 환율은 매우 가파르게 올랐다. 년초 배당수익에 대한 환차손이 커지기전에 해외투자기업들의 송금이 이루어지는 3월정도까지 더 오르지 않을까 예측한다. 년말 지수관리를 위한 정부의 환율관리가 무색할 정도다. 년 초에 발간된 이 책을 보면.. 2016. 12. 29. 회식 (1222 병신년 4적을 기억하라) 한 해를 마감하며, 2016년 동안 고생한 팀원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먹기로 했다. 회식의 문화가 세대에 따라가며 변해간다. 과거 두주불사식으로 진행하여 횡설수설로 끝나는 회식은 다음날 피곤하기만 하다. 여성직원들도 있고, 젊은 세대도 있기에 회식은 노고를 털어내고 새롭게 다음날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가끔 술보다는 영화도 보고, 맛난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즐겁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회식장소로 이동하며 와인을 샀다. 출장다녀올때 2-30불짜리를 사서 모셔놓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시작은 소비뇽블랑 화이트 와인, 그리고 2병사면 할인해 준다는 말에 전 팀원이 솔깃해서 고른 레드와인을 들고 출발했다. 예약을 받지 않았는데 지금은 받는단다. .. 2016. 12. 23. 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도서]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정양호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한 번도 뵌적없지만 친숙한 글을 읽는 즐거움과 후학들에 대한 바램이 참 많이 깃들어 있다고 느꼈다. 글의 구성속에 그러한 마음이 들게 한다. 사무실에서 책을 받아 들고 들어오는 나에게 우리팀 파트장이 길로 다녀야지 길 아닌데로 다니면 큰일난다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사람들이 걸어가며 만들어 낸 그 길속에서 도가 있다. 그 도가 나의 도인지는 알 수가 없다. 모두 그 길로만 다니면 교통체증이 생긴다. 나의 길은 내가 걸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은 길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게 보이는 길이 있다. 인도의 한 사람이 바위산을 뚫어 마을 사람들이 아플때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평생에 걸쳐 만들듯 .. 2016. 12. 1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