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833

러시아를 떠나며 오늘 러시아를 떠나 유럽으로 넘어간다. 항상 글자읽는걸 연습할 만하면 떠나고, 많은 에피소드의 반복에도 익숙해 지거나 적응이 안되는 대국... 오전 11시부터 나가라는 아줌마, 살다살다 호텔 좀 심한게 아닌가한다. 그래도 난 러시아지라고 넘어갈 수 있게됬으니 뭔가 배운 것이다. 어젠 너무 늦게까지 고맙고 또 마음 심란한 서로 너무 잘 아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시간이나서 baggage check에 짐을 맡기러갔다. 직원이 뭔가 쓴다. 이런 오래쓴다. 역시나 돈달라고한다. 세상에 만상에나 호텔컨서지에서 돈을 받는다. ㅎㅎ 말을 말아야지. 호텔에서 환전하면 10%쯤 더 갖고간다. 콜라나 물도 밖이랑 4배는 차이난다. 시내에 나가서 초밥을 먹었다. 자리에 앉고 다시 걱정이된다. 어제 식.. 2012. 4. 27.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출장중 하나의 樂이라면 영화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책보는 것도 좋으나 조명조건등을 고려하면 한시간이상 읽기 좀 어렵다. 포스터에 나오는 미카엘(다니엘 크레이그), 리베스트(루니마라)의 어두운 표정과 시선이 더욱 어둡고, 심각한 스토리를 상상하게 한다. 리베스트의 눈섭없는 얼굴과 헤어스타일이 무엇인가 현실과의 부조화를 갖고 있다는 상상과 더불어. 저널리스트 미카엘이 진실의 증명을 실패하고 궁지에 몰리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헨리크가문으로부터 자서전 제안과 뿌리칠 수 없는 매력적인 조건이 추가된다. 또 어둠의 밀약과 같은 헨리크 가문의 숨겨진 비밀, 하리에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일이다. 리베스트의 초반 면면은 도시의 부랑자, 해커, 사회부적응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냉정하고, 깊.. 2012. 4. 25.
퍼펙트게임 - 최고의 투수, 최고의 야구선수 퍼펙트 게임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는다. 개인에게 차이가 있을것이고, 스포츠 영화가 실패하지 않는 이유인 드라마틱한 부분과 역경을 듣고 성공을 차지하는 진부한 스토리때문은 아니다. 내게 퍼펙트 게임은 목표를 향한 사내들의 열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누군가에겐 한심하게 볼일 수도 있지만.. 내가 국민학교시절 OB베어즈 어린이 야구단으로 프로야구를 맞이한 세대로써 일단 박철순, 김우열, 윤동균, 김유동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크린업트리오, 최고의 김광수 2루수, 유지훤 유격수, 김경문 포수, 신경식 1루수, 구천서등 원년멤버는 그저 즐거운 추억이다. 그후 방그레 뽀글즈(빙그레이글스)가 고향팀으로 생기며 화려한 다이너마이트 타선과 한희민 송진우의 초라한 선발이 고향팀이 됬을때는 쌓여가는 1점차 배패가 아쉬움이.. 2012. 4. 25.
제너랄 대갈과 Ukraine 전통식당 어제 블로그에 유리엘 가가린 동상으로 기록했다. 같이간 직원이 계속 신빙성있게 주장하였기 때문이고, 확인하지 않은 내 불찰이다. 오늘 계속 10분이 두시간이 넘어서 바이어가 pick-up을 왔다. 뭐든 확인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우리는 "저 동상 주인공은 누구냐" 물어봤다. 10년말의 질문이다. 그 직원의 대답에 한참을 웃었다. "hmmmm...General 대갈" 다시 물어봤는데, 제너랄 대갈이란다. 바쁜 걸음을 옮기며, "이야 저동상이 대갈장군이란 말이지, 엄청 못생겼네, 정말 머리큰거 같다"하며 걸음을 옮겼다. 대갈장군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니란 말이다..ㅎㅎ 미팅을 잘 마치고..이 아저씨들이 밥때 밥먹을 생각을 안한다. 제작년 3시부터 지나친 음주로 혼수상태에 몰려던 기억이 새록새.. 2012. 4. 25.
동기유발에 대해서 출장중 아침에 일찍일어나 호텔앞을 가볍게 걸었다. 사람이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본다. 결국 내가 무엇을 하는 과정에 책임을 회피하는 마음이 들어설 때와 무엇을 이룰것인가를 상상할때의 차이가 곧 흥망성쇠를 결정한다는 생각이든다. 왜 많은 앞서간 사람들이 동기부여를 중요한 주제로 말하는지 좀더 이해한 셈인가? 아마 공무원을 무시하던 표현이 이런 전제에 의한것이었을것이다. 그 구분이 내 마음속에 선을 긋는다. 선을 지우는게 쉽지않은 일이다. 내 스스로 열정을 불어넣어야 할 뿐이다. 내마음도 이리어려운데 다른사람의 마음은.. 어째던 자리의 책임보다 내가 하고자하는 바 즉 소명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말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아침이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4. 24.
러시아 출장 러시아에 올때 마다 추억과 기억이 쉴새 없이 흐르는 감정이 솓구친다. 일을 제외하면, 한마디로 정리하면 안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는 낯설음이다. 93년 처음 급유때문에 새벽에 내린 셰브레티에보 공항은 암흑의 장막과 같이 불빛조차 없는 어둠음으로 약간의 공포를 느끼게 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99년의 첫 방문이 지금까지 종종 아니 매년 방문하는 인연이 될 줄이야. 과거엔 한참 못살고 했지만, 오늘 다시 보니 작년과 또 다르고 밤거리의 불빛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이곳의 발전도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적응은 힘들다. 셰브레티에보 공항부터 과거와 연결하면 이야기 해보고 싶다. 99년 처음 방문해서 브리지를 타고 넘어 공항에 내리니 줄이 엄청나게 서 있었다. Immigration통과를 하려고 하는데, 거.. 2012. 4. 23.
라르고 윈치 출장가기 전에 시간때우기로 고른 영화치고는 괜찮은듯 하다. 스토리는 조금 머리를 쓰게하는 듯 복잡하게 보이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 그리 복잡하진 않다. 옛 어른들이 말하듯, 원래 발등은 아는놈이 찍는 것이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누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중간중간 친절한 이해를 위해서 과거로의 회귀자주하니 이해하기 쉬운 반면 산만하다. 물론 틈틈히 감독은 중요한 한가지씩 말하지 않을뿐이다. 사전에 관객이 물어보지 않으니까..그리고 어차피 말할꺼니까. 액션영화로 분류하기엔 돈을 좀 덜 쓴듯한 느낌이다. 홍콩의 거리에서 차를 받으면 성룡정도는 해야될텐데..스토리도 고아로 자라 입양되어 잘사는 엔딩으로 가니 조금 진부할지 모르겠다. 다만 한가지 이벤트들이 모두 전후대칭 수미.. 2012. 4. 22.
물건속에 체화된 남자의 시간 [도서]남자의 물건 김정운 저 21세기북스 | 201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예전 지난가듯 케이블TV에 나오는 저자의 모습에 왠 개그맨인가 했는데 교수님이란말에 참 개성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별로 기억날만한 것이 없었다. 몇주전 자형과 늦게 소주한잔 하는데 "힐링캠프 봤어"하고 물어보신다. "재방송이라도 꼭 봐라" 하시는데 봐야지 하다 시간만 간다. 지난주 일요일 늦은 밤에 잠이 안와 TV를 켰더니 보라고 한 김정운 교수편 재방송을 한다. 이런게 인연이 아닌가한다. 여자 진행자와의 긴장보다, 탐정과 같은 관찰력, 개구장이 같은 호기심, 내가 지배하는 즐거움을 찾아가는 자유인이란 생각이 많이들었다. 아마 그래서 남자의 물건을 사서 읽고 있는것 같고, 이런 사람들의 웃음이 있기까지 쓸쓸한 고독과 외로움.. 2012. 4. 21.
출장전 막내와의 데이트하며 봄이되면 서울 곳곳이 벚꽃으로 물든다. 배꽃도 이쁘던데, 사쿠라 피는 개철보단 개나리 진달래가 철쭉 피는 시절이 더 한국적인 표현이겠지만 내게 슬슬 출장이 시작되는 시절이다. 예전엔 비행기타고 나가면 그렇게 기분이 좋건만 장거리 비행은 이젠 허리도 아프고 별로 내키지도 않는다. 아마 가는 곳에 대한 익숙함이 흥미를 더 떨어트리는 걸보니 삶이 좀 무료한것 같기도 하다. 경기라는 유기체가 요즘 비실비실해서 일이도 모르겠다. 막내를 1품심사를 위해서 도장에 대려다주고, 국기원에 가는 길인데 지하철에 붙은 광고를 보니 그렇다. 그래도 우리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달인인데. 한EU FTA때문인지 OK사인을 보내고, 한미 FTA때문인지 제일 큰 그림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가운데 한국인지 중국인지 불분명한 달인은 .. 2012. 4. 21.
벌써 4년전이네.. 퇴근하다 골목길 초입에 있는 이녀석을 봤습니다.. 예전에 가끔 해봤던 기억이...아주 가끔... 어쩜 우리 아들들놈도 좋아하는듯 합니다.. 마나님이 항상 어이없어 철부지들을 관리하시죠.. 저번에 보니..우리아들 같이 해놓고.. 나혼자 많이 했다고..일렀다는...ㅡㅡ;; 몇달에 한번 올까 말까한 우리아들의 천원의 행복....하긴 저도 어렸을때 뽑기란..그저...^__^ 전에 동호회에 올린걸 오늘 블로그에 옮기는 중인데..copy & paste가 안되서 일일히 수작업을 해야하는군요..OTL [YES24] 벌써 4년전이네.. 2012. 4. 21.
우리집 바둑이 예전 브라질님이 만들고 보고 따라서 만든건데 강아지의 특징이 기가막히게 잡혀있지 않나요? 다리는 밑에 연결해도 되는 깜찍한 바둑이 2012. 4. 20.
R2D2 스타워즈에 나오는 드로이드 중 가장 인간적인 드로이드가 아닐까요? 3PO처럼 말은 안하지만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녀석.. Old parts가 좀 있어서 만들기 좀 어렵더군요. 45도 더블경사도 문제고.. 다리 옆 모양을 수정해줘야하는데 2012. 4. 2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