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khori1441 석조저택 살인사건 시사회의 행운을 마나님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바쁘시단다. 결국 총각 후배 녀석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관람한 영화가 되었다. 시작부터 제작사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주)영화사 다"라는 이름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고,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영화 스릴러물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재판과 스토리가 번갈아가면서 내레이션처럼 흘러가는 영화를 바라보면 상황의 변화에 따라 결말을 상상하게 된다. 결국 모든 카드는 나중에 알 수가 있지만, 시간의 순서 속에서 연속성 없이 나열되는 듯한 사건의 실마리를 맞춰가는 재미가 스릴러물의 묘미다. 그런 점에서는 꽤 괜찮다. 조금 아쉬운 면은 반전의 반전이 논리와 스토리에 비중이 많다 보니 영상과 음향.. 2017. 5. 5.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다 33가지의 주제로 영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평소에 내가 갖은 생각과 17가지가 유사하다. 이렇게 동류를 만나면 관심이 생기고 한 번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다'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쏙 와닿지는 않는다. 영업도 배반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못 파는 것이 있고, 아무리 못 만들어도 팔아내는 수가 있다.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업활동의 결과물이 영업이란 과정을 통해서 기업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궁극적으로 기업의 목표, 비전은 영업을 통해서 완성된다. 학문적으로보면 영업은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조류가 많았다. 그 자리를 경영학이라는 부분이 많이 대체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영업을 사회학과 심리학으로 바라보던 의견.. 2017. 5. 3. 왜 일본 제국은 실패하였는가? 일본인들의 세밀함은 사람을 놀라게 한다. 세밀함만으로 모든 일에서 성취를 이룰 수는 없다. 그럼에도 세밀함이 중요한 것은 차이를 알아가는 기초가 되고, 그 차이를 두루 넓게 꿸 수 있다면 큰 성취도 이를 수 있다. 큰 그림만 보아서는 속은 차지않고 세밀하기만 하면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한다. 이 또한 균형의 문제다. 일본의 패망에 대해서 당연히 대한민국인으로써 분노와 기쁨이 교차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에게 해방이 도둑처럼 왔다면, 그들의 패망을 통해서 다시 배우는 자세를 보면 무섭다. 예전에 한국전쟁의 기원이란 책을 보고, 중국인이 쓴 한국 전쟁이란 책을 보면서 역사란 다차원적으로 만들어가는 입체퍼즐이라고 또 한번 생각했다. 그저 잘 망했다는 생각보다 그들이 이를 통해서 무엇을 배우려했는지 들여다보는 것.. 2017. 4. 30. 대체 회의는 왜 이렇게 많은 것인가? 잘 돌아가는 회사는 모두들 바쁘지만 유기적이다. 잘 안 돌아가는 하는 일도 없는 자들이 밥 먹듯 회의를 한다. 예배당에 가면 돈을 내는데, 월급 받고 매일 답 안나오는 예배인지 회의를 한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회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시설비를 금액으로 계량화하여 전체 금액이 얼마인지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가 부정적으로 보는 회의의 내용이란 대부분 자신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비효율)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한 대답을 찾는 내용이 많다. 대답을 찾는데 답이 안 나오면 시간을 주고 답을 찾아오라고 하거나, 그 책임을 어떤 사람이 질지를 눈치 보며 빙빙 돌려서 말하는 상태가 된다. 지식과 지혜가 일천한 사람들이 모여서 답이 안 나오니 다음에 회의하자를 결정하는 일이 가장 많.. 2017. 4. 30. 상상을 현실로 끌어내는 4차산업, 그래도 인간이 중심이다 4차 산업혁명이 되면 직업이 없어지고, 기계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기대와 공포를 상상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만큼 영향이 크다는 반증이다. 낮은 수준의 센서(IoT)가 만들어주는 돈벌이보다 이것이 지향하는 방향을 바라보아야 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미디어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직 상상과 현실은 아직도 차이가 존재한다. 네트워크를 통해서 상상을 현실화하는 목적인 인간문명의 발전과 인류의 행복이란 목적을 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각 산업에 infrastructure 기반을 제공하는 통신,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산업은 자신들이 각 산업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고, 협력함으로 융합 또는 확장을 하려고 한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각 개별 산업의 insight 즉 contents가 부재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2017. 4. 23. 특허, 입사면접 오전 주간 정례회의부터 고위 임원의 새로운 신공으로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받아쓰기 시험을 봤다. 백지주고 채우는 주관식 시험을 본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색다른 경험이다. 그것도 내가 기획한 제품에 대해서 자꾸 뭘 쓰라고 하시니 "그래도 제가 솔루션 아이디어 기획자인데 써야 하나요?"라는 애교 섞인 질문을 했다. "당연하지!!"라는 간단한 답신에 하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지요. 오전 내 간략한 보고와 더불어 년초부터 반응이 무르익고 있는 솔루션 판매에 대해서 해외영업, 국내 영업, 마케팅, 개발 조직 팀장급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 가출했다가 돌아온 탕자가 두 개나 솔루션 기획을 해서 하나는 상품화가 되었고, 하나는 상품화가 된 제품을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두 가지 모두 특허출원을 했.. 2017. 4. 17. 이력서를 통해서 만나는 청춘들에게 출처 : http://www.moreunikka.com 지난번 채용이 불발되어 다시 신입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어제는 결혼식장까지 출장 다녀와서 하루도 제대로 쉬지를 못하니 틈만 나면 집을 굴러다니고 싶다. "왜 일본 제국은 실패하였는가?"를 출장 갈 때 조금 읽고 지금까지 내팽개치고 있지만, 내일 청춘들의 면접을 위해서 다시금 이글의 이력서를 보고 있다. 지원자들을 추려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요즘 취업의 어려움, 청춘들에게 닥친 시련이 녹녹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정도의 실력들이면 내가 취업할 때면 최소 4-5곳 이상 채용이 확정되어, 용돈벌이 삼아 면접을 보러 다닐 실력이기 때문이다. 오늘 삼성이란 대기업 입사시험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 청춘들이 뛰고 있는 경기의 규칙이 열악하다는 생.. 2017. 4. 16. 프로와 마스터 Professionalism (전문직업의식, 프로기질, 전문가 기질, 전문성), Master(대가, 마스터), Legend(전설적 인물)란 단어를 최근 많이 생각해 보았다. 직업을 갖고 전문성을 쌓아가고 그 전문성을 넘어서는 사람들을 보고 만나기 때문이다. 어쩌면 직업과 professionalism이란 낮은 수준에 한 가지 획을 긋고 안주하면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또 나의 수준은 어떠한가에 대한 자문자답도 하게 된다. 일본을 왜놈과 일본인으로 구분하는 나지만 영업적으로 일본 사업과 관련하여서는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것도 하나의 인연이고 복이다. 미국의 Buying office 아시아 지사와 거래할 때에는 어린아이를 바라보듯 응원해주던 분이 있던가 하면, Yamaha에 납품하는.. 2017. 4. 15. Collaboration in connected world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나니 전시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Vegas의 여명이 붉게 물든 모습이 묘한 기운을 갖게 한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옆으로 누워서 눈을 비비며 바라보는 창밖이 기분 좋다. 어제 전시 부스를 설치할 때부터 잘못 틀어진 상황을 모두가 함께해서 풀어가는 모습이 생각났다. 목공 처리한 부스가 잘못되면 설치부터 문제가 많은데, 아이디어와 상황을 풀어가는 혼연일체의 모습이 등판 전의 긴장을 낮춰주었다. 팀워크이란 함께 모인다고 발휘되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향해서 집중하고, 서로에게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완수함으로 서로에게 기여할 때 생기는 것이다. Opening time에 시간이 비어, 전날 다른 호텔에 special booth를 만든 업체에 다녀왔다. 직접적인 거래처는.. 2017. 4. 11. KA Show @ Las Vegas 지난번 출장에서는 운좋게 레고 전시회를 같이 해서 구경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전시회를 마치고 모두가 KA Show를 보게 되는 행운이 생겼다. 전시회라는 목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일부는 운좋게 적음 금액이지만 슬롯머신에서 잭팟도 맞고 다들 즐겁게 출장을 마무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 하다. Wynn Hotel에서 택시를 타고 빙빙 돌아가는 기사 아저씨가 얄밉기도 하지만 다들 너그럽다. 자동차가 나와서 하는 쇼라고 처음 온 사람들에게 농담을 던지는 사람들과 자동차가 무대에 어떻게 올라올까 상상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Vegas 3대 show가 O, Le reve, Ka 세가지라고 하는데 하나도 본적이 없다. 원래는 시간을 내서 Wynn에서 하는 Le Reve는 day ticket이라도 사서 볼 계획이.. 2017. 4. 11. Tretyakov Gallery (5) 2017. 4. 11. Tretyakov Gallery (4) 2017. 4. 9.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2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