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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ri1377

부산행 해운대라는 쓰나미 재난영화가 갑자기 생각났다. 재난영화에 부산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일본하고 최전방이자, 지진대의 night watcher라서인지 잘 모르겠다. 영화이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다. 좀비출현과 달리는 기차는 좀비를 피해서 부산까지 계속 달린다. 그 와중에 비열한 인간의 모습과 수순하고 헌신하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간을 죽이기에 아주 적절한 영화같지만, 헬조선이라고 칭하는 현재와 그곳을 벗어나기 위한 사람들과 좀비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낸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 영화가 황혼에서 새벽까지처럼 좀비영화지만 좀더 위트와 유머가 들어갔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한다. 게다가 기차가 지금과 같은 KTX가 아니라 완행열차였다면 시간대에 따라서 더 재미있게 구성될 수도 있었겠다는 쓸데.. 2016. 9. 17.
일상으로 돌아온 10일 일년만에 다시온 말레이시아..호텔을 변경했는데도 쌍둥이 타워는 항상 창문에서 어른거립니다. 85링깃이면 올라가 볼 수 있다는데 그 앞에서만 서성이게 됩니다. 한해가 지난 전시회를 보니 작년만 못합니다. 뜬금없이 한국 eGOV관이 열렸는데, 전시회랑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IT쇼가 훨씬 더 나을텐데요. 대사가 나오자 운영진과 공무원들의 전시장 열중쉬어 자세는 public에서는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자신들의 성과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셈이지요. 작년처럼 큰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참가상 정도를 받았습니다. 아쉽다기 보다는 내년에는 정말 좀더 잘 기획해서 참가해야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와중에 거래처에서 낭보를 보내옵니다. 아마도 2-30억 년간 매출을 손쉽게 달성할 수준이 .. 2016. 9. 17.
일본..쿠알라룸프루 출장 일주일만에 다시 짐을 싸들고 나가야하니 몸도 마음도 편하지가 않다. 동시에 새롭게 무엇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고객은 팀원들에게 맡기고 다시 싸댕기기를 해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먼저한 선약과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천할 수 밖에 없다. 우리팀 막둥이는 인천 공항에 가기 마중나온 기자가 많다는 유머를 날리고 또 출장을 가고 명절 전에 우리팀은 정신이 없이 바쁘다. 나는 정신만 없다. ㅎㅎ 불경기에 한나 더 해보겠다고 싸돌아다니는 것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영업이 전쟁으로 보면 장수들인데 장수가 상황을 봐야겠지만 일기토를 피하는 것은 명분이 있거나 전략적 배치를 위할 때 뿐이다. 이런 팔자를 이해하고 감당해야하는 직군이라고 생각한다. 내 손에는 맘에 들던, 맘에 .. 2016. 9. 4.
오지랖도 근성이다..주말에... 어제 도착해서 짐이 좀 있어서 사무실에 들렀다. 역시나 출장기간에 남겨진 일들은 기대와 다르고, 예상과 짝을 맞추어 드러나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기대를 한다는 것이 욕심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혼자 다 할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그 차이란 팀웍이나 조직력이라 소규모 집단에서 불리고, 협동정신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고상한 표현말고 '아놔......어쩌란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하기 내맘데로 되는게 언제 하루라도 있던가..나도 그렇게 안돌아 가거늘...짐만 놓고 가려다가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를 두대씩이나 돌리며 키보드 워리어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물론 출장용 태블릿은 연신 김광석 노래를 돌려주고 있긴하다. 이런 낙이라도 있어야지..아무렴. 아침부터 일찍 나가는 나를 보고 엄니는 처자식 먹여.. 2016. 8. 28.
집으로 미국을 두 군데 돌아서 집에 도착했다. 한 방향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것보다는 역시 한 방향으로 가는 출장이 서쪽이라면 훨씬 좋다. 피곤하지도 않다. 이번 출장을 통해서 우리 업종은 지역을 넘어서 공통된 어려움과 도전과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좀더 믿게 됬다. 미국 시장은 유럽시장은 우리와 비슷한지가 관심이다. 양쪽의 시장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다 똑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한가지 더 명확한 것은 모두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거나 어렴풋이라도 그 트렌드를 타려고 한다는 것이다. 트렌드라는 흐름을 거스르는 것은 스타트업이 아니라면 무리가 따른다. 결국 가장 바른 방법은 남들가 같은 방향을 향하면 다른 방식을 적용하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또 하나의 소득이라면 책상앞의 모니터로 보는 제한된 세상보다.. 2016. 8. 27.
현재 반바퀴 독일까지 가서 열정적인 미팅을 했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세상일이 내맘데로 되는 것도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원해 주는 사람, 닥달하는 사람 그리고 다시 밥한잔 먹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그런 중독성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면 영업쟁이 입장에서 큰 하자가 있는 것이다. 절반의 성공, 의문의 일패, 생각지도 못한 일승, 아놔 1개등 다양한 상황을 거치고 뉴욕으로 향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tomorrow is another day가 아니던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비행기 때문에 무려 픽업을 해준다는 사람에게 "나 도착했음"하고 문자를 날렸다. 운좋게 대서양을 건너는 비행기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루프트한자는 이젠 항공 전화 서비스도 한다. 떨어질때 연락하라는 건지,.. 2016. 8. 22.
일본패망하루전 광복절이 다가오는 마당에 시시회에 당첨이 되서 재미있게 보았다. 한번도 일본의 패망을 일본인의 시각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제국주의라기 보다는 전체주의와 같은 신념속에 묻혀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 해방, 패망이라는 두가지 단어가 생각나듯, 난생 처음 영화를 두가지 관점에서 교차하면서 보게된다. 영화가 끝나고 정말 조용하게 퇴장하는 사람들처럼 영화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준다. 8월15일 해방이되고 일반인들이 해방의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8월20~24일 경이라고 책에서 본기억이 있다. "해방은 도둑처럼 왔다"는 말처럼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해방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큰 기쁨이기도 하지만 전혀 준비되지 않은 시작이기도 하다. 여명의 눈동자가 아마도 가장 시각적인 느낌을 잘.. 2016. 8. 13.
인더스트리4.0 [도서]인더스트리4.0 한석희,조형식,홍대순 공저 페이퍼로드 | 2015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2009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리쇼어링을 진행할 때가 생각난다. 7년이 흐름지금 나는 아직도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고, 점진적인 ICT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트렌드가 발생했다는 것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큰 이유가 된다. 제조업에서 영업을 하다보면 이념적인 색채가 존재하지만, 화이트 칼라속에 블루컬러 기운이 함께 한다. 실물, 물리적 생산과 함께하기 때문에 그것의 이해가 좀더 많기 때문이다. 고용유발개수가 가장 크기 때문에 쓸데없는 자부심이라 불려도 일종의 자존감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떠오르는 초연결 사회란 각 분야의 지식, 지혜, 통찰력을 데이터화함으로 신산업을 발굴하려는 상당히 .. 2016. 8. 9.
하버드 인텔리전스 [도서]하버드 인텔리전스 빌 머피 주니어 저/백승빈,김정혜 공역 비즈니스맵 | 201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1. 확고한 신념을 가져라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몽둥이라도 들고 찾아 나서라. 2. 문제를 발견 후 해결책을 찾아라 군인 전문 사이트를 누가 개발했겠는가? 당연히 군인 출신이다. 화장품 회사를 누가 세우겠는가? 당연히 립스틱 애호가다. 3. 크고, 새롭게, 그리고 다시 생각하라 중요한 것은 당신 눈이 바라보는 게 아니라 당신이 들여다보는 것이다. 크다는 것은 규모와 파급효과를, 새롭게 라는 것은 제 3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라는 의미이며, 다시 생각하라는 것은 완벽한 해결책은 한번에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고로 끊임없이 변화해야한다는 사실이다. 4. 인맥.. 2016. 8. 7.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도서]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사토 가츠아키 저/양필성 역 스몰빅인사이트 | 201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제 갓 서른의 나이에 그가 설명하는 미래와 기술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이야기하는 내용의 관념적 이해는 잘 알고 있다. 나도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생각한다. 그점이 질투보다는 서른의 총명한 스타트 업 창업가로써 저자를 다르게 보게 하는 이유다. 소년등고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규칙을 잘 이해하고, 자신이 주어진 여건에서 도전하고 실행하며 체험한 내용을 책으로 다시 공유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선도한다는 것을 추측보다 실제로 해보고 그 경험을 이야기 한다. 역사와 흐름, 맥락(context)과 같은 세상의 흐름과 기술의 발.. 2016. 8. 7.
제이슨 본 제이슨 본...이거 처음 나올때 우리 마나님하고 손 붙잡고 가서 본건데,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나보다도 나이가 많으신지도 몰랐던 맷데이먼의 액션영화를 보니 감개무량하네요. 항상 비밀에 쌓여 있으며, 맡겨진 임수를 잘 수행하는 기계같은 agent라기 보다 이번에는 연민의 정이 훨씬 더 많이 느껴진다. 나만 모르는 스토리를 속 주인공이 그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파란을 부른다. 드래곤볼 만화책도 아닌데 주인공이 각성을 한다. 그리고 각성을 하면 폭주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게 보통인데 그렇지도 않다. 묵묵히 본인의 실력과 목표에 따라서 움직여갈 뿐이다. 한창때의 화려한 액션을 40대 후반이 소화한다는 것은 당연히 무리라고 생각한다. 5층 건물의 와이어 씬은 무리한 것이다. 아마 은퇴한 요원과 같이 바닥에 .. 2016. 8. 2.
나의 한국현대사 [도서]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저 돌베개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1959~2014, 55년의 기록을 유시민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이야기 한다. 역사책을 볼때 나이란 덧없기도 하다. 주어진 시대를 살고, 다시 그 시대를 넘겨주는 연속성으로 보면 의미가 존재하지만 그 시대를 미시적으로 보면 그렇다. 그가 살아온 궁핍의 대한민국이 전체주의와 같은 개발독재시대를 거쳤다. 그리고 민주화라는 시대의 욕망의 소용돌이를 넘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데까지 왔다. 그 세대에겐 전후 세대로써의 역할과 압축적으로 생존, 자립, 자유와 같은 다양한 스펙트럼이 혼재해 있다. 그가 목도한 사회상을 주제별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에겐 그가 말하는 기억과 해석은 과거의 사실, 사실의 단면에 불과하다. 어떤 부분은 ..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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