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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ri1377

Layoff 뉴스보다, 묘비에 "개망"이라고 쓸 수는 없지라는 다짐을. 어려운 말이다. 사진처럼 가위처럼 싹둑 자를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나 편한가? 다들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마음속에 내가 아니기만을 기다리던가, 그 와중에도 조금의 이익이라도 챙기려는 자기들끼리의 싸움이 있기도 하다. 그 와중에 싸우는 자들은 살아 남은 자들이고, 차라리 떠나는 사람들은 내려놓는 경우가 많다. 억울한 자들은 눈물을 흘리지..욕심을 부려서 싸우지 않는다. 아마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회사밖 세상이 무섭기도 하지만 더 큰 세상이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힘들다.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좌절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몇번 이직을 해봤다. 기고만장하게 짤려본 적은 없지만 회사를 내 삶에서 짤라본 적은 많다. 노동력을 판.. 2016. 5. 15.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도서]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저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난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는데, 이 분은 외롭기까지 해야한단다. 외로운 것과 고독한 것은 다르다. 외로움이 결핍이라면 고독은 홀로 스스로를 즐길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장난이라도 갖다 붙여야 한다. 이 책은 에세이에 가깝다. 자신의 감정, 이야기, 그림과 스쳐가는 다양한 감정을 아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쓰고 있다. 자신이 느끼는 심리적 상황와 관점을 그림과 사진, 사진속의 짧은 글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각 상황을 설명하는...이 작가식의 표현을 하자면 더럽게 긴 각주가 페이지 외곽이 아닌 페이지 내에 들어 앉아있다. 사진에 자주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속에서 그가 세상속에서 외로움을 느끼.. 2016. 5. 10.
황금연휴? 누가 그래? 5월5일부터 휴무였겠지만, 나는 무려 5월4일 연차를 이용한 연휴였다. 평상시보다 좋아진 것이라면 오늘 온가족이 어머니 모시고 식사와 사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 목욕탕에 가서 감히 세신서비스를 신청해서 받았다는 것이다. 밀린 잠도 좀더 취했는데, 왜 코밑이 부러나냐고? 피곤할때 생기던 일이 쉬니까 생기는 것을 보면 전조가 좋지 않다. 돌아보면 그리 길지도 마음 편하지도 않은 휴가다. 무탈하게 잘 지내는 것을 확인한 것이 큰 행복인데, 간사한 마음이 '아~ 좀더 뭐 없을까'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문제가 없었던 날도 없고, 항상 잘되는 날은 요원하고..머리속은 빠른 RPM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좀비처럼 이리저러 날아다닌다..그나마 책을 붙잡고 읽는 시늉이라도 하는 것이 조용할때다. 첫 휴일에는 건강검진을 갔다.. 2016. 5. 9.
명함 - Business Card 출처 : 50 Awesome Business Card Designs 영업을 시작할 때 내 이름이 들어간 카드를 갖는 다는 것은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때의 기분은 새록새록하다. 직급이 올라가거나, 이직 때문에 새로 만든 명함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영문 nick을 같이 넣었기 때문이다. Korea라는 수출역군의 이상과 자부심도 있었던 것 같다. 지금 같은 국경없는 경제시대에서는 시대착오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의 조류와 흐름이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 만큼 많은 환경이 변해왔다. 블로그의 Khori(高麗, 고리족)의 옛말을 서슴없이 골랐다. 그 때에 Korea.com이 막 생겨나서 그런점도 있고, 이름을 korea로 쓰면 좀 웃기기도 하다. 그렇게 .. 2016. 5. 8.
격과 치 [도서]격과 치 민경조 저 알키 | 2014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격과 치라는 두 글자의 제목이 참 맘에 든다. 바위에 올라서 일출을 즐기는 선비의 모습이 내적 품격과 외적 열정을 차분히 다지는 듯 하다. 인문고전의 수 많은 옳은 말들을 현실로 끌어내기란 쉽지가 않다. 고전을 접하고, 현실과의 궤리를 줄이는 과정은 읽는 이는 몫이지 쓰는 이의 몫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잃어버리면 다시 보고 다시 보게 되는 것이 동양고전의 맛이 아닐까한다. 작지만 저자가 해석하는 내용과 사례를 통해서 고전의 맛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나와 의견이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 이런 다름은 세월의 축적, 다양한 역할의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내 나이에 비해서 아직은 혈기방장한듯 하다. 책의 대부.. 2016. 5. 7.
인터넷 플러스 혁명 (하) [도서]인터넷 플러스 혁명 마화텅,장샤오펑 등저/강영희,김근정 공역 비즈니스북스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2부 부터는 각론으로 되어 있다. 각 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되어 있고, 일부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조망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내가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면 12장이다. 독일의 제조업 부흥을 위한 Industry 4.0, 3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의 기초는 생산, 생산력에 기초한다. 생산이 없다면 금융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땅을 파야 먹고 살 수 있는 이유는 농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제조업의 기초자원도 땅을 파야한다. 거기에 이를 가공한 인간과 기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2010이후 중국은 전세계의 공장으로써 크게.. 2016. 5. 6.
직장상사는스트레스라는 글을 읽다가... 그림출처 : www.123rf.com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라는 포스팅을 보니 미생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회사가 x같은게 아니라 상사가 x같은 것이라는 말'이다. 사람이라 멀리있으면 친해지고 싶고, 친해지면 좋고, 너무 친해지면 사람만큼 힘든 일이 없다. 채플린의 멀리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란 삶의 관조는 여러곳에 유효한 통찰력있는 말이다. 나를 포함해 직장인이라면 보통 두 가지의 모습이 존재한다. 사람 그 자체의 모습과 자리에서의 공적인 모습이다. 둘 사이에 차이가 간격이 없을 수록 일관성이 있고, 그 일관성이 우수하다면 꽤 괜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개인의 인품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품이 되지 않고, 재능만으로는 한쪽 날개만 있는 새처럼 높이 멀리 날아갈 수 없다. 유.. 2016. 5. 5.
인터넷 플러스 혁명 (상) [도서]인터넷 플러스 혁명 마화텅,장샤오펑 등저/강영희,김근정 공역 비즈니스북스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active information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한 국가의 비전을 바라본다. 2025 중국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전략리포트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달렸다. 제목은 익숙한 인터넷에 +(더하기)라는 식상한 plus가 붙었다. 인터넷은 90년대중반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20년이 흘러 아직도 인터넷을 말하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것은 Web이란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좀 다른 말로 네트워크라고 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IoT, 빅데이타, 클라우딩은 사실 지겹다.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개념이 잡혀있지 않으면 그 의미가 없.. 2016. 5. 2.
2016.5월 티스토리 초대장 싱그러운 오월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세월이 한참 흘렀지만 아직도 오월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달이기도 하고, 엄혹한 시절과 안타까운 트라우마가 존재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인간 스스로를 돌아보는 달 아닐까요? 작성내용1. 신청자 2. E-mail(초대장을 받을 이메일)3. 개설예정일4. 블로그의 목적과 주제 (불가주제 : 게임, 연예인....) 5. 내가 바라는 희망은? 2016. 5. 1.
독서의 이익, 젊은 청춘에게 받은 행복과 책임감 이미지출처 : http://www.ghootree.com/980 (캘리그라피 멋져요) 엄청나게 피고하고 긴 4월이 변화와 함께 마무리 되었다.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은 그나마 내가 현재 단기적으로 가야할 방향이 변화보다 명확하기 때문이다. 가는 길이 새로 내는 길이다 보니 숲으로 들로, 물로 돌아다니는 실수가 있지만 보람도 있다. 처음부터 잘하면 시행착오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잘하면 신입사원의 자격이나 낮은 직급을 유지할 리도 없다. 무능해도 고위직에 앉아서 무위도식을 할 수 있지만, 유능한데 낮은 직급에 오래 있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제갈량이 아랫사람이면 얼마간은 데리고 있겠지만 이거 부담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살겠습니까? 제거가 되는 이유기도 하겠죠. ㅎ 조직의 변화가 항상 발전과.. 2016. 5. 1.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도서]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박종훈 저 21세기북스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이 나온지 3년이 지났다. 그 예상과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최근의 선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흥망성쇠를 보듯, 경제환경의 어려움은 그 문제를 회피하게도 하지만, 더욱 자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대책이 나오고, 해결책이 제시된다고 믿는다. 이 책의 시간의 흐름속에서 인간의 생멸, 경제의 연속성, 시간의 차이로 발생하는 경제적인 문제를 세대간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언론에서 세부적인 해외의 구조와 사례에 대한 내용없이 무엇이 좋다 나쁘다라는 제목만 차용한다면, 최소한의 사례와 정보를 포함하여 논리를 개진해주고 있다. 특히.. 2016. 5. 1.
전략....국가, 기업..왜 이모양이지 말입니까? 게리해멀의 혁신을 보면서 하나는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배웠다.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발전 전략의 동력이 망실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방향성이 아예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여건에서 좀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교육정책을 통한 인력양성이 부족했고, 리딩세대와 그룹이 안주하면서 책임이란 의무를 선택적 권한인 권력을 쓰는데 도끼자루 썩는 지 몰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단히 불편해 한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왕년에만 말한다. 그것의 결과가 현재를 대변한다. 아직도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선거란 결과를 통해서 관성의 법칙에 제동이 약간 걸린 정도다. 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와 국가가 제공하는 환경과 그 환경을 제.. 201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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