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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359

경영의 실제 (4~6챕터)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다 보면 이론 전문가들에 대한 의문을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론은 가설과 검증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전제에서 석학들이 만든 이론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다. 가끔 나도 해보는 생각은 가설을 만드는 전제에 대한 의문이다. 고전 경제학에서 인간은 이기적이라거나 합리적이라거나 하는 전제는 인간이 갖고 있는 한 부분이다. 이론은 현실을 모두 반영하지 않는다. 둘째로 계량화하거나 측정한 수 없는 요소는 포함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드러커는 경영이란 분야를 깊이 관찰한 인문학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단편적인 자기계발서와 사서삼경의 깊은 인간의 이해에 대한 차이만큼 그의 책은 깊이가 있다. 당장 이 책으로 어떤 기술, 이익을 얻기는 어.. 2018. 6. 3.
경영의 실제 (1~3챕터) 살아오면서 Peter Drucker의 책을 여러 번 접했다. 삶의 전화점에서 읽어 보던 드러커는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를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보다 그가 짚어가는 역사의 맥락, 관찰, 분석력, 사람의 가치를 높이 이해한 점이 항상 다가왔기 때문이다. 큰 마음을 먹고 경영의 실제를 읽어 보기로 했다. 54년에 나온 나보다 나이가 많은 책, 85년의 드러커 서문이 경영학의 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고전이라고 불린다는 것은 시대를 넘어서 저자의 생각이 읽혀도 새로운 시대에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인간 문명의 본질적인 면을 담고 있어야 한다. 책의 서론인 1~3장을 읽고 책의 내용 외에도 얻은 것이 있다. '경영자의 역할 (체스터 버나드)'라는 책도 읽어 볼만 하다는 것과 이를 통해서 페친.. 2018. 5. 28.
테슬라와 아마존을 알면 데이터 금융이 보인다 4차 산업, 4차 산업혁명, 4IR (industry revolution)의 시대와 각 국가의 정책과제에 대한 내용은 스스로 많이 보고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내가 연관된 산업도 당장 누구가 이야기하는 AR, VR, AI, Big Data, IoT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니 어느 산업보다도 가장 일상 생활의 연관성은 높다. 4차 산업을 새로운 것의 출현과 변화로 보는 입장이 많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은 인류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다. 왜 이런 이름의 흐름이 발생하는지, 어떤 개념적인 접근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보다 본질적이다. 그런 점에서 가볍게 결과와 현상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정도의 책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환경을 보면 사용자의 front end의 .. 2018. 3. 31.
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 최근에 읽은 이순신에 관한 책은 "이순신의 두 얼굴(창해)"라는 책이 가장 인상적이다. 어려서 읽었던 위인전, 난중일기와 어른이 되어서 본 소설, 사두고 아직 손 떼를 타지 않은 이은상의 난중일기, 성웅 이순신부터 명량까지의 영화 드라마까지 한국 사람에게 이순신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책은 쉽게 읽힌다. 자기 확신, 만전지계, 필사즉생이라는 챕터와 마지막 지(知), 행(行), 용(勇), 훈(訓), 평(評)이란 요약으로 리더의 상을 그리고 있다. 그에 적합한 사례를 실존하는 이순신을 차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발전하는 과정, 나만의 체험을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다. 그 말들을 잘 돌아보며 내 생각도 조금 보태서 생각해 본다. 무엇을 안다는 것, 알아가고 학습을 한다는 것.. 2018. 3. 31.
2018 한국 경제 대예측 - 레알?? 4월 전시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인 linkedin 계정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큰 돈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 돈이 모두의 수고로움의 결과이기에 소중하다. 어제 트럼프 재단의 인사가 connection을 요청해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어떻게든 이렇게 저렇게 연결이 되고 있다. 그나저나 나는 많은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전시회라는 잔치를 함께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년 말부터 수출 경기는 생각보다 호전되고 있다. 그렇지만 널뛰는 환율과 달러 약세는 여러가지 의미로 나에게 다가온다. 틈틈히 모아놓은 외화통장에는 악영향을 준다. 대외 환율에 따른 구매력 하락은 고객들의 의사결정, 기업들의 재무적 자금흐름 예측에 또 영향을 준다.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상당 부분의 수입에 의존하.. 2018. 3. 16.
아날로그의 반격 아날로그의 반격이란 책 제목과 현재의 시대 흐름이 반목한다. 세상은 기술 구현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스마트의 시대로 움직이고 있다. 대상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것보다 목표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방법을 추구한다. 빼곡한 도표를 정리하는 것은 자동화하고, 이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처럼 지향성을 빨리 이해하기를 희망한다. 비트코인의 논쟁처럼 이런 기술 변화가 현재에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9장과 네 가지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 하는 아날로그 사업이 사업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세와 비교하면 지엽적인 부분이 틀림없다. 저자도 이야기하려는 부분은 왜 죽어가는 시장 또는 아.. 2018. 2. 24.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4차산업이란 새로운 발명이나 발견이 아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 흐름이 특정 분야를 넘어 일상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력이 생길 정도가 되어 이름을 붙였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딩만 하더라도 IT분야에서 분산처리기법으로 오래된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물질 문명을 만드는 궁극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든 기계류는 결국 인간이 반복적으로 하거나, 힘들거나, 하기 싫은 일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 온 것이기도 하다. 과거와 달라진 것이라면 네트워이란 자원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촘촘하게 세상을 이어줌으로써 과거에는 단절된 데이터의 물리적 연결이라면, 지금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 보다 효과적인 판단과 실행을 도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을 보면 사람들은 과거부터 이렇게 소통하고 협력하고 반목해왔다. 기.. 2017. 10. 16.
메체메이커스 비유는 어려운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처음 접하는 것을 누군가 상대방이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적절하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비유는 핵심을 읽는데 혼선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가 의도한 바와 나의 이해가 다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다면플랫폼(Multi-side platform)을 정의한다. 정보기술이 보여주고자 하는 정보들을 인터넷이란 도구를 통해서 공개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서 결정하던 시대에서는 공급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았다. 하지만 선택의 정보가 확장되면서 수요자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수요자에게 모든 권한지 넘어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수요자는 정보를 찾는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더해야한다. 이 틈새에 소비자와 수요자.. 2017. 9. 2.
도요타의 원가 견소왈명(見小曰明)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변화, 혁신, 지식의 축적된 지혜라는 관점에서 이 말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업을 추구하는 방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연관 독서가 될 경우에는 반드시 지난번에 읽었던 책의 기록을 돌아본다. 나의 생각이 변화했는지, 어떤 점이 변화했는지 또 무엇을 더했는지를 돌아본다. 대부분의 기록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내가 느낀바를 기록해오고 있다. 내 몸과 머리에 들어왔던 기록을 축적함으로 방향성을 띄게 된다. 모든 것을 할 수 없지만 이를 통해서 일정한 결과는 만들어진다. 화려했던 브랜드의 시대는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산업은 발전에 따라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며 가성비를 통해서 그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인 방식, 고객경험(CX)의 만족도에 따라 결정된다. 그 정체.. 2017. 8. 26.
전략의 원칙 - What과 How 사이에 전략과 실행이 있다 책을 구매했다는 말은 좀 정내미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영혼 없는 기계음처럼 말이다. 읽으려고 샀다가도 쌓아두고, 새 책을 펼치고, 읽으려 산서 펼친 새 새책을 덮고, 다시 읽지 못하고 쌓아 두었던 책을 다시 읽게 된다. 상황이 바뀌면 판단이 바뀐다. 나는 전략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삶의 신념, 가치관, 철학과 같이 업 철학은 잘 바뀌지 않는다. 책을 읽는 것은 그 내용과 과정 속에서 무엇인가 스스로를 깨닫고 깨달은 바를 나를 통해서 현실 속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 유용한 기술적 변화와 변화에 대처하는 뛰어난 경영자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동시대에 살고 그들의 결과물을 사용하고 있다. 일종의 case study인 셈이다. 하지만 나의 삶에서 전략적 선택과 의사결정, .. 2017. 8. 16.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난 직장인이다. 경영자는 아니다. 하지만 삶의 주인이고 경영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주어진 상황속에서 고뇌하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 시키는 일에만 익숙해진 수동적인 자세는 내 삶이 아닌 남의 삶의 조연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스스로의 삶을 갈가먹는 것이다. 동시에 누군가에게 공헌하고 기여하는 삶을 수동적이라고 비판하는데 익숙해지면 안된다. 세상의 모든 조직은 이런 다양한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담아서 움직이니다. 경영이란 것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생산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위해서 다양한 분업과 조직의 운영에 대한 기술적 접근과 분석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핵심은 무엇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이고 부차적인 부분은 효과적인 목적 달성과 효율성을 위한 지원부분이다. 이를 통해서 가치를 교환.. 2017. 7. 29.
축적의 길 전작 "축적의 시간"이 성장의 과정 속에서 경험이 지식으로 다시 지혜로 축적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성장에 따른 질적 경쟁의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전체를 조망하는 설계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멋진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온 '축적의 길'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는 이유다. 하지만 전작의 답습에 가깝거나 급히 써내려간 책이란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 축적의 길은 책상에 앉아서 정리와 분석을 하는 교수님의 몫이 아니라 기업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실과 현상을 분석하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은 다르다. 책에서 말한 스케일업의 과정은 기업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코치가 아무리 잘 가르켜도, 결과는 타석에 들어선 선수가 해야하는 것이다. 학문의 본질과 어떤 분야의 깨달음에 다다르는 본질.. 2017.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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