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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359

거인의 어깨위에서 바라본다 - 더 메시지 (The Message) 파란색이 냉철한 생각을 담은 것처럼 느껴진다. 책으로 접해봤지만 오늘 찾아본 도서 정보에서 저자의 얼굴을 처음 봤다. 오래전 "단(單)"이란 책의 기억이 있다. Simple, Easy, Smart, Different는 어떤 면에서 같은 과정을 설명한다. 수학의 계산 과정은 복잡하지만, 답은 간결하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핵심은 간파된다. 메시지도 논문, 설명보다 대부분 간결하다. 그 핵심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펼치고 읽으며 익숙한 기분이 든다. 이 형식을 어디서 봤는데? 2014년에 발간된 "The Interview : 세계를 뒤흔든 30인의 리더에게 인생과 성공을 묻다"라는 책을 생각났다. 덕분에 나도 내가 그때 써보았던 블로그를 다시 한번 훑어보게 됐다. 그 책에도 저자의 이름.. 2020. 3. 15.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미래로 - 21세기 마르크스 경제학 역시나 마르크스의 책은 어렵습니다. 열심히 읽으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조금 전에 읽은 내용이 하얗게 됩니다. 김수행 교수의 유튜브 강의도, 명문이라고 말하는 노동당 선언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돌아보면 매번 시도를 하지만 조금 깊이 들어가다 이해보다는 빠르게 다가오는 좌절을 만납니다. 오랜만에 보는 기호와 숫자를 보면 앞이 캄캄해지고, 이번에도 역시 대강 철저히 보는 과정의 연속이 아닐까 합니다. 책을 읽고 핵심을 요약한다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지만, 한 두 개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그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한 개가 어소시에이션인 것 같습니다. 나는 자본주의 사회와 경제 시스템에서 살고 있고, 자본주의적인 것의 긍정적/부정적 부분에 익숙합니다. 과거에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 있습니다. "품앗이는 공.. 2020. 3. 14.
바보도 쉽게 이해하는 원칙과 - 투자는 워런 버핏처럼 나는 simple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격언과 경구도 깊은 사고와 통찰의 과정을 통해서 나온다. 우리가 산수에 사용하는 다양한 공식도 그렇다. 돈을 잘 버는 회사를 이해하면 누가 봐도 잘 벌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로또와 같은 운빨을 믿다가 코 밑에서 문제가 터진다. 그 간단한 것을 매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지의 일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는 것이 어렵듯, 투자도 어떤 일도 그렇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 권오현의 '초격차', '투자는 워런 버핏처럼' 그리고 '넘버 쓰리'에서 송강호가 최배달 선생을 설명하는 장면은 공통점이 있다. 소 뿔을 딱 잡고 부러질 때까지 떼리는 최배달과 하나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끊임없이 지키는 것이 다른가.. 2020. 2. 26.
내 돈이면 1원도 안 틀리고 잘 맞는다 - 남의 돈은 잘 안 맞음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투자는 돈을 들여 이익을 얻는 것이고, 투기는 기회를 틈타서 이익을 노리는 것이다. 도박은 무엇을 걸고 내기를 하는 것이다. 특별하게 재테크를 안 하고, 순수한 노동에 기반해서 사는 입장에서 그놈이 그놈 같은 생각이 든다. 내게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이라면 항상 돈이 빈다는 것이 아닐까? 거울보고 고스톱을 쳐도 돈이 빈다는 농담이 있지만, 회계학 교수의 이런 농담은 통찰력이 있다. "회계 해보면 매일 틀리지. 지금은 틀려도, 내 돈이면 1원 한장 틀리지 않고 맞는다" 최근 MBA수업에서 재무회계에 관한 수업이 실전 전자공시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어 재미있었다. 동종 업종의 재무제표, 연결제무제표, 현금흐름, 손익계산서, 주석을 통해서 경쟁기업의 과거 상태를 알 수 있.. 2020. 2. 15.
상황이 바뀌면 판단이 바뀌고 격은 숨길 수 없다 - 초격차 금방 생각났던 괜찮은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쉽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 비교해 본것, 나를 돌아보고 거친 것과 미숙한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만족한다. 재작년에 나온 책이다. '격과 치'라는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데, "초격차"라는 멋진 단어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가들의 책을 읽으면 경험, 의지, 소신 그리고 약간의 운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선진 기업과의 수준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가장 큰 이유는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지금에 이르렀다'는 말의 그 이상을 크게 넘지 않는다. 물질적으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에 비해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물질을 운영하는 의식 수준, 그 수준에 따른 행동 양식이 다르.. 2020. 2. 14.
성공은 방법이 아니라 자격으로 결정된다 - 부의 확장 저자의 에필로그에 나온 "성공은 방법이 아니라 자격으로 결정된다"는 함축적 의미로 이 책을 대신할 수 있을까? 통찰력 있는 말이고, 책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예측하지 못한 변화가 많다. 예측하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근심만 갖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불안하다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것은 냉철하게 관찰해야 한다. 좋은 관찰과 통찰을 얻으려면 결국 통제할 수 있는 나를 중심으로 가다듬는 자세가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세상은 과거에도 지식기반 사회였고, 현재도 그렇다. 과거엔 지식을 연결할 수단이 부족했다면 지금은 이 연결을 통해서 많은 것을 도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지식은 사람.. 2020. 1. 26.
의도파악이 결론의 이해보다 중요하다 - 미vs중 무역대전쟁 협상을 항상 해야하는 해외영업이란 직업속에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결론을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흐름속에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서 의도가 조정된다. 결론이란 변화와 시간을 축적한 의도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란 간판은 그렇게 불리고 있으나 내용과 의도는 복잡한 듯 직선적이다. 그 현장에서 1차 보복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자업종의 현장에서 일국양제를 거부하는 대만의 관점은 다양한 의도를 읽는데 도움이 된다. 타이슨이 링에 오르기전에 모두들 전략이 있다고 했다. 한 대만 맞으면 정신을 못차리지만.. 다가오는 미래에 정통으로 맞던가 잘 피하던가는 결론이란 중계방송을 보며 대응하기 보다 의도를 읽고 선제적인 준비와 대응이 보다 효과적이다. 의도를 정확하게 읽는 것은 대단히 중.. 2020. 1. 25.
모든 인위적인 것은 인간을 지향한다. Donald Norman인데 자꾸 David Norman이라고 기억된다. 이런 인지적 오류가 인간에게 불가피하다. 그의 말을 조금 비틀어 농담을 던져본다. 이것은 나의 문제인가?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내 문제라고만 주장하기 어렵지 않을까? 책에서 시스템의 오류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최근 경제기사에서 이와 유사한 문구를 본 기억이 있는가? 사회의 제도와 구조도 인간의 디자인이 시간을 축적해서 쌓아 올린 것에 불과하다. 사람의 생각,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 내게 이런 디자인 책은 시각적으로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설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The design of everyday things라는 책은 디자인의 고전이다. 디자인, 인지, 심리와 거리가 .. 2020. 1. 19.
백문이불여일견, 완벽은 없다 -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시각화 완벽한 대시보드가 아니라 다양한 대시보드 사례, 시나리오, 데이터 표출방식을 통해서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다. “데이터를 이해해야 하는 대상에 걸맞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는 명제는 아주 중요하다. UX관점에서 정보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의 필요, 욕망, 욕구를 적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사용자가 갖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며, 해결해야 할 대상이다. 즉 그 해결해야 할 점들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목적에 부합하도록), 효율적으로(시간 기준)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한다. 동시에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화로 인해서 데이터가 변경되면 어떻게 지속적으로 feedback, 수정, 보완, 확인의 절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숫자가 정확하고 그.. 2020. 1. 10.
피케티, 새롭다기보단 상식의 증명, 인문학의 통찰이 삶에 더 효과적이다 1000페이지가 넘는 경제학 서적은 학교에서도 본 적이 없다. 미시경제, 거시경제, 경제학 원론, 국제경제학도 1000페이지를 넘지 않았다.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선뜻 경제학 서적을 파고 읽기가 쉽지 않다.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만화책 버전에 눈길을 끈다. 일본 학자들의 요약정리는 우수한 편이다. 도서를 검색해 보면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에 대한 가이드북 성격의 책은 두 권 뿐이다. 한국인 저자가 쓴 책으로 한정했다. 새로운 이론과 관점, 이 관점에 대한 분석, 시사점, 보완해야할 점등 다양한 사고가 나오지 않는다. 한국은 아직도 서구의 지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시간의 축적을 지식화하는 수준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인간 세상은 언제나 지식사.. 2019. 12. 30.
어떻게 올바르게 돈 잘버는 회사를 만들어 볼 것인가 - Harvard must read on Business Model Innovation 2015년에 처음 나온 시리즈다. 내가 기억하는 이유는 팀장일 때 파트장들을 회의비 털어서 광화문 근처에서 하는 HBR 독서모임에 강제로 보냈다. 당연히 기억이 잘 날 수밖에 없다. 당장의 성과는 적지만 그들이 업무에서 바라보는 시각에는 영향이 존재할 것이다. 사람은 눈과 머리에 들어온 정보, 이야기를 강제로 지울 수 없다. 책장 한편에 클레이튼 크리스텐스의 혁신기업의 딜레마가 있다. 게리 해멀의 경영의 미래, 레이 달리오의 원칙,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도 있다. 읽어 봤다고 다 할 수도 없고, 기억나는 것은 아니다. 경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에 속하며 어떻게 할 것인가의 방향성에 대한 소신은 갖게 된다. 쉽게 말해서 혁신기업의 딜레마는 '하던 대로만 하다 망한다'라는 말이고, 나머지 책들은 '.. 2019. 12. 1.
기술의 미래가 아니라 인간의 미래다 -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0, 기술과 인간의 만남 트렌드 책이라고 생각했다. 트렌드 책자들은 마케팅적인 침소봉대가 존재한다. 과도한 부분은 일시적인 이야기 소재가 되어 나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았음 과시하는 효과를 넘어서지 않는다. 어차피 스쳐 지나가는 것이다. 미래를 알고 싶은 호기심에 그치는 유희적인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트렌드를 이해해서 대체 무엇을 할 것인가? 삶의 진보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며, 이를 통해서 자신의 성취와 만족감, 주변에는 이를 통한 기여과 공헌이 가장 좋은 방식이다. 인간은 3차원의 세계에서 4차원의 그림자를 보면 산다고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 인간에게 주어진 부분은 상상력이 불확실한 미래를 그려보는 것과 분석을 통해서 이성적으로 예측하는 것이다. 트렌드는 전자에 가깝다. 전망과 예측은 후자에 가깝다. 이 책은 ..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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