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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359

교과서처럼 돌아가지 않는 현실의 전략 - 경영 전략의 역사 책을 읽는 것이 줄었다. 요즘 하루에 몇 편씩 사조영웅전을 보고 있다. 소설을 잘 보지 않는 부분은 영화로 대체하는데 개봉작도 뜸한 시절이다. 무협드라마를 보면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의 행동, 심리가 재미있게 그려진다. 또 왕년에 달봉이 안고 하던 카트라이더를 전화기로도 시작했다. 지도를 이해하고, 주파시간이란 목표를 어떠허게 달성할 것인가의 검토, 실행, 재도전, 실수의 만회도 어떻게 보면 전략의 범주다. 그럼에도 오늘처럼 옷을 변기에 떨어뜨리면 마나님한테 달봉이랑 싸잡아서 칠득이 팔득이 소리를 면치 못한다. 전략의 세계도 다르지 않다. 내 맘데로 잘 되는 경우가 적다. 이번주 연구소 동료와 후배들이 어디서 사람을 구해보라고 독촉이 심하다. "일 잘하고, 손 빠르고 성품좋은 젊은 .. 2020. 6. 28.
수익률은 0으로 수렴한다 - 현명한 투자자 3월 말 팬데믹과 함께 내가 한 일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제조업을 선택하고, 제조업에서 해외영업을 20년 넘게 하며 같은 기업이지만 금융권을 보는 시선이 아주 달갑지는 않다. 창의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남의 돈을 받아서 타인에게 돈을 대여하는 거간의 소득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환경과 사고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블루위시한 생각, 노동 가치설은 잘 모르지만 비슷한 생각이 생기기 때문이다. 저축 외에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갑작스러운 주식 폭락장이 일어났다. 가장 먼저 만기가 다된 비자금 저축을 털어서 펀드에 매일 분할로 일정 금액을 넣었다. 출장 때 카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남은 달러는 통장에 넣어두는데 1290원을 넘은 날 한미.. 2020. 6. 13.
'상황이 바뀌어도 하던대로 하면 망한다'의 예는 많다 - 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일본학자들이 Economics를 생존학으로 번역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생존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물체에겐 본능이다. 지능은 이런 본능적 행동이 단기적 효과보다는 장기적 효과에 더 도움이 되도록 유도한다. 인간의 고질적인 문제는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하던대로 하다 망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영원한 제국, 기업, 조직이 존재할 가능성은 증대된다. 경제적으로 모든 수익이 0으로 수렴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라는 말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원래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코메디처럼 리바이벌을 한다. 꾸준한 리마인드(각성)가 필요한 존재다. 나는 경제학의 다양한 이론은 이론의 논리가 틀렸기 보단 우리가 처한 현실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 2020. 6. 5.
지적 좌절의 벽을 헤매다, 이건 아닌걸 - 조지 소로스 금융의 연금술 (Alchemy of Finance by George Soros) 우여곡절 끝에 이 책을 손에 넣었으나 스스로 앎이 부족하고, 생각의 깊이부터 차이나는 벽을 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해서 리뷰를 찾아보니 같은 아우성이 있다. ㅎㅎ 해석은 어차피 나의 앎이 갖는 배경지식과 책의 문자를 맞추어 멍청한 컴퓨터 비슷한 내 두뇌를 돌리는 일이다. 부하가 오르면 부아가 나기 때문에 쉬어야 한다. 실물경제속에서 움직이다보면 경제학 이론보다는 전제조건이 틀리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람이 어떻게 항상 이성적이란 말인가? 이건 말도 안되는 가설조건이다. 기분 나쁘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가격의 동일 제품이지만 안산다? 가격이 생기고 수요과 공급이 시작된다. 가격이 없으면 수요과 공급은 지장이 있다. 왜 나라님이 정찰제와 가격표를 봉투에 붙이라고 닥달하는가? 물물교환은 복잡하고 .. 2020. 5. 31.
나의 어떤 선택과 실행이 답인가? - 부의 선택 Goal(목표), Trust(신뢰), Matter(문제), Concentration(집중 또는 몰입), Difference(차별화), My way(자기주장, 자기 확신), Possibility(가능성), Autosuggestion(자기 암시, 조증? confirmation bias와의 차이를 분별해야 함), Patience(끈기 인내), Unsatisfaction(불만족, 만족으로 이동하는 원초적 엔진), Idea, Marketing, Passion(열정), Efficiency(능률), Speed(속도), Money(돈), Balance(균형) 이 17가지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았다면 충분히 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2천5백 년 전.. 2020. 5. 30.
냉철하게, 누울 자리에만 다리를 뻗을 수 있을까? - 워런 버핏 바이블 (Warren Buffett on Business) 내가 종사하는 전자업종은 최근 득세하는 중국세로 부침이 많다. 중국의 젊은 세대가 정말 열심히 한다. 우리는 레거시가 있지만 하던 대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며, 작게 축적된 업의 지식을 들고 바둥거린다. 우리가 시간을 들여 축적한 지식을 가파르게 쫒아온다. 경기장이 규칙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경기장을 바꿔야 할 것인가? 선수를 바꿔야 할 것인가? 떼려 쳐야 할 것인가? 이런 다양한 고민이 존재한다. 투자라는 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다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은 언제든지 다시 찾아보려고 생각 중이다. 맘에 드는 이유는 그가 유명하기 때문이 아니다. 설명은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다. 중언부언 말이 많으면 잘 모르는 것이다. 지식의 궁극은 쉽고 간략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 간.. 2020. 5. 5.
애꾸눈이 장님을 쫒는 현실에 대한 지적 - 타골선생 나심 탈레브(Skin in the game) '수염이 검은색일 때는 원인에 집중하고, 결과는 무시하라. 수염이 회색일 때는 원인과 결과 모두를 따져보라. 수염이 흰색일 때는 원인은 건너뛰고 결과에 집중하라' 나심 탈레브가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타골 선생처럼 글을 이어간다. 그런데 그의 말이 비과학적이거나 생존에 부적합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동양적 사고에서 '교언영색, 선의인(巧言令色 鮮矣仁)', '언행일치(言行一致)', '역할과 책임(R&R)'과 같은 근본적인 윤리에 대해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 말에 발을 착 붙이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이런 원칙 속에서 집기양단(執其兩端)하는 모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고 있다. 너무 세밀한 사실과 진실이 불편하지만 그것이 생존의 문제.. 2020. 5. 3.
책대로 되지 않지만, 책도 안 보면 문제가 더 커진다 -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책이 나오자마자 읽어 볼까 하다 세 권이라는 말에 주저했다. 97년 사태는 몸으로 체험하며 깊은 불황의 잔상을 내게 남겨줬다. 이 책에서 되도록 쉬운 표현과 설명이 그 시대의 경험을 통해서 쉽게 이해하게 해 준다. 08년의 사태는 또 다른 충격이었다. 나랑 아무 상관없는 미국의 주택담보 파생 상품이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통해 연결된 국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 여파로 시작된 시장 변화가 전달하는 현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쉽게 '이런 식으로 판이 벌어지는구나?' 그래서 이때부터 금융위기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고찰과 분석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어봤다. 그 후 우리나라는 샤머니즘도 아닌 삽신과 1+1 통치자가 만들어낸 이해할 수 없는 오묘한 시대도 거쳐왔다. 그렇게 보면 X세대는 총 들고 전쟁만 안 치.. 2020. 5. 1.
생각랜드에서 현실로 이동하는 법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아침에 책을 읽기 전 이런저런 생각을 적었다. 가장 먼저 위트 있는 번역이 좋다. 너무 고상하지 않고 읽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세상에 넘치는 것이 아이디어다. 모두 자신들의 아이디어에 확신 또는 확증 편향을 갖는다. 그렇게 좁은 시야는 망하는 이유가 된다. 조금 멀리 떨어져보면 세상이 오래된 인류 문명의 축적만큼 단단하다는 것이다. 역사에서 인간의 변화가 더딘 이유는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 생각을 깨닫고 받아들이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더 심도 있게 생각하고 찾아보면 내가 한 생각을 먼저 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가 매력적이고 엔지니어들 중에 애플빠가 많다. 왜 그럴까? 직관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던 생각을 현실에서 .. 2020. 4. 18.
New Wave Marketing, 인문정신을 담다 - 아시아 마켓 4.0 내가 기업가들이 학자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하나다. 상황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이론을 전개하는 것이 뛰어난 것인가? 아니면 뛰어난 분석의 논리를 전개해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위대한 일인가? 그래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보다 설계개념, 뛰어난 사업결과보다 사업기획, 행동의 결과보다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가를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책을 읽고 모든 인위적인 것은 인간을 지향한다고 기록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하고 인간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본질이 현상의 결과에 현혹되는 것보다 현명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이 책은 new wave marketing이라고 명명된 주장의 사례집에 가깝다. Marketing 3.0의 인간 중.. 2020. 4. 11.
Why product owner? Agile 혁신 전략, 새로운 도전은 아니다 PO(Products Owner)라고 소개된 개념은 색다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과거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던 발명가와 장인,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한 기업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 온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한 조직의 프로세스 속에 존재하던 개념을 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의하려는 노력이다. 통계적인 예측과 검증을 체계화함으로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에서 보다 합리적인 미래를 예측하고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한 시대다. 막연한 가능성이 경제환경, 기술환경, 문화의 변화로 가능해진 시대다. 이런 지식체계와 지식을 만드는 방식이 세상에 퍼질수록 누구나 주변과 현장을 관찰함으로 새로운 도전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트렌드는 강해질 것이고 또 필요하다. 최근 융합, 통.. 2020. 3. 28.
투지와 열정이 꿈을 이루다 - McDonald's Ray Kroc 센시오의 'CEO의 서재 시리즈'는 상당히 재미있다. 처음 접한 '매니징'도 기업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최근 반일감정, 무역분쟁으로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나도 최근엔 유니클로 매장을 1년 넘게 들러본 적은 없다. 하지만 선호를 떠나 그들이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왔고,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다른 문제며 중요한 문제다. 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두라는 이유처럼, 지피지기는 냉철하고 정확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두 번째로 고른 "사업을 한다는 것"이란 책은 제목이 맘에 들어서 구입했다. 표지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와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의 대담에 관한 광고가 있다. 최근에 표지 리뉴얼을 한 것은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책..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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