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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冊)73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도서]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신동준 저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당태종 이세민의 치세를 기려 정관의치(貞觀之治)라 하고 그 상세한 내용이 오긍이 기록한 정관정요(貞觀政要)로 그 치세의 내용을 기술한 것이다. 두툼한 정관정요를 산지는 두해가 다 되가는데 아직 일독을 못하던 참에, 현대 생활을 해 나가며 수신과 조직운영의 관점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책을 보게된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국가 창업의 과정과 태도, 창업과 수성의 관점에서 어떻게 인재를 모아야하는지에 대한 의견, 국가운영에서의 군주가 갖아야 할 태도와 소양, 치국을 하는데 지침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현대사회라면 나라를 세우는 일은 논하는 것은 개인 스스로가 뜻한 바를 통한 조직을.. 2013. 12. 16.
[사기열전(史記列傳)] 4 사마양저열전 4장의 사마양저열전은 참으로 짧다. 하지만 호쾌하다. 배포좋고..천한 신분으로 장군에 임명된 양저가 미천한 신분에도 장군으로 뽑아준 감사와 더불어 그 할당된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경공에게 폐가되지 않도록 왕이 총애하고 백성이 존경하는 신하를 요청한다. 이에 장고란 인물이 그와 함께 길을 떠나기로 하였으나 시간을 지키지 않자, 군령을 들어 목을 날린다. 이를 말리기 위해서 달려온 왕의 사자도 군령이 참수임을 알려주고 다만 목숨은 살려준다. 제갈량이 마속을 참한 이야기과 교묘하게 교차하는 바가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뒤로 그가 병사들을 독려함에 있어서, 병든자와 같은 수준의 양식을 받고 나머지를 병사들에게 베품으로써 큰 리더쉽을 발휘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웅들의 리더쉽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는 참으로 많이.. 2013. 12. 13.
[사기열전(史記列傳)] 3 노자 한비열전 노자한비열전은 무위와 자연의 회귀등으로 상징되는 노자와 장자의 이야기, 노자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한비라로 대표되는 법가사상에 대해서 볼 수 있는 장이다. 유교에 대해서는 따로 한장을 할애하고 있으나 노자가 가장 앞에 나온것은 또한 사마천의 마음이 아닐까한다. 이장의 맺음에서 사마천의 마음은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노자를 은둔과 도피의 철학, 전제정치의 저항이란 소극적인 뜻으로 해석하지만..한번 읽어본 도덕경도 충분의 통치의 수단으로 본다면 공자의 말보다 더 무서운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다른책으로 도덕경을 볼 계획이기 때문에 이건 다음기회에 낙서를 해 볼 계획이다. 그보다 서점에 가서 루쒼의 소설집이 보이면 관문을 나서며라는 것을 한번 읽어 보라고 해보고 싶다. .. 2013. 12. 11.
[사기열전(史記列傳)] 2 관안열전 아마도 사기는 내가 처음으로 정독을 두번째 하는 도서 중 처음인것 같다. 두번은 잘 안본다는 게으름의 다른 표현이지만..그리고 원문을 보면 뜻글자인 한자의 장점이 잘 살것 같기도 하다. 그 실력이 안되는 것이 아쉬움이지만..아마 이정도 읽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 역사책도 보기가 훨씬 좋은 텐데 말이다. 관안열전이는 두번째 장은 관포지교로 유명한 관중과 포숙의 이야기와 조금은 낯선 안영이란 사람에 대한 장으로 둘다 훌륭한 재상이다. 제나라 양공의 아들 소백과 규가 있고 포숙은 소백을 관중을 규를 섬긴다. 관중이 소백의 허리띠를 활로 맞춘것이 천만 다행일지 모른다. 제나라 환공이 되는 소백이 죽기라도 했다면 관중은 시쳇말로 완전 꽝인데 말이다. 그런면에서 시대의 낙점은 하늘이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하지만 포.. 2013. 12. 9.
[사기열전(史記列傳)] 1 백이열전 작년 여름에 읽었으니 1년쯤 된것 같다. 읽고 나서도 한참 지나면 또 잊혀지는게 사람이다. 다시 1000페이지나 되는 책을 붙잡고 읽자니 고난할 것 같기도 해서 2-3일에 한편씩 읽어보고 정리해 볼 생각을 하게된다. 책은 김원중 교수의 민음사 사기열전 1, 2권이다. 학자들의 역사적 맥락의 분석이라면 그냥 나는 내가 느낀바를 적어보는 소일을 해 볼까 생각한다. 백이열전을 보면 유명한 백이 숙제의 고사가 나온다. 루쉰의 고사신편 채미로도 리바이벌이 되는 것을 보면 백이와 숙제의 이야기는 되짚어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을 보는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기도 하다. 고죽국 군주인 아버지가 숙제에에게 왕위를 잇게 하려고 하자, 숙제는 백이에 양보하려고 한다. 백이는 아버지의 명령이라 말하고 나라 밖으.. 2013. 12. 8.
한비자의 관계술 [도서]한비자의 관계술 김원중 저 위즈덤하우스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아직 한비자를 원전형태로 본적은 없으나 사기를 보면서 한비자의 몇 마디 말이 참으로 괜찮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다. 물론 친구 이사도 참으로 혁명적인 사고로 자리에 오르나 그 끝이 좋지 않고, 뛰어난 글로 사람의 주목을 받은 한비자도 어눌한 말투로 인해 뜻을 펼치지 못하고 친구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다. 책을 다 읽을 즈음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비자의 금과옥조와 같은 옳은 말들은 그래도 2류가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실패자라는 의미보다는 좋은 글을 남기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본인의 정신과 사상으로 남았는가하는 생각이다. 반면 똑같이 현세에서는 실패자라고 할 수도 있는 공자와 맹자는 좋은 글을 남기는데도 성공하였지만 그들의 사.. 2013. 11. 25.
3분 고전 古典 2 [도서]3분 고전 古典 2 박재희 저 작은씨앗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3분고전 첫권을 읽었던 기억을 다시 해보고 전에 읽고 어떤 느낌인가를 돌아보니 역시나 같은 생각이다. 왜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순서로 읽는지를 생각해 보게한다. 이는 어쩌면 사람이 배우고, 수신을 하고, 어떻게 행하며, 좀더 창의적인 깨닫음을 알아가는 과정이란 생각을 한다. 지금 다시 책을 살펴보니 1권은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이란 소제가 붙어있다. 이 책을 보면서 작년 열심히 사서삼경을 읽어 본것 같다. 다시 2권을 보면서 무엇을 깊이있게 읽어 볼 것인가 또 실행하는 게으름을 채근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다 읽고 본 소주제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이란 주제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1권에는 도.. 2013. 10. 23.
쟁경(爭經)-동양고전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 [도서]쟁경 자오촨둥 저/노만수 역 민음사 | 201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쟁경(爭經)이라는 생소한 제목을 접하며 전에 TV토론에 나온 최재천 의원이 "쟁"에 대해서 말하던 것이 생각난다. 내가 쟁으로 끝나는 말을 생각해봐도 경쟁, 분쟁, 논쟁, 전쟁등 힘과 논리등의 대립적인 의미를 많이 내포하는 것 같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아쟁만 빼면요.. 그렇다면 쟁의 장에서 이긴다는 것은 나의 논리를 상대가 인정하거나, 나의 논리가 상대방의 논리를 파쇄하거나, 상대방이 나에게 감화되거나, 아니면 세부적인 부분은 다르겠지만 큰 흐름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서구학자들이 설득의 심리학, 프리젠테이션, 협상의 법칙등을 논하는 것보다 이를 복합적인 의미로 선택한 쟁이란 단어가 좀더 멋져보이기도하고 또 가까이하.. 2013. 4. 29.
[동양고전 특강] “성인이 되는 길, 결코 어렵지 않다” 천 원 지폐에 그려져 있는 퇴계 이황 [출처: 위키피디아] 글을 쓰기 전에 지갑에서 천 원짜리 지폐를 꺼내 보았다. 앞면에는 인자한 퇴계 이황의 얼굴이, 뒷면에는 도산서원의 절경이 그려져 있다. 이처럼 이황은 우리의 곁에 존재하는 친숙한 위인이다. 심지어 ‘이기’와 관련한 이론도 들어 봤다. 중, 고등학교 때 시험을 보기 위해서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나 암기는 암기일 뿐. 지식에 대한 이해 없이 암기만 반복해봐야 자신의 몸 속에 녹지 못한 채 죽은 지식으로 존재하다 잊혀진다. 결국 우리는 이황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셈이다. 과연 우리가 중, 고등학교 때 배웠던 이황의 말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강연에서는 ‘향기로운 삶의 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이광호 연세대 철학과 교수와 성학십도를.. 2013. 4. 16.
[동양고전 특강] 세종대왕도 인정한 천재, 왜 그는 벼슬을 포기했을까 천재 : 보통 사람에 비하여 극히 뛰어난 정신 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진 사람. (출처, 두산 동아 백과사전) 한 웹툰의 인기 캐릭터는 이렇게 말했다. “천재 물론 있지요. 하지만 넌 아니에요.” 가까이는 엄마 친구 아들부터 시작해 멀게는 동서고금의 위인까지, 천재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곁에 있다. 자기 자신이 아닐 뿐이다 . 이번에 에서 만난 천재는 매월당 김시습이었다. 강연을 맡은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심경호는 김시습이 천재가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그리하여 15년에 걸쳐서 김시습의 평전을 집필하며, 그가 천재가 아님을 증명하려 했다. 하지만 심경호는 평전을 쓰는 과정에서 김시습이 천재임을 인정하고야 말았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조선 전기의 천재 김시습. 이제부터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 2013. 4. 16.
항우, 절반의 성공과 좌절된 리더 [도서]항우 강의 왕리췬 저/홍순도,홍광훈 공역 김영사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젊은 우리들을 보면서 해하가를 자주 인용하셨다. 젊은 녀석들이 닭병든놈들처럼 졸지 말고, 이런 기상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역발산혜기개세를 자주 말씀하셔서, 첫구절만 인정적으로 남아 있다. 해하가 (垓下歌)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時不利兮騶不逝(시불이혜추불서) 때가 불리하여,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騶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어찌 할 것인가虞兮憂兮奈若何(우혜우혜내약하)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찌한단 말이냐? 전에 본 김원중교수의 사기, 사기강의(이 책엔 동북공정의 내용이 반영된 내용과.. 2012. 12. 9.
노자 도덕경(덕도경) 7장~24장 [도서]노자와 21세기 2 김용옥 저 통나무 | 199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노자 도덕경은 워낙 유명하다. 이책을 보면서 정말 도올선생이 읽는 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책의 필체가 강의를 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다만 나의 짧은.....사실 짧다기보단..이름 석자 수준이 문제지만 다행이 이름이 두자가 아닌게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다른 고전책에도 많이 인용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일일이 소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2권을 읽으면서는 어떻게 상생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서 좀더 생각하는 계기가 된것 같다. 항상 눈앞의 것에 몸과 마음이 휘둘리던 삶에 조금의 여유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쓰임새를 만드는 가는 길이라 생각해본다. 그래서 책의 서문에 느끼.. 201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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