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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442

본 레거시 이영화를 보면서 지금까지 본 씨리즈중 최고는 첫작품이 아니었을까합니다. 보다가 졸기도 한걸 보면요.제레미 레너가 여기저기 영화에 많이 나오고 액션은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하지만 조연들과의 연관성이 매우 떨어지는 어색한 구조가 아닐까합니다. 매일 먹는 약의 의미도 떨어지고, 직접 바이러스를 투약해서 극복하는 과정도 그리 맘에 들지 않네요. 마닐라씬을 보면서 옛날 성룡의 액션영화가 생각하는 듯 합니다. 2013. 1. 19.
회사원 회사원(★★+1/2) 이 영화를 보면 심각하기 보단 상당히 아이러니 하고 또 회사생활을 하면서 머리속에 흐르는 생각을 이렇게 구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현대사회의 구속에 살고 있는 직장인의 삶이 너무 적나라하고, 비관적이다. 화려하게 데뷰한 이미연과 배역이 좀 안됬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의 핵심은 마지막 소지섭의 대사.."그래도 살아야지"와 건물을 나오며 넥타이를 매는 일명 가오가 아닐까한다. 좀 잘나보이려고, 뒤쳐지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돌아보면 사랑하는 것들을 미루다 만성이 되는 직장인의 삶이 총격전속에 남은 펜한자루와 피가 튀긴 사직서로 대표된듯하다. 그렇다고 카타르시스가 솓구쳐오르지 않는 아쉬움이다. 대사는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는데, 영상에 팔려 잘 안들어온다. 르와르와 직장생활의 심각.. 2013. 1. 19.
루퍼(Looper) 루퍼(Looper, ★★★+1/2) 시간여행, 범죄, 사랑, 희생, 초능력이 뒤범벅이 된 영화, 부르스 윌리스만 보면 좀더 기대를 하지만, 식스센스 이상의 모습을 극복하지 못한 느낌을 받게된다. 초라한 그의 모습이 영화랑 잘 어울리고, 시계속의 부인을 기억하려는 노력이 삶의 애착과 같다 조금 안쓰럽다. Looper란 미래에서 배달된 사람을 처형하고, 그들의 흔적을 지운다. Loop란 말 자체가 하나의 고리와 순환이란 말처럼 이도 하나의 업보, 원인과 결과라 생각한다. 미래에서 온 "나"라는 부르스 윌리스를 대면하는 것, 나도 이런 경험을 한다면 대단히 흥분될것 같다. 첫째는 비록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살아온 삶에 대한 궁금함, 다른 하나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불안감일것이다. 미래에서 온 내가 지.. 2013. 1. 19.
바람의 검심 바람의 검심 (★★★+1/2)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리를 듣고, 90년대 후반에 보던 만화가 기억에 남는다. 미소년의 발도제 검객이 정말 영화로 다시 재현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있었다고나 할까? 긴 시리즈의 이야기를 한편으로 재구성한다는 것 자체에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영화 대사는 일본어, 자막은 영어로 보게됬는데 그 나마 예전기억이 있어 다행이다. 조금 잔인한 씬이 많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잘 이해가 된듯하다. 암살자의 삶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하나의 수단으로 살아온 켄신, 그리고 그 사검(死劍)의 세계에서 활검(活劍)의 인생을 살아가려 노력한다. 켄신의 과거인생을 상징하는 바토시아의 재현을 다시 이끌어내려는 업(業)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의 왼쪽뺨에 남아 있는 상처가 하나는 원대한 세.. 2013. 1. 19.
Once in a blue moon 작년인가 금년 일요일저녁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바이어가 와서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이곳에 가보게됬다. 재즈 1세대들의 연주를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가셨던 분은 웅산공연을 보셨다고해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었다. 멋진 연주와 싱가폴에서 오신 여가수의 노래를 듣다보니 한껏 기분이 들떠오르기는한데.기대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나오는데 현관앞의 광고에 한국 1세대 재즈뮤지션의 공연은 매주 일요일이라는 군요..아쉽지만 그 기회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게됩니다. 음료를 마시기엔 분위기가 끈적끈적해서인지 주류만 판매하네요. 알타비스타는 조금 괜찮았던것 같은데, 그 아래녀석은 여성분들이 마시기 좋을듯 하네요. 너무 달콤한 맛인데 향이 대단히 매력.. 2012. 12. 1.
007 또 다른 획을 긋다. 이웃님의 멋진 리뷰,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떠들어대는 50주년기념 23번째 편보다 직장동료들을 위해 한턱쏘고 즐겁게 보러가는 한편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영국잭유니언을 등에 새긴 불독을 건네받는 007을 보면서 전혀 색다른 느낌을 갖게됩니다. 로저무어의 문레이커던가요...어려서 숀코넬리는 아니더라도 로저무어때부터 보던 시리즈는 권선징악의 스토리, 새로운 신무기, 본드걸등이 공통된 관심사가 아닐까합니다. 하지만 오늘 스카이폴을 보면서 다시 m을 볼수 없다는 아쉬움과 비난속에서도 지키고 끌고가야하는 리더의 자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됩니다. 냉정하며 또 순간순간 지나간 사실을 잊지못하는 자리..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그녀는 구원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스턴트맨없이 진행한 액션씬은 지붕위를 달리는 바.. 2012. 11. 8.
사람은 사람이 구제할 뿐이다. [도서]피에타 김기덕 각본/황라현 저 가연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예수란 존재를 인간에 안겼다 거둠으로 인간은 그 무한한 시간을 그리워하면 살고 있다. 피에타라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은 마치 인간에게 있을때 잘하라는 말을 남기는듯하고 한편으로 신의 인자함을 말하는것 같다. 사실 종교에 무심한 나로썬 신의 야박함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게도 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무겁게 내려오는 후크가 구원인지 나락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짧은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이강도는 5분여간 대사없이 무표정한 얼굴과 움직임으로 그의 존재를 알린다. 그 시간만으로도 그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등장하는 조민수는 더 인상적이다. 닭을 잡는 모습보다도 아무런 감정없는 표정, 숨겨지지 않는 차갑고 까만.. 2012. 10. 20.
애매한 장르와 스타일 주말 오후 가족들과 하느님감사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고,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한 영화인데 유명영화이 제목만큼 기대가 커서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요즘은 명계남이후로 고창석의 출연이 많은듯하고 성동일등 다양한 재미있는 조연 캐릭터와 비교해 볼때 주연이 갖고 있는 캐릭터가 너무 유사하다. 조연과 주연의 균형이 좀더 있으면 좋으련만.. 제목엔 자극적인 임진년 오락블럭버스터라고 쓰여있지만, 약간의 컴퓨터 그래픽을 제외하면 퓨전사극이라고 하기엔 대사가 어중간하고, 코미디라고 보긴엔 너무 싱겁고, 스토리의 박진감은 떨어진다. 아무리 뛰어나고 유명한 배우라 하더라도 그 하나만으로 작품을 띄우기엔 부족함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각 출연자들의 캐릭터에는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다행인것은 기대만큼 재미있.. 2012. 9. 2.
내 아내의 모든것 날도덥고 마나님과 주말오후에 보는 영화로는 괜찮은것 같다. 잔소리도 더위에 묻혀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건축학개론이 과거의 아름다운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 아름다움과 아쉬움이라면, 이 영화는 아름다운시간이 정지하지 않고 결실을 맺고, 또 일정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변해가지만 언제든지 같이 추억할만것이 있다는 것이 어쩌면 행복을 공유하는 한가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결혼후 익숙해짐에 감사하기보단 익숙해져서 식상해지는 것도 있는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이 느끼던 익숙해진다는 것은 또 서로에게 길들여져가는 것이기도 하다. 그 빈자리의 공허함은 결국 익숙함으로만 채워가는 것이기도 한것처럼. 이런건 또 결혼하고 좀더 시간이 지나서 느껴지게 되는듯하다. 다만 익숙함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젊은 청춘처럼.. 2012. 8. 12.
[도둑들] 멋쟁이 르와르를 기대했는데.. 휴가때 시간내서 마누라와 함께 인기가 자자한 도둑들을 보러가게 됬다. 홍콩, 마카오를 배경으로 임달화등 중국배우의 출현으로 80년대 영웅본색, 첩혈쌍웅등의 홍콩 르와르의 전성기에 대한 추억과 탐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과 같은 모던스타일의 도둑질도 기대하며 이를 어떻게 우리나라 방식으로 만들었을까 기대했다. 전반적인 물량 공세와 와이어 액션등의 고난이도 기술등 배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르와르의 제1원칙인 폼, 가오등이 살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다양한 표정과 성격을 보여준 첸역의 임달화가 사실 가장 로맨틱하고 멋도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나쁜 꿈을 산 씹던껌을 위해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못하던 그를 보면서 예전 4대천왕이 가물가물한데..하기 특별출연의 줄리역의 이심결도 묘하게 예전 장.. 2012. 8. 6.
민주주의 속 소수의 고민 사람이 죽는 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또한 어떤 죽음을 맞이하는 가를 기준으로 보면 사건속의 희생자들은 더 슬픈일이다. 사회적 소수의 외침이 아무런 메아리 없이 사라져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슬픈일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인간이 만든 위대한 제도라는데 의심하지 않는다. 인간의 불완전함을 잊는 것이 가장 위험할 뿐이다. 민주주의에서 소수의 고민이 없다면 가장 위험한 제도가 될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법치라는 것도 역사상 최초로 혁신적인 시도를 한 이사와 진시황을 통해서도 증명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한 법치만으로 성공한 일이 있는가? 성공한 법치도 소수와 약자의 고민이 있던 시절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베푼 법과 말에서 절대로.. 2012. 7. 10.
마이웨이, 은교, 간기남 다 봤다.. 마이웨이 - 2011 ★★★★1/2김준식 (장동건) 차트오(오다기리 조) 쉬라이(판빙빙) 이종대 (김인권) 춘복 (김희원) 난 이영화 꽤 괜찮은데, 전체적인 평점은 매우 낮은게 신기합니다. 전후 반공세대의 시초가 식민지시대 일제시대 당시 많은 공산주의자의 탄압에서 원류를 찾아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서사는 상당히 팔자드센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큰 슬픔과 인간에 내재된 본성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게합니다. 달리는 것으로 자유를..자유를 향해 쉬지 않고 뛰는 준식은 그래서인지 마지막까지 인간애를 한번도 잊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일본인 집사라는 가족 배경, 식민지의 피지배자로써의 비참한 삶, 일본제국주의 총알받이로 차출되어, 다시 일본제국주의의 적인 소비에트의 군인으로 그리고 쉬지않고.. 201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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