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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442

조조 황제의 반란 조조..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물론 삼국지란 주제가 세월이 흘러도 이런 저런 모습으로 각색되고 윤색되어 재창조되는 것은 정말 원작의 위대함이 아닐까합니다. 아마도 소호강호, 의천도룡기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에서 나온 유역비를 좋아하는 남정네들이 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조의 늙은 모습을 그려가며 그의 삶의 고뇌를 눈빛, 얼굴로 표출하는 주윤발이 참 멋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헌제와의 대화를 통하여 그가 그리고자 했던것에 대한 일종의 변명아닌 변명을 들을 수 있는데..그 개연성도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지덕체의 균형을 갖은 자라는 것을 인정하기에 충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그가 선택한 길때문에 조조는 참으로 외로운 자입니다. 조비를 불러세우고,.. 2013. 4. 11.
용의자 X 약간은 스스로의 진기가 빠져버린듯한 힘없는 천재수학선생, 본인의 책임감을 위해서 또 헌신하며 살아가는 여인, 그들의 범죄를 추적하며 심리적 고뇌를 갖게되는 친구의 이야기로 각색된것 같습니다. 원작 소설을 본지가 아주 오래된것 같은데도 새롭게 각색된 영화는 새로운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그렇다고 원작보다 재미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은 알쏭달쏭합니다.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소설속에서는 지속적인 두되활동을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그런 정밀한 맛은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또한 경찰친구와의 팽팽한 긴장감도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는데 이유가 없고, 그것이 활력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헌신할 수 있는 사랑은 나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혼자가 아닌 둘이했다면 하는 아쉼이.. 2013. 4. 11.
영화를 만들어 본다는 상상! 몇일전 12시가 넘어 EBS를 보니 band of brothers를 해주고 있다. 라이언일병구하기보다 열배는 더 재미있게 봤던 이지중대의 이야기를 고화질로 보니 새롭다. 영화란 현실이기도하고, 상상력이기도 하고, 때론 위로받고 희망을 꿈꾸게한다. 내가 보는 영화류를 보니, 멜로, 스릴러, 공포류는 멀리하는듯하다. 스릴러, 공포류야 정말 예전엔 많이 봣지만, 스토리의 구조나 공포심을 이끌어 내는 구조의 참신함이 없다. 좀 단순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스릴러류는 가끔 큰 실망을 안게될 확률이 좀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면에서는 SF, Action은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고, 멜로보다 드라마가 훨씬 인간적이다. 아직도 출장때 베스트극장 보는걸 좋아한다. TV문학관은 좀..거리가 있긴하다. (사진출처 .. 2013. 3. 22.
빈센트 반 고흐 - 예술의 전당 공식 홈페이지 :http://www.vangogh2.com/ 지난주 아이들도 봄 방학이고 해서 예술의 전당에 있는 고흐전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말안듣는 나처럼 생긴 두녀석이 틈틈히 전화기로 오락하고, 재잘재잘 떠들어대고,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 화장실가서는 안비켜주고 '메롱"을 날리는 큰녀석과 징징대는 작은 녀석들때문에 엄청 부산한 하루를 보낸듯 합니다. 밥먹고 머리깍고 마나님이 달봉이 별봉이를 모두 교회로 수거해 가신덕에 좀 한가하네요. 예술의 전당에 도착해서 티켓부스에서 표를 끊고, 10:30분에만 한다는 큐레이터 설명을 같이 들으려 하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사람보호보단 그림보호를 위한 보안인력이 잔뜩있는데 큐레이터 설명시엔 꼼짝하지 못할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많아 관람수를.. 2013. 2. 25.
라 칼라스 (La Callas) 고흐 전시회를 보려고 검색을 같이 하다보니 사실 주변에 마땅하게 음식먹을 곳이 없는것 같았다. 근처에 아는 회집이 있긴한데 도통 그런걸 먹지 않는 큰 녀석과 티격태격하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검색을 하다보니 평도 좋고 해서, 온가족 나들이기도 해서 미리 예약을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전세계 어디를 가나 평균이상의 맛을 보증하는 좋은 선택이다. 최소한 안먹는데, 싫어하는데 이런 소리가 안나오는 선택이다. 단지 조금만 시설이 좋으면 가격이 과한 것이 아쉬움이긴하다. 정말 재미있는건 내겐 이태리보다 체코에서 화덕에 직접 구운 이태리피자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가장 맛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횡당보도만 건너면 얼마 안되서 좋은듯하다. 생각보다.. 2013. 2. 24.
베를린 - 슬프고 아름다운 갈대밭이 기억날듯 내가 맨 처음 류승완 감도의 작품을 본것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였다. 물론 다찌마와리로 불리는 20세기초반의 말투를 쓰는 코메디물도 있었지만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신선했었다. 그리고 동생 류승범의 연기가 참 실감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가 그려내는 모습은 부당거래, 아라한 장풍 대작전처럼 그 폭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은 지속적으로 코메디와 액션 사시에서 사실적으로 강조된 액션과 르와르의 장르를 계속 해왔던것 같다.이번에 개봉한 베를린이란 작품은 아마도 본씨리즈와 유사한 느낌을 갖게된다. 마지막 표종성의 대사를 통해서 막연히 다음 씨리즈를 기대하게 되는것 나쁜만의 생각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액션신들이 참 잘 이루어졌다는 생각과 더불어 표종성(하성우), 정진수(한.. 2013. 2. 12.
광해, 왕이 된 남자 작년 말 영화계를 시끌벅적하게 한 영화를 한참 철이지나서 보게됬다. 그때 볼 기회가 있었는데, 어쩔수 없이 007을 선택했는데..지금봐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과학의 발전이 또 생활에 도움도 되고 말이다. 어두운 조명의 궁궐과 하선이 등장하며 밝아지는 근정전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대비된다. 궁궐의 암투와 노선에 따른 반목, 거기에 서자로 신분제의 상징처럼 등장하게 되는 허균까지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어놓은듯 하다. 하선의 등장으로 이야기의 프레임이 크게 바뀌는 것을 느낀다. 정치적 해석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나날을 추구하고, 추악한 권력의 발톱과 더러운 악취를 속에 감춘 권력자들을 실랄할게 몰아붙인다.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줄수 있는 부분이며 작.. 2013. 2. 2.
인정사정 볼것없다 [DVD]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장동건 출연/안성기 출연/박중훈 출연/이명세 감독 Eins M&M | 2001년 02월 작품 디자인/구성 영어제목이 숨길게없다는 이영화..분명 극장에서 마나님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고 연예가중계에서 부두의 달리기신에 대한 인터뷰도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이런 자잘한 것을 기억하게하는 영화인데 다시보니 도입부는 아주 새롭네요. 영화를 다시 보게되는 것이 저에겐 한가지는 충족되지 않은 의문점, 다른 경우는 추억을 되뇌일때인데 그나마 후자가 적은 건 덜 좋게 이야기하면 바쁘게 현재를 달리고, 다르게 보면 기억해야할 추억이 너무 적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 최지우등 지금보면 예산이 장난아니게 소요될 작품인데, 불과 15년 사이에 우리나라.. 2013. 1. 28.
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속에 한국인, 한국어 대사 나오는 것은 왠지 재미있다. 워쇼스키의 작품에서 동양적인 느낌이 흐른다고 해도,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한 삶에 대한 권리를 깨닫고, 그 가능성보단 옳고 그름에 의지를 투영하는 진보적인 모습으로 표출된 손미(배두나)는 인상적인 캐릭터인듯하다. 여러가지(6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며 흘러도 부담감이 없는 것은 배역의 중복, 캐릭터로 구현된 상징,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대한 연결 가능성과 이를 이어주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형식상 번잡하긴하지만, 매트릭스의 대사만큼 생각을 많이 하게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인간이 베픈 악행과 선행 모두 미래에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말은 인과응보, 권선징악. 물론 현실에서 희망을 부풀게하는 단어이고, 꼭 그렇지 않을.. 2013. 1. 27.
26년 -잊혀질 또는 잊혀진 시대 국민학교 시절 518은 북한도 아니고 빨갱이, 간첩의 소행으로 간주되었다. 그이후 뉴스에도 나오지 않고 매학기 포스터에 자동적으로 한반도를 그리고 삼원색중 두가지 색으로만 지도를 그리는 것이 일상인 나에겐 멀리 잊혀지도록 유도됬던 것이 진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진실을 다시 조금의 책과 친구들의 이야기로 듣고 분노했고, 또 사회생활과 함께 조금씩 잊혀져갔고, 종종 나오는 가해자의 모습속에서 힘의 정당화를 위한 정의의 무력화, 그리고 힘을 잃고 나서의 비겁함 마지막으로 힘에게 혜택받은자들의 해괴한 논리를 기반으로한 정당화...그러나 영화에서 처럼 그들은 참 유기적이고, 그 속에서 가해자들도 대체된 인생의 정당성을 위해, 사람의 아이덴터티의 분열 속에 마지못해 산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일어나지도 말았어야할.. 2013. 1. 27.
셜록홈즈(BBC 시리즈) 셜록홈즈(★★, 영국 씨리즈 1부1편) 뛰어난 관찰력, 추론, 기억력, 지식의 집합체가 나온다. 매력적이라기 보단 인간미도 없고 재수없다. ㅎㅎ. 차라리 평범한(?) 왓슨박사가 더 매력적이다. 지인의 추천과 비행기에서 보는 단편물이란 조합의 결과는 사실 꽝이다. 각색된 인물이 너무 멀기때문이다. 연쇄살인범을 쫒고, 대면하는 게임의 과정도 납득하기 힘들다, 저는 답을 알고 확률 50%라면 이건 완전 불공정한 게임이지. 최소한 복불복은 되야지. 차라리 비행기에서는 오래전에 끝나버린 베스트극장을 한편씩 보는 것이 삶의 온화함을 위해서는 최적이란 생각이 든다. 마침 베스트 극장프로그램이 코메디라 이걸 선택했는데.. 요즘은 문학작품 읽는 대신 드라마로 끝낼수 있는 TV문학관이나 신간이나 좋은 책, 이야기를 각색한.. 2013. 1. 19.
토탈리콜 과거 토탈리콜을 봤던것도 같고, 안본것도 같은데 제목이 같은 영화를 새롭게 보게된다는 기대가 있었다. 내용은 매트릭스를 축약한 아류작정도가 아닐까합니다. 그 깊이를 매트릭스와 비교한다면 주제의 깊이도 낮고, 마지막 마무리씬도 좀 어설픕니다. 기억을 리셋하고, 새로운 기억을 심을 수 있는 세상, 영국과 식민지 호주만 많은 구성은 익숙한것 같습니다. 반전이라면 매력적인 부인이 나를 나를 추적하고, 제거하려고 한다는 구성은 재미있다. 또 그런 상상의 미래가 얼마나 참혹한지 생각하게도 된다. 조금 매력적이던데...ㅎㅎ 꿈을 꾸는 것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본인의 기억속에 꿈으로 남은 연인을 찾아가는 해피엔딩. 전체적인 컴퓨터 그래픽은 상당히 괜찮은데, 전체 스토리는 그만그만 하네요. 기억엔 한가지 대사가 .. 201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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