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화 공연 (劇)442 제보자 얼마나 사실인지 모르겠다. 영화속의 대사가 사실이라면 내가 보아 왔던 것을 좀더 깊이 보게된 셈이다. 한 시대의 파란만장한 사건이며, 많은 이의 응원과 꿈이 한번에 물거품처럼 꺼져버림 사연많은 이야기다.그 주역들이 최근에야 무죄판정을 받은 것이 시대적으로 보면 더 황당한 현실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현상을 보면서 사람들이 왜 종교를 믿는지 조금은 생각하게 된다.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한편 현실의 넘어서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그런측면에서 시사프로그램의 적나라한 보도는 잔인하기도 하다. 누군가의 꿈이 산산히 허공에 흐뿌려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들의 용기와 노력에 고마워하는 것은 냉철하게 현실에 착근하게 해주는 그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이 짊어지고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또한 조금 안쓰.. 2015. 1. 3. 군도:민란의 시대 과거의 테마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역사가 다시금 재현된다는 하나의 암시이다. 불행이 반복되는 역사가 코메디한다. 그 코메디가 재현된다고 생각될때의 아이러니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안고 사는 아쉬움일 때가 있다. 나는 군도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왜 민란과 천민의 이상을 그리려는 영화를 제작했을까하는 작가와 감독의 의도이다. 영화로 보자면 강동원이 가장 멋지다. 하정우의 돌무치는 뭐랄까 특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도 돌무치라기보다는 하정우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양반사회에서 서자의 외침과 천민과 양반사이의 권력속에서 눌려지낸 돌무치가 왜 격돌해야하는 구성인가가 더 아쉽다. 사회상을 통해서 내재된 불만을 돌아보고자 한것인가? 뭉치면 백성이고 흩어지면 도적이라는 것은 여러 민란과 삼국지의 .. 2015. 1. 2. Don't Cry - The Cross 12월30일 온가족이 Don't Cry (The Cross)가 하는 공연을 보러갔다. 2003년 데뷰시에 잠시 보았던 듀엣이지만 그들의 노래는 잘 알지 못한다. 불의의 사고로 1급 장애등급을 극복하고 여러가지 악조건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과정을 이야기와 노래로 만들어진 구성이다. 잔잔한 그들의 진심어린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진정성이 느껴지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함과 시원한 사운드 속에 가려진 노래의 진정성보다는 좋다. 나에게 그의 과거를 돌려주는 영상속의 사운드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가수들의 전형적인 모습니다. 시원스런 김혁건의 보컬 사운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장애가 시작되고 복근에 힘을 줄 수 없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의 .. 2015. 1. 2.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시간을 때우는 용으로 본다고 하면..좀 그런가요? 고려시대 벽란도는 비를 맞지 않고 다녔다는 시대상황을 잘 묘사한 듯 합니다. 롤로코스터가 인상적입니다. 지붕위를 뛰는 장면은 야밤 케이블 텔레비젼에서 본 중국영화와 신이 좀 흡사합니다. (무술을 잘 하는데, 평범하게 살려고 용쓰는 자에 대한 영화였는데요) 설정의 상상력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붙여놓은 콜레보레이션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성계가 화녕과 조선 중 국호를 받고 옥쇄를 사용하던 역사의 한 테마를 떼어와서 고래가 옥새를 먹었다는 상상을 하다니 말입니다. 게다가 고래가 깃발을 꼽고 다니는 설정을 보면서 작가가 아마도 덕후가 아닐까합니다. 김남길의 어정쩡한 역활보다는 그래도 해적다운 이경영이 가장 제 역할 같아 보입니다. 유해진이 전우치때처럼 비슷한 역할을.. 2015. 1. 2. 카트 일상의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서 들르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그 치열한 삶의 장을 놓고도 사회적인 논란이 최근 대법원의 판단으로 분분하다. 세상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처럼 굴러가지 않는 것은 세상에 아직도 유효한 두 축이 자본과 권력이기 때문이다. 그 문제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완전한 정답은 없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지혜로운 답을 내는 것이 우리의 몫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 대학시절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던 파업전야라는 독립영화가 생각난다. 험란한 제작환경이기에 그 영상적 가치는 매우 낮지만, 시대적 필요를 그려낸 영화이다. 그런데 20여년이 지난 지금 본질적으로 같은 주제의 영화가 다시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볼만 핟. 그 시대의 그 현.. 2014. 12. 28. ST. Vincent (쎄인트 빈센트) 우연한 기회에 블라인드 시사회에 다녀왔다. 곧 개봉하리라 생각하고, 년말/년초 사람들의 마음속에 따뜻함이 무엇인지 되세겨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시종일관 자잘한 웃음이 나는 일상을 그려낸 것이 조금은 사실적이고, 조금은 과장되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마음속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들어낸 듯 하다. 영화를 보고 나니 마친 시네마 천국과 미묘하게 오버랩된다. 그들이 영화를 통해서 이어졌다면 이들은 삶을 통해서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가본 사람과 이제 세상을 넓혀가는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서 다시 이어지는 것을 보게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좀더 순순해지고, 동심으로 회귀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틀어진 삶을 바로잡기는 힘들어도 이젠 스스로를 기억하지 않는 부인을 위해 헌신을 다하는 주인공을 보면.. 2014. 12. 9. 루시 최초의 이야기에서 Lucy의 기원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루시에게 시작된 불운은 말도안되는데 우연인처럼 보입니다. 최민식의 광기어린 모습도 여전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도 괜찮아 보입니다. 모건 프리먼의 명성과 달리 비중이 그리 커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의 뇌의 활용 범위에 따른 인식, 패턴의 변화보다도 인간의 가능성이란 엄청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그런데 왜 인간은 뇌를 그렇게까지 사용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10%, 인간의 평균 뇌사용량 24%, 신체의 완벽한 통제 40%, 모든 상황의 제어 가능 62%, 타인의 행동을 컨트롤 이것을 꿈꿔본다는 것은 인간의 지배욕보다는 신의 영역에 대한 동경이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100%가 된 루시는 어디에도 존재할지 모르지만 인간으로써는 소.. 2014. 11. 23. 허큘리스 그리스 로마신화를 정말 억지로 억지로 읽어보았는데 언젠가는 한번 더 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좀더 인간적으로 그려진 헤라클레스를 보면 신화의 각색도 괜찮은 듯 합니다. 인간으로 신의 경지까지 올라간 헤라클레스를 보면 신화에서도 참 멋있기도 하지만 불상하기도 해보입니다. 어찌보면 안락함과 달리 계속 고행의 길이니까요. 사람의 굴레란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자가죽을 뒤집어 쓴 모습이 조금 바보 같아 보이긴 하지만 액션은 괜찮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낸 헤라클레스라고 할까요. 화살을 맞아 피를 흘리고, 정의를 위해서 투지를 갖고 밀어고 나가는 모습..그렇게 사사롭지 않은 마음을 갖는게 삶의 가치를 올려주니까요. 신화를 잘 버무려 놓았습니다. 2014. 11. 23.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렇게 영화를 다시 찾아서 늦은 밤에 보기는 오랜만이다. 요즘은 다시 보기를 하는 것이 늘어난다. 내게 다가오고 보이던 것이 조금씩 새롭게 보이는 과정인지, 서서히 나이듬의 과정인지 모르겠다.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줄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예지자들을 통해서 범죄를 예방하는 완벽한 사회를 이끌려는 시도와 이를 이용한 범죄, 속임수를 주인공이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다시 본 이유는 최근의 전자기기에 인터네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의 통계와 분석을 통한 예측 사회를 만들어 가는 트렌드에 대한 복기로 시작했다. 영화를 보면서 역시 스필버그는 참으로 신선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구글이 알려지기 시작할때 미래를 예측한 영화속에 다시 인간이 갖고 있는 근본적 정체성을 다시 보게 된다.. 2014. 11. 3. 황금시대 좋은 기회에 좋은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서 자주 뵙는 파란하늘님도 뵙고, 황송하게 와인도 하나 선물받는 즐거운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Running time이 3시간이 넘는지도 몰랐습니다. 보고나니 시간이 늦어서 인사만 드려서 조금은 아쉬운 시간이었던것도 같습니다. 1900년초의 중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거나 이해하고자 한다면 영화를 보기에 더 좋지 않을까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많은 시련과 시대적 상황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꿋꿋이 유지하면 살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요즘 결혼으로 유명한 여배우..개인적으로 이쁘다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만추에서도 이 작품에서도 상당히 주인공의 매력을 잘 표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샤오홍과 샤오준의 관계를 보면 처음 그들이 이어진 계기와 시작속의 대사가 .. 2014. 10. 18. 고질라(디지털) 어려서 고질라에 대한 추억이 조금있다. 그나마 괴수정도랄까? 이영화는 참으로..현대적이다..추억을 다 없앴다고나 할까..그런데 새롭지 않다. 게다가 저런 인류의 메시아는 좀 비호감이라서 그럴까.. 익숙하게 하던데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태권브이가 쫌 더 잘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이.. 이거 너무 심한 디스인가... 2014. 10. 4.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동료들과 같이 보려고 하다가 포기한 녀석인데..포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전반적인 스토리에 대한 감독의 욕심이 너무 많았다고 생각한다. 신화와 같은 수준을 지향하지만, 조금 멍청하고 덜떨어진 테사, 세상과 동떨어진 과학자 아빠 케이드, 운전만 잘하는 셰인..대체 뭘하자고 하는 것인지 어정쩡하다. 맥락으로보면 오토봇은 그리 많지가 않은데 매일 생기는 것도 참 재미있기는 하다. 우연히 만나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정부기관이라 할 수 없는 준테러조직 수준의 CIA,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발명가, 그리고 새로운 외계물체와의 연합...도통 전작과 줄거리 맥락에 대한 공감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 감독과 작가의 희망사항일 뿐이지.. 게다가 마지막에 티라노와 트리케라톱스등이 태초의 창조주 어쩌고 하면서 나온 녀석들까지.. 2014. 10. 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