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화 공연 (劇)442 모래시계 [DVD]모래시계 Box Set : 8Disc 김종학 (주)SCM | 2006년 05월 작품 디자인/구성 대학때 보던 드라마가 다시금 보고 싶은 걸 보면 이젠 나이듬에 익숙해 진것 같다. 출장중에 만난 형님도 이거보고 여명의 눈동자를 다시 보고 계신단다. 동시대의 사람이기도 하지만, 같은 또래라고 우기시는 것 같다. 미국도 저녁엔 시원한 바람이 불던데, 자연이 차가워 진다는 것은 음기가 점차 왕성해 진다는 것이니 남자들이 싱숭생숭하다는 이야기가 맛는 듯 하다. 재미있기는 한데 예전과 달리 짠한 마음이 든다. 괜이 날씨탓을 하지만 딱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그렇다. 혜린을 끝까지 사랑하는 남자들은 다 죽었다. 마치 불나방과 같이 모든 것을 버리고 초연하게 맞이한다. 박태수도 백재희도 그렇다. 그러.. 2016. 8. 27. 일본패망하루전 광복절이 다가오는 마당에 시시회에 당첨이 되서 재미있게 보았다. 한번도 일본의 패망을 일본인의 시각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제국주의라기 보다는 전체주의와 같은 신념속에 묻혀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 해방, 패망이라는 두가지 단어가 생각나듯, 난생 처음 영화를 두가지 관점에서 교차하면서 보게된다. 영화가 끝나고 정말 조용하게 퇴장하는 사람들처럼 영화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준다. 8월15일 해방이되고 일반인들이 해방의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8월20~24일 경이라고 책에서 본기억이 있다. "해방은 도둑처럼 왔다"는 말처럼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해방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큰 기쁨이기도 하지만 전혀 준비되지 않은 시작이기도 하다. 여명의 눈동자가 아마도 가장 시각적인 느낌을 잘.. 2016. 8. 13. 제이슨 본 제이슨 본...이거 처음 나올때 우리 마나님하고 손 붙잡고 가서 본건데,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나보다도 나이가 많으신지도 몰랐던 맷데이먼의 액션영화를 보니 감개무량하네요. 항상 비밀에 쌓여 있으며, 맡겨진 임수를 잘 수행하는 기계같은 agent라기 보다 이번에는 연민의 정이 훨씬 더 많이 느껴진다. 나만 모르는 스토리를 속 주인공이 그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파란을 부른다. 드래곤볼 만화책도 아닌데 주인공이 각성을 한다. 그리고 각성을 하면 폭주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게 보통인데 그렇지도 않다. 묵묵히 본인의 실력과 목표에 따라서 움직여갈 뿐이다. 한창때의 화려한 액션을 40대 후반이 소화한다는 것은 당연히 무리라고 생각한다. 5층 건물의 와이어 씬은 무리한 것이다. 아마 은퇴한 요원과 같이 바닥에 .. 2016. 8. 2. 굿바이 싱글 날은 덥고, 무엇을 하기는 그렇고 이럴때 음악과 영화만한게 있을까요. 중년이 된 김혜수라는 배우를 보면 항상 이쁘고 아름다운 시절에 대한 그림움보다는 시대와 나이를 따라가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이틴(요즘의 아이돌) 배우에서 지금까지 주어진 역을 열심히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배역과는 다르게 살아갈 것이다. 주변에 배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모습속에서도 멋진 배우로 살아가길 바란다. 극에서 보살핌에 익숙한 허영심 많은 바람둥이에서 누군가를 보살펴야 한다는 역할을 맏게된다. 단지 그 목적이 다를 뿐이다. 미혼모라는 주제를 통해서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안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출장때 한번 입양가는 아이를 옆자리에서 본 된 기억이 있다. 아이를 수출대국.. 2016. 7. 24. 사냥 안성기라는 걸출한 배우와 슬림해진 조진웅을 보면서 잠시 박중훈과 안성기가 오버랩된다. 인정사정 볼것 없다라는 영화... 그리고 조진웅이라는 배우가 명량과 같은 진중한 역보다는 어째 항상 유쾌한 역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아가씨는 조금 다르기도 하긴 하지만.. 스토리는 우연히 금광을 찾고, 과거 탄광매몰의 기억속에서 살아온 자의 책임과 약속이 뒤엉켜있다. 조금 모지라지만 나의 손녀를 지켜야하는 할배의 노력은 인간의 집중력, 노력이 얼마나 가공한지를 감탄하게 한다. 이와 다르게 감탄할만 한 이야기는 금이라는 절대화폐, 화폐의 제왕이 발견되자 인간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탐욕이다. 함께 산을 오르고, 사고가 나고, 서로를 즉시 폐기하는 모습은 아마도 매몰된 탄광에서 생존을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과는.. 2016. 7. 24. 곡성(哭聲) 지난주 9시부터 자정이 다 될까지 시간을 보냈다. 나름의 이해로도 명확하지 않다. 이래서 이렇게 되었도다와 같은 딱부러짐이 없다. 그런데 뭔지 모를 실루엣이 남는다. 희한한 영화다. 곡소리 나는 일이 발생해야하니, 사건, 사고, 살인이 난무한다. 그 와중에도 전형적인 일본인의 모습과 멋진 연기를 보여준 쿠니무라 준이 극을 더 잘 살려주었다. 대체 어떤 놈이 내편이고 어떤 놈이 내편이 아닌지 순간순가 달라지는 것같은 착각을 느낀다. 이상한 병, 발작, 살인을 통해서 피폐해지는 도시와 엉성한 사후 수습만 하는 경찰들이 세상에는 이유없이 정리되는 일이 비유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런 일이 내일이 되었을때와 남의 일일때, 그 일에 관여되었을때 다를 뿐이다. 그렇게 인간이란 아주 단순하다. 원시적인 모습과 고라.. 2016. 6. 18. 아가씨 (SOUNDX) 곡성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보게 됬다. 남자두명, 여자 두명이 만들어 가는 복잡한 관계라고 봐야할까요? 다양한 연령대의 교차하는 욕망의 셔틀전쟁이라고 해야할까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의 속고 속이는 영화인지..그것이 지금 동시대를 표현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런 세상이 이상향일리는 없으니까요. 어쩌면 제일 어린 주인공과 제일 나이 많은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에 더 솔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중간단계의 사람들은 확실하게 겉과 속이 표리부동한 일을 한 셈인가요? 태어날때와 죽을때 만큼은 정직하다는 말이 생각 나더라구요. 백작과 귀족이란 이름으로 왠지 모른 고상함을 내포하는 배경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그런집에 꽤 나이 지긋한 분들이 모여서 감탄.. 2016. 6. 11. 출장중에 훑어 본 영화들.. 출장중에는 영화를 많이 보게 되네요. 더 폰한국 | 액션,스릴러 | 15세이상관람가 2015년 제작 | 2015년 10월 개봉 출연 : 손현주,엄지원,배성우 손현주의 연기력이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뭐...황정민의 거듭된 씨리즈의 비슷한 모습과 같은 느낌이 존재하지만...표정없는 배성우의 느낌도 좋고..그런데 영화가 시간종결자와 참 미슷하다. 시간을 뒤집고 싶은 욕망들이 많아서인지.. 시간이탈자한국 | 스릴러 | 15세이상관람가 2015년 제작 | 2016년 04월 개봉 출연 : 임수정,조정석,이진욱 임수정이란 배우를 보면 아쉽다. TTL광고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시간을 되돌림으로 얻게 되는 결과가 항상 옳지 않다. 영화 시그널 이후의 아류가 너무 많다. 시간 이탈자를 먼저보고.. 2016. 5. 28. 데드풀 씬시티와 같은 만화 같은 영상과 감상자와 대화하는 영화가 재미있다. X-man대열에 들어가지 않는 슈퍼히어로급 주인공을 보면 아직 히어로라고 하기 어렵다. 신제 조직이 다시 만들어지는 재생 능력을 갖고 있는 히어로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마블 이야기와 섞여 있다. 특히 초반에 시작하는 장면이 조금 잔인한 면이 있지만, 만화의 느낌을 많이 살린 것 같다. 게다가 현재와 현재가 오기까지의 과정을 돌려보기와 같은 구성으로 만들어 주어 조금은 산만하기도 하지만 나름의 설명방식이 있다. 이야기는 아주 식상할지도 모릅니다. 불치병에 걸린 치료를 위해서 길을 떠나다 돌연변이 치료의 과정을 넘어서며 멋진 얼굴이 완전 망해버렸습니다. 동시에 초능력을 갖게 되고, 얼굴을 이렇게 만든 나쁜 녀석을 잡아서 원상복귀를 하려하고.. 2016. 5. 23.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 일반판 Box Set [DVD]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 일반판 Box Set (8Disc) 안노 히데아키 뉴타입 DVD | 2007년 12월 작품 디자인/구성 20년쯤 지난듯하다. 해적판 비디오 테입으로 대학실절 보던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다시 보기로 했다. Yes에서 할인 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 살까말까를 반나절 고민하다 주저없이 사버렸다. 초호기의 멋진 모습과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라는 노랫말이 참으로 정겹다. 대한항공 CF에서 나오던 'Fly to the moon'의 엔딩곡도 정겨운 노래다. 하지만 이 만화는 SF와 같은 정의감, 권선징악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기도 한다. 암울한 설정때문일지도 모른다. 남극에 떨어진 운석과 인류 절반의 괴멸, 이상기온과 더불어 정체모들 사도의 출현이란 설정이 인류의 멸망을 나타내는 무거움.. 2016. 4. 3. Audio 전시회 친구녀석이 금년에도 오디오 전시를 한다. 작년에 한 곳이었다면, 이번에는 자기 부스와 협력업체의 메인 장비로 두군데나 자리를 했다. 막귀의 입장에서 작년보다 소리가 훨씬 좋아졌다. 게다가 어마무시하게 큰 헤드폰을 내놨는데...헐...일반인 이어폰이 아닙니다. 그래도 소리를 참 좋더군요. 일요일까지 하는 오디오 전시회는 클라식, 가요, 연주..오늘과 내일은 김성수가 라이브 공연도 한다. 어제는 한예종 현악 사중주도 왔다고 하더라...하루 종일 좋은 장비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호강이라면 돈 조금 내더라도 가볼만한 전시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비들이 자동차 한대값정도는 하기에 뭘 사기는 어렵지만 좋은 소리가 주는 만족감을 느끼는 정도에서 즐겨볼 만 하다. 똑같은 장비이지만 스피커가 아래 녀석은 28백만원정도 .. 2016. 3. 26. 다크 월드: 이퀄리브리엄 영화 이야기는 단순하다. 세상으로 찔끔찔금 기어나오는 악령 섀도우들을 찾아서 다시금 저승의 나라로 보내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아주 어려서 닥터지바고정도를 빼면 러시아 영화를 본적이 있는지 가물가물하다. 지루한 닥터지바고같은 영화를 고모들이 좋아하긴 했지만 나에겐 그저 재미없이 엄청 긴 영화일 뿐이었다. 태권브이가 훨씬 재미있지...아무렴.. 러시아를 다녀본지도 10년이 넘다보니 조금은 러시아 사람들을 이해할 것 같기도 하다. 대륙은 스케일이 크다. 중국과는 또 다른 면이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바보같아 보이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면이 존재한다. 게다가 광활한 자연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러시아 사람들은 의외로 순수하다. 문학과 예술이 발달하는데는 다 나름이 이유가 있다고 생각.. 2016. 2. 10.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