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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436

악녀 조조할인으로 보고 싶었던 영화를 골랐다. 정신없이 가면서 김밥을 한 줄 사먹었는데, 포스터의 모습이 첫 장면부터 묘하게 집중해서 보게 한다. 그리고 시작된 살인..아니 도살에 가깝다. 최민식의 망치씬만큼은 아니지만 액션캠처럼 도살의 대상을 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가 현실감보다는 잔인함을 돋보이게 한다. 영화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한맺히고, 가슴아픈 사연을 풀어가는 스토리라고 보긴 어렵다. 관점을 달리보면 불구대천 원수가 나를 기망하여 결국 처단하였다. 그 속에서 잠시 사랑이 여기 저기에 머물며 슬픈 흔적도 남겼다. 흥행으로 보면, 여성의 격렬한 액션과 남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균형잡히지 않은 세상에 대해서 뭔가 말하는 듯도 하지만 크게 부각하기 어렵다. 여자가 한이 서리면 무섭다는 말이 훨씬 다가오기 때문이.. 2017. 6. 11.
노무현 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 어려서 518광주항쟁에 대한 청문회를 할머니가 틀어놓은 텔레비젼 때문에 항상 보게되었다. 더 어려서는 새벽에 할머니가 라디오를 듣고 대통령이 죽었다고 하시며 학교갈 손자를 챙기며 계속 혼자말을 하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려서의 작은 기억이 하나둘씩 잊혀가지만, 국회의원이 자신의 명패를 던졌던 텔레비젼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한다. 그저 저 아저씨는 왜 화가나서 머리 벗겨진 대통령아저씨에게 마구 화를 내는지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텔레비젼의 정치인이 내가 사회에 나오고 얼마뒤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 그리고 당선이란 사실과 그 사실속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통해서 진실이 되어간다고 믿는다. 그가 대통령으로서 한 결과, 그 사실의 옳고 그름을 논쟁하는 것은 지금 무의미하다는 생.. 2017. 5. 28.
석조저택 살인사건 시사회의 행운을 마나님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바쁘시단다. 결국 총각 후배 녀석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관람한 영화가 되었다. 시작부터 제작사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주)영화사 다"라는 이름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고,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영화 스릴러물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재판과 스토리가 번갈아가면서 내레이션처럼 흘러가는 영화를 바라보면 상황의 변화에 따라 결말을 상상하게 된다. 결국 모든 카드는 나중에 알 수가 있지만, 시간의 순서 속에서 연속성 없이 나열되는 듯한 사건의 실마리를 맞춰가는 재미가 스릴러물의 묘미다. 그런 점에서는 꽤 괜찮다. 조금 아쉬운 면은 반전의 반전이 논리와 스토리에 비중이 많다 보니 영상과 음향.. 2017. 5. 5.
KA Show @ Las Vegas 지난번 출장에서는 운좋게 레고 전시회를 같이 해서 구경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전시회를 마치고 모두가 KA Show를 보게 되는 행운이 생겼다. 전시회라는 목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일부는 운좋게 적음 금액이지만 슬롯머신에서 잭팟도 맞고 다들 즐겁게 출장을 마무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 하다. Wynn Hotel에서 택시를 타고 빙빙 돌아가는 기사 아저씨가 얄밉기도 하지만 다들 너그럽다. 자동차가 나와서 하는 쇼라고 처음 온 사람들에게 농담을 던지는 사람들과 자동차가 무대에 어떻게 올라올까 상상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Vegas 3대 show가 O, Le reve, Ka 세가지라고 하는데 하나도 본적이 없다. 원래는 시간을 내서 Wynn에서 하는 Le Reve는 day ticket이라도 사서 볼 계획이.. 2017. 4. 11.
Tretyakov Gallery (5) 2017. 4. 11.
Tretyakov Gallery (4) 2017. 4. 9.
Tretyakov Gallery (3) 2017. 4. 7.
Tretyakov Gallery (2) 2017. 4. 5.
Tretyakov Gallery (1) 2017. 4. 3.
공각기동대 - Ghost in the shell 오래전 추억의 만화를 실사영화로 보았다. 스칼렛 요한슨의 유명세보다도 좋은 추억을 다시 새롭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몇 달전 트위터에서 본 인상적인 티져광고가 다시 생각난다. 달콤한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으며 예약한 심야영화관에 사람이 많다. 조금 일찍 도착한 극장을 둘러보며 포스터를 챙겼다. 벌써 몇 년째 모아둔 포스터가 꽤 된다. 한 장씩 화일철을 하게되면 양이 너무 많아져서 쌓아두고 있지만, 분명 모으고 있는 셈이다. 자주 들르는 곳이지만, 새롭게 봄맞이 단장을 했나보다. 4*6사이즈에 영화 스틸사진을 액자로 붙여두었다. 나도 기념삼아 사진을 찍고 흑백으로 변환 해봤다. 백과 흑의 그라데이션으로 잡아낸 모습은 마치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기분이 들게 한다. 그 가운데 오늘 보려고 .. 2017. 4. 2.
The Art of the Brick - Moscow Exhibition at Expo Centre (5) 2017. 4. 1.
The Art of the Brick - Moscow Exhibition at Expo Centre (4) 2017.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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