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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540

트선생 Win? 2008년 즈음 수준 이하의 중국발 저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전자업종은 사실 병자호란처럼 남한산성에 고립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불과 10년 전에는 조금은 허접한 제품으로, 5년 전에는 장난이 아니네, 지금은 피해 가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가끔 전시회에서 이야기를 해보면 내가 종사하는 업종이 아니더라도 중국인들의 기세는 마치 우리가 3저 현상으로 고도성장을 하던 시절을 앞선다. 늦게 시작한 대신 최신 기술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투자하는 정부 주도 성장력은 가히 놀라운 사실이다. 30년 이상 8% 성장을 일군 중국의 노력도 높게 평가해야 하는 부분이다. 지난 10년이 우리나라도 거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 가깝다. 그 부분은 일본처럼 미국 패권의 환율 꺾기로 시.. 2018. 8. 24.
易 - 때론 필담으로 때론 마음으로 또 생각속으로 14일간의 출장을 통해서 또 많은 것을 배웠다. 긴 여정이었다. 돌아와서도 내일부터 고객미팅을 한다. 그런 내 삶을 바라보면 스스로 기구하다는 생각을 한다. 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또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이 내 삶에 변화를 준다. Small Party in Vietnam 마지막 전시회와 고객 미팅이 베트남에서 있었다. 고객사 영업부장이지만 해맑은 그를 통해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집에 모여서 벌집으로 만든 술, 바나나로 만든 술, 해삼으로 만든 술을 자랑하는 첫진난만한 40살 아저씨의 해맑은 웃음이 좋다. 음식을 내어주시는 영업부장 어머님의 정성과 한 번 놀아보라는 듯 지긋이 우리는 바라보시는 아버님의 눈길이 사람을 편하게 한다. 정중하게 배꼽인사를 하고, 공항에서 .. 2018. 8. 19.
Emotional Intelligence 神님이 히터를 과하게 돌려놓고 졸고 계신지 날씨가 무척 덥다. 덥다수준이 아니라 짜증이 난다. 휴가철인데 해외사업부는 바쁘다. 동네마다 휴가가 다르다보니 전 국민 휴가철에 일을 한다. 자율휴가제도를 이용해서 지역별로 다른 일정에 맞춰서 휴가를 쓰기로 했다. 당장 나는 휴가대신 출장을 가야하고, 다음달에는 추석하고 겹친 전시회도 해야한다. 금년은 다사다난 하다. 외부환경으로보면 국내경기는 살짝 꺾인듯한 모습이다. 3월부터 시작된 트선생과 시선생의 치고받는 무역전쟁의 향방이 영향이 있다. 7월부터 지작된 340억, 곧 시작되는 160억, 엎어쓰기로 진행되는 2000억에 대한 관세 25%는 분명 중국의 기세를 꺾는 수준이 아니다. 4~5년전 미국, 중국 학자들의 경제분석, 패권분석의 결과대로 단기전에서 중국은.. 2018. 8. 3.
실력 > 경험 친구 녀석이 계속 PMP 자격증을 따라고 한다. 개발자도 아니고 해외영업을 하는 나에게 왜 이렇게 닦달인가? 그 꾐에 빠져서 PMP시험 자격을 위해서 필요한 35시간 교육시간을 이수중이다. 시험을 볼 것인가? 안 볼 것인가? 는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스스로 봐도 자격증에 관심이 없다. 자격증의 부작용도 심각하다. 나는 판사, 검사, 의사, 교수, 기능사, 회계사, 변호사 등 모든 자격은 일정 기간이 되면 자격 유지 검증 시험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속된 말로 금치산자가 되어도 한 번 자격을 따면 계속 유지된다. 하물며 운전 면허증도 갱신과 재검을 하는데 그 많은 자격증은 한 번 얻은 자와 한 번도 얻지 못한 자로 나뉘어서 시장의 카르텔을 형성한다. 그러나 실력자를 만나면 자격이 없다고 난리 치는 .. 2018. 7. 22.
영업사원 평가 특정한 기점으로 기업은 평가를 한다. 좋은 평가 결과를 위해 기업은 교육을 하고, 개인도 역량개발에 힘쓴다. 무엇을 평가하고 무엇을 공부하는지 머리만 아프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 모든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이 잘 하는 것과 조화를 이뤄야 함으로 획일적으로 말할 수 없다.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이 현명한 것은 이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도 한 팀으로 일한다는 것은 각자 다른 역량을 조화롭게 사용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나 통쾌하게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것이다. 그것이 성취감이다.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타인에게 바래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타인과 나를 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내 장점을 펼쳐내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관한 일이다. 그렇기에 리더라고 할 수 있는 군자의.. 2018. 7. 15.
Partnership - 사람이 만든다 잠시 책상 구석에 두었던 피터 드러커의 책을 조금씩 읽어 나가고 있다. 어제 경영도 사람이 한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오늘 미팅을 하러 가며 다시 이 구절이 생각나던 하루다. 오랜 기간 함께 무엇을 하면 이성적인 판단만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다. 정이 든다는 것은 친구, 남녀의 인간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업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준다. 그것은 때론 어려움이고, 때론 즐거움이며, 그 당사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사람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래된 파트너와 하루 종일 이야기를 했다. 기계적인 분석과 분석에 따른 판단은 쉽다. 그 결과를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를 통해서 이루는 과정은 다른 일이다. 파트너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하기 싫은 것이 있고, 할 수 .. 2018. 7. 11.
고객관리(X) vs 사업관리 (O) 고객 관리라는 표현을 한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듣고 대응하라는 의미로 나도 종종 사용했지만 돌아보면 바른 표현이 아니다. 판매라는 입장에서는 서비스와 제품을 구매하는 측에서 주도권을 쥐고 공급사를 관리를 한다. 판매의 입장이다. 조삼모사 같아도 해외영업, 영업의 입장에서는 다른다. 우리는 업을 번창하게 하는 것이 직업이다. 즉 사업을 번창하도록 사업관리를 한다. 그 관리는 최종 고객에게 제공하는 파트너사 또는 고객사와 함께 공동이 목표를 수립해서 합의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그 관리의 목적은 최종 사용자가 나와 파트너를 통해서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의 문제(욕망, 필요)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매출과 수익은 목표과 아니라 사업관리의 결과다. 사업관리를 위해서 연구개발, .. 2018. 7. 9.
업무 매뉴얼 내가 하는 방식이 대충 이런 것 같다. 물론 항상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2018. 7. 7.
Xiaomi를 사용하고, 한국 전자산업의 반성을 기대해본다. 나도 전자업종에 종사하며, 중국 제품들의 급격한 성장을 체험하고 있다. 2000년 중반 이후부터 한국 가격을 정상 가격으로 볼 때, 되지도 않는 불량품 수준의 제품이 우리 발목 수준의 가격으로 시작된 기억이 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서 중국은 생산기반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대국굴기, 스마트 제조 2025라는 국가정책을 읽어 보면 중국이란 국가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장점을 더 했는지 돌아본다. 아직도 중국이 산자이라고 부르는 짝퉁, 모조품의 국가라고 폄하한다면 작은 것으로부터 배우고 깨닫는 見小曰明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의 산업도 80년대에 중국과 같이 모조품과 짝퉁으로 시작했다. 그때 우리가 일본과 서구 선진산업의 모방을 통해서 성.. 2018. 6. 25.
드래곤 볼을 찾아서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 뭔가 있어 보인다. 이 단어를 검색하면 '열린 혁신", "개방형 혁신"이란 단어로 백과사전에 나온다. 사업이나 사람은 각자의 고유성을 갖추게 되고, 그 고유성을 타인의 고유성과 섞어서 끊임없이 발전한다. 변증법적인 접근은 상당이 효과적인 접근법이지만 문제는 그 과정의 대립이다. 접근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드라마 대망을 보면 토쿠카와와 스승의 공부 모습이 나온다. 한국의 사극에서는 대부분 경전이나 천자문을 읽고, 흐뭇해하거나 졸고 있는 어린 학생을 꾸짖는 장면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스승은 공자의 말을 따와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질문으로 바꾸어 토쿠가와에서 물어본다. 질문을 통해서 위대한 사상과의 생각과 어린 학생의 생각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찾아서 그 .. 2018. 6. 13.
Negotiation - 예의바르고 똑부러지게...이거 머리아프다 10년 전에 유행했던 허브코헨의 협상의 원칙이라는 책이 있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 제목정도 기억이 난다. 읽었다는 것이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읽었다는 것이 내 사고와 몸 어딘가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나는 협상에 특별한 원칙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책과 설명도 모든 상황에 상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협상의 자리는 세상에서 유일한 case일 뿐이다. 그 유일한 자리에 앉아서 내가 미팅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준비하는 과정, 다차원적인 분석과 제한 시간에 대응하는 것은 머리로 이해하고 숙련하는 동시에 자주 그런 자리에 앉아봐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잘 진행되.. 2018. 6. 8.
Open Innovation과 기업가/노동자 정신 (드레곤 볼 모으기) 모두 4차 산업 혁명을 이야기한다. 모두의 시선을 갖고 간 방향성과 현실의 상황 개선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 방향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수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AI를 통한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사람이 지식을 습득하고 지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모방을 통한 활동과 기계 활동에는 큰 차이가 있다. 사람은 교류를 통해서 input를 향상하거나 저하하는 기능을 한다. Synergy는 증감하기도 하고,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기계는 사람이 행한 결과를 채용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지만 사람의 활동, 생각에 따라 지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4차 산업 혁명의 방향에서 과거와 같이 내가 모든 것을 다 하는 방식으로 성공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나는 가장 빨리 .. 201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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