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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540

가상과 현실, 가상을 현실로 끌어내는 과정 특허 제품이 현실로 구현되었을 때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하지만 나는 개발자가 아니지만 구현되는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통해서 내가 깨닫은 사실은 사람은 협력(Collaboration)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협력과 분야의 몰입을 통해서 내가 상상하고, 타인들이 바라는 것을 현실로 끌어낼 수 있다. 혼자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능력의 부족과 분야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간다. 오늘은 facebook을 보다 AR app을 보게 되었다. 사진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것의 길이, 높이, 폭을 계산해 볼 수 있다. 내 어림짐작으로도 얼추 비슷하게 계산된다. App을 갖고 노닥거리다 보니, 어제 개발자들이 작년 4월쯤에 내가 말하던 것이 시연할 정도로 기능 구현되었다고 자랑.. 2018. 2. 3.
해외영업팀장분투기 - 독립출판 블로그에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기록을 해왔다. 정리한 기록들을 보관하기 위해서 컴퓨터로 백업을 받기도 한다. 그러다 사라지지도 않는 웹상의 기록들인데 그렇게 다운을 받아야 할지도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언제든지 접속해서 찾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자문서와 종이문서의 법적인 권한과 차이가 줄어들지만, 나는 종이를 들고 어떤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편하다. 무심코 재미로 시작한 일이 조금 커졌다. 블로그를 다운받아서 옛날 대학, 대학원시절에 학교앞에서 제본하던 것처럼 만들어 본자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살아온 기록을 하나 만들어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좋은 추억이 될 듯 했다.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만든 문집, 대학원시절에 시간의 압박과 조금은 짜증이 났던 상업계 고등학교 영어교과서 교정, 편집을 하던 .. 2018. 2. 2.
신(信) 1월부터 장기 출장은 그리 재미있는 일은 아니다. 가족들을 뒤로하고 홈리스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이 멀리서 보면 부러워보일 수도 있지만 2일간의 미팅을 위해서 1만3천 마일을 비행하는 일은 몸이 축나는 일이다. 내가 주어진 자리에서 약속한 일이고, 이 일이 약속의 범주안에 있기 때문이다. 조직에서는 이렇게 정의할 수 있지만 그건 매우 수동적이다. 시장이 있고, 그 시장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가끔 몰랐던 서로를 만나서 사업을 이야기 하며 삶의 한 부분을 채워간다. 그렇게 나만의 이야기와 무늬가 만들어진다. 이런 difference가 자신만의 독창성이 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은 매우 지겹도 힘든 일이다. 그래서 누군가 나를 기다린다는 것은 개인의 삶에서도 사업에서도 대단히 감사한 일이다. .. 2018. 1. 17.
해외영업이 이해하는 UX/CX 사업은 제품을 만들고, 제품은 시스템으로 확장되고, 시스템은 플랫폼을 지향한다. 플랫폼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기 위함이다. 제품의 외형을 디자인하고, 동작에 관한 기구/기계적인 움직임을 디자인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을 넘어서 사용자 경험을 반영하고, 고객 경험을 반영해야 한다고 선도자들은 주장한다. 좋은 말이다. 그런데 실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발생한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코딩하는 프로그램의 구조와 생각이 정리되어 있다. 이들이 변경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동작을 안 하거나, 동작이 오류를 발생할 때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사고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것을 봤을 때, 그럼에도 안 하는 사람과 학습의 자세로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나뉜다. 마.. 2018. 1. 12.
타인의 상상을 현실로 꺼내는 사람들과의 대화 [대문 Image출처와 글 : http://seokjun.kr/author/seokjun-kim/ ] 업무상 개발자, 연구원 즉 수석, 책임, 선임, 주임이란 직책을 갖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가 많다. 개발자들이 영업에게 업무특성을 빚대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사기꾼"이다. A급 무엇인가를 만들었는데 영업은 이것을 A마이너스로 형편없이 시장에 내돌려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A++로 침소봉대로 영업하는 환경을 보면 논리적인 구조체와 회로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나보다. 업무가 어려워 질수록 R&D 가족은 영업이라는 그때 그때 다른 변죽쟁이들이 실적도 없으면서 고급 인력을 부려먹는 다는 피해의식도 갖는다. 이쁜짓은 가뭄에 콩나듯 하고, 오키나와 옆쯤에 있을 법한 욕이나와에 귀양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 2017. 12. 29.
해외영업, 리더를 지향해야하는 이유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개인적인 자존감이 높은 편이다. 가끔 오만해 보일 수 있지만 영업은 자신만의 매력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역량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따르지 않는 해외영업, 영업인들은 일단 자신을 충실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궁금함을 해결하는 것은 별것 아니다. 호기심이다. 이 호기심이 대답하는 자에서 판을 주도하는 질문하는 자로써 성장하게 만든다.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행이란 관찰이란 과정을 통해서 하나씩 얻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영업인의 삶은 끊임없이 목표를 만들고, 그 목표에 의문을 던지고 실행하고, 어려운 상황을 통해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기업은 생산을 하고.. 2017. 12. 26.
직책과 시간 - 때와 장소에 필요한 사람 우리 회사도 거래소 시장 업체지만 사람을 구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모두들 한 집안의 귀한 자식이고, 훌륭한 연인이자 배우자들이겠지만 특정한 필요에 따라 사람을 얻는 일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만 들어도 사람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능력과 연공서열이 외형적으로 줄어들며 효과성과 능률성이 중요시되는 계량화 표본의 대상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의 조직에서는 문화적으로 다양한 면을 고려한다. 나는 인사에 있어서 그 두 가지가 고루 고려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계가 아니며 감정이란 부분은 이성을 앞도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모든 사람이 성인군자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공과 사의 명확한 구분보다는 균형이 우선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과 관련된 일은 자로 선을.. 2017. 12. 12.
Adios 2017 2017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파먹고 사는 삶을 살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잠시 돌아본 시간은 미래로 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일 뿐이다. 내년의 마중물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올 한 해에도 내가 종사하는 산업은 기술적인 답보상태처럼 보인다. 동시에 산업 간 융합을 통해서 제한적인 산업 표준이 융합된 산업이 표준을 차용하는 형태로 가속화된다. 서로 다른 생각을 붙이는 것이 아이디어라면, 서로 다른 산업을 융합한다면 신사업이나 신시장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그 배경에 사람의 오감을 충족하고, 사람의 사고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대박이 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새로운 기술의 출현과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법률 제정들도 이어진다... 2017. 12. 9.
손이 많이 가는 사람, 손이 빠른 사람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미국에서 온 사람들과 미팅, 사업계획, 지난 중국전시회 이후에 거래를 협의하는 업체들과의 약속을 진행하고, 아프리카에 다녀온 업체와 계약을 마무리 하다보니 일주일이 정신없이 또 지나가고 있다. 어제는 함께 일을 했으면 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묻고 만나다보니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지나갔다. 여름휴가도 써야 하고, 금년엔 어디 놀러가지도 못한 가족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네요 졸다자다를 하다가 보내는 주말은 무료하다. 학원에 갔다가 다녀온 막내가 게임하는 모습을 좀 보다가, 츠바키 문구점을 읽는데 피곤할 때엔 역시 쉬는 것이 제일 좋다. 무엇인가 잘 되어 간다는 것이 좋은 일이기도 하고 다시 준비할 때이기도 하다. 어제 러시아 조추점 장소에서 사촌 형이 보내.. 2017. 12. 3.
Road to the world - Africa 배낭여행부터 해외영업을 하며 여러 나라를 다녔다. 절대 관광이 아니라는 항변이 무색할 정도로 부러움을 사기도하고 요즘처럼 여행이 자유로워진 시대에서는 그 정도가 덜 하다. 이번 출장을 통해서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를 넘어 아프리카에도 발을 디뎌보게됬다. 아직 가보고 싶은 나라는 크로아티아, 멋진 바다가 펼쳐진 그리스 해안, 터키, 페루, 조금 거시하지만 인도정도가 있다. 일과 별개로 말이다. 남아공 공항에 내리자 수 개월동안 사업을 이야기하고 계약을 이야기하던 파트너가 아들과 함께 나왔다. 환영과 조그만 쿠키세트를 정성스럽게 건네준다. 치안에 대한 불안을 이야기하고 “총 쏘는 동네에 혼자 보내면 어쩌라는 거에요”하던 담당자의 얼굴은 아직 근심이 있다. 어느 나라던 위험한 .. 2017. 11. 25.
세상은 넓고, 전생에 무슨 업으로 일이 이렇게 많나? 완연한 가을이라고 생각했는데 낙엽이 빠르게 지고 있다. 가야하는 곳이 있고, 와달라고 하는 곳도 있다는 것이 좋은 일이다. 그속에서 사람들과 만나 삶을 이야기하고 함께 하는 일을 이야기 한다. 그럼에도 무리가 오는 일을 꺼리는 것은 로켓단의 말처럼 인지상정이다. 멋진 가을 낙엽을 뒤로 하고 오라는 곳과 가야하는 곳을 골라서 길을 나섰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김우중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그가 성공했다면 경영학은 완전히 새로 써야 했지만 상식에 기초하지 않는 도전은 길지 못하다. 하지만 그의 말은 정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전시회가 두 곳이나 있어서 세웠던 출장계획이 이번에 새로 거래를 시작하는 거래처의 긴급 요청으로 난리가 났다. 파트장과 나 둘 중 하나는 60시간에 가까운 비행시간을 짜야한.. 2017. 11. 16.
바쁜 일상이 좋은 추억이 되어야 할 텐데....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렇게 늦은 밤에 자판을 두길기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의 증거처럼 보인다. 스스로의 행동은 마음의 저울로 확인하고, 바쁘게 보냈는지는 거친 숨소리와 나만 느낄 수 있는 상태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목표와 결과를 비교함으로 앎을 쌓아간다. 써 놓고 보니 그 속에 옳고 그름, 좋고 싫음과 같은 것을 쓰지 않았다. 배우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하다. 나를 이기는 어려움이란 결국 시작할 때의 투지와 돌아볼 때의 상태가 얼마나 동일한가에 따라 결정된다. 삶이 후회가 되고 추억이 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모두 나에게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중국 전시회에서 만나 고객의 답장이 왔다. 내가 써 놓은 始終如一이란 글귀를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재미있는 녀석, 독한 녀석 이..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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