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93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난 그렇다고 대답한다. 책 표지 설명에 따라 서가명가 팟캐스트도 들었다. 나는 우리 사회의 의식 수준이 경제발전 수준만큼 올라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불균형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1세기의 현장을, 20세기의 사고방식으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관점에서 저자가 불신, 불만, 불안이라는 3불 키워드를 통한 현상 진단에 동의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품격(格)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 그 핵심에 저자가 말하는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를 움직이는 큰 힘은 자본과 권력이다. 이들을 통제하는 것은 합의된 제도다. 합의된 제도가 항상 만인에게 평등하지는 않다. 대다수의 의견에 부합하기 위해서 소통하.. 2019. 5. 19. 강원국의 글쓰기 책장에 글쓰기 관련 책이 몇 권 있는지 찾아봤다. 고종석의 문장,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대통령의 글쓰기, 이오덕의 글쓰기 그리고 지금 막 끝을 낸 강원국의 글쓰기까지 총 5권이다. 읽었다고 다 내것이 되지 않는다. 반복하고, 반복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인식하며,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노력만큼 내것이 된다. 얻은 것이 적은 것은 내가 부족한 것이다. 책을 읽고 감동받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잠깐의 좋은 일로 끝나지 않으려면,실천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맞도록 끊임없이 반복하며 고쳐야 발전이 있다. 블로그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확인할 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스스로 답답한 현실에서 독서를 택한 이유도 간단하다. 과거에도 나랑 비슷한 놈들이 분명 있으리.. 2019. 5. 18. 이오덕의 글쓰기 블로그와 책 읽기를 2012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질풍노도의 시기가 기억나지 않을 때쯤, 역풍노도의 시기와 함께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비워내기 위한 수단이었다. 7년을 넘겼는데 조금 좋아진 부분이 있지만, 내 속의 자아가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두운 자아는 저 깊은 동굴속으로 깊이 들어가 좀처럼 나올 기회가 적어졌을 뿐이다. 시작의 이유는 읽고난 후, 책의 내용이 아니라 내 머리속에 떠올랐던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나를 스쳐가는 생각들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이 항상 타인의 공감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나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 더 깊이있게 바라보지 못하는.. 2019. 5. 6. 기획의 인문학 - 기회의 인문학 '모든 인간 문명은 인간을 지향한다. 이 본질을 이해한다면, 변화하는 기술에 현혹되지 않고, 본질과 기술적 변화가 균형을 맞춰야 좋은 결과가 도출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본질의 영역에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모든 기획의 시작점에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의 기술적 깊이, 반복을 통해서 새로움(차이)를 깨닫는 창발성, 뺄셈의 미학이 존재한다. 이 모든 노력과 열정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욕망과 만족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어야 세상의 지지를 얻는다. 성공한 기획은 이것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기획의 인문학을 시작하며 내가 살아오며 접하고, 비교하고, 붙여보고, 빼보고, 실행을 하며 나름대로 깨달은 것과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른지 궁금했.. 2019. 5. 4. 제인스빌 이야기 - 인내와 준비가 필요해 빨간 자동차의 조명이 어두운 밤에 길이 아닌 초원을 달리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 보인다. 나는 제조업에 종사한다. 고용유발계수가 가장 많은 분야가 제조업이다. 그리고 제조업은 외형적으로 직종에 상관없이 블루 컬러, 노동자를 상징하는 경향이 있다. 금융, 서비스업과 비교하면 사고의 결과 격이 다르다. 제조업은 어떤 업종보다 자부심이 높다. 직원수*3~4인 가족을 책임진다는 사회적 자부심, 이 제조업체를 통해서 살아가는 부품, 협력, 물류 등을 포괄하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는 제조업을 통해서 생존이란 문제를 해결한다는 자부심이다. 그렇지 않다면 제조업 사업가들이 자기 돈으로 이익을 추구하는데 사회적 배려와 존경을 받을 이유가 없다. 동시에 제조업이란 말속에 인간의 숭고한 노동 결실이 존재한다. 그 땀의 .. 2019. 4. 6.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이란 소제목을 보면서 살짝 웃음이 났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한다는 것만이 불변의 법칙이다. 우리가 말하는 좋은 태도와 예의도 변화가 느릴 뿐 조금씩 세상의 변화를 따른다. 제목은 그렇지만 이 책에도 "어떻게 말하는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런 책을 읽어야하지? 말하기란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스펙트럼만큼 다양한다. 그 만큼 말하기를 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좀더 좋아질 방법을 찾는 것이다. 특히 나의 감성적 특성에 맞춰서 적합한 것을 고른다는 생각을 한다.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친 말로도 설득할 수 없다 - 체호프"의 글로 이 책은 시작한.. 2019. 3. 31. 인간화된 신 Live today for tomorrow, 'doubt' before 'believe' to be wise 이 책을 통해서 종교가 필요하고 신의 존재에 대해서 확신을 갖는 생각에 관하여 부정도 긍정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초에 존재했었는지, 인간 세상의 합리화를 위해서 인간이 신을 만들었는지는 더욱 관심대상이 아니다. 나는 종교적 신에 의지하지 않는다. 스스로 나약하다고 인정한 사람이 종교에 열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동기부여와 삶의 줄기를 잡고 일어서는 힘을 주기에 종교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신의 존재를 부인하기에는 세상에 설명하기 어려운 기연과 우연이 존재한다. 그 사실을 통해서 추정할 뿐이다. 신을 대면한 적도, 신의 나의 삶을 좌지우지한 적도 없.. 2019. 3. 16.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책을 읽으면 호감과 선호가 생긴다. 선호가 생기면 전문성이라는 것이 조금은 생길 때도 있다. 그 분야를 내가 자주 접하고 그 분야를 하고 있는 것일 때 그렇다. 그러다 문득 이것이 알면 알수록 편견과 미궁으로 빠진다는 생각을 한다. 읽는 것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를 때의 즐거움은 미쳤을 때다. 이때의 몰입은 다른 것을 망각하게 한다. 이런 생각이 들면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또 책이다. 지식을 외운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 궁금한 일도 있고, 누나가 말하는 요상한 사람들의 세계에 발을 잘못 들여놨음을 깨닫게 된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신기할 뿐이다. 가끔 남의 마음속과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한계를 어떻게든 넘어서려는 것 같다. 지식을 쌓아서 해결할 수 .. 2019. 2. 17. 마오쩌둥 어록 마오쩌둥 어록? 궁금증을 나타내는 메세지를 봤다. 어려서 못된 똥, 북한의 친구 중공, 적대감의 존재로 알고 있는 사람의 어록을 선택한 이유는? 루쉰의 영향이 가장 크다. 우리나라에서 좌/우의 구분은 상당히 편의적이다. 마르크스 레닌주의자라고 일컫는 마오쩌둥, 루쉰, 공산주의자로 치부되기도 하는 채플린에 대한 책을 읽는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아Q정전도 재미있지만 나는 루쉰의 고사신편을 아주 좋아한다. 유교 또는 노자의 사상과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이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마오쩌둥이나 루쉰을 보면 그들이 이런 고전과 역사에 아주 깊은 조예가 있다는 것이 나의 호기심이다. 신영복 선생의 강의도 마찬가지다. 어떤 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것은 옛 고사와 역사의 깨달음을 자신의 방식으.. 2019. 1. 21. 나를 지키는 노동법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외국인 회사의 순서로 자발적인 이직을 해보고 현재도 기업에서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다. 주변 지인들이 "회사랑 참 안맞는데 잘 다닌다"고 놀리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경험해 본 것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경험과 정보가 생겼다. 스스로 조금 변해가고 있지만 회사를 다니며 "그래 나 집에 보내면 누가 고생일까?"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가끔 어르신들이 업무 중요성을 위해서 "너 이거 이번에 잘 안하면 가만 안둘꺼야?"라고 농담을 하시면 "짤라요~~ 짤라~~"라고 입방정을 떨기도 한다.어차피 규칙내에서 내맘대로 일하는 것 아닌가? 나는 법률이 지정한바에 따라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적정한 대가를(희망은 공정한 대가) 받는 계약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 회사.. 2019. 1. 5. 오감독서 독서법에 대한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다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외영업을 하고 아들이 둘이고, 40이 넘어 책 읽기에 몰입했다는 사실이다. 나는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문해력이 떨어지는 세대이고, 진보적 성향이 바뀌지 않는 세대다. 나도 386세대 모두가 민주화 세력은 아니며 민주화 시대를 살아내는 과정에서 학창 시절 공부 안 하고, 좋은 시절 만나 사회에 진출해서 편하게 살다, 고무신 거꾸로 신고 최근에는 꼰대화 증후군이 심각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도 해외영업을 20년쯤 하고 있고, 30대 후반부터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책도 보고 영화도 보며 살아오고 있다. 저자가 독서를 통해서 체험하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 책을 읽을 때 느꼈던 독서 자체에 대한 다양한 이.. 2018. 12. 1. Becoming 오바마의 미셸인가 미셸의 오바마인가? 이런 호기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는 정치와 이면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의 "아버지의 꿈"이란 책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자서전이란 언제 써야하는가?는 재미있는 질문이 될 수 있다. 책 속의 Becoming me, Becoming us, Becoming more로 구분된 챕터를 보고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어려서의 이야기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정확하고 세밀하게 기억하는 이야기를 읽으면 거리감도 생긴다. 퍼스트레이디 이후의 기록은 다양한 매체에 남는다. 모든 사람이 어려서 인상적인 기억을 갖지만 아주 많은 기억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기억을 할 수 있는 것은 또 그녀가 살아온 환경 때문인것 같다. 이런 .. 2018. 11. 3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