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94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 지블리하면 미야자키 하야오와 히사이시 조라는 멋진 콤비가 떠오른다. 이 멋진 두 어르신들이 아이와 어른을 넘나드는 순수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신박한 창의성은 정말 대단하다. 스토리, 영상, 음악하나 떨어지는 것이 없다. 이웃집 토토로처럼 오래 기억이 남는 음악처럼 말이다. 샘터의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를 읽고, 뒤장에 나와 있는 시리즈를 찬찬히 보았다. 그중에 히사이조의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라는 작가와 제목의 끌림이 있었다. '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라는 김용택 시인의 책과 '노력은 외롭지 않아'라는 이름모를 일본 작가의 책도 함께 구매했다. 요즘 pixlr와 picarts로 조금씩 만지작 거리며 짜투리 시간을 쓰는 재미가 생겼다. 첫 페이지부터 히사이조가 작곡가로써 말하는.. 2017. 2. 5. 조심(操心) 헌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 손에 든 책이 정민 교수의 조심(操心)이다. 나름데로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달려온 시간이 조금은 아쉽고, 앞으로 해야할 것이 또한 부담스럽기도 하다. 가뜩이나 날씨가 봄기운처럼 따라로우니 마음이 산만하다. 일주일 출퇴근길에 읽다보니 맑은 정신이 아닐때도 있고, 익숙지 않은 한자와 고전의 표현이 조금 어렵기도 하다. 그래도 따뜻한 글쓴이의 마음씀을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문학이나 고전이 나는 아주 색다르고 참신한 생각을 말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의 문명속에 나타난 인간의 태도, 행동, 말, 생각들이 때와 상황에 맞거나 그렇지 않을때를 알려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상식도 시대에 따라서 변한다. 변하지 않는 불변의 것을 진리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고전과 고.. 2017. 1. 7.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도서]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공원국 저 샘터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저자의 이름을 들어본 듯 하다. 어떤 책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전에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하는 인물지의 저자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라는 거창한 타이틀에서 바램과 욕심을 보게 된다. 아우름이란 이름의 차분하지만 원대한 포부도 느끼게 된다. 책을 읽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500년 전의 이야기와 중국 역사는 잘 알려진 사기,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어와 같은 책은 이름을 들어보고 인용되는 구절을 보지만 막상 그 책을 전공자가 아닌데 본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완역판 사기의 본기, 세가, 열전을 읽어 본 바로는 한 번 읽는 것도 쉽지가 않다. 한자의 어려움, .. 2016. 12. 23. 리딩 -알렉스 퍼거슨 [도서]리딩 알렉스 퍼거슨,마이클 모리츠 공저/박세연,조철웅 공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그의 이름은 축구선수 만큼 유명하지만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만큼 잘 알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종종 신문기사에 나타난 에피소드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기억이 더 많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오랜 기간동안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고, 영국프리미어리그의 전성기를 만들어 낸 장본임에 틀림없다. 책속에서 그가 하버드 강연에 대한 소회가 담겨있다. 그 만큼 나도 그가 무엇을 말하려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다. 책을 조금 읽다보면 세상을 살아가고 삶을 운영하고 여럿이 모인 조직을 움직이는 일이란 결국 사람의 생각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 큰 틀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2016. 12. 17. 혼창통(魂創通) [도서]혼창통 이지훈 저 쌤앤파커스 | 201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마음 깊은 혼을 품고, 늘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흐르는 통을 이루어 내를 것이다" 서문의 한 마디 문구로 책을 통해서 말하는 바와 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생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확장의 공간까지 충분히 설명했다. 먼저 본 그의 책 "단(單)"이란 연장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0년도에 쓰인 이 혼 창 통이란 책을 통해서, 저자가 바라보는 위기란 궁극적으로 도덕적 위기, 윤리와 가치관의 위기라는 지적은 세상에 인문학 열풍이 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세상의 부족은 결핍을 채우는 방향으로 동적 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도덕적 해이는 개인의 도덕적 이상과.. 2016. 11. 20. 세상을 바꾼 전략 36계啓 [도서]세상을 바꾼 전략 36계啓 김재한 저 아마존의나비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주말 한나절을 시문의 연재처럼 쉬엄쉬엄 쉽게 읽을 수 있다. 타이틀 처럼 '변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보는 혜안이 이렇소!'라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변화가 만들어진 상황과 그 상황을 게임이론과 전략적 분석을 통해서 해설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지루한 고전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한국의 현대사 속에서도 주제를 발췌하여 현실을 바라보는 시야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렇기에 일일히 요약하고 남기는 것보다는 이런 책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상황이 지나가고 결과가 나오면 '아하!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뭐야 이런 말은 없었는데', '정말 멋진 작전이었구.. 2016. 10. 17. 필요한 사람인가 [도서]필요한 사람인가 발타자르 그라시안,라 로슈푸코,라 브뤼예르 공저/한상복 편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참으로 어렵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나는 필요한 사람이라는 착각을 하고, 노력도 한다. 그 필요라는 부분이 깨지면 심각한 좌절의 굴레를 맞이하기에 모두들 두려워 한다. 이런 질문은 스스로에게도 참으로 두렵고, 어지러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한다. 그렇지만 필요란 상황과 시간에 따라서 변한다. 그것을 예측하고 일일이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나는 이것만으로도 책이 말하는 것은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한다. 고고한 높은 이상과 철학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의 다양한 상황을 간판하는 아포리즘적인 금언들이 곳곳에 사례와 함께 남아 있다. 어떻게 나.. 2016. 10. 10. 미쳐야 미친다(불광불급) [도서]미쳐야 미친다 정민 저 푸른역사 | 2004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서점에서 제목이 끌려서 들고 보니 정민 교수의 책이다. 동양고전 특히 다산에 관한 책을 많이 집필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나에겐 2권의 책을 통해서 한국의 고전을 현대에 맞게 되새김을 해준다는 기억이 있다. 그래서 몇 권을 더 사서 들게 되기도 했다. 벌써 12년전에 발간된 책이고, 최근에 보았던 일침, 다산어록 청상과 비교하면, 고문과 고문의 해석이 훨씬 어렵다. 부족한 한자 실력의 탓이겠지만, 한 단락씩 추가해 준 해설과 배경이 책을 되새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외에 집에는 3권이 아직 손을 타지 않은 그의 책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첫 장에 많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벽(癖)에 들린 사람들이란 1장을 보면서 참 많은.. 2016. 10. 2.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도서]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히노 에이타로 저/이소담 역/양경수 그림 오우아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어디서 개수작을" "데헷"이라는 비속어와 젊은 친구들의 언어로 장식된 표지를 보면 재미있다. 함께 온 포스터는 어려서 국민하교 시절이후로 본적이 없는 종이 사이즈다. 팀원이 회의 테이블에 깔아두었다. 함께 준 스티커는 선풍기에 붙이더니...어제 직원카드 곳곳에 붙여놨다. ㅡㅡ;;;;;; 책의 내용은 대충 보아도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자신들의 행복추구권과 일사에서 자신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학습된 세뇌와 강박관념, 사회적 제도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제도가 있음에도 그것이 없는 것과 같이 살아가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이야기임에도 우리나라 젊.. 2016. 7. 2. 노자도덕경 [도서]노자도덕경 신흥식 역 글로벌콘텐츠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노자의 도덕경은 세번째 보게되었다. 출장으로 일정보다는 조금 늦게 보긴했지만, 노자를 인문학으로 풀어쓴 책도 본적이 있긴하다. 대부분의 책들은 유가와 노장사상의 분별을 통해서 설명하지만 왠지 나는 채우고 비우는 것으로 보면 보완적이나 단계적으로 다가가게 된다. 장자에서 유가의 허접함을 볼때 노장사상가들은 유가를 공부한 흔적들이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유가또한 노장사상을 본 흔적이 있다. 이를 반목으로 볼 것인가 보완적으로 볼 것인가는 또 차이라고 생각한다. 도덕경을 보다보면 왜 이 사상이 법가로 흐르고, 무위자연의 장자로 흘렀는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정확한 학설도 아니고 내 나름의 생각으로 보면 도덕경도 치도의 한 방법이.. 2016. 6. 29.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도서]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리웨이원 저/허유영 역 비즈니스북스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사둔지 오래된 책을 쌓아 두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또 구매하고 쌓아두고, 다시 책을 고르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읽게 된다. 먼저 선택한 것들이라 두 번째의 선택이 더 어렵다. 마음만 급하기 때문이다. 이 책 맘에 든다. 비록 다른 생각이 더 강하게 들지만..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과 대학생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읽으라 권하고 싶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과정 속에서 더 좋은 삶과 인생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번 생은 버린건가?하는 웃음.. 2016. 5. 29.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도서]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저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난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는데, 이 분은 외롭기까지 해야한단다. 외로운 것과 고독한 것은 다르다. 외로움이 결핍이라면 고독은 홀로 스스로를 즐길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장난이라도 갖다 붙여야 한다. 이 책은 에세이에 가깝다. 자신의 감정, 이야기, 그림과 스쳐가는 다양한 감정을 아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쓰고 있다. 자신이 느끼는 심리적 상황와 관점을 그림과 사진, 사진속의 짧은 글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각 상황을 설명하는...이 작가식의 표현을 하자면 더럽게 긴 각주가 페이지 외곽이 아닌 페이지 내에 들어 앉아있다. 사진에 자주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속에서 그가 세상속에서 외로움을 느끼.. 2016. 5. 1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