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80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도서]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윤용인 저 알키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세상의 아버지란 이름은 공평하다. 결국 얼마나 그 방향으로 걸었는지의 차이가 있을 뿐 금요일에는 동료들과 오래전 퇴사해서 최근에 고기집을 내셨다는 후덕한 부장님을 뵈러갔다. 사장님이란 이름보다 아직도 부장님이란 명칭이 익숙하다. 좋은 고기에 좋은 동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요즘 자신의 존재가치와 자유의지를 회복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형님의 이야기와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했다. 힘든 시간은 인생의 구비구비마다 존재한다. 그때 자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삶의 반증이다. 다만 그 행복한 시간을 잘 알지 못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토요일 늦게 일어나서 길.. 2016. 4. 10.
이중톈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하) [도서]이중톈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이중톈 저/이지연 역 보아스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두꺼운 책이다. 그럭저럭 읽어 가면서 궁금하던 제자백가의 생각과 방식의 차이를 알아 보려는 생각이 스스로 부족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됬다. 이것만으로도 읽은 값을 한 셈이다. "인류의 문제는 무엇을, 왜, 어떻게 할것인가의 문제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이 참으로 좋다. 국내에서 발간되서 접한 책들은 각 학파의 원문과 큰 줄기를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일본의 책들은 큰 줄기는 기본이고 좀더 세밀하게 본다는 생각을 해봤다. 중국인들의 합리성이란 가끔 이해가 됬다가 안됬다가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공자와 묵가, 도가(노장), 법가를 큰 분류로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 .. 2016. 4. 4.
이중톈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상) [도서]이중톈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이중톈 저/이지연 역 보아스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2500여년 전의 이야기를 2500여년이 흐르는 동안 계속 해서 읽고, 해석하고, 깨닫는 과정이 연속되고 있다. 알파고가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파악하여 정보화하여 사람에게 대응한듯, 사람들은 이런 데이터(지식, 깨달음)을 책과 어록을 통해서 남겨왔다. 그 시대와 다르기에 지금에도 유효할까라는 의문은 매우 우매한 질문이다. 상황에 대한 대응의 방식에서 역사 책들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그 상황이 다를 뿐이다. 모든 판단과 행동이 사람의 상상력을 넘어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자들은 글자 한자의 해석에 따른 유추와 해석을 갖고 격론을 한다. 그런 정확성에 대한 도전은 나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2016. 3. 28.
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도서]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김성회 저 도서출판북스톤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운 좋게도 교육과정에서 한자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내 나이세대 전후에서는 한자를 건너뛰는 세대가 혼재되어 있다. 그들과 사용하는 문자가 종종 다르고 그 다름이 어떤 편견과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교육의 일관성이란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이 편협성을 띄게되면 보는 시야와 생각의 크게를 제한받게 된다. 어려서 신문상의 한자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고, 지금은 쓰는 글자와 읽을 수 있는 글자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순한글판 신문의 창간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지만 한자에 대한 매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점점 커진다. 그것을 열심히 학습하지 못하는 나의 수준이 탓스럽다. 특히 동아시아, 서남아지아 지역에.. 2016. 3. 13.
악당의 명언 [도서]악당의 명언 손호성 저 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 201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우연히 어떤 패턴에 의해서 추천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무심코 눈에 들어온 재미있는 재목과 "2등에겐 1등이 악당이고, 1등에겐 전부가 악당이다"라는 작은 카피라이팅이 눈에 쏙 들어온다.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히 재미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우리가 정의의 태권브이에 반하는 악당의 말을 굳이 옮긴 것일까?하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세상의 정의가 무엇인가? 나는 정의란 동시대인들의 공감과 마음속의 응원을 사는 것이면 충분히 정의의 기본은 되었다고 생각한다. 제도와 법이란 부족한 문자로 인간의 알고리즘을 정리하는데 한계가 존재하고, 그것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야기속의 악당.. 2016. 3. 7.
송곳 2~3 [도서]송곳 세트 최규석 글,그림 창비 | 2015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이 수인이란 주인공 기대된다. 아주 멋있다는 생각보다는 실패를 통해서 배워나가고, 본질을 파악하는 관찰력을 갖고 변화된 상황의 맥을 짚어 나가고 있다. 배운 것을 허투로 쓰지 않고 활용하는 자세는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는 동기가 된다. 수인이란 이름이 마치 자신을 옥죄어 세상을 향해 버티어 나가는 듯한 상징성을 갖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드라마는 참아 볼 생각이다. 수면이 부족하고 체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대학시절 노동운동의 현장을 텔레비젼에서 보기도 하고 '파업전야'라는 엉성한 영화를 어깨 넘어로 볼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영상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 것은 체험의 한계이기도 하고 80년대의 잔상과 같이 남아 있었기 .. 2016. 2. 18.
송곳 1 [도서]송곳 1 최규석 글,그림 창비 | 2015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만화책 표지에 안내상의 사진이 오버랩되어 있다. 드라마는 보지 못했다. 1권의 마지막에 '내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똥이야'라는 대사가 있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 그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과장을 보면서 사람에게 타고난 태생적 특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기업에서 조직생활을 하게 되면 길들여지는 사람과 기들여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후자는 바닥과 중간이상에만 존재한다. 그런데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본능과 같은 태생에 가깝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업에서 해고되는 사람들을 본다면 성과나 도덕성에 결함을 갖은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험하기로는 그렇다. 하지만 세.. 2016. 2. 14.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도서]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김성근 저 이와우 | 201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남자. 어려서 OB의 창단 코치로 기억되고, 누군가는 선수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이는 사람으로 회자되던 사람..하지만 여전히 데이터 야구와 치밀한 고수로 인정받는 멋진 남자다. 매일 펼쳐지는 경기에서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김성근식 경기는 재미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머니볼과 같은 이야기를 넘어, 그의 야구에서 볼 수 있는 일관성이 팬을 만들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나는 그 이유는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외형적인 그의 모습과 내면속에서 그가 그런 일관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은 참 좋은 기회다. 나는 뛰어난 .. 2016. 2. 10.
강신주의 감정수업 [도서]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 저 민음사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그의 책을 읽는 것이 아주 편하지는 않다. 처음 본 김수영을 위하여를 읽으면 꽤 괜찮다는 생각과 더럽게 어려운 미사여구와 외래어를 남발한다는 생각을 하게한다고 느꼈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전달하는 책을 통해서 만만치 않은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들에게 꽤 그의 책이 인기가 있는 것은 남성들이게 돌아볼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데카르트가 낯선것과의 조우를 통해서 이성이 동작한다고 하더라도, 독자로서 그리 친절하지는 않다는 느낌, 무엇인가 자꾸 가르치려는 느낌이 유쾌하지 않다. 글로 만나는 강신주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반감이 조금 존재하기도 하고 동시에 그에 대한 대담함이 끌리기도 한다. 돌려서 이야기하.. 2016. 1. 3.
5년 후 나에게 Q&A a day [도서]5년 후 나에게 Q&A a day 포터 스타일 저/정지현 역 토네이도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하루를 쌓아 5년을 만들어 가는 책이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과 살아내는 사람의 수준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매일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삶이란 그 만큼 깊이와 지혜를 쌓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도착한 책이 아주 아담한 사이즈에, 성경처럼 금색으로 화려하게 칠해진 모습이 삶의 숭고함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것을 매일매일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속박이 될 수 있다. 그저 하루의 작은 짬을 내어 씌여진 질문에 답을 하고, 다시 긴 시간속에서 나의 답변이 변해가는 것을 돌아보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다. 년말 종무식에서 이 책을 보더니 팀원들이 한 마디씩 하게 됬다. 다들 재미있겠다.. 2015. 12. 31.
귀곡자 [도서]귀곡자 귀곡자 저/신동준 역 인간사랑 | 201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은 리스트에 기록한 것처럼 다른 책을 열심히 읽고 있어야 한다. 내년의 예상과 한해를 마무리를 하는 시점에 머리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난세라고 생각되는 현재에 쳐박어둔 한비자를 다시 볼까 하다가, 그 옆에 있던 귀곡자를 읽고 있다.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읽고, 그 와중에 다른 책도 한권 빌려왔다. 책장에 읽기 않은 책을 보면서 한해 동안 이리저리 마음이 바뀌는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이런 복잡한 마음이 책을 통해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리해야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책을 읽는 다고 하지만 높은 이상과 목표와는 멀리있다. 사람은 참으로 변덕이 심하다. 그 만큼 내가 살아가는 상황이 변화.. 2015. 12. 14.
사축일기 :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도서]사축일기 강백수 저 꼼지락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 재미있다. 오전 출근길 한시간이면 거의 다 볼 수 있다. 책의 분량이 아니라 웃다보니 책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웃음속에 현실의 어려움 남아 있어서 해학적이다. 힘들땐 어떻게든 긍정적이고, 웃음을 만들어 살아야 한다. 분노를 긍정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면 폭발한다. 분노도 인간이 갖은 감정이지만, 조절이 쉽지 않기에 상처가 남는다. 세상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된 목표와 각자의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곳이 회사다. 어떤 이는 회사와 나의 물아일체를 지향하고, 어떤이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수단 그 이상이 아니다. 또한 그 안에서도 살아가는 방식은 성품, 능력, 관계에 따라서 정말 다양하다. 누구.. 2015. 12. 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