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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80

미움받을 용기 [도서]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공저/전경아 역/김정운 감수 인플루엔셜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미움받을 용기라...반어법적인 표현을 보면서, 책의 제목이 요즘의 어수선함과 여유가 없어진 시대를 강인하고 용감하게 살라는 말처럼 느껴진다. 내 경험과 성향을 볼때 서양의 심리, 철학 서적은 좀 멋이 없다. 논리적이고 딱딱한 설명이 집중을 요구하고, 이해를 돕는 형태가 많다. 그래서 사실 잘 접하지 못하는 듯 하다. 반면 동양의 인문 고전을 보면 참 은유적이고 한자의 특성때문인지 문화의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중의적이고 여러가지 관점을 갖게 할 때가 많다. 내가 동양의 문화권에 살기에 친숙함도 있겠지만, 하여튼 나에겐 더 멋스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다. 아.. 2015. 12. 5.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도서]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조지프 S. 나이 저/이기동 역 프리뷰 | 2015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팍스아메리카니즘의 사고와 그럼에도 녹녹치 않은 현재 여건이 말하는 불안도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저자의 생각, 신념, 믿음은 확고하다. 요즘 미국이 냉전시대의 확고한 한 축이며, America dream을 이끌 경제적으로 성공한 국가로써의 기대와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확고한 파워를 보여주던 수준은 아닐지라도 미국은 타국이 범접할 수 없는 국가라는 바램을 조금은 겸손하게 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신념과 바램, 믿음을 기초로 씌여진 책이기에 일부 각론적인 항목을 본다면 쟁점이 될 수 있는 요인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믿음은 나의 것은 겸손하게 침소봉대를 하게되고, 남의 것은 제한된.. 2015. 9. 26.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2 [도서]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2 최효찬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무심코 신청해본 도전이 기회가 되서 보게됬다. 인문고전이 유행하고, 무엇인가 나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적호기심이 유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조금은 지루하고 머리아픈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대라는 권위에 의해서 추천되는 인문고전 100선이란 규정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추천된 이유를 훓어보고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가기 위해서 잘 정리된 글을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작가가 추천된 100선에 대한 차분하고 쉬운 용어를 사용한 정리는 참 돋보인다. 40권의 책에 대한 내용을 갖고 있고, 중세이후 서양과 동양의 발전 차이를 뛰어난 학술적 업적을 통해서 살.. 2015. 8. 31.
생각 수업 [도서]생각 수업 박웅현,진중권,고미숙,장대익,장하성,데니스 홍,조한혜정,이명현,안병옥 공저 알키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9명의 저명한 인사를 통해서 던지는 인문학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각 분야의 명성이 축적된 질문들이다. 청춘들을 생각하며 강요가 아닌 생각을 이끌어 내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각 꼭지 중에 과학은 가치에 침묵하는가? 자본주의가 정의로울 수 있는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통해서 좀더 새로운 관점들을 이해하게 됬다. 특히, 과학, 기술 분야의 이야기들과 거리가 멀다보니 사실과 가치에 대해서 말하는 장대익의 글은 참 좋았다. 반면 장하성 교수의 접근법을 보면 참 현실적이다. 경제, 자본주의에 대한 혐오보다는 어떤 면에서 이념과 정치적 접근이 아니라 자본주의.. 2015. 8. 20.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도서]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저 생각의길 | 201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유시민은 동시대의 인들에게 여러가지로 모습으로 기억된다. 그래도 토론 프로그램과 패널 역할을 수행하는 논객의 이미지가 강하다. 화제가 된 주제를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의 주장을 위한 논거를 제시하는 능력이 일부에게는 통쾌하게 받아들여지고, 일부에게는 이성적 논쟁속에 인간적 배려를 말하며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호불호가 명확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글과 책은 참으로 차분하다. 그 대상과 상황이 다를때 이를 파악하고 대응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전하는 글쓰기 영업기밀은 차분하고, 자신의 경험과 체득된 지식을 간결하게 전달한다. 그런 담백한 맛이 좋다. 국가란 무엇인가를 보면서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 누군가에게 도.. 2015. 8. 17.
여덟 단어 [도서]여덟 단어 박웅현 저 북하우스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요즘 사람들은 바쁘다. 바쁜 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하지만 바쁘다고 꼭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치 있는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에서 바쁘다는 것을 보면, 목표를 매진하기 위함보다는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경황이 없거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할 능력이나 주변의 협조를 끌어 내는데 바쁘다.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책은 도끼다와 살짝 유사한 흐름을 갖고 있지만, 내용과 하고 싶은 이야기는 또 조금 다르다. 무겁거도 가벼운 우리의 삶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연탄과 같이 뜨거운 사랑인적이 있냐는 질문과 같이 우리가 한번 나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라.. 2015. 8. 1.
그때 장자를 만났다 [도서]그때 장자를 만났다 강상구 저 흐름출판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완전한 자유란, 결국 의존을 깨닫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마무리한 책을 놓았다. 전에 읽어 보고 정리해 둔 장자에 대한 책을 들춰보았다. 그때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이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졌다. 몇년 전이지만 창조적으로 끊임없이 변화에 대해서 변화하며 살아가다 보면, 궁극적으로 人我不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적어 두었다. 그럼 이 책을 읽고 또 무엇인 변화했는가?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 다른 생각들이 떠오르긴 하지만 일목요연하지는 않다. 현재 내 삶이 대응하는 변화속에서 혼돈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책의 저자가 동시대를 사는 분이라서 시대의 틀속에서 바라보는 세상과의 거리.. 2015. 7. 29.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도서]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김영수 저 왕의서재 | 201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이것저것 사두고 쌓아두는 것이 습관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난세에 답을 말하다라는 사기책은 사무실에 두었더니 종적이 묘연한다. 서문을 읽다보니 이 책이 또 그 책을 크게 손보아 다시 내놓은 책이라는 말에 내게 쌓여가는 취향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나타나는 구나 한다. 내가 갖고 있는 사기와 관련된 책이 7-8권이나 된다. 원본을 통한 2.5~3천년전쯤의 사람들의 생각을 그 시대에 맞게 보는 것은 역사학자들 몫이다. 나는 사기란 책을 통해서 사람의 알고리즘을 보려는 생각이 잠재되어 있다. 요즘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불안정성과 춘추전국시대라는 이합집산과 새로운 시스템의 변화와 전쟁을 통한 변화의 속도가 사.. 2015. 7. 15.
책의 정신 [도서]책의 정신 강창래 저 알마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의 정신이란 큰 주제를 놓고, 무엇을 말할 것인가? 소제목이 책의 내용을 살짝 흘린다. 책을 보고 나서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은 어떤지 재미있게 본 책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찾아 보게 된다. 역시나 생각과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 있다. 책이란 하나의 편견이라는 말이 한번 더 생각난다. 서문이라고 할 수 있는 들어가기에 독서는 즐거운 것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좋다. 또 책을 통한 앎과 깨달음이라는 것도 아주 넒은 범주에서는 작은 부분이며 곧 편견이 된다는 말도 동의한다. 어느정도 채우고 나면 다시 여집합과 소통을 위해서라도 내려놓아야 더 넓어지기 때문이다. 책은 편견임과 동시에 편견과 편견의 호응과 대립을 내게로 갖고 온다. 그.. 2015. 6. 26.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도서]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저 인플루엔셜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최근 미생의 인기를 멀리하더라도 바둑과 바둑판에 펼쳐진 다양한 이야기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만큼 인생을 살아가며 희노애락에 자유롭지 못한 감성적인 측면을 잘 반영해주기 때문일까? 대국자들의 경쟁과 실력의 겨룸이란 측면에서는 장인과 같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또 다른 희노애락과 고저를 보게 해주는 모습을 반영해 준다. 그런 점에서 바둑은 세월을 흘려보내는 잡기처럼 보기도 하고, 고도의 두뇌와 수리, 논리력의 장이기도 하다. 마치 세상의 축소판처럼... 국수(國手)라는 명을 통해서 그의 화려한 실력과 이력을 말할 필요가 없다. 그 명이 스스로에게 찾아오기까지 펼친 노력과 깨닫음을 기대했다. 왜냐하면 각 분야의 차.. 2015. 6. 18.
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도서]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정재서 저 김영사 | 201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를 정말 어렵게 읽었다. 5권의 길이보다도 문화적 맥락의 이해가 부족하고, 공감대가 적기도 하고 어려운 이름은 정말 멀게만 느껴졌다. 다만 이 꼬오옥 물고 5권을 보면서 원초적인 인간사고에 대한 생각이란 상상과 나의 생각을 조금 돌아보는 기회였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여전이 혼란스런 이름은 거리감이 있다. 우연히 정재서라는 이름을 듣고 찾아보다, 구입해서 일년만 읽게 된다. 그리스 로마신화보다는 훨씬 정겨운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은 문화적인 영향이라고도 생각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멀게만 느껴졌다 서구의 신화와 동양의 신화가 그리 멀리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사고속에서 발생하는 상상력은 유사성을 갖.. 2015. 6. 12.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도서]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최진석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이것도 인연인 듯 하다. 살아가면서 간단한 몇마디에 큰 울림을 갖게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 말과 조언들은 많지만, 삶의 방향에 영향을 준 것이라면 박경철의 책을 보며 "낯선것과의 조우를 통해서 이성이 작동한다"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서 책읽기가 내 삶속에 온전히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알딸딸한 음주 상태로 귀가해서 틀어 놓은 EBS 인문학 특강의 한자락 "보고 싶은 데로 보는 것보다 보여지는 데로 보라"고 일갈하는 하얀 머리의 교수를 보면서 한참 생각에 잠겼다. 그 말에 동의하게 됬다. 그의 도덕경을 사서 읽고, 우연한 기회가 되서 저자의 강의를 듣고, 또.. 201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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