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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80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도서]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우간린 저/임대근 역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금년에 이렇게 저렇게 논어를 많이 보게 된다. 첨언하자면 중국 사람들의 책도 많이 보게 된다. 같은 고전을 보는 시각은 글을 풀어 가는 사람들에게도 차이가 존재하지만 그 미묘한 차이를 일반인인 내가 분별하기는 쉽지 않다. 전체적인 책의 의미는 유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의 제목도 최근의 유행을 따르는 듯하다. 이런 책 읽기에 작은 반전이 있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설흔의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퇴계에서 공붑법을 배우다'만큼 아주 재미있게 고전을 풀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중국인들의 스케일은 참으로 크다. 일본인들의 세밀함과 학문적 깊이와는 또 다른 점.. 2014. 10. 28.
416세월호 민변의 기록 [도서]416세월호 민변의 기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저 생각의길 | 2014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4월 출장중 러시아 고객이자 친구가 "너희 나라에 배가 침몰되어 수백명이 죽었어!, 그런데 어떤게 사람이 그렇게 많이 죽었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라는 말을 듣고 속상했다. 그리고 뉴스볼 시간도 없이 일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벌어진 일을 자세히 보면서 어이가 없었다. 아이들이 너무 많이 죽었다고 슬퍼하는 아내와 매일 텔레비젼에 실종자 숫자를 빼서 사망자에만 더하고 저것만 한다고 투덜거리는 철없는 막내를 보며..기성세대가 되어가는 사람으로써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눈물이 없는편인 나에게도 세월호는 4월부터 긴긴 한여름이 지날때까지 두고두고 마음속에 아련함과 미안함을 계속 남겨두었다. 울적.. 2014. 10. 9.
루쉰의 말 [도서]루쉰의 말 루쉰 저/허유영 역 예담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루쉰을 처음알게된건 리영희의 대화를 읽고 나서다. 그전까지 아Q정전이 있다 카더라의 소리를 들어본적이 있는 정도였다. 그 사상가가 왜 루쉰을 좋아했을까하는 호기심이었다. 그리고 그의 소설집을 두권정도 보고나서는 그의 생각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소설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곧 그가 말하고자하는 글이고, 그 글의 생각과 시대의 상황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지는지를 안다면 작가를 더 많이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침탈과 청나라가 사라지고, 시대의 헤게모니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그의 소설을 보면 과거의 유가속의 깨달음과 시대의 진보의 사이에서 hybrid장비와 같이 좋은 연결을 만들기 위한 모습이 아닐까한다. 그.. 2014. 10. 8.
대통령의 글쓰기 [도서]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저 메디치미디어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강원국, 자칭 베스트셀러 작가를 처음 알게된건 작년 Facebook을 통해서다. 짧은 일상의 글을 통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낸다는 글을 년말인지 년초인지 보게됬는데, 이와 별개로 노무현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글을 지인을 통해서 접하며 구구절절 참 맞는 말이라 생각했다. 갈무리를 해서 받고나니, 글쓴이이의 이름이 같다. 항상 이런 촉은 꼭 맞는 것 같다. 내가 산 책이 6쇄나 되니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것은 정말 축하드려야할 일이다. 그렇다고 작가가 나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 이 책을 읽으며, 글을 쓰는 사람(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생이던 사회인이던 글은 쓰게.. 2014. 10. 3.
초역 니체의 말 [도서]니체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저/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박재현 역 삼호미디어 | 201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현재시간 08:15분..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얼마 남지 않은 책을 다 보게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니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었고, 그렇다고 관심이 있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서양철학의 딱딱함처럼 잘 와닿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잘 샀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짧은 글들을 통해서 '아하!'라고 할 만한 글들이 많다. 경구를 보는 듯하기도 하고, 또 심각하게 생각해보기도 한다. 10가지의 주제들로 구성된 책은 그의 말을 통해서 또 작가의 글을 통해서 보는 것 같다. 밑의 작은 글씨가 원전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또 그냥 순수하게.. 2014. 10. 1.
책은 도끼다 [도서]책은 도끼다 박웅현 저 북하우스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책은 도끼다라는 책은 참 재미있다. 한편의 도서 소개를 위한 책같기도 하고, 원전이란 책을 읽고 박웅현이란 화자를 통해서 책이 전달해준 다양한 오감의 체득을 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이 있고, 그 책에 대해서 박웅현의 생각이란 책을 다시 내가 읽고 하는 구조이기에 재미가 있고, 다양한 책을 스토리텔링, 사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은것 같다. 뭐 좀 가난하게 살면 어떻가? 재미있는건 재미있는 것이지요. 저자가 책을 읽고 접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 정석을 공부하듯 책을 해체해가면 씹어먹는 듯한 그의 독서법을 보면서 '아~ 나는 날라리 책보 싸들고 학교를 시계처럼 왔다리 갔다리.. 2014. 9. 20.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도서]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수영,전성민 공저 루이앤휴잇 | 201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제목이 아주 인상적이다. 잔잔하게 던지는 듯한 한마디의 충고와 같은 제목이 참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말은 차분한대 강속구가 쉼없이 날라오는 것 같네요. 사실 마음좀 편해보자고 본 책인데 정신이 번쩍 납니다. 마친 재잘재잘 할말을 차분히 다하는 그런 사람과 마주한 느낌이랄까요.. 궁극적으로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열정을 갖고 실행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책들과 공통되는 핵심은 실행입니다. 독자로서 겉넘을때 "몰라서 안하냐 하기 싫어서, 다른 재미있는 유희, 기타등의 이유때문에 안하지"..심지어 "책대로 되냐?" 자조섞인 말을 날릴 수도 있지만 책이 참 담백, .. 2014. 9. 20.
인생수업 [도서]인생수업 법륜 저/유근택 그림 휴(休)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힐링캠프에서 스님의 말을 한번 듣고 참 좋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즉문즉설로도 유명한 스님의 책을 고르며 무엇인가 기대라는 욕심을 갖기도 했는데, 읽기 시작하면서 들기 시작한 생각이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 갖게 됩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새로운 계절의 변화처럼 세상은 순리에 맞게 움직여가지만 그 속의 조그만 사람만이 계획, 목표, 욕심, 희망이란 말로 포장된 인위성속에서 스스로를 얽메고, 남을 얽메려고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바람이 "봄이 오는구나", "황사바람에 목이 칼칼하구나"는 다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기 따름이란 생각입니다. 가을 청명한 하늘을 즐길지, 외로움을 달랠지도 다 내 마음의 상태이고, 그.. 2014. 9. 16.
한국의 장터 [도서]한국의 장터 정영신 글,사진 눈빛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책머리글로 자리잡은 "장터에 관한 인문학적 보고서"(한정식)는 책과 사진을 시작하기전에 만나는 아주 좋은 글이란 생각을 한다. 작가이자 사진가인 저자 정영신에 대한 응원과 감탄을 넘어서 사진 전문가로써 그의 사진에 대한 맥락과 이야기를 잘 짚어내고 있다. 아주 잘 써진 글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이란 카메라를 통해서 현상을 복사한다기보다 카메라 앵글을 담는 그 사람의 의도가 담겨진 것, 그리고 20여년 한국의 장터를 찍어온 작가의 정성과 역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작가를 통해서도 그를 바라보는 전문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작가의 20년 장돌뱅이처럼 전국 장터를 돌며 쌓인 전문성, 그 속에서 작가적인 따뜻함의 사진, 각 .. 2014. 9. 8.
휴먼 선집 - 최민식 사진집 [도서]휴먼 선집 최민식 저 눈빛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사진을 찍는 사무실 후배녀석에게 사진 책을 보니까 참 재미있더라 했더니 '어 그건 예술인데'라는 말이 나온다. 역사와 사진을 함께 보는 재미가 지나쳐 한쪽 책을 쭈욱 보게된다. 이것만으로도 사진은 매력적이란 생각이다.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사진을 찍는 것이 출장기록, 전시회, 미팅기록을 대체하거나, 가족들과의 여행, 추억거리, 기념등의 사진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무심코 지나가다 이쁜 낙엽, 꽃들도 기분좋게 한장씩 찍기도 한다. 그렇게 내가 보는 것과 느끼는 것들이 변해간다고 생각한다. 사진이란 분야도 아는게 없는지라, 이어보게된 출판사의 덕이 크다. 그리고 이번에 보게된 최민식 사진집은 앞서 본 책을과 달리 작가의 의식.. 2014. 9. 4.
자유론 (On Liberty) [도서]만화 존 S.밀 자유론 홍성자 글/이주한 그림/손영운 기획 주니어김영사 | 2008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내가 꾸준히 책읽기를 한지 만 2년이 지나고 3년이 되니 좋은 점은 가족들이 덩달아 책읽는 양이 늘어난 점이다. 최근 마나님도 잘 안 읽던 인문학관련 서적을 뒤적이는 것을 보면 뭐든 지나치지 않는 범위에서 취미와 교양을 늘려가고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던 중 마나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50권짜리 씨리즈를 사겠다고 하길래, 두말안하고 사줬다. 한가지는 내가 어려서 이런 인문고전을 거의 안보다 나이가 들어 보면서 그 유익함을 안다는 것이고, 중학교에 올라가는 아이들에게는 물론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또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문답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아주 확률낮은 기대감이기도 하다. 50권이 도.. 2014. 8. 28.
중국의 지혜 [도서]중국의 지혜 렁청진 저/김인지 역 시그마북스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다 읽고 길을 걷다, 신발끊을 고쳐메며 빤히 세상을 바라보는 선거 포스터를 보면서 웃음이 난다. 신발을 묶을때는 신발을 봐야하고,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을때는 밥공기를 똑바로 봐야한다. 얼굴을 알리려는 의도겠지만 신발끝을 묶으며 빤히 목표나 무엇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나는 표리부동하다고 생각했다. 혼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에밀의 말처럼 모든 사람의 말속에 빵점도 없고, 백점도 없기에 자유를 보장해야한다는 생각, 진실의 함량이 백점에 가까운가 빵점에 가까운가라는 질문과 동시에 상황에 적절한가를 생각해 보게된다. 최근에 중국인이 쓴 저서들을 보면서 동양삼국이 동일한 문화적인 배경을 갖고 유사한 사고체계와 문명의 의.. 201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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