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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94

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도서]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정재서 저 김영사 | 201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를 정말 어렵게 읽었다. 5권의 길이보다도 문화적 맥락의 이해가 부족하고, 공감대가 적기도 하고 어려운 이름은 정말 멀게만 느껴졌다. 다만 이 꼬오옥 물고 5권을 보면서 원초적인 인간사고에 대한 생각이란 상상과 나의 생각을 조금 돌아보는 기회였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여전이 혼란스런 이름은 거리감이 있다. 우연히 정재서라는 이름을 듣고 찾아보다, 구입해서 일년만 읽게 된다. 그리스 로마신화보다는 훨씬 정겨운 이야기로 다가오는 것은 문화적인 영향이라고도 생각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멀게만 느껴졌다 서구의 신화와 동양의 신화가 그리 멀리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사고속에서 발생하는 상상력은 유사성을 갖.. 2015. 6. 12.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도서]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최진석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이것도 인연인 듯 하다. 살아가면서 간단한 몇마디에 큰 울림을 갖게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 말과 조언들은 많지만, 삶의 방향에 영향을 준 것이라면 박경철의 책을 보며 "낯선것과의 조우를 통해서 이성이 작동한다"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서 책읽기가 내 삶속에 온전히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알딸딸한 음주 상태로 귀가해서 틀어 놓은 EBS 인문학 특강의 한자락 "보고 싶은 데로 보는 것보다 보여지는 데로 보라"고 일갈하는 하얀 머리의 교수를 보면서 한참 생각에 잠겼다. 그 말에 동의하게 됬다. 그의 도덕경을 사서 읽고, 우연한 기회가 되서 저자의 강의를 듣고, 또.. 2015. 6. 3.
절대강자 [도서]절대강자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이외수 책을 이어서 보고 있었다.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라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을 응원하는 제목이 좋다. 그런 기운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책의 이야기는 하악하악, 아불류시불류의 연속성이다. 전작이 트위터에 올릴만한 단문이라면 이 책은 이 보다는 좀더 긴 글들이 많다. 어쩌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하루를 살고 있을지 모른다. 숨을 쉬지 않음이 참 답답하지만 계속 아쉴때를 나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치열하게 할 수는 없지만, 하루에 내가 하고자 하는 바는 치열하게 할바가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힘겨운 하루하루가 버거울때라 머리속에 잘 들어오진 .. 2015. 5. 29.
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 [도서]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1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존버정신 주교님께서 비상법이라 생각하고 읽었다. 아불류시불류라면 나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는 것인지, 나는 특별히 세상에 일에 특정 류파를 시간과 같이 나누지 않는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감성골 촌장님인것을 보면 두번째 같은데, 책 앞머리에 전자의 글이 있다. 세상 세파에도 불구하고 하늘 빛 좋은 곳에서 세상을 등지지 않고 자신의 시간과 삶을 즐겨가시는 분이 아닐까한다. 그런 곳에서 자신을 꿋꿋히 지켜가시는 분이라면 나를 세우고 뜻을 펼치지 않으면 안되리라.. 그의 글에는 절절한 외로움과 기다림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침잠되지 않는 것은 개구장이 같은 기질과 순수함이 남아있다. 사물과 현상을 .. 2015. 5. 26.
하악하악 [도서]하악하악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0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가뿐 숨소리...좀 요상해 보이기도 하지만 궁금해 보인다. 용두어미의 표지도 재미있다. 이외수가 쓰고 정태련이 그린 커플북이 참 다정다감하다. 그림과 내용이 좀 달라보이기도 하지만 자연을 벗삼고 사는 모습을 함께 담아내려는 것인가 생각한다. 사실 요즘 내상태가 하악하악이다. 일하는게 어려운건 아니고 재미있다. 체력이 조금 붙이긴하고 마음같지는 않다. 무슨 기대들을 그렇게 하시는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각자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말이다. 이런 와중에 책을 보면서 여러자기 코드로 나뉜 경구와 같은 글이 아기자기 하다. 작가의 깊이 있는 글도 있고, 우리와 같은 이심전심도 느껴지고, 재미지는 말들도 있다. 꽃과 물고.. 2015. 5. 22.
생각의 탄생 [도서]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셸 루트번스타인 공저/박종성 역 에코의서재 | 2007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언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 존재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 존재를 위한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생물도 생각을 하는지 알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알고 있다고 자각하는 것 그것 넘어로 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적인 제안과 그 예를 들고 있다. 책을 먼저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카트에 오래동안 넣어 두다가 최근의 의사결정, 그리고도 한참뒤에 잡게 된 게으름이 아쉽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안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에 대해서 알게 됬다. 이전 소크라테스의 명언처럼 내가 얼마나 모르고 쥐.. 2015. 4. 30.
인간이 그리는 무늬 (人文) [도서]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저 소나무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사람이 그리는 무늬라는 제목이 인문의 풀이이기도 하지만 매우 아름답게도 느껴지고, 역동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최근 무신론자가 법당에 가서 저자의 강연을 듣고 난 뒤이기에 책이 훨씬 수훨하게 읽힌다. 낮은 수준이지만 비슷한 생각도 하고,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큰 줄기에서 공감이 많이 간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나는 좀 도발적이다. 강연이 끝나고도 이 빌어먹을 근성이 내 생각을 확인해보고자 질문을 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것을 잠시 생각하고 쿨하게 대답해주시는 교수님을 보면서 더 정겹다. 그리고 책의 내용과 강의가 겹지는 부분도 있고, 사실 이야기 강연이 책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책을 읽고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삶이란.. 2015. 4. 21.
질문하는 힘 [도서]질문하는 힘 권귀헌 저 스마트북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을 보면서 몇번이나 저자의 이력을 보게되었습니다. 대략 97학번전후라고 보면 30대 후반, 많아야 40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소리를 세겨 듣고, 좀더 깊이있게 사고하여 자신의 생각과 다양한 서적을 통한 레퍼런스를 잘 취합한 전형적인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잘 쓴 책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가 논리적이고 조화롭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서의 폐해라면 비슷하게 따라해보고 흉내를 내도 그것처럼 안된다는 자괴감이 한가지 아닐까요? 저는 그 이유는 이런게 아닐까합니다. 그 저자는 자신의 내적 동기와 확신이 명확합니다. 따라하는 사람과 오리지날의 동기적 차이가 아닐까합니다. 내것이.. 2015. 4. 8.
인비저블 INVISIBLES [도서]인비저블 INVISIBLES 데이비드 즈와이그 저/박슬라 역 민음인 | 2015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좀 늦게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최근에 읽다가 잠시 접어둔 신영복 교수의 강의와 최진석 교수의 노자에 대한 책의 글귀가 많이 생각난다. 서구의 관점이 대상의 비교를 통한 들어남을 그 존재의 특성으로 본다면, 동양 문화권의 사고는 둘의 비교가 아니라 둘의 관계를 통해서 이해한다는 관점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이러한 관점은 서양의 문명과 동양의 문명의 차이를 비교하고 사상적 흐름과 기원을 분석함으로 정의된 생각이라고 본다. 이런 부분을 좀더 이해하고 나서 이 책을 보는 관점이 사뭇 다르다. 사실 이 책의 .. 2015. 3. 25.
사치는 어떻게 생각할까? [도서]사치는 어떻게 생각할까? M&C 사치 저/김동욱 역 책읽는수요일 | 201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사치는 어떻게 생각할까? 사치답게 생각하시겠죠...그 마음속에 들어갈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세상엔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한 생각이 존재하지만, 많은 지지와 공감을 받는 생각은 사람수를 생각하면 매우 소수입니다. 그 이유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과정이겠죠. 장황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가 많을 수록 잘 모르는 것이고, 잘 안하면 쉽게 은유와 비유, 몇가지 말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각 상황과 목적에 맞게 이를 구현한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작업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책의 서문에 나열한 여러가지 사례는 이 의미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입니다. 왜 길게 쓰.. 2015. 3. 12.
추사의 마지막 편지, 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 [도서]추사의 마지막 편지, 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 설흔 저 위즈덤하우스 | 201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년초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와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를 보면 소설과 주인공을 잘 버무려 만든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추사의 마지막 편지를 보며 다시 한번 작가에 대한 기대를 갖았다. 하지만 이번에 무수한 독백과 같은 그의 글, 동어가 반복되는 지속되는 구조가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다. 책의 의도는 분명 주어진 조건에 따라 내가 가야할 길을 걸어가 보라고 권하는 듯 하다. 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관념적이란 생각을 동시게 갖게 된다. 아마도 추사에 대한 맥락과 이야기 배경이 부족하기 때문일것 같다. 그가 제주도에 유배를 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피는 주변환경, 한라산을 올라가기 위한 남.. 2015. 3. 4.
고종석의 문장 [도서]고종석의 문장 고종석 저 알마 | 2014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이름만으로 상당히 유명하신 분이다. 우리집에 있는 책중에 2002년 지승호와 대담집 중 한편을 장식했지만, 그 이름의 유명세 만큼 그의 글을 접해본 기억이 없다. 트위터속에서 그의 몇마디는 까칠까칠하게 다가올때도 있다. 최근 기사에 숭실대에서 강의하는 모습을 어디선가 본 듯한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 강의가 책으로 만들어 진것 같다. 카트에 담아두다가도 낯설음으로, 결국 빙빙돌아서 시작하는 이유가 됬다. 책을 읽으며, 이분 가깝게 다가가기도 쉽지 않을 듯 하지만 살짝 매력있다. 그가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 '그윽하다'의 느낌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설명할 단어가 마땅하지 않다. 책속에서 언급된 글을 쓰는 네가지 이유가 모두 나에.. 201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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