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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80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을 바란다 젊은 세대를 읽는다. 지금 환경에서 청춘들의 고민과 위로를 통해서 시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춘이란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과 그 시대를 살아내며 얻고 잃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제목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나는 내일이 크게 두렵다는 생각은 잘 많이 안 해본것 같다. 사고친 다음 날은 어차피 감당해야 할 일이지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불안과 공포는 삶을 더 위축시키고 피폐하게 만든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내고 아침에 눈을 떠지는 이 '신기함'이 더 경이로운 일이다. 오늘도 내일 같길 바라지만 그 바람의 과정에서 변하는 나의 마음이 내일이 오늘 같지 않은 이유다. 그런 사람들이 매일 모여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들어주는 세상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와 .. 2020. 2. 9.
삶을 살면서 습관이 만들지고, 작고 좋은 습관이 위대한 삶을 만들어 낸다. 이 상호작용의 선순환이 모두 나의 몫이다. - 습관(Habit) 습관(Habit)이란 책을 일주일 정도 읽었다. 최근 독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읽었다. 특히 책을 거꾸로 읽어보고, 나의 지식, 생각, 경험이 말하는 과정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30년을 한 전문가의 의견이 삶에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면이 존재한다. 동시에 전통적인 동양적인 사유의 측면에서도 공감이 존재한다. 책의 구성 무엇보다 책의 디자인이 맘에 든다. 타이포그래픽처럼 만들어진 표지, 중간에 강렬한 노란색의 구분, 시선을 끌기 위해서 프레임 된 목차를 보면 약간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시선을 잘 끈다. 그래도 공간을 구분한 듯한 HABIT의 배치가 좋다. 심지어 디자이너를 찾아봤다. 1부는 습관의 이해를 위해 인지, 비의식, 무의식이란 용어 외에도 습관이 주는 특성,.. 2020. 2. 2.
창의성, 그 보다 사람 -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겁니다 - 샘터 제목에서 말하는 창의성은 인간이 이룬 결과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하려고 한 결과가 탁월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하던 대로 하는 것과 다른다는 것이다. 그 탁월함과 하던 대로 하는 방식과의 격차를 좁혀가야 하는 상황은 사람이 매일 마주하는 머리 아픈 일이다. 그러나 격차를 좁히려는 욕망, 호기심, 목표, 도전의 과정에서 사람은 실패라는 학습 경험을 축적하고, 성공이라는 성취와 새로움을 발굴한다. 아우름 5권을 갖고 있는데, 벌써 42권이 발간됐다. 이 시리즈는 스스로 차분하게 돌아보기 좋은 주제, 삶의 단백함을 만들어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번에 읽게 된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라는 책도 반나절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인지 심리학, 인지.. 2020. 1. 24.
왜 통계를 사용하는가? - 통계학 초입문 어떨결에 받아 든 통계학 초입문 책이 처음에 부담스러웠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은 자신 있었다. 인문계에서 국어점수보다 수학점수가 더 안정적이고 높은 편이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의외로 집합이고, 미적분은 오히려 쉽다. 시간이 지나고 아쉬운 점은 이것을 배워서 어디에 사용하는가?의 문제다. 대학시절 후배를 보니 건축설계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AI에서는 행렬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배운 기계적인 수학과 개념을 일상생활에서 원활하게 사용하는 것은 덧셈, 뺄셈, 곱하기, 나누기정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통계는 아쉬 기초적인 개념이다. 고등학교 수학을 넘는다고 보기 어렵다. 기초 통계의 개념, 정규분포의 개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아직도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1시그마(68%), 2시.. 2020. 1. 10.
속성과 숙성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라는 책은 나에게 호기심을 충분히 일으킨다. 고전의 범위가 특정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많이 회자되는 책이 보편적으로 좋다고 하지만, 나에게 꼭 맞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 그 어려움을 느낀 사람에게 제목은 대단히 매혹적이다. 인생을 살아오며 갑작스러운 성장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고전을 통해서 내 마음에 울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불현듯 일상의 모습이 갑자기 고전과 겹친다. 아니면 '이걸 어디서 봤더라'를 계속 되뇔 때가 있다.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입체적으로 움직이다. 갑자기 다양한 이야기가 하나로 엮여서 어떤 해석을 내놓는다. '아하'라는 마음속의 소리, 지식의 습득과 통찰의 입장에서는 일이관지라고 해야 하나? 안 보이던 것이 보이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를 초래하.. 2019. 12. 8.
꿈의 리그 UEFA Champions League 2019-2020 출장 중 광고를 보고 한참 웃었다.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고, 리모컨을 잡을 수 있는 권력 순위에서도 쉽지 않다. 축구를 책으로 본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다고 생각한다. K리그, K2리그, K3리가 있지만 엘리트 축구와 국가대표 중심으로 관전 분위기는 더 개선되어야 한다. 3부 리그에 확실한 승강제 시스템이 운영되려면 더 많은 팀이 생겨야 한다. 최대 관중을 유지하는 야구도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팜 시스템이 후보군, 다시 후보군이 1군으로 올라가는 개인별 시스템도 선수를 선발하는 것과 기회와 도전이란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년 챔피언스 리그는 돌아보면 운이 좋은 팀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 경기장을 지배한 팀과 선수들이 결승전에 만난 것이다. .. 2019. 11. 18.
청춘을 통해서 미래를 관찰한다 -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우리 집은 '묻지마라', 'X' 그리고 '밀레니얼'이 함께 살고 있다. 책과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책에서 언급된 성향은 존재한다. 최근의 경제활동이 세대간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것처럼 시간이 흘러가며 익숙했던 환경이 변화에 의해서 위협받는 구세대와 기성세대들이 그들에게 알려주고 펼쳐준 세상을 통해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가는 세대의 활동은 당연히 다르다.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듯 세상도 마찬가지다. 청춘들의 트렌드를 읽는 몇 가지 목적이 있다. 그들의 다양한 행동성향은 미래에 그들이 세상이 확고한 주역의 위치가 되었을 때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동시에 그들의 다음 세대에 대한 예측에 도움이 된다. 물론 그 다음세대가 올 때쯤 또 많이 까먹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대간의 맥락이다. 요즘 길.. 2019. 11. 9.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내가 돈 주고 산 첫 번째 이모티콘이다. "아이고 괜찮아 괜찮아"와같은 표정의 튜브가 좋았다. 살짝 이런 이미지와 달리 격하고 대환장 이모티콘이 이어진다. 솔직한 사람의 마음같아서 좋다. 라이언이 대세지만. 8월말 출장중에 페이스북으로 우연히 스틸 컷을 봤다. 예전에 읽어 본 악당의 명언처럼 생각을 reverse engineering 하듯 표현한 짧은 글이다. 그런데 정감이 간다. 라임도 맞출려고 노력하고. 이런 짧은 글은 쉽게 읽힌다. 대신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오랜 사람의 관찰,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 그의 말처럼 남이 쉽게 하는 일은 그가 그 일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20-30대를 거치며 느껴왔던 생각도 있다. 누구나 삶의 과정은 비슷하다. 그것을 통해서 어리숙하던 .. 2019. 10. 19.
행하라,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일고십 모임에서 추천도서 '인간관계론' 올라왔다. 이 소소한 독서 모임은 꽤 활기차다. 책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침 이 도서에 대한 서평 모집이 있어서 신청했다. 이런 작은 연결이 또 다른 내 주의의 사람, 환경, 관계에 영향을 주고 받게 될 것이다. 인문고전을 읽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공통된 부분이 있고, 각자 다른 얼굴처럼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무리, 사회를 벗어나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세상의 이름 모를 사람들의 도움을 벗어나면 생존하기 어렵다. 밥상에 올라오는 모든 것들이 근본적으로 이런 인간의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그런데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과.. 2019. 10. 19.
왜 답을 해야하는가? 이 질문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라는 긴 제목이 책을 읽게 됐다. 책에서 언급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을 오래전에 읽었다. 책을 읽고 다시 이 책을 기록한 나의 생각을 회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나의 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는다. 해외영업을 하며 매번 협상과 조율의 연장선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음 주에도 출장을 가야 한다. 말이 좋아 얼굴 보는 회의다. 항상 서로의 요구사항, 현실 적합성, 공동의 목적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한다. 오늘처럼 휴무인데, 협력사가 진행하는 해외 공급 계약서에 대해서 도움을 주러 다녀오기도 한다. 이런 일상을 살며, 저자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보다 훨씬 더 좋은 책을 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질문의 기술.. 2019. 10. 4.
책략보다 목표가 더 중요하다 - 전국책 명문장 100구 오래전 유향의 전국책을 카트에 담아 두었다. 온고이지신 인문학 시리즈 중 '전국책 명문장 100구'로 접하는 인연이 생겼다. 춘추 전국 시대의 역사와 기사는 재미있다. 재미를 넘어 다양한 상황에서 지위와 역할에 따른 생각, 행동, 반응, 대응은 인간의 다양한 행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오래전 사례가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 행동, 의사결정, 목표 설정, 전략의 선택, 실행, 산출물로 분석하는 시대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사람과의 관계,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가? 에 관한 문제다. 자신의 마음, 신념, 성향과 비교하여 멀리 방향을 바라보면 현재를 반성하고 다시 가다듬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이야기의 교훈이 나에게 다 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19. 9. 21.
2천 년이 넘은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세우다 지자천려 필유일실, 우자천려 필유일득(智者千慮 必有一失, 愚者千慮 必有一得)이란 문구를 보면 참 당연한 말을 멋지게 써 놓았다. 똑똑한 사람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똑똑함에 가려진 실수로 삶의 가혹한 맛을 본다. 바보 같은 사람도 구르는 재주가 있듯 한 번의 좋은 생각으로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풍부한 이유다. 이런 이유로 삶은 인생을 걸고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후진 없는 정주행의 게임은 거대한 도박과 같은 느낌을 준다. ​ ​ 그래서 우리는 자주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미래의 이정표는 없다. 내가 걸어가며 이정표를 쓰는 과정이다. 하지만 수많은 옛사람들의 이정표를 볼 수 있다. 그들이 현재를 다시 살아갈 수는 없지만 과거의 수많은 기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 201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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