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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인생을 손에 들고 꿈은 직급없이 평사원(물론 월급은 좀 올랐으면 하는 얍삽함이지만)인데 좋아하지도 않는 자리에 앉아 완장을 차게되니 본의 아니게 남의 인생에 개입을 하게 되는것 같다. 마음 한켠이 또 복잡한걸 보면 난 정말 덕후일지도 모르겠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 아니 당장 부려먹을 아니 동업자를 뽑는 일이 내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또 내가 면접보고 하던 시절과 교차하는 감정도 있고, 결정권을 갖는 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어찌됬던 권한은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고, 의무는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니.. 이력서를 보면서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된다. 자기 자랑이 구구절절 늘려있다거나,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듯한 글 어째던 젊은 청춘들이 자신을 스스로 깊에 들여다 보는 시간이 적다는 생각을 하.. 2012. 9. 8.
언제들어도 참 좋다. [음반]바흐 / 브람스 /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 오이스트라흐 David Oistrakh Universal | 1995년 02월 음악 디자인/구성 러시아 최고의 바이얼리니스트라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는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오늘같이 늦더위속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만큼 바흐를 연주하는 소리는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들어주는듯하다. 휴식을 취할때도 안정을 할때도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무엇인가 사람을 차분하게 해주는 듯하다. 일일이 연주사의 소리를 기억하고, 곡의 테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긴하지만 나처럼 편하게 짧은 시간을 즐기는 사람에게도 이정도면 충분히 대단하다고 할만 하지 않을까요? 자료를 찾아보니 만년 이등처럼 써있긴하지만, 잠시 일등보다 계속 이등을 한다고 해서.. 2012. 9. 2.
애매한 장르와 스타일 주말 오후 가족들과 하느님감사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고,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한 영화인데 유명영화이 제목만큼 기대가 커서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요즘은 명계남이후로 고창석의 출연이 많은듯하고 성동일등 다양한 재미있는 조연 캐릭터와 비교해 볼때 주연이 갖고 있는 캐릭터가 너무 유사하다. 조연과 주연의 균형이 좀더 있으면 좋으련만.. 제목엔 자극적인 임진년 오락블럭버스터라고 쓰여있지만, 약간의 컴퓨터 그래픽을 제외하면 퓨전사극이라고 하기엔 대사가 어중간하고, 코미디라고 보긴엔 너무 싱겁고, 스토리의 박진감은 떨어진다. 아무리 뛰어나고 유명한 배우라 하더라도 그 하나만으로 작품을 띄우기엔 부족함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각 출연자들의 캐릭터에는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다행인것은 기대만큼 재미있.. 2012. 9. 2.
삶의 감독은 스스로에게 달렸다. [도서]나는 감독이다 에비사와 야스히사 저/오경화 역 국일미디어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스포츠 영화가 기본을 하는 이유가 스포츠라는 드라마틱한 장르의 특성때문이라고들 한다.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며 짜릿한 성취를 일궈내기 때문에 더욱 임팩트가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감독이다라는 책의 리뷰를 보다 댓글을 한번 달고 나니 호기심이 동해서 한권 읽어보겠됬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하위팀인 엔젤스를 히로오카감독이 기본을 다지고, 정신상태를 바르게 하고, 스스로 깨닫게 함으로 재팬시리즈에 나가는 부분까지이다. 그를 지지하는 구단, 나태한 삶을 안위하고자 하는 코치, 친구, 가족등이 스토리의 양념으로 잘 배합되것 같다. 물론 야구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극적인 경기설명들이 조금은 우연을 가장한 뻥이 있다.. 2012. 9. 1.
반지의 제왕 출처 : 동영상으로 감상이 가능하네요. http://www.flickr.com/photos/baericks/7846667448/in/photostream/ 세상에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엘프들이 튀어나올듯하네요. 2012. 9. 1.
일상의 樂 어제 집에 도착하니 책상위에 택배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 다는 것은 매번 고마운 일인것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또 드림모노로그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봅니다. 그래도 립서비스만 남은듯 해서 약간, 쬐금 거시기하지만요 ^^;;; 8월까진 두세분야를 이것저것 읽어보려고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일상의 빠듯함과 더욱 바삐 움직이는 시절로 모드가 전화되어 특히나 요즘은 정신이 없는듯합니다.. 막연히 하반기에는 경영, 경제를 중심으로 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재미있는건 지금 손엔 나는 감독이다가 있다는 것이죠. 역시 사람은 믿을만 하기도 하고, 못믿을만 하기도 하고..그렇습니다. 게다가 저책뒤에 있는 숨은 베개들은...빛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하여튼 이번주말.. 2012. 9. 1.
불금의 해외영업 ㅡㅡ;;; 사람들이 해외영업이라면 관광다니는 줄 아는게 가장 아쉽긴하다. 물론 세계여러나라에 여러사람을 만나는 것도 맞고, 종종 좋은 곳도 가고 하는 것은 맞지만 항상 제3자가 보는 꿈의 세계는 아니다. 직업의 본질을 꿰며 내가 일하러 가는 곳이 내가 취급하는 제품을 파는 사람들은이 있는 곳이다. 전자제품이라면 우리나라 말로 치면 용산 전자상가, 백화점, 창고형 기업이 있는 도시외곽등..관광지와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물론 로마, 나폴리, 베네치아를 간다. 다만 콜로세움을 못보고, 곤도라를 못타고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 뿐이다. 그나마 이런 유적지가 도심속에 있다면 지나가다가라도 보던가, 시간내서 볼 기회가 있긴하다. 하지만 노르웨이, 러시아, 까작스탄, 멕시코시티, 바르샤바등 이런 도시를 가면 대개.. 2012. 8. 31.
레고 전시회 레고질을 못하는 것을 전시회 사진을 보면서 위안으로 삼는 묘한 취미가 생겨버렸다.스타워즈는 하지않지만 레고라는게 그렇게 되는게 아니다. 다양한 타이파이터, 6211 티스트로인어 일만삼십번 아빠 디스트로이어를 위시한 사열이라..타이파이터도 참 오래 줄기차게 나온다. 요즘은 공성전이 가사라기 보단 반지의 제왕처럼 괴물들과 전투씬이 더 많아 지는것 같다. 저기 성이 양간 oriental느낌이 있어 좋은데 잘 안보인다. 우리나라 모델로 거북선만 나오면 해전씬이 훨씬 박진감이 있을텐데.. 아래 교회같은 건물이 참 좋다. 레고특성상 바로크양식보단 고딕양식이 적합하겠지만 만든이의 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랄까..물론 성도 마찬가지지만 건물이 내 취향이다. 사람냄새가 많이 나는 건물.. 식상한 모노레일(그래도 갖고 싶긴하.. 2012. 8. 31.
중국을 어떻게 볼것인가 [도서]21세기 패자는 중국인가 헨리 키신저,파리드 자카리아,니얼 퍼거슨,데이비드 리 공저/백계문 역 한울아카데미 | 201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바쁜 와중에도 헨리키신저의 On China를 사서 볼까말까 고민중이다 문득 눈에뛴 책이라 바로 사서 쉽게 읽어 보게 되었다. 역사적으로도 중국이 우리나라와 유구한 관계를 갖고 있고, 현재는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G2의 위상을 갖는 중국에 대해서 생각해 볼 일이라 생각한다. 다 읽고 나서도 On China에 대해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좀더 많아 진것 같다. 책은 Munk Debate의 내용으로 21세기 패자를 지지하는 석학 2명, 패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지지하는 석학 2명이 논쟁을 하는 내용이다. 최근의 중국을 보면서 매체를 통해서 접.. 2012. 8. 30.
일요일이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노닥거리며 장표질을 하고 있는 중이다. 몇일전엔 엑수엘로 하더니 이젠 그림질을 하고 앉았으니..내 팔자도 참 재미있다. 더욱 문제는 짜증보단 할만하단ㄴ 사실이다. 개콘처럼 뭔가 좀 애매한 기분이 살살 들기도 하지만 몇일전에 본 workholic이 아니라 workfolic이라고 주장해볼만하다.. 물론 work & life의 균형을 위해서 잠시 workholic이던 workfolic이던 즐겁게 하고싶은 생각이다. 왜냐하면 나는 기계가 아니라 숨쉬는 사람이니까. 사무실에서 앉아 버스가 크다는 녀석들의 노래와 비발디 바이얼린 콘체르트를 랜덤으로 듣고 있다. 어제보니 장미여관인가 노래도 좀 들어보고 MP3를 좀 사던지 해봐야겠다. 아저씨들 묘하던데..ㅋㅋ 왠지 어펄픈듯 매력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2012. 8. 26.
노자 도덕경(덕도경) 7장~24장 [도서]노자와 21세기 2 김용옥 저 통나무 | 199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노자 도덕경은 워낙 유명하다. 이책을 보면서 정말 도올선생이 읽는 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책의 필체가 강의를 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다만 나의 짧은.....사실 짧다기보단..이름 석자 수준이 문제지만 다행이 이름이 두자가 아닌게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다른 고전책에도 많이 인용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일일이 소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2권을 읽으면서는 어떻게 상생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서 좀더 생각하는 계기가 된것 같다. 항상 눈앞의 것에 몸과 마음이 휘둘리던 삶에 조금의 여유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쓰임새를 만드는 가는 길이라 생각해본다. 그래서 책의 서문에 느끼.. 2012. 8. 20.
명인의 손길 [음반]In the Hands of the Master : Vladimir Horowitz - The Definitive Recordings Vladimir Horowitz 연주 SonyMusic | 2003년 12월 음악 디자인/구성 빌려와서 듣고 있는데, 상당히 괜찮군요.지나서 살려고하면 품절이군요. 레고란 취미를 갖으며 "보일때 사라"는 원칙은 여건만 된다면이야 어디서나 유효하긴 한것 같습니다. 명인의 작품이라는 생각의 영향도 있겠지만, 잔잔하게 컴퓨터로 듣는게 미안할 정도로 괜찮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노트북을 스피커 4개달린걸로 구했더니..나름 만족스럽게 듣고 있네요. 6개짜리가 더 좋긴한데 1080지원이 안되서.. 하여튼 피아노 소리는 야밤에 혼자 들으며 일하면 우리 직원 말처럼 약간 사이코패스.. 201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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