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905 잔소리꾼.. somtimes too much 오늘은 아침 일찍 비도오는데 미팅을 하러가게 됐다. 미국에 끌려갔다가 아는 업체 부사장이 간곡히 부탁해서 하는 일을 조금 도와주게 된 셈이다. 사실 업체가 찾는 제품을 지인을 통해서 거의 만들어 둔 상태다. 그 일때문에 미국에 끌려갔다왔는데. 여러모로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해당 업체 대표님과는 이런 저런 오랜 인연이 된 사이다. 본인 회사에서 인기가 좋다며 에둘러 말씀하신 적도 있고, 이런 말씀에 대표님 회사는 엄청 빡세다고 퉁을 줬다. 고마운 마음과 괜히 민폐같은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내가 취급해서 팔아도 되는 것이지만, 만들어 둔 지인회사와 해당 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자원봉사랄까? 요즘 수출이 쉽지 않다. 내 생각에 한국에서 수출할 기업이라고 말하는 기업과 대기업이 하는 정도라는 생각이.. 2023. 4. 5. 천조국 인플레이션 체험, 헐! - 천상잡부 - 그나마 한국이 나아보이기도 1월부터 내려오던 환율이 갑자기 치솟고, 3월 말 라스 베가스 출장을 가며 환전을 하며 실감이 난다. 1200원 안팎의 환율이 체감지수라면 10%는 인상(평가절하)된 느낌이 팍팍 다가온다. 2019년에 가고 코비드 재난 사태로 올해 가게 되었으니 4년 정도가 지났다. 뉴스로만 보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 것도 사실이었다. 내게 인플레이션이란 어려서 오일쇼크가 있었던 시절 같다. 시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MBC에서 기름이 부족한 현실을 아주 재미없는 드라마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고도성장의 시기에 학교를 다니고, IMF를 청년시절에 겪고, 금융위기 사태를 사회생활하며 체험했다. 중년이 되어서는 코로나 사태까지 어떻게 보면 10년마다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았다. 하지만 돈이 휴지가 되는 인.. 2023. 4. 2. 집 나갔다 돌아가는 중 잔소리하는 후배들과 맥주를 많이 마시고 뱅기를 타기로 했다. 라운지는 거의 휴게실이 됐다. 국내기업 대표이사들도 전시회 마지막날 라운지에 가면 거의 볼 수 있다. 이런 곳이 어쩌면 스스로를 영업하기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을지도. 비행기 타고 시체놀이에 정신줄 놓았는데 순식간에 인천에 도착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한 자세로 오래 잠들었더니 엉덩이가 아프다. 예전엔 몰랐는데 어르신들이 하는 말이 뭔 말인 줄 알겠다. 쿠션 솜이 별로가 된 듯. ㅎㅎ 하긴 사람은 늙어 본 적이 없으니 자신의 경험으로 살아간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문득 옛날에 들었던 말이 체감으로 승화할 때가 있다. 다들 그렇게 사는 것 아닐까?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는 .. 2023. 4. 2. 원칙을 성취하는 자가 강하다 사회에 나오면 모두 일(work)라는 굴레에 들어간다. 꼰대소리 듣기 쉽지만 '꿈'이란 것을 위해서 또는 생존을 위해 마지못해 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는 타인과 환경이 문제라고만 할 수 없다. 남탓 해봐야 나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걱정만 하다고 세상이 변하는 것은 1도 없다. 나 스스로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원칙을 만들고 실행할 것인가? 스스로 세운 원칙을 끊임없이 수정 개선하며 현실에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 사실 이 문제가 중요하다. 살아가는 방식이 삶의 축적을 이루어낸다. 나이가 들어가면 개똥 같은 것만 축적하면 어떻게 하나.. 그것이 걱정이나, 걱정은 해결책이 아니다. 메일을 쓰는 것보다 이미지로 정보를 캡처해서 전달하면 편하다. 신속함을 원하는 정보는 당장 매일매일 카.. 2023. 3. 26. 출장을 가는데.. 환율부터 경제환경 꼬락서니가 걱정이다 비행기 100만 마일 타면 좋냐고? 글쎄 골병 든다에 한표를 던진다. 공항가면 항공사 대우,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편안한 집에서 땡가땡가 노는 것보다 좋겠는가? 이런저런 우여곡절로 라스 베가스에 가게됐다. 20년 2월 도쿄를 다녀오자마자 코로나 시국에 들어서며 난리가 났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전시회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그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 이천마일이나 움직이는 것이 사실 귀찮다. 그렇지만 또 오랜 지인들이 얼굴보자고 연락도 오고,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미팅도 하고, 시장 조사도 좀 할 수 있겠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왠만하면 '오늘 할 일을 내일의 나에게 미루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어차피 할 일이라면 미리 해두는 것이 낫다. 분기마감이라 그런지 고객사.. 2023. 3. 24. [천상잡부] 69시간 해봤어? 웃기고 있어.. 요즘은 말도 안되는 소리같지만 어려서 토요일을 반공일이라고 했다. 반은 일하고 반은 노니까. 8시간씩 5일 일하고, 토요일 3시간 나와서 일하면 43시간에다가 점심시간 5시간이면 48시간을 회사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토요일이 짜증이 나는 것은 오자마자 얼마 안되서 다시 돌아가는 일이다. 그러다 주 5일이 되었다. 내가 하던 일은 해외영업이었다. 남들이 보면 비행기타고 부러운 일이지만 이 직종이 근로기준법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텔리전트 3D직종이다. 외국어해야지, 짐도 날라야지, 계야해야지, 천차만별 사람대응하며 팔아야지.. 청춘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나이부터 지금까지 했으니 20년도 넘었다. 그땐 재미도 있었지만 사람이 한 곳에 시간을 집중하면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다. 아마도 2002년부터 2009년.. 2023. 3. 21. 주변을 찾아봐야하나... http://thechangeground.com/archives/94648?fbclid=IwAR2_ISOQFdNX-ULpB-O3PnI_0LzfRsf2tohjz67bdH4dikUvnXNGwzRzp0s 아무리 친해도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의 특징 이런 사람이 가까이 있다면 조심하세요! thechangeground.com 2023. 3. 19.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상실되면 사고뿐이다 - 교섭 (★★★) 광활한 산맥이 벌거벗은 사진으로 나타나는 사막. 두바이 전시회에서 만난 그들을 보면 상당히 다르다. 조금씩 다른 터번과 복식을 알아보고, 이름만으로도 항상 살람, 하비비를 말하는 친숙한 사람들이 신기하다. 게다가 우리가 구분하지 못하는 그 선 넘에도 또 다른 선이 있다. 세상 사람들은 주어진 곳의 문명과 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만들고 또 지켜가며 살아간다. 게을러보이지만 아주 지혜롭고 계산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영화의 모티브가 한 때 시끄러웠던 김선일 사건인가? 다시 찾아보니 샘물교회 사건이다. 인종과 문화를 떠나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 하물며 동물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는데, 사람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며 내게 떠오르는 더 많은 생각과 감정은 왜 그들이 사람을 구하게 되.. 2023. 3. 19.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내던진 세상 - 다음소희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직장 생활을 하는 내내 세상에 갖고 있는 내 생각이기도 하다. 10대의 어린 소녀가 세상을 비집고 나와 작은 터전을 마주한다.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는 가족과 정겨운 친구들과 보내는 세상을 벗어나 세상을 나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30년 전에는 고등학교 졸업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상업계 고등학교, 공업계 고등학교를 마치고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은 특성화 고등학교라고 해야 하나? 60년 전이라면 더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줄어가고 대학교 입학 정원과 아이들의 숫자가 역전을 앞두는 시대다. 그렇게 소중한 아이들이 세상에 꿈은 고사하고 작은 터전을 잡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까? 아이들의 실력과 노력만 탓할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런 세상을 지금의 어른.. 2023. 3. 19. 담덕을 읽으며 치욕의 시대를 살다 - 담덕 2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의 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담덕이 태어났다. 그러고 보니 김진명의 고구려 7도 소수림왕까지 와 있다. 아마도 고구려 8권이 나오면 기억을 되찾으러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은 시간이 올 것 같다. 내가 어려서 오래전 묵향을 읽다가 기다림에 지쳐 던져버렸다. 다시 읽기 시작한 것이 15년 전쯤에 30~33권 언저리인데 아직 37권이다. 담덕을 읽으며 묵향처럼 진도가 나가는 고구려를 보며 이 책도 그럴까 걱정이다. 삼국지와 대망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도 좋다. 하지만 오랜 기간 드마처럼 주구장장 긴 시간은 반댈세! 계루부와 연나부, 참 오랜만에 다시 보는 단어다. 소설을 통해서 역사의 한 장면을 상상하고 그려보는 시간이 좋다. 이 소설의 재미라면 역사적 사실과 시간배열이 충실해 크고 .. 2023. 3. 18. [천상잡부]Sudden follower in memory - 시간은 참 많은 것을 이루어 낸다 후배 밥 먹자는 요청에 길을 나섰다. 어제 후배 녀석들 약속 이행을 어렵게 하고, 늦은 귀가를 했음에도 허락받고 싸돌아다니고 있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며 본 인스타그램에 낯익은 이름의 팔로워가 있다. 며칠 지났나 보다. 요즘은 잊혀진 이름을 다시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20년 전쯤 해외 현지 일등 고객을 거래선으로 만들고 방문 미팅을 하려던 참이었다. 이걸 알고 동유럽과 중동을 관리하던 지사장이 다된 밥에 숟가락을 얹고, 사업팀장이 승인을 해줘서 하여튼 위아래 안 가리고 대판 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부실한 사업팀장하고는 연락도 안 한다. 하시는 일이 오락가락한다고 하는데 멀리서 듣는 소문보단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랄 뿐이다. 실적이 문제가 아니라 일 년여 공들이고 요구사항을 다 정리한 시간과 정성이.. 2023. 3. 18. 하다 보니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간다 담덕 2권을 1/3 정도 읽고 있다. 오늘은 책 읽을 정신과 시간이 없다. 그래도 3월에 3권까지는 읽어 보려는 중인데 출장이 있구나. 에라 모르겠다. 엊저녁에 달봉이 별봉이랑 able to do와 want to do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했다. 별봉이는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긍정의 마음을 갖고, 별봉이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살아보며 갖게 된 생각이 있다. 하늘이 준 재능이 있다면, 그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행운이다. 하늘이 준 재능이 너덜머리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앙이다. 이것저것 자신을 알아가며 할 수 있는 것 중에 선택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며 전문성을 쌓고, 그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보편적인 관점에서 가장 좋다. 내 경우가.. 2023. 3. 15.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4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