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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16

Sales Yourself 몇 년전 고객 영업팀 앞에 "Selling, That's why we are here!"라는 손글씨를 보았다. 매출과 성과를 달성하는 영업팀의 역할과 책임을 이렇게 간명하게 쓸 수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들의 투지와 혼(spirit)을 느끼며, 이런 파트너가 있다는 행복함에 감사했다. 그렇지만 영업을 하는 모든 사람은 팔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자본주의의 꽃인 기업에서 주어진 역할이 판매하고 성과를 내는 일이다. 몇 일전 대학생들과 두 번째이자 마지막 만남에서 이야기 했지만, 세상에 영업을 하는 사람의 숫자만큼 영업의 방식은 존재한다. 비록 영혼없이 기계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고객게시판을 대응하던, 텔레마케팅을 하던, 자판의 물건을 흥정하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그 만남의 매 순간.. 2017. 8. 12.
해외영업업무 Tip 가끔 검색어를 보면 해외영업이 대단한 일을 하는것처럼 비춰지는게 이상하기도 하다. 국내에서 물건을 파는 것과 해외에 물건을 파는 본질이 다른다기 보다는 국경을 넘는 행위에 대한 프로세스와 현지 법률에 따르는 일이 가끔 있을 뿐이다. 간략하게 전자업종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런 일들이 대부분이 아닐까한다. 1) Incoterms 2000 실무에서는 가격조건 다들 이해하고 사용한다. FOB Busan(선적항을 사용함), CIF Amsterdam(도착항을 사용함)으로 사용하다 보니 그런데 정확하게 표현하면 위험과 비용의 문기점이다. EXW(Ex work공장인도조건)부터 DDP(Delivery Duty Paid 지정목적항 관세지금조건)까지는 비용을 더 받고 고객가까이에서 소유권을 이전한다고 보시면 된다. 분쟁외에는 .. 2012. 3. 14.
내맘되로 안되는것.상도의.기업가정신..잡설. 기업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것 같다. 회사의 목표와 나의 목표가 일치하기를 경영자는 바라지만, 회사의 모든 일이 바람직하거나, 어쩔수 없는 핑계라도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닐때도 있고, 또 경쟁이란 이름으로..회사를 위한 다는 이름으로 사람의 가치가 적게 평가될때가 많다. 그러면에서 나는 회사의 목표와 나의 목표가 항상 같은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포기하지 않게 살아오지 않았나 한다. 어떻게 보면 회사의 체제 부적응자, 반항아일수도 있고, 또 회사의 목표를 잘 이해하기 하고 한 뒤죽박죽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뭐 나름데로 자유인이라 생각할 뿐이다. 내맘데로 되지 않을때 혼자 웃으면 생각할 수 있는 한가지는 "그래 내맘데로만 세상이 돌아.. 2012. 3. 9.
오다 4- 다사다난, 사건사고의 해외영업 현장 싱가폴하면 나에겐 3가지 기억이 남아있다. 물론 좋은 기억이 훨씬 많고, 특히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1년간 준비해서 온가족을 데리고 빈탄, 싱가폴 여행을 다녀온것이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다. 싱가폴의 상징인 머라이언도 보고, 유니버샬 스튜디오, 현지 체재중인 후배와 함께간 나이트사파리..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한 여행이 아니었나한다. 여름휴가도 아니고 봄에 월차내고 갔으니, 기쁨 두배라고나 할까? 다른 한가지는 싱가폴에 갈때마다 종종 드르는 Lego shop이다. 개인적인 취미이기도 하고, 요즘은 좀 소홀하지만 나이먹어도 계속할 수 있는 몇가지 안되는 취미가 아닐까한다. 이공계가 아니니 무엇인가 만들고 하는것에 대한 작은 분풀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 싱가폴의 출장은 관광지와 같은 유희도 없고, .. 2012. 3. 7.
오다 3- 다사다난, 사건사고의 해외영업 현장 오늘로 마지막 오더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저 내 경험이나..수주라는 것이 기존 거래관계가 있을때엔 기업의 필요에 의한 활동이기도 하지만 또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에 의해서도 많이 반영된다. 기업의 필요가 많은 경우에는 물론 사람이 운영하지만 그 틈새가 적고 시스템적으로 적용될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의 운영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 경우로 산정해서 기록하고자 한다. 어차피 시스템도 다 사람이 돌리는 것이고, 사람에게 완벽이란 없다. 항상 문제라기 보다는 세월이 흘러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뿐이겠지만..문제가 아니라 변화라 생각하면 좀더 마음이 편하다. 1. 외국사람도 조선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다 아니 더한놈이 더 많다 영업을 하면서 Jewish들을 많이 본다. 악착같기로는 한국와 수위를 다툼지만, 세계경제에.. 2012. 3. 6.
오다 2- 다사다난, 사건사고의 해외영업 현장 어제는 12시간이나 엉덩이 붙이고 앉았더니, 오늘은 책이 잘 손에 잡히질 않는다. 또 한권 책을 얻고나니 로잘린투렉의 피아노연주, 레오니드코간의 바이얼린 연주를 듣고, 아이들을 위한 세계사책을 주문하고..오후엔 여명의 눈동자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시 책을 읽으려면 도서관처럼 조용한데 진득하게 앉아야하는게 아닐지.. 오늘은 오더 두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 황당한 오더수주 지금도 이양반은 내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다. 아마 7-8년즘전의 일이었던것 같다. 바이어랑 전화통화를 하는데, 귀에 흘러지나가는 이야기가 도통이해할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이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의 구조를 조금 이해해야한다. 제조업체도 Brand제품을 취급하면 일정 안전재고를 갖고 가고, OEM.. 2012. 3. 3.
오다 1- 다사다난, 사건사고의 해외영업 현장 Order. 해외영업인에겐 이것이 삶의 기쁨, 비타민, 활력소이자 고난, 역경, 재앙이 같이 상존하는..하지만 내 직업의 핵심입니다. 오다가 도착해야 내 밥벌이를 하는 것이고, 또 어떨땐 오다가 물건사로 오는 것인지, Gift인지, 나랑 고객과의 관계를 넘어서는 기초인지 다양한 생각을 같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더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하여튼 조선말로 해도 좋은 뜻입니다. 무엇인가 온다잖아요..손님인지 저승사자인지.. 역경과 고난..충동..기쁨..정말 미치년 널뛰듯.. 지금도 이 고객과는 친하게 지내고 사장은 바뀌어도 현직에서 일하는 Big brother, little brother가 있는 회사..내가 나이가 들어도 young & little boy로 불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 2012. 2. 29.
인재가 인재를 만든다 - 다사다난, 사건사고의 해외영업 현장 어제는 간단히 쓴다는 배달사고가 여러가지를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진것 같다. 오늘은 사람에 대한 다양한 사고를 기록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회사는 SYSTEM, ERP, TQM, SCM, 6SIGMA, ISO등의 품질관리, 전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사람이 만든 시스템이란게 완벽이란 것이 없다. 또 상황이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도입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긴 PC에서 CPU교체하듯 할수 없다. 왜냐하면 대량 혼선이 발생한다. 즉, 모든 시스템의 사람이 운영하고, 그 속에 슈퍼컴퓨터도 따라하지 못하는 상황의 판단, 묘책등은 사람에게 나온다. 단지 시스템이 조직생활속에 평균이하의 사람을 끌어올리는 강제적인 역할을 하지, 천재를 더 발전시키지는 않는다. 공자님은.. 2012. 2. 28.
야근을 하는 이유 오늘은 토요일이다. 야근이라기 보다는 다음주 샌드위치데이에 휴무하기 위한 대체근무인데, 해외영업직이 토요일날 할일이라고는 별로 없어..하루종일 노닥거리고 있다. 회사에 미안하기도 하지만, 책을 보면 나름 나의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회사도 좀 좋아지지 않을까한다..물론 다른 입장의 분들은 이런 파렴치하고..간사한 생각이라 말할지라도..ㅎㅎ 회사를 다니다보면 야근을 많이 하게된다. 해외영업직에서 일본, 호주, 동남아시아, 미국, 중동, 러시아, 유럽, 아프리카등 시간에 따라 펼쳐보면 천차만별의 업무구조가 발생한다. 어려운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한국시간에 있음으로 우리는 9-5(회사마다 차이가 좀 있다), nine to five의 생활을 유지한다. 일본, 호주, 미국은 일단 한국시간과 같이해도 상관이 .. 2012. 2. 25.
함께 일한다는 것 요즘 Drucker on Leadership (리더스 윈도우)책을 읽으면서 출퇴근을 하는데, "사람은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리드되는 것이다"라는 말과 리더들의 성공법칙에 대한 말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는다. 한가지 전에 좀 있었던게 없어진것도 있고, 없던게 생겨난것도 있는 나를 보면서..찾아야할것과 버려야할것을 생각나게 하는구나.. 리더들의 성공법칙 1. 절대적으로 성실하라 2. 자신의 일에 정통하라 3. 기대를 선언하라 4. 비범한 열정을 보여라 5.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라 6. 자기 사람들을 챙겨라 7. 자아보다 의무를 앞세워라 8. 선두에 서라 이 글을 보다가 몇년전에 하던일이 생각난다. 그때야 위의 말들을 정리해서 듣기보다, 주어진 상황의 개선, 안정화등이 목표였던것 같다. 원래 해당 신제품을 .. 2012. 2. 25.
리더쉽...카리스마..시계.. 해외영업이란 직군은 시계를 몇개 갖고 있나가, 그 사람의 영토를 결정하는 방법중의 하나다. 한때 24시간이란 시간을 릴레이로 산적도 있고, 대부분 유럽시장과 일하다보니 최소한 두개의 시계, 시차속에 10년넘게 살아왔던것 같다. (남미, 호주, 유럽을 동시에 하면 밤새온 남미, 새벽부터 호주, 오밤중까지 유럽에서 메일이 계속온다...미칠노릇이라고 생각하면 하기 어렵고, 그 속에 뭍혀있으면 할수는 있지만 오래동안 이렇게 살면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ㅡㅡ;;;) 한가지 단점은 이런 생활 pattern은 내가 존재하는 사회속에서 격리되는 느낌을 갖고, 그것을 다른 것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갖으려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만약 해외영업을 하려고 한다면 나이먹어서도 꾸준히 할수 있는 취미를 꼭 갖아야한다.. 2012. 2. 21.
일본유람기 일본어 한마디 못하면서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더 해볼까한다. 그러저럭 사수가 나간 자리에 익수해질 때즘 일본 상사의 한국 연락사무소 2분이 방문했다. 한국분들이기도 했지만, 전에부터 이야기를 했었다고 하셔서 일단 미팅을 갖게 되었다. 그럭저럭 이야기를 해보니,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을 사겠다는 것은 아니고,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였다. 두분이 일본쪽 영업을 대기업에서 하시다가 마음을 맞춰 차리신것 같다. 일단 이야기를 듣고 나니 신입티 좔좔흐르는 내가 개발 project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뭐랄까 해보고 싶다, 해보자라는 열정같은게 아니었나한다. 어제도 지인들 술자리에서 이야기 했지만, 요새는 총기가 떨어져서 이런 열정이 사그러 들은것인지, 열정의 대상에 혼란이 온것인지 좀 .. 201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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