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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75

[天上雜夫] 임원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 획을 그어 한계를 결정짓지 말고 살아가는 사람들 어제 'C의 유전자'를 보고 스스로를 생각해 보게 됐다. 자본주의의 꽃은 기업이고, 기업의 꽃은 임원이라고 한다. 내가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며 궁금했던 것은 "저 아저씨들은 방에 앉아서 뭐하지?"라는 호기심이다. 이 궁금증은 대부분 의심으로 의심받아 "니 일이나 똑바로 해"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내가 이런 궁금증을 갖게 된 이유는 교수들도 자기 방에서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보기보다 신기한 분들 많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 큐비클을 낮추거나 투명하게 하는 이유도 그중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보드 대신 벽을 활용하는 공간 외에도 투명성을 물리적으로 보여주고, 솔선수범을 먼저 보여주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적으로는 동물원 같아서 보기 그렇다. 직무적으로 마주할 때 .. 2021. 1. 17.
잉간? 너 C있어? feat by 天上雜夫 : C의 유전자 한 줄 소감 "항상 대면하는 것에 대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평소 실력과 성품을 갈고닦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위해서 준비하는 사람들"이라고 썼다. 과한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을 배려한 적이 없다는 투자가의 말은 잉여인간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만 강해져야 할 이유가 될 수 있다. 나는 회사가 싸가지가 없으면 내 인생에서 해고한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 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왜냐하면 패기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기로 했으니까.. 가능한 한 멀고 길게 도전 중이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인간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내가 실력이 없으면 (적확하게 누가 아쉽냐? 협상도 연애도 다 그렇다. 아쉬운 놈,.. 2021. 1. 16.
[天上雜夫]질문은 왜 하는가? 나를 위해 (질문만 잘 해도 인생이 바뀐다) 질문은 왜 하는가? 나를 위해서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것에 관해서는 마땅한 답이 없다. 방향성은 있으나 구체적인 결론이 나지 않은 경우에는 정보 전달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구체적인 결론이 존재해도 특정 이유로 비밀유지를 해야 할 경우에는 알려줄 수 없다. 그 정보를 얻는 대가로 조건과 약속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내가 생각한 것과 유사한 답을 원하거나, 기대하거나, 강요한다. 질문과 답하기의 과정에서 이런 복잡함과 사람마다 다양한 대응이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서로 묻고 답하며 답답함이 가라앉기만 해도 다행이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것을 서로 묻다 보면 생각하지도 않은 일이 생긴다. 너는 알면서 나에게 말을 안 해준다는 혼자만의 생각이 온갖 상상을 만든다. 그 생.. 2021. 1. 8.
A의 문제를 B~Z로 해결하는 사람들 - 떼리고 싶다고 잘 아는 말이지만 사람들은 묻는 말에 잘 대답하지 않는다. 그래서 뚜껑 열린 사람들이 많다. 그런 재주를 보면 신기하다. 더욱 신기한 건 나도 그렇다는 것이다. ㅎㅎ 상사 : 이걸 이렇게 하면 돼? 안돼? 정신이 있어 없어 부하직원 : 그러게 말입니다 상사, 부하직원 :............. (적막강산이 흐른다) 상사 : 매출을 미니멈 000억, 맥시멈 000억 정도 할 수 있겠어? 부하직원 : 그건 못하죠 상사 : 그럼 얼마 정도 할 수 있다고 예측하지? 부하직원 : 그건 할 수가 없죠 상사 : 아니 그게 아니라 본인이 얼마나 할 수 있냐고? 부하직원 : 저 숫자는 못한다니까요? 상사 : 야~!!!!!!!!!!!!!!! 고객 : 출하를 언제 할 거야? 사업부 직원 : 오더를 얼마나 더 할 거야? (또.. 2020. 11. 13.
[天上雜夫] 이젠 조선 제일검에서 몽둥이라고 합디다 조직 전체를 맡는 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변화를 위한 조직 변경이 창조경제나 4대강처럼 일을 벌이는 것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게으르고 변화를 싫어한다. 익숙해지면 안주하고 싶기 때문이다. 모든 종교의 글은 완벽하게 옳다. 문제는 사람이 항상 그렇게 다 지키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너도 알고 나도 안다. 조직 개편과정에 조직의 이름을 직무와 연결한 부분이 있다. 누가봐도 뭐 하는 부서인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의사소통과 직무가 더 명확해 진다. 조직 문화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기업내에 존재하는 언어들도 있지만 특정한 말을 모두가 알아 들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사실 이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과제다. 우리가 삼성이나 LG 텔레비전을 크리고 부르는 경향이 많다... 2020. 11. 7.
엄마표 입틀막 질문 - Learn Mom's insight, what a innovative question! 지난주 대강 철저히 요즘 시장 분위기와 정치적 사항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가에 대해서 지난주에 막내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일반적 맥락과 현재 업무적인 영향에 관한 사항이었다. 어제 오후에 사내 휴식 공간에서 녀석들에게 재미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다. 그런데 일 할 때는 왜 그렇게 안 하냐고 한다. 그렇지. 그건 내 맘이지 뭐. 그렇게 하면 일이 늘어지고, 준비는 많아지고 손이 엄청 많이 가서 내가 먼저 녹다운되기 때문이다. 일에서 재미를 찾으라는 말이 있다. 일이 재미있을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하고 하고 싶은 대로 될 때다. 그러나 그런 일이 많은 것도 계속되는 것도 아니다. 내 일에 애정을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열심히 하다 보면 잘 알게 되고, 아는 것으로 사람과 세상을 도울 수.. 2020. 9. 12.
나도 '나때, 너도 '나때' 하지만 협력적으로 잘 살아보자 - 낀 팀장의 일센스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일 잘하는 리더가 되는 기술) 케인즈의 말인 "경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하면 우리 본부 구성원들이 미쳐버리려고 한다. 이러다 보니 타골 선생이란 좋은지 나쁜지 애매한 소리를 듣는다. 오늘은 ISO 심사결과에서 지적사항이 하나 있었는데 컨설턴트 어르신이 하도 시끄럽게 우리 막내를 닦달하시길래 가서 대신 warp-up을 해줘야 하나 생각했었다. 고생한 우리 막둥이가 "내가 본부장님보다 더 한 사람 처음 봤어요!!"란다. 하긴 요즘 우리 내가 제일 많이 나를 혼내는 편이다. 팀장들에겐 "우리 마누라도 나한테 이렇게 잔소리를 안 한다고!"라고 항변이라도 하지만 90년대 막내들은 어째던 매우 신기방기한 존재들이다. 원래 책을 읽어 보려는 목적은 80년대 생, 30대, 40대 초반의 중간 관리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2020. 9. 11.
타이슨 가라사대 '누구나 계획은 있다' - 트선생과 시선생의 이전투구가 일차적으로 종결되어가는 느낌적 느낌 전자 업종에 있다 보니 트럼프와 시진핑의 대국굴기는 두통거리다. 현재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생각이 난다. 누굴 응원하는 것도 비난하는 것도 아니다. 2000년 후반부터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미중 패권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논쟁이 있었다. 단지 현재 실행되고 있을 뿐인데 생각보다 단순한 주제를 아주 복잡 미묘하게 움직여왔다. 집단지성의 예측은 맞았다는 생각을 한다. 단기적으로 미국이 현재의 패권을 잃을 정도로 약하지 않다. 장기적으로 중국이 현재의 추세를 유지하면 2050년 이후에는 패권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들이 우세했다. 준비 상태를 자만하고 발톱을 드러내 노회 한 사자의 코털을 뽑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제조 2025의 계획을 보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data를 구.. 2020. 9. 10.
일단 가르쳐줘! - 배우겠다는 의지는 강력한 힘이다 회사란 조직에는 전문 지식을 갖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박사(博士)만 전문가가 아니다. 한자로 두루 넓게 아는 선비가 박사인데, 현실 사회에서는 한 분야만 잘 아는 사람이 박사다. 나는 모든 자격증은 정기적으로 자격검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전문가가 지금도 전문가일지 장담할 수 있는가? 세상 모든 자격증이 CCR검증을 한다면 세상은 훨씬 겸손해질 것이다. 반면 현실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꼭 가설, 검증, 통계분석을 통한 논문을 쓰지 않더라도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서 성공적인 과정과 망삘을 '척 보면 압니다' 수준으로 분별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조금 거친 표현이 있지만 대단히 유용한 지식이다. 분업구조를 포괄하는 모든 조직은 다른 분야를 공부한 사람들이 모였다.. 2020. 9. 5.
신 내림을 부르는 레어템, 완장 LoL - 폭망신이 자주 나온다. 대박신은 세상 관심이 없어 보이고.. ㅋㅋ 사람들이 모이면 다양한 실사 드라마, 코미디, 신화가 만들어진다. 재미있는 일은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고, 황당무계한 일은 또 잠잠한 듯 핵잠수함처럼 사람들 사이를 누비고 다닌다. 그래서 웃고, 울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모인 결과다. 역사는 다른가? 왕님이 사람들 모아 잘하거나 망한 일을 촘촘하게 기록해 놓은 일이 많다. 일이란 과정을 빼면 "했어 안 했어? 됐어 안 됐어"로 확인할 수 있다.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시작은 잘못된 결과를 만들 뿐이다. "인물지"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역사책의 전제왕조국가와 가장 비슷한 현대 사회의 조직구조가 기업이란 말이 재미있다. 내가 기업 조직에 있으며 성품이 올바른 사람들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초과성과를 .. 2020. 8. 22.
폭망을 부르는 관리 방법 회사라는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배우는 점이 있고, 좋은 습과 나쁜 습관도 몸에 밴다. 그래서 항상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반듯하게 세우는 과정이 주기적으로 필요하다. 내 삶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기획과 계획에 대한 생각을 써 본 적이 있다. 기획과 계획은 생각이다. 내가 관찰한 상황에 대한 생각, 이 상황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 어떤 것이 필요하고, 이것이 어떤 상황 개선을 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종이나 컴퓨터에 이를 써서 확인해 본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 있고, 당연한 것인데 빠진 것이 있는 것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더 좋은 생각은 내 안목과 생각의 깊이와 범위가 넓혀준다. 그래서 사람은 배우려는 노력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https://brun.. 2020. 6. 16.
애들도 손 많이 간다, 그래서 웃는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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