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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431

지금 대한민국에서 요구되는 기업 리더에 관하여 - 초격차, 리더의 질문 초격차라는 잘 만들어진 단어를 통해서 저자의 지향점, 원칙, 노력과 삶의 이야기를 첫 권에서 접했다. 그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세세한 사례와 의견이 아니라 권오현이란 사람의 원칙이다.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충실하고, 세상의 변화에 원칙을 끊임없이 다듬는 과정이란 생각을 했다. 내가 관자, 레이달리오의 원칙을 보면서 느낀 점은 그들의 원칙을 세우고 될 때까지 했다는 생각과 될 것을 선택하는 안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빨간색의 표지에 꽉 채운 격(格)은 그 궤를 같이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큰 조직을 운영하고, 조직 속에서 성장하고 성과를 내는 시간 속에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세대에게 전달한다는 생각도 많았다. 은퇴한 삼성 임원을 동종업종의 후배로 만날 기회가 있었었다. 책에서나 나오던 .. 2020. 9. 20.
타이슨 가라사대 '누구나 계획은 있다' - 트선생과 시선생의 이전투구가 일차적으로 종결되어가는 느낌적 느낌 전자 업종에 있다 보니 트럼프와 시진핑의 대국굴기는 두통거리다. 현재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생각이 난다. 누굴 응원하는 것도 비난하는 것도 아니다. 2000년 후반부터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미중 패권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논쟁이 있었다. 단지 현재 실행되고 있을 뿐인데 생각보다 단순한 주제를 아주 복잡 미묘하게 움직여왔다. 집단지성의 예측은 맞았다는 생각을 한다. 단기적으로 미국이 현재의 패권을 잃을 정도로 약하지 않다. 장기적으로 중국이 현재의 추세를 유지하면 2050년 이후에는 패권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들이 우세했다. 준비 상태를 자만하고 발톱을 드러내 노회 한 사자의 코털을 뽑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제조 2025의 계획을 보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data를 구.. 2020. 9. 10.
일단 가르쳐줘! - 배우겠다는 의지는 강력한 힘이다 회사란 조직에는 전문 지식을 갖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박사(博士)만 전문가가 아니다. 한자로 두루 넓게 아는 선비가 박사인데, 현실 사회에서는 한 분야만 잘 아는 사람이 박사다. 나는 모든 자격증은 정기적으로 자격검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전문가가 지금도 전문가일지 장담할 수 있는가? 세상 모든 자격증이 CCR검증을 한다면 세상은 훨씬 겸손해질 것이다. 반면 현실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꼭 가설, 검증, 통계분석을 통한 논문을 쓰지 않더라도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서 성공적인 과정과 망삘을 '척 보면 압니다' 수준으로 분별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조금 거친 표현이 있지만 대단히 유용한 지식이다. 분업구조를 포괄하는 모든 조직은 다른 분야를 공부한 사람들이 모였다.. 2020. 9. 5.
후배 팀장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COVID-19로 실물 경제의 혼선이 많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국과 중국의 노림수가 정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 블러핑, 실행이 생긴다. 특히 구체적인 국가 정책이 경기규칙을 바꾸고 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TSMC의 반사이익을 삼성전자가 얻을 수 있는가를 관심 갖는 것처럼, 시장 market share를 갖고 있는 핵심 부품들이 변화하는 경기 규칙으로 일희일비를 하고 있다. 소비자는 성능과 가격 변동으로 체감할 것이고, 제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기업은 기존에 제공하던 제품과 제품에 탑재된 서비스를 유지하고 혁신하는 문제와 별도로 그 핵심 부품의 변경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B2C는 시대, 시대가 요구하는 것, 이에 부합.. 2020. 9. 2.
절묘한 휴가 - 내 팔자에...내 복에.. 작년부터 휴가를 악착같이 쓰고 있다. 그 전에 휴가 못간걸 생각하면 억울하기도 하고, 중요한 건 쉴때 쉬어야 할 나이가 된 것이다. 그런데!!!!!! 휴가내자마다 COVID-19가 광란의 광복절 행사 이후로 묘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짝꿍이 보자고 했는데 읍내에 역병 돈다고 안 온댄다. 공연은 친절하게 전화까지 와서 "취소입니다"라는 강열한 메세지를 날려준다. 멍떼릴 시간의 연장.. 내일 주말인데 헐~~ 게다가!!!!! 주인님께서는 자꾸 "어디 안나가?", "집에서 삼시세끼를 드시겠다!?"라며 압박을 준다. 이런 자유와 고난과 환란의 일주일이 끝나고 쉬는 주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노는 꼬라지를 못보겠는지 계속 카톡이 딸랑딸랑 메세지를 남긴다. 휴가에는 컴퓨터 키는 일이 없다고 선언하.. 2020. 8. 28.
신 내림을 부르는 레어템, 완장 LoL - 폭망신이 자주 나온다. 대박신은 세상 관심이 없어 보이고.. ㅋㅋ 사람들이 모이면 다양한 실사 드라마, 코미디, 신화가 만들어진다. 재미있는 일은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고, 황당무계한 일은 또 잠잠한 듯 핵잠수함처럼 사람들 사이를 누비고 다닌다. 그래서 웃고, 울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모인 결과다. 역사는 다른가? 왕님이 사람들 모아 잘하거나 망한 일을 촘촘하게 기록해 놓은 일이 많다. 일이란 과정을 빼면 "했어 안 했어? 됐어 안 됐어"로 확인할 수 있다.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시작은 잘못된 결과를 만들 뿐이다. "인물지"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역사책의 전제왕조국가와 가장 비슷한 현대 사회의 조직구조가 기업이란 말이 재미있다. 내가 기업 조직에 있으며 성품이 올바른 사람들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초과성과를 .. 2020. 8. 22.
양덕의 갑질, 을의 반란 - 적이 쳐들어 오면 뭉쳐야 한다 "아무 데나 도장 찍으면 안 된다"라고 했더니 조회수가 5천을 넘어서고 있다. 이건 무슨 조화인가? 세상 억울한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계약을 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원래 가장 좋은 것은 계약이란 것이 없어서 서로의 원칙이 존중되고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시 그런 마음이 들 때에 그 거래 대상이 연로하시면 우리 부모님 친구다 생각하고, 또래라면 미래를 같이할 친구다라고 한 번 생각한다면 세상은 훨씬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내 마음과 같지 않다. 선진국은 좀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미국에서 왜 의사와 변호사를 친구가 필요하다는 농담이 나오나? 의료비용이 대단히 높고, 이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예의 없는 나라는 고소.. 2020. 8. 16.
아무 데나 도장 찍으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해외영업에서 공급계약서를 체결하고 거래를 진행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그렇다고 계약이 없는 것은 아니다. Purchase order(발주), 견적송장(Proforma Invoice)의 과정에서 도장을 찍으면 계약은 체결된 것이고, 이것이 곧 계약서다. 문제가 발생하면 국제규칙, 거래조건, 개별 약정, 상관행을 갖고 다투게 된다. 그 목적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과 피해 보상의 금액의 적정성을 따지는 논쟁을 통해서 피해를 원상 복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경향이 높다. 현실은 항상 예외가 존재한다? 현실에는 자신의 잘못을 순수하게 인정하는 소수의 사람이 존재하고, 자신의 위험을 얼렁뚱땅 타인에게 넘기는 사람도 존재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위기를 틈타 등쳐먹는 무리도 존재한다... 2020. 8. 14.
Strategy, Strategist에 관한 잡다한 생각Strategy, Strategist에 관한 잡다한 생각 COVID-19 이후는 잘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잠시 혼란스러워 잊고 있던 일들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6개월 가량 중요한 문제 제기 밑에 깔려있던 일이 다시 책상위로 스물스물 올라온다. 6개월 전의 확실한 주제는 미국과 중국이 쌈박질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NDAA부터 미국은 중국을 옥죄고 TSMC는 9월 중순까지 유예된 Huawei관련 제품과 종속회사에 대한 제재가 다시 화두에 올라갈 것이다. 미국 대선도 있지만 미국은 정당에 관계없이 미국의 이익에 관한 정책은 일관성이 있다. Huawei의 일부 사업부는 국제사업 수장을 경질하고 국제사업 부문을 축소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나에겐 해외 업체들에게서 협력 문의가 많이 쇄도한다. 미중전쟁의 수혜가 대만과 한국에 오고 있지만 대만이 훨씬 .. 2020. 8. 8.
호구(虎口) 영업 - 영업의 품격은 나에게 달려 있다. 호구(虎口)의 사전적 의미는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호구라고 말하면 좋아할 사람이 없다. 그런데 영업 현장에서 보면 무상교육과 전문 교육을 받고, 실무를 경험하며 역량을 키웠음에도 호구 영업을 보게 된다. 호랑이의 입에 들어가서 살아나기 어렵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은 물에서 죽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에서 죽는다. 이런 말이 왜 생겼을까? 그 핵심에 자만심이 있다. 내가 전문성이 있고,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 순간부터 위험에 더 노출된다. 예를 들어 거래 상대방과 협상을 시작할 때 이런 마음이 들면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고, 어디까지 협의할 수 있는지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중심으로 떠들게 된다. 잘 되면 좋겠지만 일이 어.. 2020. 7. 10.
폭망을 부르는 관리 방법 회사라는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배우는 점이 있고, 좋은 습과 나쁜 습관도 몸에 밴다. 그래서 항상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반듯하게 세우는 과정이 주기적으로 필요하다. 내 삶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기획과 계획에 대한 생각을 써 본 적이 있다. 기획과 계획은 생각이다. 내가 관찰한 상황에 대한 생각, 이 상황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 어떤 것이 필요하고, 이것이 어떤 상황 개선을 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종이나 컴퓨터에 이를 써서 확인해 본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 있고, 당연한 것인데 빠진 것이 있는 것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더 좋은 생각은 내 안목과 생각의 깊이와 범위가 넓혀준다. 그래서 사람은 배우려는 노력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https://brun.. 2020. 6. 16.
애들도 손 많이 간다, 그래서 웃는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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