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해외영업431 불만 처리 - 흥신소 바쁘다 사람들은 불만이 많다. 만족은 어쩌다 한 번이고, 불만은 자주 생긴다. 기분이 나쁘다와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별개의 문제다. 그러나 일상에서 구분이 없다. 그렇게 불만에 과한 직장 생활의 일상은 피해 갈 수 없는 일상 다반사다. 영문 nick name으로 khori를 사용하지만 동료 덕에 가끔 charlie로 불린다. 영화 "23 아이덴터티"처럼 또 다른 자아를 갖고 있다고 동료들은 주장하고, 나는 고도의 이성적 활동이 필요한 분야의 전문성이라고 주장한다. 백날 떠 들어봐야 나는 입이 하나도 동료들은 숫자만큼 입이 많다. 노자의 말처럼 백성들의 입을 막으면 재앙이 닥침으로 인내하며 살아가기로. 본사 사무실에 courier(DHL, Fedex, UPS, EMS 등등) ) 중 일부는 우체국 택배로 온다. .. 2020. 3. 23. 소는 나만 키우냐? 나는 거만해 질테다 사진의 아이처럼 놀면 딱 좋을텐데! 아침부터 어제 그 낯 가죽이 두툼한 녀석을 상대하느라 18나한진의 철벽 수비를 시작했다. 횡설수설하고 퇴각한 것으로 보아 오늘의 수성전은 잘 마무리한 것 같다. 거래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일명 야료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업이 아주 잘 되는 방식은 누가 봐도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플해야 한다. 수성전을 마치자마자 고객님이 오셔서 미팅을 했다. 첫 인사부터 "이런 코로나 시국에 방문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부사장님을 보면서 "역시 일본 회사!"라는 느낌이 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소탈하고 좋네요. 팀장 녀석이 또 미팅 끝나고 나를 화제꺼리로 재미를 보고 있다. 나빠나빠. 오늘 컨디션이 별로다. 머리가 아프다니까 "내가 재미있게 해 줄까요?"라는 팀장 녀석.. 2020. 3. 21.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있으면 불안하지! 1. Grand Cross인지 Dark Golden Cross인지 기름값은 땅 파서 내리던데, 환율과 KOSPI 종합주가 지수가 마루치 아라치도 아니고 크로스를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GBP로 보면 환율이 주가를 역전했네요. 용돈 털어서 산 펀드는 벌써 손해가 나기 시작하고, 비상금으로 갖고 있는 달러는 환율이 올라서 미실현 이익이 생겼습니다. 현재의 현상을 바라보는 이중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사람이 원래 간사하지요. 간사한 두 가지 마음이 있지만 얼른 안정적인 균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한 때라는 생각입니다. 해외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있기에 달러가 오르면 매출의 증가, 대금 결제에서 환차 이익이 발생합니다. 월초 1190원에서 1270원으로 계산하면 80원의 작은 차이 같지만 백 만불이 되면 환차익이 8천만.. 2020. 3. 19. 영업은 시장 규칙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오늘은 고생하는 연구원과 QA(Quality Assurance) 부서의 고생하는 직원들과 점심을 했다. 그런데 또 짜장면을 먹겠단다. 내가 처음 먹은 짜장면이 150원으로 기억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나는 400월, 500원 이런 이야기를 했다. 밥 먹는 자리라 "일 이야기하면 만원씩 벌금이다"라고 했다. 밥은 편하게 먹어야 하고, 술 마실 때 스트레스받으면 취한다. 얼결에 일 이야기에 말려들면 "만원 내요"라는 말이 나온다. 그럴 땐 "내가 사는 이야기 했지 언제 일 이야기를 했나?"라고 발뺌하며 봐달라고 하기도 한다. 친구이자 다른 업체 이사가 신박하게 만 원 들고 30분이나 떠든 적이 있다. 어찌나 꼭 쥐고 있는지, 그 후로 술 마실 땐 반드시 시간 제약을 준다. 해보면 가관이다. 팀원이 팀장 .. 2020. 3. 11. 잘 하자! U First, Me Later - 가방 수리 중, 잘될꺼야 잘될꺼야 지난번 출장에서 돌아올 때 출장 가방 경첩이 부서졌다. 출장을 다니면 가방도 고생이 많다. 가방만 봐도 다닥다닥 붙은 baggage sticker가 주인장과 동고동락하는 삶을 상상하게 한다. 종종 "애는 몇 살인가?"라고 가방의 이력을 묻는 이유도 간접적으로 가방 주인의 삶을 묻는 것이다. 보통 경첩이 떨어져 나갈 정도면 항공사에서 가방을 바꿔 줄 수도 있다.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우리 직원에게도 알려줬더니 손상이 생기면 가서 물어보길래 "작작 좀 해라"라고 핀잔도 줬다. 파손이 발생하면 배상의 기준은 원래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항에서 JAL항공사의 친절한 직원과 확인하고, 서류를 작성하고, 다시 사용할 일정에 맞춰주면 좋겠다고 전했었다. 그런데 주말에 도착한 수.. 2020. 3. 8. Force Majeure와 문제의 접근 - COVID 19로 인한 업무 차질, 그러나 고객과 시장이 있다 무역 계약에서 불가항력 조항(Force Majeure)은 면책의 사유가 된다. 자연재해, 통제할 수 없는 시장의 긴급한 변동 같은 위험은 위력적이다. 발생된 사유와 원인의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된다. 이런 이유로 면책권이 부여된다. 1월부터 시작된 우려가 지도의 공처럼 커지고 확산되는 문제가 존재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다들 핑계대기 바쁘다. 그러나 문제가 생기면 가장 중요한 일은 더 일이 확장되지 않도록 진화하고,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다. 백만 대군의 적이 몰려왔을 때 "자, 다들 성문 닫고 회의합시다"라고 하는 성주가 있다면 신뢰가 가겠는가? 누구 탓만 하는 성주라면 신뢰는 더욱 떨어진다. 걱정은 해결책이 아니다. 걱정의 대상에서 어떤 행위를 통해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 2020. 3. 6. "해볼게"가 만드는 문제 - 말과 해석 그러나 빠진 것은 행위와 시간 "해볼께"가 만드는 오해 매월 말은 보고를 한다. 한 달을 마무리고, 다음 달을 계획하고, 분기를 점검한다. 이 보다 코로나 사태로 부품 일정이 통제 불능 사항이다. 할 수 없는 여건은 시간을 갖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할 수 없는 일에 무리하게 진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 무사 태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와중에 고객 발주가 너무 온다. "영업은 오더 받는 일하라고 있는 거야, 얼른얼른 받아라"라고 했더니 "납품 일정 때문에 오더 많이 오면 겁나요!"라며 막내가 엄살을 부린다. 한 번 같이 웃어줬다. 어차피 월 초부터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서 미리 forecasting order, stock order를 내라고 했으니 좋은 일이다. 종종 '사람 잘 안 죽는다'라고 말하고, '사람 죽는 일 아니면 큰.. 2020. 2. 25. 이 와중에 출장, 그래도 전시회는 취소다 일본 출장은 하루에 2 곳씩 미팅을 해야해서 힘든 여정이다. 자주보지 못하는 고객들과 저녁 식사까지 겹쳐서 즐겁기도 하고 힘이 든다. 게다가 같이 간 녀석들이 꼭 마무리로 내 방에서 맥주를 한 잔씩 하니 웬수들이 따로 없다. 복덕방 같다는 생각은 든다. 덕택에 살이 많이 올랐다. 다시 감량을 할려면 몇 주는 고생하겠다. 99년 처음 일본에 갔을 때와 지금을 돌아보면 변화가 있다. 사람의 기억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왜곡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표정은 과거와 비교하면 어둡다. 예전 선술집에서 술마시며 떠드는 노인 양반들을 봤다면, 지금은 찻집이나 술집이나 조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듯 한 무표정한 얼굴들. 우리처럼 아이팟, 블루투스 이어폰을.. 2020. 2. 22. 황달 온 풀떼기를 보다가... 누굴 가르쳐 사무실에서 총무팀장님이 주신 화분이 있다. 그러고 보니 화분에 있는 풀데기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주에 보니 잎사귀 하나가 절반 이상 누렇게 변했다. 가르치는 일과 화초 키우는 일은 완전 젬병이다. 화초 같은 경우에는 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좀 한심해 보여서 "화초에 황달이 왔네 황달이. 여긴 너무 많이 왔는데" 그랬더니 팀장 녀석 하나가 또 잔소리를 한다. "내가 물 좀 주라고 했죠"하면서 돌아보더니 "어휴 앤 망했네 망했어"라면 기 까지 죽인다. 오늘 읍내에 다녀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누굴 가르친다는 생각, 나, 이런저런 일이 황달 온 잎사귀와 비슷한 결과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출장 가기 전에 강제 독서를 마무리하려는데 전화가 와서 읍내에 다.. 2020. 2. 16. 눈에 흙 좀 넣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어디가서 이런 일이 없는데 졸업식에 일명 “뺀지”를 맞았다. 코로나때문에 오지 말란다. 달봉이는 마지막으로 교복입고 놀러가겠다고 신나서 나갔다. 우리 집 애지만 나도 주인님도 멘탈은 혀를 내두른다. 연차를 냈는데 전화가 너무 온다. “어디야?” “어디셔요” “연차면 오후에 사무실에 좀 봐요(오늘 한 대 꼭 떼린다)” “거봐 내가 못 간다고 했잖아요” 내가 그래도 직책으로 위인데 나쁜 녀석들 나 놀리는 재미가 쏠쏠한가 돌아가며 전화질을 한다. 작년에 바이어가 무리한 요구를 너무 해서 “solution is DIY”라고 했다가 서로 한마탕 크게 웃은적이 있다. 얼마 안되면 돈 세면서 내가 사겠다고도 한다. 그럼 대부분 절충된다. 한국 사람은 “내가 죽어도 그건 못하지”, “눈에 흙이 들어가도 못한다”이런 완.. 2020. 2. 14. 사기(詐欺), 묻고 10열배로 사기 : 못된 꾀로 남을 속임 영업은 잘못하면 이런 오해나 유혹의 경계에 서 있다. 저녁에 동료들과 밥을 먹다 "사기"관한 말이 나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사기는 단순하다. 신뢰를 쌓아서 돈으로 바꾸는 거야. 문제는 코밑에서 터지지. 그래서 준비를 못하는 거야. 왜 준비를 못하냐면 믿기 때문이지. 그래서 나쁜 놈들이라고 하는거지"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말했다. 다들 밥을 먹고 있을 떄라 개구진 생각이 들었다. "00팀장아, 우리가 안지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다. 그치? 그런데 한 15년 정도 지나서 내가 너한테 백 만원만 빌려줘 그럼 어떻게 할꺼야" 빌려준다면 사기를 당하는 기분이 들것이고, 안 빌려준다고 하면 내가 의리없이 그러면서 갈굴것이란 생각을 하는지 나를 빤히 바라본다. 어떤 대답.. 2020. 2. 10. Habit Design - 도전해본 습관 구축의 명암 습관이란 책을 읽고, 내 살아오면서 만들었던 습관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학교를 다닐 때에는 게으름의 습관이 많았다. 더 건설적인 습관이 삶에 주는 방향을 돌아본다. 1. 다이어리와 플래너, 그리고 하루의 여유 대학시절부터 수첩이라 불리는 제품이 다이어리라고 바뀌며, 한 끼 식사 비용의 5배가 넘기 시작했다. 가죽패드에 잘 쓰지도 않는 자, 6개의 펀칭 구멍이 생긴 새로운 수첩은 뭔가 있어 보이는 느낌을 줬다. 지금도 회사에서 다이어리를 주지만 개발 세발 갈겨쓴 글씨를 본인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들고는 다니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고, 다시 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충분히 기억하지만 업무 우선순위와 상황의 변화가 뒤죽박죽 되면.. 2020. 2. 2. 이전 1 2 3 4 5 6 7 ··· 3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