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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벌 [도서]천공의 벌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1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라면 용의자 X보다도 환상특급과 같은 나미야 잡화점이 읽은 것 중에 최고라고 생각한다. 신작 천공의 벌은 많은 이야기를 담다보니, 전문적인 내용의 서술이 많다. 만약 200페이지정도 줄였더라면, 차라리 더 쉽고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책을 통해서 인간이 집착하는 것과 중용이라고 말하는 균형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벌에 한번 쏘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는 미시미의 말이 오래 남는 것은 뒤돌아 보고 성찰할 계기없이 무조건 달려가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판도라를 본 직후라 원전에 대한 주제는 조금 편견된 시각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인간의.. 2016. 12. 26.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도서]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공원국 저 샘터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저자의 이름을 들어본 듯 하다. 어떤 책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전에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하는 인물지의 저자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라는 거창한 타이틀에서 바램과 욕심을 보게 된다. 아우름이란 이름의 차분하지만 원대한 포부도 느끼게 된다. 책을 읽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500년 전의 이야기와 중국 역사는 잘 알려진 사기,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어와 같은 책은 이름을 들어보고 인용되는 구절을 보지만 막상 그 책을 전공자가 아닌데 본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완역판 사기의 본기, 세가, 열전을 읽어 본 바로는 한 번 읽는 것도 쉽지가 않다. 한자의 어려움, .. 2016. 12. 23.
회식 (1222 병신년 4적을 기억하라) 한 해를 마감하며, 2016년 동안 고생한 팀원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먹기로 했다. 회식의 문화가 세대에 따라가며 변해간다. 과거 두주불사식으로 진행하여 횡설수설로 끝나는 회식은 다음날 피곤하기만 하다. 여성직원들도 있고, 젊은 세대도 있기에 회식은 노고를 털어내고 새롭게 다음날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가끔 술보다는 영화도 보고, 맛난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즐겁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회식장소로 이동하며 와인을 샀다. 출장다녀올때 2-30불짜리를 사서 모셔놓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시작은 소비뇽블랑 화이트 와인, 그리고 2병사면 할인해 준다는 말에 전 팀원이 솔깃해서 고른 레드와인을 들고 출발했다. 예약을 받지 않았는데 지금은 받는단다. .. 2016. 12. 23.
마스터 마스터란 제목은 왜 일까? 다단계 금융사기의 달인, 지능범죄 수사의 달인의 겨루기인가? 무엇을 마스터한 명인이란 말인가? 영화속의 수많은 사람들의 희망은 헛된 욕망을 추구한 대가와 이들의 노고를 통한 최소한의 금전적 복구에 눈물 흘리는 것이 당연한가? 영화를 통해서 각 인물들로 상징되는 다양한 모습이 세상을 살아가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과 차이가 있다. 그 작은 차이를 잘 이해하고 그것을 세상에서 찾아내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역을 통해서 진현필(이병헌), 박장군(김우빈), 신젬마(엄지원)의 순서가 가장 배역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김엄마도 꽤 괜찮다. 진현필의 첫 프리젠테이션은 대단히 호소력이 있다. 잘 표현한다는 것은 좋은 장점이지만, 차창으로 내던.. 2016. 12. 23.
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도서]때로는 길이 아닌 길을 가라 정양호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한 번도 뵌적없지만 친숙한 글을 읽는 즐거움과 후학들에 대한 바램이 참 많이 깃들어 있다고 느꼈다. 글의 구성속에 그러한 마음이 들게 한다. 사무실에서 책을 받아 들고 들어오는 나에게 우리팀 파트장이 길로 다녀야지 길 아닌데로 다니면 큰일난다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사람들이 걸어가며 만들어 낸 그 길속에서 도가 있다. 그 도가 나의 도인지는 알 수가 없다. 모두 그 길로만 다니면 교통체증이 생긴다. 나의 길은 내가 걸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은 길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게 보이는 길이 있다. 인도의 한 사람이 바위산을 뚫어 마을 사람들이 아플때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평생에 걸쳐 만들듯 .. 2016. 12. 18.
판도라 - 안전한 세상을 위해서 휴일 아침 가족들은 거부의사를 표명하여 홀로 조조할인 영화를 보러 갔다. 청개구리처럼 남들 쉴때 움직이고, 남들 놀때 쉬는 것이 항상 좋다고 할 수 없지만 그 순간만큼은 즐겁다. 재난 영화는 항상 인간의 절망, 그 정말의 끝에선 희망이란 감정선이 흐른다. 그것을 통해서 현재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쉽게 이해하는 장점과 그 존재물이 준 혜택이 없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간과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도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문명이란 유한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한다. 하지만 당장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네트워크가 차단된다면 익숙해진 생활속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일본에 떨어진 후쿠시마, 원자폭자, 체르노빌, 기억이 가물가물한 미국은 핵발전소 사건이 원자력이란 인간의 문명을 부인하는 목적.. 2016. 12. 18.
목표=실행 알렉스 퍼거슨의 책 리딩을 읽다 보니 "다른 팀이 우승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승을 놓친 것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어떤 조직이던 목표가 있다. 하물며 뇌물을 받거나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목표가 존재한다. 내 생각에 목표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대상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면 과정 속에서 배운 지식과 시야, 확장된 사고를 갖고 그다음 단계의 과정으로 간다. 게임의 레벨업과 같이 능력의 향상이 도모되지만 더 많이 알게 된 만큼 더 높은 수준의 환경들과 다시 한번 맞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란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방향성들에서 공통된 방향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리더십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면, 벤허에서 노예들을 묶은 뒤 채찍으로.. 2016. 12. 17.
리딩 -알렉스 퍼거슨 [도서]리딩 알렉스 퍼거슨,마이클 모리츠 공저/박세연,조철웅 공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그의 이름은 축구선수 만큼 유명하지만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만큼 잘 알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종종 신문기사에 나타난 에피소드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기억이 더 많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오랜 기간동안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고, 영국프리미어리그의 전성기를 만들어 낸 장본임에 틀림없다. 책속에서 그가 하버드 강연에 대한 소회가 담겨있다. 그 만큼 나도 그가 무엇을 말하려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다. 책을 조금 읽다보면 세상을 살아가고 삶을 운영하고 여럿이 모인 조직을 움직이는 일이란 결국 사람의 생각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 큰 틀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2016. 12. 17.
마케팅 포지셔닝에 대한 생각 모든 분야는 마케팅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케팅이란 안팔리는 제품을 잘 팔리게 하는 마법의 손이 아니라 잘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잘 팔리게 하는 것이다. 이런 공통점을 통해서 지나다니며 보는 다양한 업태를 보면서 관찰한 차이점이 이렇다. 이를 통해서 살아가는 방법이란 나를 잘 다듬는 것이지, 어떤 옷과 치장을 하는 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인생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1. 인품 High : 표내지 않고, 행동, 태도, 말을 통해서 존중받을 일만 한다. Middle : High를 지향하지만 급하면 쉽게 지치거나 못된 버릇이 나온다. Low : 못된 버릇인지도 모르고 이를 돈과 권력으로 해결하려한다. 2. 사람 High : 청바지만 입어도 충분하다. (사람이 보인다) Middle : 잘 차려입고,.. 2016. 12. 11.
미국의 부활 [도서]미국의 부활 KBS 미국의 부활 제작팀 저 가나출판사 | 201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2016년 1월중순 3부작으로 만들어진 방송을 본적도 없이, 2017년을 코앞에 두고 이 책을 보고 있다. 트럼프가 되어서 중국산 45%관세와 같은 과도한 피해의식을 말하고 있지만 국가와 산업의 기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첨단산업, 제조업, 셰일가스라는 3가지 축을 바탕으로 미국의 경쟁력 원천을 돌아보는 일은 잘 구성된 보기라고 생각한다. 책이 방송과 같이 인터뷰를 중간중간에 넣어주고, 방송의 장면을 사진으로 구성해서 보기가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록된 글이다. 4차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든 산업을 융합하려는 시도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원천기술에 가장 앞장선 .. 2016. 12. 4.
병신년 12월 티스토리 초대장 세상 속에 이름 없이 사라져갈 사람이지만 대한민국이란 이름에 가슴뛰는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추운거리에 이웃들을 만나러 가는 이유란 별것이 아니다. 한국전쟁이후 가장 많은 꽃다운 304명의 죽음이 한날한시에 일어나 하늘이 무너지는 아품을 갖은 이웃이 있고, 가슴뛰는 대한민국이란 이름에 큰 상처를 입힌 자들로 인해 좌절하고 시름에 빠진 이웃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교과서란 이름으로 역적의 기록을 덧입힌자들이 준 상처로 슬퍼하는 이웃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아이들,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미래의 아이들이 이런 환경속에서 살아가도록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넘어 그렇게 살아온 문화와 삶이 우리의 이웃들 마음속에서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말.. 2016. 12. 4.
실적관리 해외영업을 포함한 모든 영업사원의 고민 중 가장 큰 압박과 부담을 갖는 일이란 실적을 관리하는 것이다. 잔인하게도 여기서 그들의 평과와 삶의 영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매출관리만 한다면 반쪽짜리 관리다. 수익도 관리해야하고, 향후의 사업전개에 대한 방향과 이의 실행이 머리속에 연속성을 갖고 수정, 보완, 실행되는 반복과정이 포함된 일이기 때문이다. 짧은 호흡과 삶으로 본다면 실적은 매출에 가깝다. 직급이 낮을 수록 이에 대한 반복의 과정과 외부 환경의 변화가 번거롭고 재미있다. 중요한 것은 매일, 매달의 과정에 집중함으로 일년, 내년을 내다보는 안목을 함께 길러가는 것이다. 이 수준이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결정한다. 조금 긴 호흡과 삶으로 본다면 과정과 목표를 접근하는 원칙과 방법의 깊이..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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