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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대를 본 남자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만큼 야속한 일이 없다. 살아내는 것이란 이런 일을 참아내고, 극복하는 과정이다. 분야에 상관없이 삶이란 그런 일이라 생각한다. 라마누잔이라는 수학자의 삶은 "원숭이 나라에 홀로 사람"의 이야기 아닐까? 보이는 것이 믿는 것이라 모두들 믿지만, 볼 수 없는 사람에겐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확인을 하고자 한다.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이는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그럼에도 확인과 증명의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반면 볼 수 있는 사람에게 그것은 처절한 고통이다. 그렇지 않은가? 본질을 아는 사람은 분야를 넘어설 수 있다. 변화하는 기술적 깊이만을 알게되면 분야를 넘나들 수 없다. 그것이 수준의 차이.. 2016. 12. 4.
나의 살던 고향은 박학다식하고 다차원적인 지식인이자 학자인 도올선생의 영화 주연 데뷰작인셈이다. 고구려의 옛 발자취를 더듬고, 발해의 유적을 돌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원류를 돌아보게 한다. 힘들고 험난한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듯 우리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문화와 역사를 이어 왔는지는 분단되고 서구화되며 개인화되는 현재를 되돌아 보는 이유가 생긴다. 고구려 오구산성에서 가식없이 아픈 허리를 잡고 달궈진 여름날의 산성돌에 허리를 지지는 노구의 모습이 솔직담백하다. 수많은 동양고전을 설명하던 철학자의 모습보다 소박한 어른의 모습이 사뭇 재미있기도 하다. 하루를 움직이고, 자리에 앉아서 설명하는 그의 말 한마디가 확 와닿는다. 중국이 아무리 동북공정을 해도 고구려라는 말에 가슴이 뛰고 설레이는 사람은 한국사람이다. 이 .. 2016. 11. 29.
왜 다시 도요타인가 [도서]왜 다시 도요타인가 최원석 저 더퀘스트(길벗)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기업을 구성하는 역할, 책임의 본질을 깊이있게 볼 수 있다. 약속된 시간을 한참 지났지만 나의 현실에 와닿는 스토리를 읽었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이 공감과 차이가 책의 구절을 한번 더 읽고,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 기업을 다니고, 기업활동속에서 스스로의 열정을 찾고자 한다면 권하고 싶다. 책을 통해서 한국사회이 단면이 기업의 단면과 일치하며 나타난다. 이런 결핍은 낙담과 좌절, 넋두리의 대상이 아니라 결핍을 충족하여 희망을 만드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추진 동력이다. 이런 것이 곧 Soul Searching을 통한 열정이다. 도요타는 지금도 리콜문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도요타를 돌아보는 것은 어려.. 2016. 11. 27.
고객만족 과거에는 After Service(A/S)와 유지보수로 말하던 것이 고객만족 부서라는 이상향의 말로 부서 이름을 쓴다. 대부분 품질관리와 관련된 부분이고 좋은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인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객만족 부서에 도착한 고객들은 대부분 불만족한 상태이다. 그들이 무엇을 더 해달라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중요한 것은 고객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때 약속한 것의 이행이 원활하게 되도록 유지하는 부서이다. 그 이유는 쉽게 말해서 사람이 만든 것 중에 완벽한 것이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연애의 상관관계로 보아도 유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해외 영업이란 대부분의 물건이 현지 자회사 또는 지역법인, 거래선(수입상, 수입유통, SI업체, Installer 등) 다양한 업종의.. 2016. 11. 20.
혼창통(魂創通) [도서]혼창통 이지훈 저 쌤앤파커스 | 201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마음 깊은 혼을 품고, 늘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흐르는 통을 이루어 내를 것이다" 서문의 한 마디 문구로 책을 통해서 말하는 바와 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생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확장의 공간까지 충분히 설명했다. 먼저 본 그의 책 "단(單)"이란 연장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0년도에 쓰인 이 혼 창 통이란 책을 통해서, 저자가 바라보는 위기란 궁극적으로 도덕적 위기, 윤리와 가치관의 위기라는 지적은 세상에 인문학 열풍이 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세상의 부족은 결핍을 채우는 방향으로 동적 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도덕적 해이는 개인의 도덕적 이상과.. 2016. 11. 20.
읍내에 나들이 여독과 복잡한 머리속을 뒤로하고 강건너 읍내에 다녀왔다. 교보에서 약속을 잡고, 궁금하던 책도 뒤척여보고 무슨 책인가했더니 공장 맹자가 나오서 신기하기도 했다.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은행잎이 흩날리는 날..마친 수 많은 노란 리본이 오늘을 위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유모차에 꽂아 둔 두개의 촛대너머 그 곳이 보인다. 촌철살인의 풍자와 해학을 젊은 친구들이 세상으로 쏟아내고 있다. 그 보다는 수십년만에 60만 인파속을 걸으며 어떻게 살아내야할지 어떤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아가도록 해야할지 많이 돌아보게됬다. 웅렁찬 어린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제일 크다. 2016. 11. 19.
나우 유 씨 미 2 오리지널을 넘어서는 시리즈는 드물다. 처음부터 시리즈가 아니라면 말이다. 새로운 룰라를 빼고라도 화면와 공간을 넘다드는 그들의 마술은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지난편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딜런과 태디어스의 숨은 이야기도 눈에 끌린다. 마술로 사람들의 눈와 상상을 훔치고, 다시 영화의 구조로 사람들을 훔치려 노력한다. 게다가 마술사들의 실력을 파헤치듯, 그 과정을 다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여러가지 재미를 배합한 영화다. 가장 인상적인 마술이라면 물방울을 움직이는 모습, 그리고 물속으로 사라진 모습이다. 그런것이 현실에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가능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반면 잭의 마술은 너무 익숙한 마술을 참 귀엽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들이 마술을 통해서 무엇을 훔치고 하는 것은 .. 2016. 11. 13.
벤허 어려서 막내고모 손에 끌여가서 본 영화다. 아직도 고모가 이런 영화는 봐야지 하던 소리가 생생하다. 당시 재개봉이었던 것으로 안다. 엄청난게 많은 아카데미상 프로피 포스터 개수를 세어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나서 다시 리메이크 된 영화를 보게됬다. 머리속에 아직도 생상한 전차경주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CG가 발달한 지금의 모습이 그때를 압도하지 못한다. 특히 노를 젓는 장면도, 탄압을 받는 유다 벤허의 설정도 그렇다. 과거의 영화를 보면 책 한권을 읽은 듯 하다. 대사도 책과 같고, 책의 중요한 장면을 다 다루기 때문이다. 모건프리먼의 모습까지 왠지 부족한 긴장감과 부족한 안타까움이 있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을 내가 간적접으로 체험해야하는데 자꾸 3인칭으로 보게된다. 저 같은면 1959.. 2016. 11. 13.
고구려6 [도서]고구려 6 김진명 저 새움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세상은 뛰어난 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뛰어난 자가 내가 잡을 수 있는 범위에 있을 때, 사람들은 비난과 시기를 거둔다. 내가 잡을 수 없는 저 건너 하늘 높은 곳의 사람은 내가 부릴 수 있을 때를 제외하면 멀리하는 것이 사람이다. 김진명에 의해서 그래낸 구부, 소수림왕은 스스로의 힘으로 그렇게 세상을 아끼고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확보한다. 절대자이자 세상 넘어를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행복인지 저주인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그 능력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이란 한번 눈에 들어온 것을 빼낼 수 없기에, 감당해야하는 몫도 오롯이 스스로의 몫이다. 마지막 새로운 길을 가는 그의 모습도 자신의 굴레라는 .. 2016. 11. 13.
파트너 많은 시간의 영업과 경험, 학습을 통해서 왜 고객들이 제품과 서비스의 구매하는 결정 요인에 대해서 고민해왔다. 그것이 해외영업팀장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그 일을 해주는 것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학습하고 믿는 것은 이렇다. 1) 잘 만들어진 제품은 알아서 팔린다. 2) 대체재가 존재하는 제품은 마케팅이 필요하다. 3) 너무 흔한 제품(표준화가 강력할 때)은 영업이 필요하다. 엔지니어는 파는 재주가 있으면 아무거나 팔기만 해도 되는 영업이 부럽고, 영업이 바라보는 엔지니어는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으니 부럽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그것을 하지 못하는 상대방이 바보스럽다. 자신들이 갖은 재능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요즘의 경험을 통.. 2016. 11. 5.
11월 티스토리 초대장 [사진 : 다음] 벌거벗은 임금님과 재단사의 이솝 이야기가 현실속에서 재현되었다. 연극도 드라마도 아닌 삶에 영향을 주는 일이 지금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해왔다. 그럼에도 세상은 당장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저 많은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 초대장을 받으시려면 아래의 질문에 대한 생각과 필요한 사항을 비밀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2) 그 변화는 언제쯤 체감할 수 있을까요 초대장배포기준 이름, E-mail(초대장 받을 주소), 블로그주제, 개설예정일(지나면 회수할 수 있어요)을 알려주세요 2016. 11. 5.
경험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도서]경험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브라이언 솔리스 저/정지인 역 다른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바쁘다는 것이 핑계이기도 하지만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내가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우연한 기회에 얻어 읽게 된 책을 통해서 내가 관심을 갖고 읽어 오던 사용자 경험과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스스로 잘 정리할 수 있었다. "인간의 행동은 욕망과 감정과 지식이라는 세 가지 원천에서 흘러나온다"라는 플라톤의 인용구를 통해서 수천년을 거쳐 다시 회귀한게 된다. 현대 시대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질 문명이 다양한 기술로 포장되고, 그 용도의 본질이 정의되어 있지만 이를 접근하는 인간의 방식은 수천년이 흘렀음에도 동일하다. 경험과 사업이 추구하는 바가 돈이 .. 201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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