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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SOUNDX) 곡성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보게 됬다. 남자두명, 여자 두명이 만들어 가는 복잡한 관계라고 봐야할까요? 다양한 연령대의 교차하는 욕망의 셔틀전쟁이라고 해야할까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의 속고 속이는 영화인지..그것이 지금 동시대를 표현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런 세상이 이상향일리는 없으니까요. 어쩌면 제일 어린 주인공과 제일 나이 많은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에 더 솔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중간단계의 사람들은 확실하게 겉과 속이 표리부동한 일을 한 셈인가요? 태어날때와 죽을때 만큼은 정직하다는 말이 생각 나더라구요. 백작과 귀족이란 이름으로 왠지 모른 고상함을 내포하는 배경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그런집에 꽤 나이 지긋한 분들이 모여서 감탄.. 2016. 6. 11.
Dell Solution Summit 2016 지인 발표도 있고, 체계적인 학습이 아니라 내맘데로 커리큘럼으로 보고 있는 나만의 사고관이 플렛폼을 만들어 가는 선두기업들의 생각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다녀왔다. 물론 나는 무엇을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 솔루션이란 이름이 붙으면 무엇인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말로 한다면 한자어를 사용한 해결, 해결책, 비책, 묘수정도가 아닐까한다. 그 말들이 무엇인가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하지만, 동시에 현재에 무엇인가 잘 안되거나, 어렵거나, 밀리기고 있는 상황을 반증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솔루션이란 무엇을 물질적으로 구현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 물질적 구현을 할 수 있는 개념을 먼저 만들어 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인터콘티넬탈 5층.. 2016. 6. 11.
지난 연휴..그리고 이젠 다시 주말 1) 라면 박람회 후배녀석이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 시식은 해볼 수가 없다. 청소년/청소녀들이 어찌나 많은지 아저씨들은 구경이나 하는 거랍니다. 일부 라멘전문점들도 나와서 괜찮은듯 한데, 3층 코엑스 C관이 좁아 보이더라구요. 80년대부터 나온 라면들이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라멘들도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육계장 사발면이 어마어마한 가격에 나왔지만, 인스턴스의 묘미를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랑 비교하면 라면값이 20배도 넘게 오른듯 해요. 작년보다는 조그마해 진것이네요..한개홀만 사용했으니까요. 먹을 수는 없고, 생라면을 시식하라고 꺼내두었는데 양파라면 맛이 과자같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좋고, 끓여서 먹을때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직접 전화하면 개별판매도 한다고 하네요. 2) 학교앞 밥도 못먹고 .. 2016. 6. 11.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자 -- 웃겨! 싫다! 이번 연휴는 좀 쉬려고 했더니 새벽부터 메일들이 러쉬한다. 말도안되는 불만도고 비난도 아닌 찌질한 메일들을 보고 있다보면 분노조절장애가 생기려고 한다. 어차피 이번생에 성인군자는 포기한지 오래되어 자유롭게 살고자 한다. 살아가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는 소소한 꿈이 삶을 불편하게 만드는 많은 이유가 된다. 옳지 못한 타협이란 대강 철저히 두루뭉술 넘어가게 하지만 꼭 재앙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찌질한 자들은 항상 궁시렁궁시렁... 논리와 합리란 명분을 만들고 일을 추진하고 사람을 모으는데 참으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논리와 명분만으로는 분명 한계를 그을 수 밖에 없다. 맹자선생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측은지심이란 옳지 못한 일을 하는자에게도 공평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끔.. 2016. 6. 5.
더 골 (만화판) [도서]더 골 (만화판) 엘리 골드렛,제프 콕스 원저/기시라 유지 감수/아오키 다케오 각색/아오타 야마 만화/김해용 역 동양북스(동양books) | 2015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원전 번역본을 사두고 두툼한 베게사이즈에 억눌려 있었다. 그래서 만화판을 보기로 했다. 세세함이 주는 디테일은 만화로 읽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찾아보거나, 나름의 경험과 지식으로 떼워보자고 생각했다. 몇해전에 읽은 답이라는 책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돌아보았다면, 무엇을 위한 답을 구할지는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통찰력은 간단하다. 간단하다는 것은 정확하게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다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짚어봤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책의 발대로 완전한 수요공급을 조절하는.. 2016. 6. 5.
또라이들의 시대 [도서]또라이들의 시대 알렉사 클레이,키라 마야 필립스 공저/최규민 역 알프레드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The Misfit Economy라는 원제의 책이 또라이들의 시대라고 이름 지어졌다. 꼴통, 상대하기에는 상식이 없는 저질로써의 의미가 아니라 기존의 방식과 다른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 오랜기간 밤을 세워가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나, 죽기 살기로 군사를 훈련해서 외적에 맞서 나간 을지문덕, 이순신, 관창도 어떤 면에서는 또라이가 틀림없다. 똘아이 옆있다가는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나온다. 그럼에도 저자가 비주류에서 움직이는 오덕후들을 둘러보는 이유는 긍정적인 주류문화던 비주류 문화던 성공하고, 무엇인가 결과를 이루어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 본다는 것이다. 과거와 .. 2016. 6. 5.
인공지능과 딥러닝 [도서]인공지능과 딥러닝 마쓰오 유타카 저/박기원 역/엄태웅 감수 동아엠앤비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종종 내가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지 스스로 궁금하다. 이세돌을 이긴 인공지능의 딥러닝 세계를 파헤치다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달렸다. 이세돌을 이긴것이지 인간을 이긴것은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긴 이세돌의 위대함이 더 뛰어난지 판단하기 어려운가? 겸손함이란 위대함 만으로도 나는 이세돌이 훨씬 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바둑이란 한 분야에서 19*19 격자에서 두가지 돌이 만들어가는 수는 인간의 머리속에 다 넣지는 못하겠지만, 기계에는 가능하다. 그것을 응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알파고도 인간이란 표본이 없다면 그 많은 기보와 데이터를 어디서 만드는가? 기계는 자가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가능.. 2016. 5. 29.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도서]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리웨이원 저/허유영 역 비즈니스북스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사둔지 오래된 책을 쌓아 두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또 구매하고 쌓아두고, 다시 책을 고르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읽게 된다. 먼저 선택한 것들이라 두 번째의 선택이 더 어렵다. 마음만 급하기 때문이다. 이 책 맘에 든다. 비록 다른 생각이 더 강하게 들지만..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과 대학생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읽으라 권하고 싶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과정 속에서 더 좋은 삶과 인생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번 생은 버린건가?하는 웃음.. 2016. 5. 29.
유럽 출장, 신사의 나라 암스테르담 라운지에서 밥을 먹으며 하늘을 보니 참 좋네요. 정신이 없어서 여권을 어디에 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요. 그래도 잘 찾아서 신사의 나라인지 도둑의 나라인지에 갑니다. ㅎㅎ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간이역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가서 현대식 기차를 타야하는 영국을 보면 신문물과 구역사가 공존하네요. 첫 해외여행 종착지가 런던, 경유지가 모스크바(기름 넣느라...), 파리였었습니다. 고대하던 탬즈강을 보면 든 생각은 하나 "헐~ 더럽다" 다리를 건너가며 찍은 사진을 보니 한강하고 큰 차이 없습니다. 우리도 저 대관람차같은 뺑뺑이 하나 놓으면 말이죠. ^^;; 런던 외곽의 변두리 도시의 저녁 거리입니다. 가로등 곳곳에 꽃.. 2016. 5. 28.
출장중에 훑어 본 영화들.. 출장중에는 영화를 많이 보게 되네요. 더 폰한국 | 액션,스릴러 | 15세이상관람가 2015년 제작 | 2015년 10월 개봉 출연 : 손현주,엄지원,배성우 손현주의 연기력이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뭐...황정민의 거듭된 씨리즈의 비슷한 모습과 같은 느낌이 존재하지만...표정없는 배성우의 느낌도 좋고..그런데 영화가 시간종결자와 참 미슷하다. 시간을 뒤집고 싶은 욕망들이 많아서인지.. 시간이탈자한국 | 스릴러 | 15세이상관람가 2015년 제작 | 2016년 04월 개봉 출연 : 임수정,조정석,이진욱 임수정이란 배우를 보면 아쉽다. TTL광고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시간을 되돌림으로 얻게 되는 결과가 항상 옳지 않다. 영화 시그널 이후의 아류가 너무 많다. 시간 이탈자를 먼저보고.. 2016. 5. 28.
집으로..Gate는 안열리고 많은 준비를 해오고, 머리를 짜서 하는 일들이 결과에 따라 평가받기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다음달 전시회를 앞두고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준비한 것들을 test-bed를 만들어 고객과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마치 자동차를 로드테스트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고객과의 만남에서 좋은 반응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기쁘다. 아마도 내가 얼마되지 않은 영업사원이라면 분명 여기서 잘 될것이라는 기대로 끝날것이다. 하지만 기쁨과 동시에 다시 돌아보게 된다. 어떤 내용이 빠져있을까? 일을 할때는 나를 믿고 할 수 밖에 없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땐, 나를 내려놓고 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쉽지 않다. 나와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나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 2016. 5. 28.
데드풀 씬시티와 같은 만화 같은 영상과 감상자와 대화하는 영화가 재미있다. X-man대열에 들어가지 않는 슈퍼히어로급 주인공을 보면 아직 히어로라고 하기 어렵다. 신제 조직이 다시 만들어지는 재생 능력을 갖고 있는 히어로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마블 이야기와 섞여 있다. 특히 초반에 시작하는 장면이 조금 잔인한 면이 있지만, 만화의 느낌을 많이 살린 것 같다. 게다가 현재와 현재가 오기까지의 과정을 돌려보기와 같은 구성으로 만들어 주어 조금은 산만하기도 하지만 나름의 설명방식이 있다. 이야기는 아주 식상할지도 모릅니다. 불치병에 걸린 치료를 위해서 길을 떠나다 돌연변이 치료의 과정을 넘어서며 멋진 얼굴이 완전 망해버렸습니다. 동시에 초능력을 갖게 되고, 얼굴을 이렇게 만든 나쁜 녀석을 잡아서 원상복귀를 하려하고.. 201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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