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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350

세상은 변한다. 그런데 가끔 아리까리해. 통섭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0을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기술분야의 동향, 그 동향이 생기는 이유와 기술적 배경, 미래에 대한 예측이 시대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다. 상공회의소의 ICT conference도 괜찮은데 좀 더 전문적이고, 이 책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를 사두고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바쁘기도 하고 여러 복잡하고 산재한 일들을 처리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아이가 먼저 쓱 읽고는 대충 이해는 잘 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책이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이해가 잘 된다니 조금 신기하다. 명색이 X세대다. 원래 알 수 없는 종자들의 출현이란 의미지만, 나는 세상이 X표 맞춘 세대라고 해석 중이다. IMF, 인터넷, 걸프전, 벤.. 2022. 2. 27.
존 메이너드 케인스(4) - 역사의 반복과 교훈 명절 연휴에 무리해서 책을 마무리했다. 금융위기의 내용 부분은 건너뛴 부분이 있다. 책의 마무리 과정을 보면 케인스를 중심으로 그가 새로운 경제, 정치의 관점을 내는 배경과 결과, 이후 케인스의 사항이 세상에 미친 영향, 케인스의 사고를 이어받은 다양한 케인스주의자들이 펼쳐가는 다양한 세상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 최고 기업의 정책을 보면 미국 기업들과 비교해서 약 한 세대 안쪽(30년)의 격차가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기술적으로 과거 GE, SIEMENS가 전자에서 금융과 헬스케어로 이전하는 과정을 봐도 대략적인 격차는 보인다. 발전단계에 따른 산업 변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업가들의 말을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경영 철학은 25년~30년 격차라고 생각한다. 기술적 성장 단계는 .. 2022. 2. 1.
존 메이너드 케인스(3) - 근본에 대한 탁월한 사유 3번에 나누어 읽으려는 의도는 철회해야겠다. 대공항, 희소성의 종말로 이루어지는 편을 읽으며 100년 전의 이야기가 맞는지 되새긴다. 최근 많은 경제 관련 이슈와 뉴스에서 언급되는 이야기와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일반이론'을 한 번 읽어볼까 하는 호기심도 생긴다. 개념적으로는 이 책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책 표지 옆에 작은 글씨로 쓰인 "The price of peace"라는 문구가 새삼스럽다. 경제학은 식민지 시대에 생존학으로 번역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현대적 경제학은 글쎄 100년, 애덤 스미스부터 계산해도 300년이다. 대학시절 이야기하던 말처럼 사회과학은 과학인가? 더 직접적으로 경제학은 과학인가? 내 생각에 과학은 아니다. 무슨 법칙과 원리가 상황이 바뀌면 매번 틀리나? 그러나 관.. 2022. 1. 31.
존 메이너드 케인즈(2) - 세상을 읽는 통찰, 무엇이 중요한 일인가? 1/3을 읽어나가고 있다. 읽고 정리하는 것은 삶의 작은 시간을 들여 머리를 쓰고, 생각에 잠기는 휴식이 될 때가 있다. 당연히 피로가 몰려오거나 오늘처럼 읽다 잠을 자는 원인이 될 때도 있다. 얼마 전 학자가 될 것 같다는 댓글에 눈이 침침하다고 했더니 작작 좀 읽으라는 타박성 댓글이 달렸다. 삶도 일고, 즐거움도 해도 지랄, 안 해도 지랄, 하면 더 지랄이다. 적당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케이즌가 전쟁 전후의 상황인식은 그가 풀어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후 리디아를 통해 본 러시아를 통해서도 영국 정당정치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내 관점에서 정치는 특정한 원칙과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수용하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경제는 생존, 성장, 합법.. 2022. 1. 29.
존 메이너드 케인스(1) - 이상, 현타, 현실 그리고 중용 카트에 보니 '케인즈 하이에크'에 관한 책이 들어 있다. 담아둔지 5-6년은 넘은 것 같다. 눈에 들어온 책은 카트에 먼저 담아두고, 목차를 구경하고, 서점에 들르면 한 번 찾아본다. 시간이 흘러도 카트에서 지우지도 않고 담아 두었다는 것은 사실 아리까리하다는 소리다. 그런데 선뜻 이 책을 샀다. 책을 산 이유라면 전쟁, 질병, 기근과 같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시대를 내가 살아내느라 고생이 많다는 점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불현듯 '총 균 쇠'라는 어마어마한 책이 생각났다. 케인즈는 인간이 만든 최악의 해결책 전쟁의 시대를 살아냈고, 우리는 COVID-19라는 알 수 없는 질병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전쟁의 피해가 크고, 직접적이라면 질병의 피해 또한 전쟁의 피해.. 2022. 1. 23.
직관의 결과는 기량에 의존한다 - 통섭과 투자 투자에 관한 생각, 그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가끔 일어나는 행운과 불운의 변화 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요즘 책을 마음이 열리고 머리가 맑은 상태로 읽기 쉽지 않다. 최근 몇 개월간 새롭게 신사업을 만들며 당장 눈앞의 상황과 손에 잡힌 상황이 몇 달 지나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배정함으로 다른 일을 염두할 마음의 여유가 적다. 머릿속에 오래된 습관이 그래도 책은 좀 읽어야지라는 알람에 반응하고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하는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 동시에 6개월 1년 뒤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투자와 통섭'이란 책을 읽으며 정서적으로도 책의 구성으로도 참 괜찮다. '구루들의 .. 2021. 12. 12.
소신, 돈, 생각, 인내, 행운 : 넌 뭘 갖고 있니?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Kostolany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의 내재가치와 주가의 상관관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확률에 대한 영감, 최근에 읽은 조지 소로스의 글을 통해서 인간의 오류가 어떻게 증폭되어 시장과 괴리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돌아보면 결국 모두 미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진실에 다다른다. 그 미래의 방향성을 알기 위해서 한 분은 가치를 계산해보고, 어떤 사람은 사실과 확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 다른 사람은 인간과 시장의 상호작용을 보며 빈틈과 확률을 생각한다고 느낀다. Mr Market에 대한 변덕스러운 이해를 피해나갈 일반적 규칙은 동일하다고 느끼지만 이 규칙을 어떻게 현실에서 내가 구현할 것인가의 차이다. 큰 틀에서 이들의 이야기는 표현이 다르지만 유사하고, 작게 보면 또 차이가 존재한다. 노자가 .. 2021. 11. 21.
진실의 얼굴을 알고 있는가? - 소로스 투자 강의 '금융의 연금술'을 읽다가 집어던진 후 소로스에 대한 생각은 '재귀론, 쳇.. 나한테 제기랄이다. 뭔 말을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게 해. 은유법과 비유법도 안 배웠어'라는 감탄사가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아니지... 내가 머리가 무척 나쁜가 봐'라는 좌절의 벽이 도래했다. 딱딱한 검은색 알을 이리저리 흔들어보며 뭔가 들었다는 근거 없는 확신은 드는데 알을 열어볼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 중 하나가 진실에 관한 생각이다. 이 책을 통해서 소로스가 포터의 사고, 세상의 관찰, 투자 세계 분석과 대응에 대한 자신의 틀을 갖고 있고, 철학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고, 진실의 온전한 모습을 본 사람,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가 바라본 단면이 모든.. 2021. 11. 13.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고 창조할 것인가의 문제 - 2022 한국경제 대전망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 속에 위험과 기회가 존재한다. 인간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대응하는 방법은 마땅한 것이 없다.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 상황이 유발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하여 내 자원과 역량의 범위에서 준비하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협력을 통한 자원의 확장과 범위의 확장이 중요하다. 인간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인간은 경쟁, 대립을 혼용해서 항상 더디다. 오늘 이터널스를 보며 인간이 더딘 이유가 본능적 감성에 기인한다는 말을 보면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책이 가장 큰 상책이 아닐까 한다. 책에서 언급된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현안 이슈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1) 미국과 중국의 GVC 디커플링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2) COV.. 2021. 11. 7.
머리와 마음에 관한 원칙과 철학 : 투자에 대한 생각 (The Most Important Thing) 최근에 산 책에서 가장 가벼운 녀석이라 먼저 읽기 시작했다. 웬걸 차라리 두툼한 책이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한 결정이 손실을 만들고, 우연히 얻어걸린 수익처럼 그렇다. 다시 돌아보면 내가 책의 내용을 더 세밀하게 확인하고 읽었다면 책을 읽는 순서는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변경이 책을 더 몰입하고 읽을 상태를 찾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 나중에 읽는 것보다는 지금 대충이라고 읽고 내용을 본 것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책 속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흉내 내며 내가 책을 읽은 느낌을 써봤다. 어느 정도 다른 책을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나는 '투자의 사고력', '투자에 관한 정신자세 훈련과 태도에 관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레이엄의 배제하는 방식(negativ.. 2021. 10. 3.
막케터가 '마케팅 좀 아는 사람'을 읽고 - 마케팅 좀 아는 사람 책을 읽으며 '이 사람 내 또래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동시대를 산 사람들의 묘한 느낌이랄까? 저자 정보를 보니 그렇다. 내가 그렇게 느낀 이유는 말로 딱 표현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좋은 마음과 의도가 담겨있다. 표지부터 신선한다. 표지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짙은 남색(Blue는 사업에서 성공의 의미이기도)의 여백을 남기고 제목이 밑에 있다. 제목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일반적 표지와 다르다. 시선을 끄는 차별화는 티저 광고처럼 PR의 관점에서 유의미하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는가? 그것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가? 의 문제다. 책은 마케팅 분야에 도전하는 대학생 또는 실무 초보자를 위한 guide로 보기에 손색이 없다. 주제, 실무경험, 사례(마케팅은 case.. 2021. 9. 26.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5) Part 6 대차대조표 분석 - 자산가치의 의미 Part 7 증권분석의 기타 측면 - 가격과 가치의 괴리 Part 8 국제가치투자 휴~ 앞으로 8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은 당분간 자제해야겠다. 무리가 많이 간다. 자치통감처럼 긴 책도 자제해야겠다. 이로써 증권분석 두툼한 책을 벗어나 자치통감 9권으로 이동을 할 계획이다. 삼국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보기로 했으니까~ 대차 대조표를 왜 분석하는가? 조금 엉뚱해 보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자라고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1) 재산이 많고, 월/년 평균 소득이 높은 사람 2) 재산은 없지만 월/년 소득이 높은 사람 3) 재산은 많지만 월/년 소득이 없는 사람 4) 재산도 없고, 소득도 낮은 사람 부자라고 인생의 가치가 더 뛰..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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