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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 (行)85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영화 박물관 (1) 경포대 근방의 오죽헌, 선교장, 헌균과 허날설헌의 생각등 볼것이 많다. 물론 경포호수와 바닷가도 빼놓을 수 없지만 일단 초당두부 맛을 한번 보고 에디슨박물관으로 유명한 곳으로 향했다. 선교장에서도 경포대로 오는 곳에도 초당두부를 파는 곳이 많지만, 허균의 아버지 허엽의 호가 초당이고, 초당동에 허균/허난설헌의 생각가 있고, 초당두부촌이 있다. 그곳중 허영만의 식객 두부편에 나온 요리 연구가의 집을 가봤다. 두부자체의 맛은 아주 담백하고 부드럽다. 사실 중국에 가서 두부를 먹어보면 국내두부보다도 좋은 맛을 볼수가 있었는데 상당히 괜찮다. 하얀색초당두부를 시켜보니 낙지를 한마리 투해준다. 사실 요건 좀 별루인듯하다. 그냥 설악산쪽 담백한 두부에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가이드.. 2013. 10. 13.
대만 전시회, 딘타이펑 본점, 101빌딩 4월달에 출장이 많아 정신없이 바쁘긴하다. 대만엔 전시차 가다보니 사전 준비할 것도 참 많았는데 무탈하게 다들 잘 돌아와서 다행인듯 하다. 전시부스 디자인과 신제품 전시등이야 사전에 어느정도 결정되기에 그 수준을 보고 대응할수가 있다. 가장 어렵고 미안했던것이 젊은 직원들이 처음 전시출장을 가기에 고객대응을 원활하게 할수 있는지, 제품에 필요한 정보를 다 숙지했는지,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는 고단함과 쉬지 않고 떠들어야하는 어려움을 감당할지, 부실한 점심시간을 버티면 인내해하는 것들을 잘 할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역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믿음"이란 글씨가 중요함을 알게된다. 녀석들 생각보다 아주 잘 해주어서 어찌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5월전시회도 큰 문제없이 잘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 2013. 4. 28.
라스베가스를 오가며 출장을 떠난다고 하면 아직도 사람들은 아직도 관광과 구분을 하지 않는다. 특히 출장지역이 라스베가스 같은 곳이라고 하면 더욱 부러움과 시기심으로 처다본다. 물론 그런곳에 갈때 약간의 설레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출장자의 마음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왜냐..이건 업의 연속이니까요. 이번엔 LA에서 Las Vegas까지 차로 이동하게 되어서, 저도 처음 여러가지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도 엄청난 닭병이 돌아서 좌로, 우로, 앞으로 목을 정신없이 돌리다보니 차가 이곳에 서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만 있다는 IN N OUT BUGER입니다. 지역확장도 하지 않고, 한주에서만 만드는 수제버거로 맛이 괜찮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네요. 이집 앞에 있는 멋진 포플러나무같은 녀석이 집에 있으면 좋겠는데 아.. 2013. 4. 16.
두바이 출장 이번달에 갑자기 전시회 출장을 가게됬는데, 역시 두바이는 변화가 많네요. 09년에는 여기저기 땅파느라 전세계 크레인의 90%가 와 있다고 하고, 2010년에 갔을때엔 팜아일랜드가 파산상태라 조금 휑했던것 같습니다. 버스두바이 이름이 버즈칼리파로 바뀌고 어수선 했는데요. 올해 갔더니 지난번에 묶은 노보텔앞은 크레인들은 없어지고, 예전처럼 건물을 새로진다기 보단 정리정돈이 된 느낌입니다. 대신 사우디가 건물을 올리느라 난리라네요. 버즈칼리파보다 높게 올린다고 합니다. 바이어가 모르긴해도 아줌마한테 도둑질 하면 금이 10kg는 나올꺼라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저녁에 밥먹으러 갔는데, 멋진 abaya(검정색 옷)과 Niqob(베일)에 엄청나게 많은 큐빅(느낌은 진짜같다고 생각함)으로 화려한 옷을 입고 지나가는.. 2013. 1. 19.
러시아 공항의 변화 오늘 이웃집 공항에 대한 책을 보다보니 지금은 새롭게 단장한 세브레메테보 공항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체험을 바탕으로한 사실입니다. 93년 : 급유를 위해서 잠시 내렸다. 당시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에 내려 한참 쫄아있는데, 공항에 불빛도 없고 내리지도 못하고...잠시 철의 장막이란 느낌이 잠시 교차했다. 이것이 처음본 느낌이었다. 99년 : 처음 모스크바를 가게됬다. 나이드신 양반이 블라디보스톡에 가는데 러시아말로 안내방송이 길게 나와 무슨 소리냐고 물어봤더니, 비행기 보험안되니 내릴분 내리라고 하더라하는 카더라 통신을 들으며 출장을 가게됬다. 도착해서 비행기 문의 열리고 나오자 마자 브리지에서부터 담배를 피며 나가시는 용감한 분들을 많이 보게됬다. (당시 기내흡연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중동쪽에 조금.. 2012. 12. 27.
마음엔 고구려와 연암을, 현실은 막막한 대륙적응 이책저책 뒤척이다 항우강의를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어떻게 인연이 안되서 중국은 반환전 홍콩을 오래전에 가보고는 처음 발을 디디게 되었다. 중국을 가면서 몇가지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제본 최후의 제국속에서 펼쳐진 중국의 급성장속의 잠재된 후폭풍보단 현업에서 부딪치는 그들의 포발적인 성장력에 대한 생각, 그리고 비행기 속에서 생각해본 연암의 열하일기(잠시), 과거에 본 코리안루트를 찾아서와 고구려는 황제의 나라라는 책속에서 그려진 모습을 보며..대륙스타일보다는 고구려를 더 생각하며 도착하게된것 같다. 시내로 향하는 내곽 고속도로를 타면서 산하나 보이지 않는 넓은 땅이 부럽기도 햇던것 같다. 외곽은 70년대 새마을 운동이라도 필요한 느낌이지만, 북경 도심으로 다가갈수록 그들의 성장의 상징처럼 우뚝선 도시의 .. 2012. 12. 4.
My own cuisine in the air & Films 귀국편 비행기가 앞에 보이는 군요. 저녀석 이상의 급들에게서 받는 느낌은 "뚱뚱하다"입니다. 어려서 멋진 비행기는 초고속으로 날아다니는 콩코드때무이겠죠. 이젠 퇴역해서 파리공항에 그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하늘색 비행기를 보면 마음이 더 풍족해지고, 벅차오르고 합니다. 행복해지기 때문이죠. 맥주를 두병이나 먹고 잘려고 탔더니, 이젠 메뉴가 3가지도 더 화려해 졌지만 그 흔하디 흔한 비빔밥을 골랐습니다. 사실 비행기 타면 예전엔 아무거나 잘 먹었는데, 이 싸구려 입이 갈쑤록 냉동건조식품같은 식단이 맘에 안듭니다. 그저 과일이나 먹고, 술은 예전보다 덜 먹고 말이죠. 제 기억에 가장 좋은 식단은 아침에 주던 녹차죽이 좋았는데, 이젠 없어져서 아쉬워요. 그 외에은 제 입가격을.. 2012. 4. 29.
출장중에 만나는 그림 러시아에서도 호텔로비에 멋진 르네상스시대풍의 그림들도 있는데(이렇게 이야기하니 마치 그림에 대한 조예가 있는듯..), 마지막 묵은 호텔도 그렇군요. 아쉬움이라면 그림옆에 가격표와 언제나 주문하면 세계어느곳이라도 배달합니다라는 작은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대략 1000유로, 2200유로 두가지정도 입니다. 제 방 바로 앞에 붙어 있던 아래의 그림 제목은 "Nobody"입니다. 아래 그림은 시카고불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일일히 붓을 찍어서 그린것 같은데, 위는 로드맨, 아래는 조금 그렇지만 에어조단이 아닐까합니다. 2012. 4. 29.
암스테르담으로 가는길 돌아오는 길에 공항을 보니 schiphol 쉬폴공항이 맞군요..ㅋㅋ 정겨운 스키폴이네요 여긴 내리는곳 타는 곳이 멀지도 않고 파리, 프랑크푸르트, 히드로처럼 터미널이 넓어서 복잡하지도 않고 편합니다. 4/30일은 왕정이 있는 네덜란드는 여왕축제를 합니다. Amstrerdam 멋지다고 하던데, 아쉽지만 집에 가야해서 낮에 잠시 시내에 나가봤습니다. 출장중에 이렇게 시간나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으니, 역시 해외영업은 매력적입니다. 뭐 초장부터 너무 놀러만 다니려다보면 짐싸기 쉽지만, 어쩌다가 시간이 나는 경우 저같은경우에는 자주 돌아다니고 보고하려고 합니다. 남는건 사진, 기억, 추억들인데..또 일이 잘 안되도 걷고, 마음 삭이고 맥주도 한잔하고 하는게 내일을 위한 투자가 아닐가요. 이동하면서 본 사진과 암.. 2012. 4. 28.
유럽으로 스키폴에 도착했다. 도착할때마다 이젠 떠나간 또 멀리계시지 않은 이사님이 생각난다. 처음 유럽에 출장오셔서 connecting flight를 하려고 보니 여권이 없더란다. 안내데스크로 달려가보니 타고온 비행기는 벌써 듣도보도못한 곳으로 날아갔고, 여권은 찾았다는 메세지만 받았단다. 그럼 이상황은 톰행커스가 나오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겨우 여권은 내일 받을 수 있다는 항공사의 약속 보증으로 공항앞 호텔에 묵을 수 있었는데 공항을 나오며 만감이 교차하시더란다. 그래도 출장을 많이 다녔는데 쪽팔리고 다음비행기에 많은 사람이 두시간가까이 기다리고. 공항을 나와 하늘을 보시니 날도 좋은데 schkipol이란 글씨가 들어오시더란다. "쉬폴" 독일어처럼 읽으신듯. 문득문득 나도 스키폴이 아니라 쉬폴공항이라고 .. 2012. 4. 27.
러시아를 떠나며 오늘 러시아를 떠나 유럽으로 넘어간다. 항상 글자읽는걸 연습할 만하면 떠나고, 많은 에피소드의 반복에도 익숙해 지거나 적응이 안되는 대국... 오전 11시부터 나가라는 아줌마, 살다살다 호텔 좀 심한게 아닌가한다. 그래도 난 러시아지라고 넘어갈 수 있게됬으니 뭔가 배운 것이다. 어젠 너무 늦게까지 고맙고 또 마음 심란한 서로 너무 잘 아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시간이나서 baggage check에 짐을 맡기러갔다. 직원이 뭔가 쓴다. 이런 오래쓴다. 역시나 돈달라고한다. 세상에 만상에나 호텔컨서지에서 돈을 받는다. ㅎㅎ 말을 말아야지. 호텔에서 환전하면 10%쯤 더 갖고간다. 콜라나 물도 밖이랑 4배는 차이난다. 시내에 나가서 초밥을 먹었다. 자리에 앉고 다시 걱정이된다. 어제 식.. 2012. 4. 27.
제너랄 대갈과 Ukraine 전통식당 어제 블로그에 유리엘 가가린 동상으로 기록했다. 같이간 직원이 계속 신빙성있게 주장하였기 때문이고, 확인하지 않은 내 불찰이다. 오늘 계속 10분이 두시간이 넘어서 바이어가 pick-up을 왔다. 뭐든 확인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우리는 "저 동상 주인공은 누구냐" 물어봤다. 10년말의 질문이다. 그 직원의 대답에 한참을 웃었다. "hmmmm...General 대갈" 다시 물어봤는데, 제너랄 대갈이란다. 바쁜 걸음을 옮기며, "이야 저동상이 대갈장군이란 말이지, 엄청 못생겼네, 정말 머리큰거 같다"하며 걸음을 옮겼다. 대갈장군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니란 말이다..ㅎㅎ 미팅을 잘 마치고..이 아저씨들이 밥때 밥먹을 생각을 안한다. 제작년 3시부터 지나친 음주로 혼수상태에 몰려던 기억이 새록새.. 201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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