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1 - 권 5~6 (신동준, 올재)
BC 272 ~ BC 226 책을 펴고 읽다 열기와 피곤함에 잠들었다 일어났다. 요즘 같이 무료하고 더운 시기에 책을 읽는 것은 마치 명상을 하는 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선풍기를 약하게 켜고, 기타 보사노바 연주를 들으며 자치통감을 읽고 있다. 역사책 5~6백 페이지는 정말 길다. 심심해서 두께를 재보니 1권이 가장 두툼하고, 10권이 비슷하다. 게으름은 내 마음에 자리 잡아 갈길이 얼마인지만 세어보는 것 같다. 권 5와 권 6을 통해 정통의 주나라가 쇠락해 소멸되고, 진나라의 강력한 힘이 넘친다. 메이지 유신을 하고, 서구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던 일본과는 다르다. 진, 제, 위, 연, 초, 연, 한과 진(秦) 나라는 무엇이 달랐을까? 지형적으로 유비의 서촉과 비슷한 곳에서 그들도 새로운 문명을..
2021. 7. 17.
역사 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1-1 (신동준, 올재)
베개 사이즈 책을 피하려고 한 편이다. 특정 분야를 더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보려는 노력도 좀 떨어졌다. 읽고 싶은 것이 적어진 것은 호기심이 급격히 떨어지고 관심사가 제약되기 때문일 수 있다. 한 귀퉁이에서 잠들어 있는 한비자 원전, 로스차일드 1, 2권, 주역은 왜 사둔 거지? 이것을 제외하고 깊은 잠에 빠진 책들은 지적 사기, 린스타트업, 생각에 관한 생각, 열국지 강의, 내러티브 앤 넘버스, 카마라조프 가의 형제들, 근대를 다시 읽는다 그 외에도 많다. 생각해보니 참 다양하게 샀다는 생각을 했다. 대체 뭘 알아보겠다고 산 것일까? 지난주 삼국지연의와 정사 삼국지에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소설의 존재는 사실이지만 소설의 내용이 진실된 사실인가는 다른 이야기다. 픽션과 논픽션을 구분하는 이..
2021. 7. 12.